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피해 다니면서 연휴를 만끽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 매달려 지내다가 업무를 잠시 잊고

운동도 하고, 쇼핑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지내니 너무 좋다.

 

오늘은 예전에 살던 목동 도깨비사장 나들이를 나섰다.

역삼동으로 이사오기 전 2016년 11월말까지

5년 9개월동안 살았던 곳이라 아직도 눈에 선하다.

등촌시장은 지금은 목동도깨비시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야채며 청과, 해산물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던 곳이다.

 

등촌시장을 가는 길에 동생인 쎄니팡 김병준 대표와 한때

즐겨 이용했던 호프집 앞을 지나니 시원한 호프 생각도 나고,

먹태 생각도 난다. 호프집 사잔을 찍어 카톡으로 동생에게 보내주었다.

동생은 지금 스리랑카에 머물며 스리랑카 수도배관 시범세척과

스리랑카 국가 수도배관세척 본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목동도깨비시장은 강남보다는 물가가 훨씬 저렴하다.

야채가 한뭉치에 1000원이고, 오이는 두개에 1000원이다.

아욱이며 근대, 상추, 애호박, 오이를 잔뜩 샀는데도 10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내침 김에 시루떡도 3팩이나 사고

전복도 10마리 만원하기에 2만원어치를 샀다.

새우도 저렴하기에 10000원어치 샀고.

가방이 짐으로 가득 찼고 양손에 봉투가 들렸다.

 

에전에 즐겨먹던 할아범굿수집에 들러 국수로 저녁을 대신했다.

보통국수 1000원, 국수곱배기가 2000원, 탕수육이 2000원,

도합 5000원이다. 시내에서 라면 1인분보다 싼 가격으로

나와 아내 둘이 배를 든든히 채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도 날씨가 덥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3도가 더 높았다.

거리에 반팔 상의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오늘 근로자의 날로 쉬는 날이지만 점심 무렵 되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걸어서 출근했다.

걸어서 출퇴근을 한지가 1년 반이 되니 이제는 어지간한 거리를

걷는 것이 일상 습관이 되었다.

 

연구소 내부도 따뜻하여 올해 처음으로 연구소 출근하여 

난방을 틀지 않고 밀린 일 처리를 했다. 오디오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틈틈이 중국사 책도 읽고 화분에 물도 주면서

여유롭게 휴일 시간을 보냈다.

 

5월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그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기금실무자 교육도 활성화가 되어야 할텐데,

연구소는 그나마 컨설팅을 병행하여 진행하고 투자사업을 해둔 탓에

그래도 버틸만한데 연구소 주변 식당이며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한결같이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이다.

5월에는 다시 예전의 활가친 모습들로 되돌라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부터 6일 황금연휴 시작이다.

5월 4일 하루 연차를 내면 6일 연휴이다.

제주도와 콘도는 인파로 북적인다고 한다.

오늘 고속도로는 연휴를 즐기려는 차량들로 종일 혼잡했다.

 

코로나19로 두 달 반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탓에

사람들이 이제 슬슬 피로감과 권태감을 느끼는 것 같다.

질병관리본부는 제2차 팬데믹이 올까 긴장하고 있고,

사람들이 방심할 때 진짜 위기는 오는 법인데.....

고생스럽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오후 늦게 선정릉을 산책나가서 약 두시간을 걸었다.

선정릉도 예전보다 인파는 확실히 줄었다.

기온이 올라가 상의는 반팔옷을 입고 걷는 사람들이 많다.

땅이 푸석거리는 걸 보니 비가 더 내렸으면 좋겠는데.

석가탄신일, 휴일에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TV로 연화도 보고

집에서 푹 쉬니까 좋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는 집이고 회사 살림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를 바란다.

수입 형편을 보면서 지출을 결정하고,

수입보다는 지출이 반드시 작아야 하고,

이익금 중 일정 부분은 저축이나 내부유보를 해두어야

저축도 하고 투자도 하고, 요즘같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

 

내 인생에서 한번의 큰 실패를 겪은 이후에 이를 철칙으로 삼고 있다.

