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과 운영컨설팅 일이 밀려 오늘도 오전

일찍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연구소 안이 마치 냉장고 안과 같다. 오자마자 난방 히터를

최대로 올렸는데도 1시간째 저상 상태이다. 좀처럼 연구소

내부 온도가 올라가지를 않는다.

 

사람들은 춥고 배고플 때,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포기를 떠올린다.

《멘탈의 연금술》(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ORNADO펴냄)

책 서문에 나오는 글이다.

 

인생에는 뛰어넘어야 할 커다란 장애물 셋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포기의 유혹이다.

둘째, 두려움이다.

셋째,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적 발생이다.(p.7)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뭔가를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 그냥 시작하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시작해야 한다. 그냥 시작하는 것과 과감하게

시작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그냥 시작한 것은 대체로 중도

포기를 통해 연기처럼 사라진다. 반면에 결단과 용기, 명료한

의도를 갖고 시작한 것은 대부분 어떻게든 끝은 본다.

'항상 끝을 보는 것' 그것이 진정한 '시작'이다. 끝을 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목표 달성을 이끈다.(p.4)

 

나는 매일 아침에 오늘 해야 할 작업 목표와 작업량을 미리

머릿 속에 정해놓는다. 이런 강력한 목표가 있기에 일을

시작해서 진척이 되고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지금 사무실이 춥다고 따뜻하고 편한 집으로 퇴근하면 지금

당장은 편하고 좋지만 집에서는 마음이 해이해져 작업 성과가

오르지 않고 일 처리는 계속 지연된다.

 

"황금은 채굴되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지는 것이다."

마찬가지 업무 성과나 자신의 브랜드 명성도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매일 이루어낸 성과들이 하나, 둘 계속

축적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정신이 번쩍 나니 일하기는 딱 좋은 날이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혹한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삼한사온이라는데 이제는

추위가 풀릴만도 한데 여전히 매서운 추위이다.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중국, 유럽도 마찬가지 이상

한파와 폭설로 지구촌이 코로나19에 한파까지 이중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가 6일째 세자리 숫자에

머물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아무래도 계속된 혹한 추위와

강력한 거리두기 실시로 사람들의 이동이 크게 감소했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혹한기에는 보일러나 수도관 동파를 조심해야 한다.

요즘 인터넷에 보일러관과 수도관이 동파되어 보일러 회사에

A/S를 신청했는데 방문하겠다는 날짜가 5일 뒤라고 분통을

터트리는 글들이 많다. 혹한이 지속되면 그 지역이나 일대가

동시다발적으로 수도관이나 보일러가 동파가 되니 보일러

회사인들 그 많은 A/S건을 대처할 수 있겠는가?

 

나도 작년에 원주지방에 역대급 혹한이 몰아닥쳐 둘째가

사는 원룸의 수도관과 보일러관이 동파되어 이를 수리하느라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그때도 3일 후에 A/S가 와서 수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자식이 집보다는 병원에 오래 있고 나이가

어리다 보니 수도관과 보일러관 관리를 생각치 못했었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을 하지 않지만 작년

연말부터 계속 화장실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놓아 물이

흐르도록 해두었다. 흐르는 물은 여간해서느 얼지 않는다.

 

나이가 든 사람들은 날씨가 추워지면 그간의 경험으로 제일

먼저 수도관이나 보일러관 관리를 하고 미리 수도꼭지 물을

조금씩 틀어놓는데 는데 요즘 부모 밑에서 편히 지내는

젊은이들은 수도관과 보일러관을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그저 수도꼭지나 보일러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물이 나오고 보일러가 켜지는 것으로만 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경험으로 쌓이고 점차 생활의 지혜가

느는 거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추세여서 다소 안심이다.

계소되는 혹한으로 사람들이 외출과 이동을 자제한 것도

크게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집에서 아내가 만들어준 매생이떡국으로 점심을 먹고

설록차를 한잔 마시며 기금 결산컨설팅 열근 중이다.

 

남들은 휴일이지만 자신의 사업을 하는 사람은

일이 있으면 휴일이 아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전문가는 일이 없을 때가 휴일이다.

맡겨주는 일에는 기한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또한 정직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자영업자라는

말보다 전문가라는 말을 더 좋아한다.

