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성모병원 정기검진을 다녀왔다.

지난 8월 5일 폐 CT를 찍고나서 검진 결과를

상담하러 가야 하는데 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과 중국 사천성 기행 일정,

담당 교수님 외부 세미나 일정, 추석연휴 때문에

서로 맞지 않아 한 달 하고도 13일을 뒤로 미루었다.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퇴직한 이후에도 매년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고 있는데 지난 2021년 건강검진에서

폐암 징후가 보인다고 하여 이후 3개월, 6개월,

9개월, 1년 주기로 3년 9개월간 꾸준히 추적 검사를

받았는데 이번에 드디어 폐암 징후 딱지를 뗐다.

CT 영상판독팀에서 영상 판독 결과 폐암 의심된다는

문구가 사라졌다는 화면을 보여준다.

 

담당 교수님이 무려 12년 전인 2012년 찍었던

폐 CT 화면와 그동안 찍었던 수개의 폐 CT 화면을

비교해 보시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책을 가까이하며

책먼지를 마시며 책을 펼치고 읽는 것이 일상이

되다 보니 이 영향, 직업병이 아닌가 걱정이 앞섰다.

한때는 조직검사까지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여

긴장을 했었는데 괜찮다고 하니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

그래도 정부에서 무료로 해주는 5대암, 10대암

검진 잘 받고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이전 직장인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재직하던 2008년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매년

정기검진을 받기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집

근처 한 병원을 정해놓고 매년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응급상황이 발생 시 내 모든 진료와 건강 정보들이

서울성모병원에 축적되어 있으니 신속한 처방이

가능하리라 본다.

 

교수님이 내 나이는 아직 청년이라고 해주니

왠지 기분이 좋다.ㅋ

그래도 건강할 때 건강을 잘 지키고 유지하자.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어제에 이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2일차 강의날이다.

 

어제 수운회관 내 꼬레아아테나고등교육원에서

주역반, 노자도덕경 수료식과 뒷풀이가 있었다.

나는 주역과정은 작년 6월부터 참석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처음부터 참석하여 무려 2년 9개월을

꾸준히 참석하여 배운 사람들이 있다.

인생은 결국은 꾸준함과 성실함이 이긴다.

 

이로서 일주일에 세 번(월, 화, 목)을 참석하던

수업이 10월부터는 <사마천 사기 과정> 하나로 줄게 된다.

당분간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내 책과 자료들을 

꾸준히 정리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작업과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에 집중하려 한다.

 

어제 주역과 도덕경 종강 뒷풀이도 오늘 강의를

생각해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중간에 귀가했다.

좋은 강의를 위해서는 내 몸 컨디션이 우선이다.

 

하루 하루가 역동적인 날의 연속이다.

요즘 날씨 또한 참 변덕스럽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지난주 추석 연휴기간 중 공동근로복지기금 해산작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매일 꾸준히 했던 일이 연구소 내 책과 방대한 자료 정리 작업이었다. 1993년 2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그때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시작하면서 구입하기 시작한 도서와 수집한 자료들이었고 1997년 중앙대학교대학원에 진학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를 주제로 연구하여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을 때 유용하게 활용했던 자료들이었다. 이러한 책과 자료들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금의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 서식과 예산서 서식, 출연금을 사용하여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하는 방법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구분경리 방법을 만들었다.

 

특히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 서식과 예산서 서식을 만들려고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당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하는 기업들을 방문하여 결산서 서식과 예산서 서식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강하게 협조를 거부하던 기업들도 계속 찾아가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 및 예산서 법정서식이 없으니 현재 하고 있는 회계처리가 맞는지 틀린지를 모르고 있으니 늘 불안감을 안고 업무를 하지 않으냐, 우리나라 기업 실정에 맞는 예산서와 결산서 서식을 만들고 싶으니 협조해달라고 하며 협조해주었다. 이렇게 받은 예산서와 결산서 서식들을 검토해보니 각양각색이었다. 지금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실려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예산서와 결산서 서식이 이렇게 내가 2000년 2월 경영학석사 학위 논문으로 만든 서식들이다.

