기업에서는 매년 연초에는 시무식을 하고, 연말에는 종무식을 한다.

형식적이지만 한 해를 시작하고 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식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시무식이나 종무식이 형식적이고,

연초 일출을 보기 위해 일부러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차를 가지고 가서

유명 관광지에서 일출을 보는 사람들을 보면 회의적인 생각이 든다.

매년 똑같이 뜨는 해인데, 굳이 1월 1일에 뜨는 해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차라리 평소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허비 없이 사용한다면

그것이 더 의미있는 하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에서 진행하는 시무식과 종무식도 너무 형식적이라는 느낌이다.

매일 하루 하루가 업무의 시작이고 연속이고 마무리인데

굳이 전 사원들을 연말 연초에 강당에 모아 놓고 시무식이네,

종무식이네 하면서 사장이 밑 직원들이 써주는 판에 박힌 기념사를

읽으며 경직된 수순으로 진행하는 것이 좀 거부감이 느껴진다.

진짜 종무식은 한 해를 통렬하게 반성하면서 잘한 점은 칭찬하고 실수한 점,

못한 점은 사과하면서 가슴에 마음을 여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야 하고,

시무식은 기업의 가치와 지금의 위치, 올 한 해의 목표를 설명하는 공감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시무식과 종무식 공히 대표이사의

일방통행 지시조가 아닌 임원과 직원들의 자유스런 토론과 회사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대화와 결집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로 직장인은 매일 하루 하루, 1분 1초가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이다.

본인이 본인에게 오늘 하루 정말 후회 없이 일했다,

가치 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평가해주면 그것이 곧 본인 발전과

회사 성과에 직결되지 않을까?

우리나라 기업의 행사들은 머무 권위주의적이고 형식적인 것이 많다.

차라리 하지 않은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강릉에서 서울까지 해맞이 관광객이 귀경하는데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무려 7시간 30분이란다. 나도 2년 전에 강원도 정동진 부근으로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연말 & 해맞이 나들이를 갔다가 차로 귀경하는 이동하는 시간만 

9시간 걸렸던 악몽과도 같았던 추억이 떠오른다.

 

매일 보는 해인데도, 유독 1월 1일에 해돋이를 보기 위해 서울에서 멀리

강원도까지 교통 혼잡을 무릅쓰고 가는 이유는 아마도 새해 각오를 다짐하기

위함과 혹시 이번에는 덜 밀리겠지 하는 기대심 때문이리다.

세상사 대부분은 혹시는 역시나로 끝난다.

이렇게 짜증과 피곤함으로 시작하는 1년이 과연 행복할까?

 

나는 주변에서 낭만이 부족하고 실리주의로 산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편이다.

자영업자가 무슨 휴가가 있는가? 일이 없을 때가 쉬는 날이고 원치 않는 휴가이다.

어제 연말을 지인과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늦으막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여 자료 정리와 2019년과 2020년 다이어리를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2019년에 일어났던 중요한 일과 2020년 연간 교육일정, 가족들 애경사, 각종 모임

등을 미리 정리하고 미리 다이어리에 기록해 두었다.

밤 11시에 퇴근하여, 집에서 TV영화를 한 프로를 시청하고 1월 1일은 늦으막히

일어나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것으로 2020년 첫 날을 시작한다.

 

연말연초에 교통혼잡으로 고생하며 밖으로 나가는 것보다 조용히 가족들과

식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훨씬 더 알차지 않을까?

2020년은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이 하나 둘 점차 결실을 맺는 해가 되리라

조심으로 예측해본다. 복된 희망을 품고 2020년 첫 날을 시작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중소벤처기업부 성과공유제도(사내근로복지기금) 원고 업데이트 작업중이다.

내일까지가 약속한 D-day인데 하루 빠른 오늘까지 마무리를 해주려한다.

일은 항상 약속시간보다 하루나 이틀 빨리 마무리하여 보내주어야 수정할

사항이 생기면 기한 내에 반영하여 수정할 수 있다.