 

논어 옹야 17을 보면 다음과 같은 공자의 말이

있다. 원문과 번역문은 다음과 같다.

子曰 人之生也直 罔之生也 幸而免

(자왈 인지생야직 망지생야 행이면)

'인간의 생명력은 정직이다. 정직하지 않은 사람이

살아 있다면 운이 좋아 죽음을 면한 것이다'

《1일1강 논어강독》(박재희 지음, 김영사 펴냄, p.61.)

 

사업도 인생도 정직하고 곧게 운영하고 살아가야 한다.

없는 사실을 부풀리지 말고, 일을 받으면 최선을 다해

기한 내에 완수해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도리이고

신뢰를 쌓는 길이고 오래 생존하는 길이다.

 

2013년 12월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해오면서 컨설팅에서 한번도 상대방으로부터

클레임이나 계약해지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에 감사한다.

 

내가 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나 내 권한 밖의 일은 아무리 돈을

더 많이 준다고 해도 정중하게 사절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교육에서도 내가 모르는 것을

질문받으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고 내가 연구해서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주무관청이나 또다른 그 분야

전문가에게 문의하여 답을 얻은 후 알려주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정직과 성실, 그리고 부단한 자기계발이 롱런의 비결이라

생각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람은 본인 계획대로 삶을 살기는 어렵다.

중간에 여러 복병이나 돌발변수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혜로운 사람은 미리 미래를 대비하고, 암초를

만나도 잠시 휘청하다가도 재빨리 중심을 잡는다.

그래서 장기적인 삶의 목표나 신념이 필요하다.

 

오늘 고향 여자친구 모친상 조문을 다녀왔다. 코로나19

때문에 나도 남들처럼 조의금만 부치고 코로나 핑계대며

가지 않으려 했으나 그 친구의 평소 왕성한 활동성과

친구들을 위한 봉사노력에 마음을 바꾸고 조문을 다녀왔다.

 

역시 장례식장은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이 돌았다.

한 시간을 머물러 있었지만 그 친구 조문객이 나 외에 단

한 명도없다. 그 친구는 카톡과 문자메시지만 들여다보고

있는데 말로는 코로나 때문에 그렇겠지 하지만 얼굴에는

서운만 표정이 역력하다. 시간을 내어 조문을 오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8년간 어머니가 앓아 병원에 계셨다는 이야기에 나도 미리

생명연장장치 거부 조치를 취해두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지금껏 다섯 자식들이 공평하게 매월 40만원씩 에누리 없이

갹출하여 어머니 병원비에 사용했다는 말에 현명함이 느껴진다.

지난 8년간 월 200만원정도 드는 병원비를 모두 자식들이

갹출한 돈에서 처리했다고 한다.

 

긴 병에 효자, 효녀 없다는데 참 잘한 조치이다. 부모가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하면 병원비 부담과 간병 문제로 자식들간

갈등과 불화가 생겨 남남처럼 지내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친구 가족은 누군가가 정리를 잘 한 것 같다.

 

또한 부모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면 사전에 노후자금을

여유있게 준비해야겠다는 미션도 함께 느꼈다. 어느 기사에서

일본인이 죽기 전까지 쓰는 노후의료비가 개인당 평균 3억원정도,

한국인은 7~8000만원 정도로 기억되는데 앞으로 10년 후에는

한국도 인당 평균 노후의료비가 일본처럼 2~3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비가 인당 이 정도이니 부부일 경우 4~6억원, 여기에

생활비와 품위유지비를 더하면 60세 남자는 40년을 더

여유있게 살려면 주택 빼고 저금리를 계산하면 얼추 현금이

20~30억원은 더 필요하겠다는 계산이 나온다. 자식들에게

더 이상 들어가는 돈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필요한 노후자금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앞으로 남은 과제는

딱 두 가지.

첫째, 자식들에게 지출되는 비용을 과감히 줄이고

둘째, 근로소득 창출이 어려우면 사업수익 내지는 투자수익을

한 푼이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는 것. 투자수익이 좋은 대안인데

그만큼 치열하게 주식과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직장에서는 은퇴를 했지만 긴 인생 여정에서 부족한 노후자금

창출을 위해 본인 스스로 은퇴를 수용하지 못하는 각박한

현실이 기다리고 있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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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까지 3일째 집콕하고 있다.
아내는 카톡으로 '5가지 건강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살 수 있다"는 기사까지 보내주며 나에게 일을 줄이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그동안 자지 못했던 잠도 실컷 자고, TV영화도 실컷 보고 있다.