 

이렇게 내가 1993년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면서 수집한 방대한 책과 자료들을 기초로 11년간의 실무경험을 더해 2004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도서를 집필했고 그해 5월부터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과정을 만들어 교육을 시작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지식에 갈증을 느꼈던 각 기업체 관계자들과 기금실무자들이 앞 다투어 교육에 참석하였고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보내주며 오류 여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하였고 무료로 검토해주면서 자료 축적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렇게 수집한 우리나라 각 기업들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자료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 경영학박사 논문이 나왔고 세 권의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실무도서를 단독으로 집필할 수 있었다.

 

그동안 수집하여 쌓아놓은 책과 자료들이 서가를 모두 차지하고도 넘쳐서 천정까지 쌓이며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하여 이제는 과거 자료들은 상당부분 정리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지난 1주일 동안 틈틈이 정리하여 버린 책과 논문, 자료들이 1/3정도는 된 것 같다. 자료를 정리하면서 각종 감사자료와 국세청, 기재부, 노동부에 질의하여 받은 회신문도 발견했고, 2008년 모 대기업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전략> 컨설팅을 하면서 작성했던 313페이지에 달하는 교육과 보고자료도 발견했다.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지난 일주일간 했던 자료 정리는 마음을 비우기 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계속 자료를 정리하고 버리면서 동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도서 집필에 전념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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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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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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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집중하며 열심히 일해야 하는 시간도 있지만

긴장을 풀고 쉬어야 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신체는 계속 일을 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고 계속 일을 하다보면 병이 난다.

 

추석연휴 전후로 매일 자정까지 무리하며 일했다.

추석 전에 진행 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계약을 진행하려고 약간은 무리를 했고 추석연휴

기간에도 후속 작업을 미리 준비했다.

 

막상 추석이 끝나고 나니 몸이 지친다.

직장인들과 똑같이 시간을 맞추어 통화를 하고

일을 해야 하는데 밤 올빼미처럼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늦은 시간에 취침에 드니 수면부족에

시달린다. 생활 리듬이 깨진 것이다.

 

오늘 겨우 두 시간 30분 잠을 자고 새벽 4시에

잠을 깨어 비몽사몽 상태에서 뒤척이다 일어나

식사를 하고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오후에 헬쓰장에서 1시간 운동하고

1:1 PT를 마치고 연구소에 돌아와 두 시간

자고 나니 이제야 몸이 개운해진다.

 

내 몸이 쉬어야 한다는 시그널이다.

오늘은 밤 11시에 퇴근하여 자정 전에는 잠자리에

들어가야겠다.

오늘은 종일 비가 내린다.

비가 그치면 더위도 한풀 꺾이고 추워지겠구나.

떼가 되면 소리없이 다가오는 위대한 자연의 순환

앞에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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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길었던 5일 추석 연휴를 마치고 명절 후유증 영향인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상담이 뜸했다. 대신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교육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8월 여름휴가에 9월 추석까지 지났으니 이제부터는 모두들 연말까지 본업인 회사의 일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다. 연구소도 당장 현재 진행 중인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작업이 오늘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다행히 추석 연휴 기간에 매일 출근하여 미리 설립 프로세스와 회사 복리후생제도 분석작업,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준비위원회 상정 안건 작성 작업을 선제적으로 해두었으니 세 군데 업체가 동시에 진행된다고 해도 진행에 여유가 있다. 

 

올해 들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 전문가들의 참석이 눈이 띄게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나 전문 강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 없다. 그나마 가장 근접한 곳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이다. 나는 32년 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학위 취득,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도서 5권 단독 집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강의 개설하여 만 21년째 강의를 하고 있고 2013년부터는 내가 직접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연구와 교육, 자문, 컨설팅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교육, 근로복지공단 선진기업복지지원단 컨설턴트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 강사를 통해 우리나라 전문가 교육을 주도해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에 참석한 전문가(노무,세무,회계,법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배우는데 왕도가 있습니까?"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을 빨리 배워서 컨설팅에 써먹고 싶은데 방법이 없느냐는 말이다. 그때마다 나는 학창시절에 배웠던 문장인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고 답한다. 이 말은 기원전 3세기에 이집트의 왕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 1세가 기하학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유클리드에게 기하학을 배우면서 "기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겠소?"라고 질문하자 유클리드가 "길에는 왕께서 다니시는 왕도가 있지만, 기하학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는 일화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본래 페르시아 왕도(王道), 로얄로드(Royal Load)는 고대의 고속도로로 기원전 5세기경에 아케메네스 제국의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 1시에 의해 건설되었다. 메소포타미아를 통일한 페르시아제국의 다리우스 대왕은 도로를 건설하여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인 수사, 겨울궁전 바빌론, 여름궁전 에크바타아, 지중해 연안 사르데스까지 4대 중심도시를 연결하도록 건설한 2700㎞의 길을 의미한다. 통상 3개월이 걸리는 거리를 왕도를 달리는 왕의 전령이 1주일만에 주파한 고속도로였기에 이후 왕도는 지름길의 대명사가 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왕도, 곧 업무를 잘 하려면 우선적으로 최고의 전문가에게 기본 - 운영 - 회계(결산) 단계별 교육을 받고 이후 직접 실무를 하면서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는 방법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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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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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5일의 추석연휴를 마치고 출근했다.

