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울을 보니 귓가와 눈썹 양쪽 머리털이 하얗다.

3주마다 염색을 하는데 이번 달에는 코로나19 사정이 호전되어

그동안 중지하고 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을 다시 재개하여 3주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매주마다 이틀간 교육이 진행되는 바람에 커트와 염색을 한지

4주가 가까워지지만 미장원에 가기가 꺼려져 가지 않고 있다.

 

다음주는 미장원을 가야 하지만 서울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한다는 뉴스에 미용실 가기가 꺼려져 계속 미루고 있다.

커트와 염색을 하는 1시간~1시간 30분간 마스크를 벗고

있어야 하는데 영 꺼림직하다. 오늘도 강남구청에서 강남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문자가 왔다.

 

강남구가 넓기도 하고, 인구수도 많아 인구밀집도가 높고,

회사와 예식장, 식당과 유흥장이 많다보니 코로나19 확진자도

많은 것 같다. 사는 곳과 미장원이 강남구이다 보니 미장원

가기가 더 꺼려지고 외출도 자제하게 된다. 이래서 자영업자는

더 힘들어지고 위기는 더해가는 것 같다.

 

어느 미장원 원장이 한 말이 생각난다. 코로나 때문에 영업이

더 어렵다고. 3주마다 오던 고객이 4주만에 오고, 4주마다

오던 고객은 5~6주만에 온다고. 나도 다음주는 연구소 교육이

없고, 코로나가 창궐하니 다다음주에나 가면 미장원에 5주만에

가는 셈이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오후 늦으막히 아차산-용마산을 산행했다.

어제와 그제 종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종일 기금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는 바람에 녹다운이 되었지만

그래도 하루 푹 자고 나니 등산 생각이 나서 아내를 설득해

함께 다녀왔다.

 

마스크를 쓰고 등산을 하는 것은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하는 것

만큼이나 힘들다. 휴일이아 그런지 등산객도 많아 잠시도 마스크를

벗을 수가 없다. 이번주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데도

아직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산을 오르거나 턱스크를 한 체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참 이기적인 사람들이다. 마스크를 쓰고 싶지

않으면 차라리 등산을 오지 말지.

 

이번주 내가 걸은 평균 걸음 수가 14,300보다. 7일 중 6일을 하루

걷기 목표 12,000보를 달성했다. 나머지 하루도 11,156보로 거의

목표 부근이었다. 특히 이번주에 기금실무자 교육이 이틀씩이나

있었음에도 이렇게 매일 12,000보 걷기목표를 채웠으니 내 자신이

대견하다. 덕분에 체중관리가 자 유지되는 것 같다. 목표가 있으면

이를 달성하려는 의지가 생기고 충실한 삶을 살게 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서울지역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되면서 연구소 교육도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교육 참석 신청자 중에서 교육

하루 전에 취소자가 생기고......

 

지방에서는 서울에 확진자가 급증하는 바람에 서울지역이

코로나 위험지역이라고 회사에서 서울로 가는 외부교육에 대해

일제히 교육중지령이 내렸다고 한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체면이 참 말이 아니네.....

그리고 인생사 호사다마라지만 참 기운 빠지는 하루다.

 

올해 코로나 때문에 지난 7개월간 교육을 중지했다가 겨우

교육을 재개한 지한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또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이라니. 아직도 사람들이 코로나19의

무서움을 모르는 모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여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뉴스도 보지 못했는지

퇴근길에 강남 길거리 가게들을 보면 모여서 밤 늦도록 떠들고

식사하고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나도 위생관리 차원에서 약국에서 친환경 살균수를 구입해서

출입구와 화장실, 책상 위를 깨끗히 소독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곧 좋은 날이 오겠지....

그나마 한 축인 주식투자에서 성과가 보여 그나마 다행이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에 만난 어느 기업체 임원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인터넷과 TV,

각종 정보매체 영향으로 다들 너무 똑똑해져서 일 시키기가 힘들고,

일이 잘못되면 왠 변명을 그리도 장황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푸념 겸

하소연을 들었다.

 

「회사가 아끼는 인재」(왕진링·한바이 지음, 허정희 옮김, 한근태 추천,

올림 발간) 책에 2차 세계대전의 영웅 패튼 장군의 회고록에 있는

글이 생각났다.

 

"나는 사람을 뽑을 때 이런 방법을 쓴다. 후보 모두를 일렬로 세워놓고

문제를 던져주고 해결하게 하는 식이다. 한번은 이런 문제를 냈다.