의사 아들과 간호사 딸을 둔 아내는 실시간으로 내 얼굴을

지켜보면서 내 얼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아내는 늘 말한다. 내 얼굴을 보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고.....
"이제 한 50% 돌아왔네"
"이제는 한 70% 돌아왔네"
"오늘은 90%까지 왔네"
음... 연구소 출근할 날이 다가오는구나.ㅋ

관리를 당할 때가 편리하다. 남자는 환갑 지나면 걍 아내에게

순응하면 사는 것이 편하고 행복하다. 아내를 이기려고 들면

겉으로는 이긴 것처럼 보이지만 내상이 크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제법 오래 간다.

오늘 저녁은 아구찜(특별히 순하게 주문)을 주문해 언주역

마켓에서 어제 사온 흰뚜껑 장수막걸리로 건배하며

가화만사성을 실천한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등 뒤로 자식들이 이런 부모의의 일상,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설겆이도 눈치껏 하고, 마트 심부름은 자원하고,
분리수거도 알아서 해야 하고.....
요즘 재택근무하는 남성들 고충이 많겠다.ㅋ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내 어릴 때 우리 고향에서는 고구마를 감자, 감자를 북감자라고

불렀다. 고구마가 열대식물이라는 것을 시시하는 것 같다.

 

지금처럼 풍족했던 시절이 아니었던 시절에 딱히 간식거리가

없었다 보니 소에게 풀 먹이러 나가서 논밭에 있던 농작물을

서리해 먹는 것이 유일한 배고픔 해결책이었다.

 

여름에는 보리, 가을에는 고구마, 겨울에는 칡.......

가을에 친구들과 모여 놀다가 고구마를 수확해 머리에 이고

오는 마을 아짐을 만나면 뒤를 졸졸 따라가면 인심 좋은 동네

아짐은 손을 소쿠리 위로 더듬어 고구마 몇 개를 집어서

아이들에게 던져주곤 했다. 이렇게 받은 고구마를 씻지도

않고 바로 입고 있던 옷에 쓱쓱 비벼서 대충 흙만 닦아내고

바로 생으로 먹었다. 가장 인기있던 고구마는 빨간 고구마와

흰고구마였다.

 

이렇게 수확한 고구마는 수수대를 엮어서 지지대를 만들어

안방에 보관하며 음식 대신 쪄서, 혹은 밥을 한 뒤 남아있던

아궁이 잔불에 구워먹었다. 고구마는 겨울 내내 소중한

식량이자 간식이었다.

 

자식들이 성장하여 결혼해서 객지에서 터를 일구고 사는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은 가을이면 수확한 농작물을 어김 없이

자식들에게 보내신다. 그냥 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사먹을 수

있으니 안보내도 된다고, 보내지 말고 그냥 시골 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서 용돈으로 쓰시라고 해도 막무가내시다.

 

부모 눈에는 자식이 환갑이 되고 칠순이 되어도 여전히 잘

사는지 신경이 쓰이고 뭐라도 하나 더 챙겨주고 싶고 늘

안쓰러운 존재인 모양이다.

 

한때는 시골에서 부모님이 힘들게 수확하여 보내주신

고구마가 대부분 상해서 버리는 경우가 많아 속상했는데

작년에야 그 원인을 알았다. 문제는 배송과 보관 과정이었다.

고구마가 열대식물이라 배송과정에서 영하로 내려가거나

집에서 보관하면서 베란다에 두면 늦가을이나 초겨울에는

베란다가 영하로 내려가 바로 상한다.

 

고구마를 추위가 오기 전에 캐서 보내주시면 바로 쪄서

보관하거나 따뜻한 주방이나 거실에 보관하면 된다.

 

오늘 아침을 간편하게 고구마로 해결했다.

스티로폴 박스 두 개에 가득하던 고구마가 이제 작은

스티로폴 박스 3/1만 남았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젯밤 설레임으로 잠을 설쳤다.