아무리 잘 작성했다고 해도 다시 한번 읽어보면 오류가 있고,

나중에 책자로 인쇄되어 나와 보면 한두개 오탈자나 오류사항이 눈에 띄면

그때 엄습해오는 난감함이란... 

 

삶에서 여유는 전적으로 본인이 하기 나름이다.

미리 준비하고 작업을 해 놓으면 보다 완벽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고,

기한이 닥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하는 습관은 만들기가 어렵지 습관화시켜 놓으면 편하다.

그저 생각하고 계획한 것을 제 날짜에만 실행하면 된다.

 

이 일을 마치고 내년 3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안내문만 작성하여 

연구소 홈피 게시판에 게시하면 2019년 남은 일은 대충 마무리된다.

작년까지는 2개월분 교육안내문만 게시했었는데 올해부터 한 달을 더

하여 3개월분 교육안내문을 작성하여 홈피에 게시하니 기금실무자들의

반응이 좋고 수강생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 

 

올 한 해가 마무리되고 보낸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마을친구들 부부동반 송년모임과

성당 교우분 자녀 혼사가 있었다.

대충 올해 송년 모임과 결혼식은 다 치른 것 같다.

 

12월에 자녀 결혼식을 올리는 분들은 대부분 해를 넘기기 전에

자녀 혼사를 시키려고 서두르는 경우들이 많다.

친구나 지인들 중에도 자신이 직장에서 정년퇴직이나 

희망퇴직을 앞두고 있으면 직장에 있을 때 자녀를 혼사시키려고

공을 들이는 경우를 자주 본다.

 

결혼식을 하거나 상견례에서 상대방 부모가 어느 회사 어느 위치에

있느냐를 따지는 세태와 현직에 있을 때 자녀 혼사를 치러야 그동안

뿌린 부조금을 회수하는데 유리하고 부조금이 많이 걷힌다는

계산도 깔려 있는 것 같다.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자식들 혼사 걱정이다.

나이가 들어가는데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막상 결혼을 시키려고 해도 마땅한 상대가 없다,

결혼을 시키려니 집값이 너무 올라 결혼비용이 부담이다 등등....

 

나는 자식들이 한결같이 비혼의 뜻을 내비치고,

결혼을 하더라도 늦게 하겠다고 선언하여 때가되면 하겠지 하고

마음을 비웠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결혼을 강요할 마음도 없고.....

 

아무튼 올 한 해 행사를 모두 치르고 나니 홀가분하고 여유롭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 한 해도 저물어 간다.

올 한 해를 돌아보니 올 한 해도 그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렸다.

매일 꾸준히 집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걸어서 출퇴근하며

하루 만보 이상을 걷고 운동하고,

꾸준히 사내근로복지기금칼럼 글을 쓰고,

꾸준히 교재 업데이트를 실시했고,

꾸준히 강의하고,

꾸준히 책과 신문을 읽었다.

 

덕분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컨텐츠가 계속 축적되면서

연구소 교육과 컨설팅에 대한 평가가 좋아져

연구소 수강생이 증가했고,

컨설팅으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흘린 땀은 결코 사람을 속이지 않고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는걸 실감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조용한 성탄절이다.

어제 우리집 산타할멈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겨울용 패딩을 사준다기에

퇴근길에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을 잠시 들렀는데 

어린 자녀들에게 줄 장난감을 사기 위해 완구가게 앞에만 길게

줄을 서있고 나머지 코너들은 대부분 한산하다.  

 

예전에 거리에 나가면 12월초순부터 요란하게 들리던

크리스마스 캐롤송도 이제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집에서 걸어서 연구소까지 걸어오는데 커피숍이며, 매장들도 많은데

캐롤송을 틀어놓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캐롤송에 붇는 저작권 사용료 때문이란다.

 

우리가 노래방에서 노래를 한 곡 부를 때마다 

그 곡을 작사한 작사자, 작곡한 작곡가, 부른 가수에게

로열티가 나가듯이 캐롤송도 일반 대중들을 대상으로

틀게 되면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좋게 말하면 지적재산권 보호이고,

조금 심하게 말하면 삭막한 세상이다.