'지금부터 각자 창고 뒤에다 참호를 파라. 가로·세로 각각 3피트와 8피트,

깊이는 6피트가 되게 파도록.' 나는 이렇게 지시하고 창문 틈으로 그들을

관찰했다. 후보들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창고 뒤쪽 공터로 갔다.

잠시 쉬는 사이 그들은 내가 이런 얕은 참호를 파라고 한 이유를 놓고

토론을 벌이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이 6피트 깊이면 화포 엄폐호로는

부적당하다고 말하자 다른 사람이 이런 참호는 너무 덥든가 춥다고

했다. 그들이 장교였다면 몸으로 때우는 단순한 일을 시킨다고 투덜댔을

것이다. 마지막에 어떤 사람이 명령조로 말했다.

'빨리 파! 그 늙은 이가 이딴 참호를 파서 뭐에 쓰든 상관 말고!"

 

패튼은 이렇게 썼다.

"나는 그 친구를 뽑았다. 언제나 나는 이렇듯 구구한 변명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뽑았다."

 

고등학교 때 내 다이어리에 적어두었던 글이 생각난다.

변명하지 마라,

변명할 말을 생각하지 말고,

변명할 거리를 장만하지 마라.

 

참 어려운 일이지만 정도인 것 같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를 쉬는 바람에

구두 닦을 일이 거의 없었다. 

 

오늘 모처럼 평소에 신지 않던 구두를 신고 여의도를

다녀오면서 신논현역 부근에 구두를 닦는 길가 구둣방이

보여 구두를 닦으려고 들렸더니, 수완 좋으신 사장님이

구두를 쓰윽 보더니 뒷굽을 갈아야 한단다.

 

내가 보아도 구두 뒷굽이 아슬아슬하다. 얼마냐고

물었더니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구두 닦는

가격 포함해서 25,000원이고 다른 하나는 15,000원.

금액 차이가 뭐냐고 물으니 재료가 물 건너왔단다.

 

좋은 걸로 갈아달라고 했더니, 나중에는 깔창까지도

가죽깔창으로 바꾸라고 권한다. '깔창은 나중에요'

하고 넘어갔다. 불과 3년 전, 당시 여의도 오랜 단골

구둣방에서 사장에게 거금을 주고 제일 좋은 깔창이라고

바꿨는데 글쎄 지금 신고 다니는 깔창이 가죽이 아니라네.

 

순간 여의도 구둣방 사장에게 배신감이 느껴졌으나

구두 닦으러 갔다가 뒷굽까지 갈고 삐까번쩍하는

구두를 신고 연구소로 돌아오니 기분은 좋네.

 

구둣방 아저씨, 수완만 좋으신 줄 알았더니

구두 닦는 실력도 기똥차게 좋으시네.

강남 바닥에서 구둣방 하실 수완과 실력을 두루

갖추신 듯. 앞으로 단골 될 것 같다.ㅋ

 

오늘도 길거리 구둣방 경제를 살렸네.

근데 슈퍼에서는 몇백원도 카드로 결재하는데

25,000원이면 적지 않은 금액인데 왜 카드가

안되지? 곧 연말정산하는 달이 다가오는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1월 셋째주가 시작되었다.

침대에서 눈을 뜨자 가벼운 발과 손가락 운동부터 시작한다.

시작은 늘 가볍게, 부담이 되지 않는 운동부터 한다.

 

이번 주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이틀과정

교육이 있다. 세법 서식들은 지난달에 이미 업데이트를 했고,

이번주는 예산실무 엑셀시트를 보완하려 한다.

 

고객의 마음은 늘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끝과 이제그만

이라는 단어가 있을 수 없다. 자만하지 않고 최신정보와

지식, 트랜드와 각 기업과 기금실무자들이 기대하는 바를

스스로 찾아 교육과 컨설팅에 반영해야 한다.

 

그래도 우리나라 작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가 거대한

교육집단 속에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밀리지 않고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리드해 나가고 있다.

이번 한주도 교육과 컨설팅에서 결실을 맺는 한 주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그제와 어제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종일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강의를 했더니 늦잠을 잤다.

게다가 모기까지 있어 밤잠을 설쳤고......

 

늦은 아침을 간단히 먹고 아내와 어제 약속한대로 일산으로

향했다. 내 애마도 그동안 너무 운전을 하지 않아 미안하기도

했고..... 하늘이 뿌옇고 미세먼지 상태도 별로 좋지 않다.