나는 평소와 같이, 아니 평소보다 더 타이트하게 5일을

보냈던 터라 추석 연휴가 지나고 오히려 긴장이

풀리고 나른함이 몰려왔다.

 

우선 체중이 추석 전에 비해 1.5㎏이 늘었다.

자식들과 식사를 하면서 술에 떡이며 송편, 소고기 등

평소보다 과식을 했고, 간식도 자주 먹었다.

휴일이라 헬쓰장이 쉬니 근력운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도 컸다. 매일 12,000보는 걸었으나

칼로리가 INPUT > OUTPUT 이니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했다. 벌써 전립선에서 신호가 느껴진다.

 

대충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밀린 일을 마치고

헬쓰장으로 가서 2시간 실내싸이클과 러닝머신,

근력운동을 했다. 다시 운동 시작이다.

 

오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내 책과 자료를

정리했고 독서를 계속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문의가 많았다.

당당이는 우리집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내일은 추석연휴 이후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본격화되면서 바빠질 것 같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 세상의 도리를 거스르지 않는다.

2.   몸을 위해 육체적인 안위를 꾀하지 않는다.

3.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

4.   몸을 가볍게 여기고 세상을 중히 여긴다.

5. 일평생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6. 사사로운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7. 남을 시기하거나 증오하지 않는다.

8. 어떤 경우에도 이별을 슬퍼하지 않는다.

9. 누구에게도 원망하는 마음을 품지 않는다.

10. 연정을 품지 않는다.

11. 어느 것에도 편애를 두지 않는다.

12. 거처할 집을 욕심 내지 않는다.

13. 몸에 좋은 음식을 바라지 않는다.

14. 값어치가  만한 골동품을 일체 소유하지 않는다.

15. 흉한 징조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다.

16. 무기 이외의 다른 도구에 마음을 허비하지 않는다.

17. 병법의 도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18. 훗날을 대비해 재물을 축적하지 않는다.

19. 부처님을 경배하되 의지하지 않는다.

20. 목숨을 버릴지라도 명예와 자긍심은 버리지 않는다.

21. 항상 병법의 도를 마음에 둔다.

 

출처 : 《오십에 읽는 오륜서》(김경준 지음, 원앤원북스, p.305)

 

이번 추석연휴 동안 《오십에 읽는 오륜서》를 완독했다.

오륜서(五輪書)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쓴 병법서이다.

미야모토 무사시 일본 전국시대 말기인 1582년에 태어나

도쿠가와 막부 초기 1645년에 64세에 생을 마감한

불패의 검객이다. 전설의 검성(劍聖)으로 추앙받고 있다.

 

자신이 실전에서 터득한 칼싸움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기의 수련과정, 청년기의 실전경험, 장년기의

은둔경험, 만년에 자신의 검술비법, 승부관, 인생관을

집약하여 오륜서(五輪書)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중에서 독행도는 미야모토 무사시가 죽음 직전에