똑같은 하루 24시간임에도 1월 1일은 우리에게 늘 새롭다.

아마도 연도가 바뀌고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지난 시간을

단절하고 새로 시작한다는 신선함 때문일 것이다.

 

오늘 아침, <세계 상위 1퍼센트 유대인의 생각수업,

인생에 한 번은 유대인처럼>(자오모·자오레이 지음, 김정자 옮김,

BOOKULOVE 발간) 책을 펼쳤다.

 

유대인의 전통적 관념에 따르면 기회는 약자를 동정하지 않는다.

또한 모든 사람은 지혜로 자신의 기회와 부를 창조해야 한다.(중략)

지금 당장 돈을 버는 일은 기회만 잡으면 가능하지만 평생 쓸

큰돈을 버는 일은 지혜와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이 출구를

결정한다'는 말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더욱

필요한 개념이다.(p.212)

 

◎상위 1퍼센트의 생각노트

기회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한 현대 사회에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남들보다 먼저 기회를 선점해야 한다. 최초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이익을 다 취한 뒤에

뛰어들어도 약간의 이득을 볼 수는 있지만 업체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p.217)

 

2020년 투자성과는 좋았고 만족한다.

2021년에는 나에게 또 어떤 기회가 올지, 나는 그 기회를 인식하고

잡을 마음과 시간과 돈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해 본다.

2021년에도 여전히 넘쳐나는 풍부한 글로벌 자금 유동성, 저금리,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인 위기감, 부익부 빈익빈 심화 등으로

주식과 부동산투자, 사업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종목 선정과 타이밍이 성과를 죄우할 것이다.

 

새해 아침에 투자의 귀재라는 유대인의 냉철한 생각을 배우기 위해

책을 펼쳐서 읽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SK그룹 자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작업 때문에

목하 연구소에서 머리 싸매고 숫자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누가 문을 두드린다.

 

택배기사님이다. 얼른 마스크를 쓰고 문을 열었더니,

몇번이나 전화를 했는데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화를 내신다.

이크~~~ 나는 평소 일에 몰입할 때는 휴대폰을 무음으로

해놓는 습관이 있어서.... 하긴 지금 한참 바쁜 시기인데

전화를 했는데도 받지 않으면 나라도 화가 나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죄송하다고 얼른 사과를 한다.

 

네이버에서 매년 다음 연도 카렌다를 보내주고 있다.

2006년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 재직 시 네이버 과장이

직접 여의도를 찾아와 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하고

싶다고 나에게 도와달라고 하여 무료로 설립을 해주었다.

작년에는 네이버와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컨설팅을,

올해는 네이버 자회사에 사내근로복지기금 합병컨설팅을

맡아서 깔끔하게 처리했고....

 

그런데 그 당시에는 작은 기업이었던 네이버 회사가 지금과

같이 성장할 줄이다. 캬~~ 그때 네이버가 이렇게 클 줄

알았더라면 미리 주식이라도 사둘껄 하는 아쉬움이 든다.

다 지난 이야기다. 그래도 잊지 않고 매년 선물을 챙겨주는

기금실무자가 고맙다.

 

나는 매일 연구소 출근할 때마다 논현동성당에 들러

성모님께 초를 바치며 내 가족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립된 회사들과 기금실무자들,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쎄니팡, 나를 도와주신 분들,

우리나라가 잘되기를 기도한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기도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도 바깥기온이 영하 10도, 매서운 추위이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획진자가 1,014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를

기록중이다. 이러면 조만간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등급인 3.0까지

격상될 것리 불문가지이다.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급감, 고정비

부담으로하여 하루 하루가 피 말리는 생활을 하는 수많은 이 땅의

자영업자들은 또 어떻게 하누?

 

나도 12월 들어서 코로나19 때문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강의를

모두 폐강한 이후라 집콕하는 시간이 늘었다. 휑한 연구소에 출근해

혼자서 종일 난방히터를 켜느니 일거리를 집으로 가지고 와서

집에서 필요한 작업을 하는 편이 전기료라도 줄일 수 있으니

그나마 경제적이다.