남 눈치를 보며 분에 넘치는 물건을 사거나

과시를 위한 무리한 지출은 철저히 줄인다.

집 살림도 형편껏 살다가 수입이 늘면 하나씩 필요한 것을 장만하는데

이 또한 여유자금 내에서 지출했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을 하나 하나 구입해가면서 살림을 늘리고

재산이 불어나는 재미, 이것이 가정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또한 구로동에서 창업하여 출발하면서

꼭필요한 것 이외에는 비품이며 집기를 렌탈이나, 중고에서 구입했다.

2016년 논현동으로 이전하면서 보드와 책상과 의자를 맞춤식으로 제작했다.

조금씩 매출이 증가에 맞추어 하면서 연구소 살림을 하나 하나

늘려나가는 기쁨이 제법 쏠쏠하다.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LG오브제 오디오를 들였다.

교육생 복지차원에서 강의 시작 전이나 쉬는 시간에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나도 일을 하면서 클래식 음악이나 클래식 방송을 듣기 위해서이다.

설치하면서 기사분이 "이 오디오 정말 좋은 거예요" 엄청 자랑했는데

오늘 종일 음악방송을 들어보니 역시 음질이 좋네.

5월 연구소 교육 때부터 수강생들 귀가 즐거울 것이라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다음달 이사하는 우리집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장만 때문에

인테리어 회사와 가구회사, 가전제품 매장을 자주 방문하게 된다.

 

두 곳 공히 북적이는 인파를 보면서 우리나라가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어렵고, 불황이라는데 이 말이 맞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있는 사람들은 경기가 어려우니 기업들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파격적인 쎄일을 하니까 이 기회에 집안 인테리어와 

가전제품을 통째로 바꾼다고 한다. 부익부 빈익빈이다.

 

우리집은 중요한 가전제품 구입을 모두 우리집을 장만한 이후로

사자고 미룬 탓에 다음 달 입주하는 집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고

가전제품을 장만하는 것을 한꺼번에 하려니 허리가 휠 정도이다.

가전매장에서 냉장고, 에어컨, 스타일러, 세탁기, 김치냉장고가

괜찮다 싶으면 2~400만원이다. 저절로 휴~~~ 한숨이 나온다.

여기에 판매원이 가전제품은 한번 사면 10년이상 쓰게되니

잘못 사면 두고 두고 후회를 하니 이번 기회에 맘에 드는 것으로

장만하라고 부추기고...... 

 

나는 값 비싼 최신형보다는 실용적인 것으로 사는 편이 낫지 않느냐,

그렇지만 아내는 제품을 보면 더 좋은 것에 눈길이 가고,

이래서 에비 신혼부부들이 가구 장만할때 부부싸움을 많이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나는 집안 살림은 아내가 하니 전문가인 아내가 모두 결정하도록

하고 나는 안마기에서 안마만 받았다. 

 

다섯 자식 키우느라 오랫동안 무주택자 신세 끝에 이제야 겨우

내집을 장만해서 이번에 입주하면 앞으로 평생 눌러앉아

살 집이라 생각하니 이것저것 신경이 많이 쓰인다.

오랫동안 여러 세입자가 살았던 집이라 고치고 손을 봐야

할 곳이 너무 많다.

 

이번에 지른 인테리어와 가전제품 구입비 할부금은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야겠지.

그래도 내 집이 생겨서 입주를 하니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후 두 시가 넘어 서울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오전에 선정릉을 산책하는데 아직도 대지는 봄 가뭄으로

메말라 나무들이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

 

비가 오는 날은 사람들이 차분해진다.

비가 오면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니 일상이 멈추어지고

비로소 휴식을 취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나 보다.

 

이런 날에는 차 한잔이 딱이다.

진한 아메리카 커피도 좋고,

달콤한 설탕이 들어있는 얼그레이 오렌지 홍차도 좋고

유자자도 좋다.

차 향기와 입안에서 느껴지는 미각을 음미하면서

빗소리와 창 밖에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는 여유를 느껴보자.   

 

비 오는 날 일요일 오후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TV영화나 드라마를 보기도 한다.