자신의 일생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신조를 21개 조항으로

기록한 글로써 그의 인간 됨됨이가 잘 드러나 있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벌써 5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 추석 연휴 5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했던 죠지 버나드 쇼 묘지명 글처럼 우리 인생 또한 이번 추석 연휴처럼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휙 지나가고 있는지 모른다.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첫째는 유기묘 한 마리가 우리집에 왔다. 3개월 전인 5월 31일에, 2년 2개월 전 7살의 영양실조에 삐쩍 마른 유기묘 둘리를 구조하여 키웠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고양이별로 가고 나서 나서 다시는 고양이를 들이지 않으려 했는데 집 근처에 3개월 된 어린 유기묘가 있는데 그냥 두면 곧 죽을 것 같다는 캣맘의 말에 아내가 가엽다고 구조해서 키우고 싶다고 하여 이 또한 소중한 생명이라는 마음에 동의했다. 3일 전 구조했는데 꼬리에 상처가 심해 곪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꼬리를 절단 후 캣맘이 그동안 본인 집에서 정성스레 케어하여 오늘 우리집에 왔다. 이제는 당당하게 살라고 이름을 '당당이'로 지어주었는데 새로운 동행의 시작이다.

 

둘째, 추석 연휴 동안 돌아가며 다섯 자식들과 모두 식사를 했다. 나는 명절에 성당에서 위령미사를 올리고 차례상이나 제사상을 차리지 않기에 밖에서 자식들이 각자 시간이 되는 날 돌아가며 식사를 했다. 자식들이나 사위, 며느리들이 집에 와서 음식 만들 일이 없으니 명절증후군이나 명절 스트레스가 없다. 앞으로 변해가는 핵가족 시대의 또 다른 명절문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작년 4월에 결혼한 둘째자식 부부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주변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자식 부부가 안고 있는 고민이나 불만들에 대한 상담도 해주고 다독여주었다. 출생과 성장, 가족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부부로 살다보면  아비투스가 달라  티격태격하고 다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식 부부를 다독이며 서운한 감정을 풀어주고 계속 잘 살아가게 이끌어주는 것도 결국은 부모의 몫이다.

 

셋째, 모 공동근로복지기금 해산컨설팅 작업을 마무리해서 자료를 송부했다. 추석연휴 동안 읽은 《오십에 읽는 오륜서》(김경준 지음, 일인일북스 펴냄)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원류를 접하지 않고 타인의 해설이나 손쉽게 접근하는 요약서를 맴돌면 한계가 분명하다.'(p.48), '시류의 변화를 따르는데 있어 중요한 점은 본질과 겉모습, 변해야 할 것과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구분하는 안목이다.'(p.142), 공동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가 없이 컨설팅 업체의 말만 믿고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했던 이 회사는 운영하면서 단점을 느껴 공동근로복지기금을 해산하려 했지만 해산이 쉽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원류 즉 제대로된 전문가로부터 본질에 대한 설명을 듣지 않고 덜컥 공동기금을 설립한 후유증은 매우 컸다. 설립 검토 단계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보았어도 전문가를 알 수 있어 이런 고생은 하지 않았을텐데 안타까웠다.

 

넷째, 연휴 기간 동안 세 군데 업체의 사내근로복자기금 설립컨설팅 작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연간자문사 세 업채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서 송부했다.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와 기업복지이야기 칼럼을 각각 작성해서 게시했다. 매일 12,000보를 걸었고 TV영화도 네 편을 시청하며 문화생활도 즐기며 《오십에 읽는 오륜서》 책을 완목했다. 추석연휴를 알차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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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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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일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다.

 

유기묘 한 마리가 우리집에 왔다.

2년 2개월 전, 유기묘 둘리를 케어하다 3개월 전인

5월 31일에 고양이별로 떠나보낸 뒤 다시는

고양이를 집에 들이지 않으려 했다.

동네 근처에 3개월 된 어린 아기 고양이가 있는데

그냥 두면 곧 죽을 것 같다는 캣맘의 말에 아내가

가엽다고 우리가 구조해서 키우고 싶다고 하여

동의했다. 이 어린 고양이 또한 소중한 생명이고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 성묘(어른 냥이)들 사이에서 도망치다가

꼬리가 에어컨 실외기에 할퀴어 상처가 났고

곪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3일 전 꼬리를 절단했고 캣맘이 그동안 본인 집에서

정성스레 케어했다. 이렇게 캣맘이 구조한 냥이가

20년간 250마리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

이제는 각종 위험이 도사리는 험난한 세상에서

당당하게 살라고 이름을 '당당이'로 지어주었다.

 

추석명절 동안 돌아가며 자식들과 모두 식사를 했다.

