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간에도 친한 사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이가 있다.

오늘 쎄니팡 감사님으로 계시는 영식 숙부님과 점심 식사를 했다.

 

영식 숙부님은 세 살 터울로 어릴 때 함께 집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때는 함께 1년간 자취도 했다.

숙부님은 축협에 입사하여 정년퇴직을 하셨다.

내가 가장 어려울 때 군소리 없이 암투병 중이던 아내의

병원비를 선뜻 빌려주셨고, 힘들면 갚지 않아도 된다는

만류에도 나는 11년 만에 원금과 이자를 모두 갚았다.

 

금전 관계로 친구들이나 가족들 간 사이가 소원해지고

심하면 원수관계로 변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고,

나도 당시는 다섯 자식을 키우느라 힘들었지만 가까운

사이일수록 금전관계는 확실히 해야 한다는 내 신조를 지켰다.

 

이전에 우리 부부가 식사를 대접했는데,

오늘은 숙부님이 식사와 커피까지 쏘셨다.

최근 들어 골프를 다시 시작하셨다는데 건강해 보여 좋았다.

숙부님, 늘 건강하십시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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