 

그래도 사무실에서 FM클래식 방송을 틀어놓고 있으니

종일 캐롤송과 클래식 음악, 클래식 연주음악과 해설이 나오니

연구소 안은 그나마 크리스마스 기분이 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 크리마스 선물로 세가지를 받았다.

 

하나는 우리집 산타할멈으로부터 용산 아이파크몰 K2매장에서

두툼한 고어텍스 겨울용 패팅과 바지를

 

둘째는 컨설팅 업체에서 잔금을 일정부다 일주일 앞, 그것도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후 4시 30분에 입금해주었다.

 

셋째는 쎄니팡 김병준대표가 스리랑카에서 오늘 귀국하여 전한

소식으로 스리랑카 정부가 쎄니팡과 내년 2월부터 고압질소를 이용한

수도배관세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는 최고로 반가운 소식이다.

 

평소에 흘린 땀과 들인 노력은 결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집 산타할멈과 컨설팅업체 관계자,

그리고 쎄니팡 임직원과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메리 크리스마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년 시계는 어김없이 돌아가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다.

매년 한살씩 나이를 더 먹으면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어릴 때는 뜻도 모른체 메리 크리스마스를 입으로는 했지만

그 뜻을 이해하고 나서는 뜻과 마음에 맞는 사람들에게만

메리 크리스마스를 하게 된다.

 

세상사를 자기 뜻대로만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남들에게 강요하고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하여 본질을 왜곡하여 전달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되다보니 그들과 시시비비를 따지면서 다투기도 싫고

그저 입을 다물고 묵상하는 시간이 길어져 갑니다.

 

묵묵히 내 일을 하면서 언행일치를 실천해가려 한다.

이 세상에 평화를 주소서~~~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번 주도 금새 지나갈 것 같다.

내일은 크리스마스 이브,

들뜬 기분으로 오늘과 내일은 보내면

실질적인 근무일은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뿐,

다음 주 월요일은 종무식 준비한다고 바쁘고,

31일은 종무식이니.......

 

연말 기업들은 인사발령과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하다.

경기가 바닥이다 보니 기업들도 살아남기 위해

조직을 축소하고 인원을 정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매번 경영이 어려워질 때마다 제일 먼저 사람부터 정리하니....

 

요즘 길에서 지나치는 직장인들 얼굴 표정들이 밝지 않다.

기업 내 분위기를 반영하는 듯 다들 지치고 힘든 표정.

그래도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는 직장 내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아야 한다.

직장에서 나와 나홀로 창업하면 확실한 아이템과 거래처,

최소한 창업 생존기한 3년에서 5년을 버틸 자금이 두둑하지

않는 한 살아남기 어렵다.

 

이렇게 어수선함 속에서 또 2019년을 보내나 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이 밤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이다.

동네 근처에서 팥죽을 파는 음식점은 없는지 알아보고 있는데

일요일이라 다들 휴업이네요......

하긴 나이든 사람들이나 동지팥죽을 먹지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동지팥죽의 의미도 모르고

달달한 음식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 먹지도 않는다.

 

동지가 밤의 기운이 가장 길어 음의 기운이 가장 쎈 팥죽을 먹어

이를 상쇄시키고자 하는 의미 외에도 과학적으로도 팥의 효능은

피로 회복(비타민 B1이 풍부함), 혈액 순환(팥에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혈전을 용해시키고, 폴리페놀 성분은 우리 몸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액이 맑아져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변비와 소화불량 해소(팥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사포닌 때문), 뼈 건강(팥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분화를 활성화시키고 뼈를 부러뜨리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함)에도

좋다고 한다. 

 

춥고 으시시한 도시의 겨울,

지금처럼 수입산 농산물로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면서 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추구하고자 자동화기계에서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달달한 동지팥죽이 아니라 예전에 고향에서 부모님들이 직접

농사지은 팥과 쌀(새알)로 아궁이 불을 지펴 가마솥에서

만들어주시던 걸쭉한 동지팥죽이 생각나는 하루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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