비 오는 날 휴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여유가 있는 만큼 느긋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3월 10일 네이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카페 활성화 차원에서

글쓰기 조건을 카페 방문 10회, 댓글 작성 5회 이상인 회원으로

강화하고 나서 한 달 하고도 10일이 지났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만

가입해서 필요한 것이 충족되면 바로 탈퇴하거나

기금실무자가 아닌 분들이 가입하여 전문가 수준의

질문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부득이 취한 조치였는데.....

 

성과라면 질문이 확 줄었다는 것이다.

전에는 구입하면 누구나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니 질문이 많았는데

질문이 줄었고, 그래도 질문이 필요한 사람들은 조건을 충족하고

질문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신 사내근로복지연구소로

직접 전화를 하기도 했다.

 

회원들의 활동을 유도하여 카페 활성화를 꾀하고

카페에 기여한 것이 없이 필요한 지식과 정보만 얻으려는

일부 회원들에 대해서 제한이 필요하다는 운영진의 결정이었는데

역시 기여에는 인색하고, 혜택만 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인터넷에 많은 정보들이 넘쳐나다 보니

온라인 카페에 출첵하는 것도 귀찮아한다.

 

오프라인 모임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시들해지고......

대신 카톡이나 밴드가 온라인 카페를 대신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우리 이상생화의 정말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얼마 만에 오는 반가운 단비인가?

선정릉을 산책하다 보면 봄 가뭄으로 인해

도로는 흙먼지로 푸석이고

땅은 말라 비틀어져 있다.

 

나무들은 한참 새 순과 새 잎으로 푸르러야 할 시기인데도

가뭄으로 새 순을 틔우지도 못하고,

어렵게 새순을 틔운 잎 마저도 성장이 더디다.

 

T.S 엘리어트의 <황무지>란 시가 생각난다.

척박한 황무지를 뚫고 새 생명인 새 순을 틔워야 하는

고통이 있기에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비가 내리면 사람은 차분해진다.

뜨거웠던 선거열기도 잠시 식히고

다시 일어나 우리 앞에 쌓인 문제를 하나 하나 차분히

해결해 나가야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총선이 끝나고 개표방송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TV를 켜니 여당의 압승이었다.

선거를 특히 준엄한 민심의 표출이라고 말하는데,

정말 맞는 것 같다.

 

뿌린대로 거둔다.

언론에서는 야당이 참패한 원인에 대해 분석하는 글이

많은데 나는 가장 큰 이유가 일 열심히 하라고 뽑아주었는데

제1야당으로서 대안 제시는 하지 않고

매번 국회를 볼모로 농성이나 단식을 하고,

막말을 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본연의 일을 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짜증만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뽑아놓은 사람이 주인을 무시하고 자기 잘났다고 설치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결국은 사람을 바꾸어야 한다.

이제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으니

제발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든 시기인데

여야 가리지 말고 국민 편에 서서 이 시기에 필요한 대책이 무엇인지

발로 뛰며 연구하여, 적시에 만들어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수선한 일들이 하나 하나 정리되니

나도 이제는 차분하게 일을 해야겠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환갑이 지나니 몸 여기 저기가 삐걱거린다.

건강검진이 좋은 것은 매년 주기적으로 몸 상태 변화를 체크하고

에방차원에서 미리 수리할 부분을 알려주고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1년 5개월 만에 정말 어렵게 전립선을 정상으로 돌려놓았는데

(PSA수치가 4.5 → 3.0) 작년 11월 서울성모병원 평생검진센터에서 한

건강검진에서 갑상선 수치가 높아졌다고 해서 지난주에 전립선검사를

하면서 같은 날짜에 외래 검진을 통해 진료를 받고 피를 뽑아 검사를 했다.

 

오늘 결과를 보러 가서 상담을 하니 갑상선 수치가

정상의 끝이자, 이상으로 가기 바로 전 단계란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변화라고 의사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데 듣는 나는 왜 이리 서글플까?

 

아내가 의사에게 물았다.

"박사님, 그럼 예전 상태로 돌릴려면 무얼 해야 하나요?"

 

의사가 답하기를

"나이를 거꾸로 먹으면 돼요~~~"

 

나와 아내는 빵 터졌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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