날씨가 추워졌고, 코로나로 인해 자가용을 많이 이용한 탓일까?

 

네비를 켰는데 1시간 10분이 걸린다. 도로가 밀린다는 뜻이다. 

올림픽도로에 진입했는데 역시 혼잡하다. 자유로가 밀리는 것

같아 행주대교를 거쳐 능곡으로 빠져 능곡에 있는 양평해장국을

들러 점심을 해결했다. 일산에 17년 6개월을 살면서 자주

애용했던 식당인데 해내특탕을 시켰는데 여전히 맛있고 양도

풍성하다. 딸이 생각나서 해내특탕과 선지국 1인분을 추가로

포장해 달라고 했다.

 

일산에서 서울로 이사한지 3개월 부족한 10년이다.

호수공원은 변한 것이 별로 없는데 주변, 특히 한류우드 인근이

많이 개발된 것이 눈에 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는데

머지 않아 호수공원을 아파트들이 둘러쌓이지는 않을지 걱정된다.

휴일이라 그런지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고, 다들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고 있다. 나이가 드신 노인분들이 많다. 아내는 노후에

일산으로 이사오는 것은 어떠냐고 넌즈시 나를 떠본다.

 

호수공원을 돌다가 고양시 선인장 전시장을 들러 아내에게

선인장 하나를 선물했다. 8만원이란다. 서울 일반 꽃가게에서

사려면 족히 15만원~20만원 달라고 할텐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조그만 선인장까지 함께 해서 9만원을 결재했다. 다음주

내 생일이라고 딸에게 받은 용돈에서 그래도 만원이 남는다.

 

선인장 선물을 받고 내내 좋아서 활짝 웃는 아내를 보니 자주

꽃 선물을 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다. 나는 한 바뀌를 더 돌고

오후 4시 50분에 다시 집으로 출발했는데 집까지 오는데 두시간이

걸렸다. 휴일에는 자가용으로 외출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한 하루였다. 그래도 아내가 선인장 화분 두 개를

받고 오후 내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내가 교보문고 열혈고객이자 충성고객이 맞긴 맛나 보다.

교보문고에서 나에게 2021년도 카렌다 두 개에

탁상 다이어리 두 개를 보내준 걸 보니.

매년 3~4백만원씩 도서를 구입하니....

 

잘 되었네.

매년 이맘 때에는 카렌다 구하러 다녔는데.

올해는 수고로움을 안 해도 되겠다.

 

2020년이 50일 밖에 남지 않았구나.

무심한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간다.

 

아,

잠시 후에는 내년도 양지사 다이어리 사러

강남교보문고에 나가야겠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여보 따믹!!!

 

아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자마자 소리친다.

'따믹'은 따뜻한 믹스커피 줄임말이고,

'아아'는 아이스아메리카 줄임말이다.

 

얼른 따믹을 타서 대령한다.

그런데 꼭 3/1은 남긴다.

"왜 남기는데?"

"많아서. 몸에 안 좋은 것은 적당히 마셔야지"

 

내가 생각해도 믹스커피 1회분 양이 너무 많다.

그런데 커피와 설탕, 프리마가 함께 봉지 안에 섞여

있어 분리가 어렵다. 한번 트면 다 먹어야 한다.

 

갈수록 상품들이 소량화되어 가는 추세인데

믹스커피도 지금보다 양을 절반으로 줄여 포장하고,

가격도 그만큼 낮추면 안될까?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종일 몸이 움츠러진 하루였다.

숙부님과 점심식사를 마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들어와 휴식을 취하고 이번주 목~금 이틀간 진행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운영실무 교육 교재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요즘 관련 법령이 자주 바뀌고,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관련된

새로운 예규들이 계속 생산되다 보니 교육을 실시하기 전

매번 업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런 급변하는 시대에는 강사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추락하는 것은 금방이다.

강사도 열정이 없고 시대 조류를 따라가지 못하면 생존이 어렵다.

 

나는 200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기금실무자 교육을 개설한 이래, 매번 교육 때마다 교재를

업데이트 하고 있는데 강사는 피곤하지만 교육을 받는

기금실무자들은 반응은 좋다. 이런 좋은 피드백과 반응으로

강사는 피곤함을 잊고 또 내일을 준비한다.

 

혁신은 선택이 아니고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가 되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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