 

이렇게 영업활동이 멈추니 회사나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부담되는

것이 고정비이다. 사용을 하지 않아도 임대료, 인터넷회선망과

전화·팩스 등 통신요금, 복사기 임대료, 사무실 보안요금, 4대보험료

등은 매월 꼬박꼬박 청구된다. 그렇다고 당장 사업장을 정리할 수는

없는 일, 좋은 날이 오리라는 복된 희망을 품고 오늘도 이 땅의 많은

회사와 자영업자들은 존버를 선택하며 버티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위기는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언제

어느 때, 어떤 모습으로 닥칠지 모른다. 이래서 인생에서 보험이

필요하고, 평소에 다양한 부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놓아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는다. 다윗의 말처럼, 이 또한 지나가겠지......

이런 위기를 통해 부의 재편이 일어난다. 힘든 사람은 현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부동산과 주식, 자동차 등 알토란 자산을 헐값에

처분하고 예금과 보험을 해지하여 리스크는 더 높아진다.

반면, 부자들은 가지고 있는 부와 정보를 이용하여 긴급하게

헐값에 나오는 부동산이나 주식, 자동차 등을 더 후려쳐 유리한

가격으로 사들여 일전기간 시간이 지나고 위기가 진정되면 다시

사들인 재산의 가격이 올라 더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된다.

위기시에는 부자가 더 부자가 되는 구조이다.

결국 부의 양극화는 더 커져만 간다.

 

 

혹자들은 국가나 정부 탓으로 돌리는데 어떡하겠는가? 이것이

우리나라가 도입한 자본주의의 진짜 모습이고, 자본주의는

위기일 때 그 탐욕스런 민낯을 더 리얼하게 드러내는 것을.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이다. 이제는

대유행 단계 진입이 아닌지? 어디에서 옮겼는지도 파악이 어려운

일상감염 단계가 아닌지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조심스레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등급인 3단계로  상향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점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는 코로나19가 전국적 대유행이라고 판단할 때

내리는 조치로서 국내 발생 환자가 800~1,000명 이상이거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두 배가량(더블링) 급격히 늘어나는 점을 주요 지표로

삼고 고령환자, 중환자병상 수용능력 등을 추가로 고려한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감염재생산지수나

집단감염건수 등도 따지게 된다.

 

3단계로 격상되면 기존 네 단계(1~2.5단계)와는 수칙의 적용대상이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첫째, 앞선 거리두기가 권역별 사정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반면 3단계는 전국에 일괄 적용한다.

둘째, 10명 이상이 모이지 못하다. 공적모임은 물론 사적모임도 금지다.

셋째, 관련법이 바뀌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과태료, 영업정지 등의 처분이 내려진다. 자연히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일선 현장에서 위반여부를

일일이 점검하는 것도 당국으로서도 큰 부담이다.

넷째, 재택근무도 필수인력 일부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권고가 아닌 의무사항이 된다. 필수인력은 치안이나

국방, 외교, 소방, 우편, 방역, 방송, 산업안전 등 일부 공적영역이

해당된다. 민간기업ㆍ기관에서도 업무특성을 감안하거나

노사협의를 거쳐 필수업무 인원을 정해 나머지 인력에 대해선

재택근무를 하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다중집합시설의 경우이다.

- 식당 : 기존 2.5단계 조치 때보다 강화된 8㎡당 1명 인원제한

조치가 추가

- 결혼식장 등 나머지 모든 일반관리시설도 사실상 모두 집합금지

- 장례식장 : 가족만 참석하는 게 허용

- 목욕탕 : 16㎡당 1명, 음식섭취금지 등을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가능

-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 모두 운영 금지

- 백화점 등 대형 상점 : 폐점

 

여섯째, 마스크 착용은 2.5단계와 마찬가지로 모든 실내에서

의무화되며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 써야 한다.

일곱째, 2.5단계에서 무관중으로 할 수 있었던 스포츠경기도 아예 중단.

여덟째, 학교는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 종교활동은 1인 영상만 허용

아홉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시설은 돌봄공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관ㆍ휴원을 권고하되 긴급돌봄 등 필수 서비스만

유지.

 

그만큼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여파가 큰 만큼 정부에서는 3단계

격상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이번 주말과 일요일이 3단계 격상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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