오늘은 자식들 중 마지막으로 자식들 가운데 가장

먼저 작년 4월에 결혼한 둘째 자식 부부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주변의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며느리가 고향에 다녀오는 동안 둘째는 토요일까지

근무를 하고 15일과 16일은 집에서 쉬었다고 한다.

만나면 우리가 자식부부를 다독여야 하는 인생멘토가

되어야 한다. 30년 간 태어나서 자라고 배우면서

형성된 아비투스가 서로 다른 청춘남녀가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살다 보면 삐걱거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자식이 결혼하며 그것으로

끝이 아니고 또 다른 시작이다. 티격태격하고 다투는

자식 부부를 다독이며 서운한 감정을 풀고 계속

잘 살아가게 하는 것도 결국은 부모의 몫이다.

 

점심식사 후 아내와 며느리는 고투몰로 쇼핑을 가고

둘째는 연구소로 나와 함께 와서 쉬고 있다.

어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자문사 중 한 군데에서

질문한 사항에 대한 답변을 보냈고, 오늘은 나머지

두 군데 숙제를 작성해서 보내려 한다.

현재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이 진행 중인

세 곳 진행사항도 피드백을 해주고 미리 작업해야

할 자료도 작성해 놓으면 오늘 일은 마무리된다.

 

추석연휴 읽기 시작한 《오륜서》도 오늘까지 완독한다. 

 

추석 연휴 5일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구나.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인생을 설파했던

죠지 버나드 쇼 묘지명처럼 우리네 인생도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훅 지나간다. 

그래도 나는 다섯 자식들과 모두 돌아가며 식사를 했고,

《오륜서》 완독, 공동근로복지기금 해산컨설팅 작업 완료,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 세 군데 작업 진행,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자문사 세 군데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작성해서 송부,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와

기업복지이야기 칼럼 각각 하나씩 작성하여 게시했다.

 

5일을 알차게 보냈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 추석 연휴 5일 중 4일이 지나간다.

다들 명절이 끝나면 후유증이 크다.

결혼한 사람들은 남자는 처갓집과, 아내는 시집과의

명절기간 동안 있었던 서운함과 불만 때문이다.

 

갈등의 주 요인은 명절에 처갓집이나 시댁을 가야한다는

부담과 갔을 때의 피곤함이다. 어느 글에서 세대별 명절

반응을 나타낸 글이 있었는데 압권이었다.

3040은 '(피곤하니)쉬고파', 4050은 '(여행)가고파',

7080은 '(자식과손자들이)보고파'였다.

 

나는 1988년에 결혼했을 때 아내와 약속했다.

설날은 처가집에서, 추석은 우리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하고 내가 장손에 장남임에도 계속 그

약속을 지켰다. 자식들이 성년이 되자 이제는

고향에 가지 않고 우리집에서 다섯 자식의

뒷바라지를 한다.

 

3년 전, 자식들에게 공포를 했다.

우리집은 차례나 제사상을 차리지 않고 성당에서

위령미사를 하니 설과 추석 명절에도 우리집에

오지 말라고. 그리고 1년에 5월 어버이날과 10월

부모 생일(한 달 차이인데 같은 날 하다) 때 딱

두 번만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데

그때도 집이 아닌 외부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자식들이 결혼한 이후에도 이 약속은 지키고 있다.

올 설날과 추석에도 자식들과 함께 모이는 대신

각자 자식들이 시간이 허용되는 날, 오면 함께

외부에서 우리 부부와 간단한 식사를 하고 있다.

대신 명절에는 각자 자신들의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자식들에게 부모 부양에 신경쓰지 말고 본인들

스스로 모두 각자 잘 살라고 했다. 우리 부부도

자식들에게 부모 부양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우리 노후는 우리 부부 둘이서 책임지려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각자 경제적인 독립이 최종 목표이다.

다만, 여유가 있는 자식들이 자발적으로 주는 용돈은

사양하지 않고 받으려한다. 그중 일부는 저축해서

손자들 용돈이나 교육비 등에 쓰려 한다. 

 

대신 자식들이 손자를 낳아 전적으로 키워달라고

맡기는 것은 못한다고 미리 선언했다.

다섯 자식이 하나씩만 낳아도 다섯이고, 둘이면

열 명이다. 나와 아내가 계속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데 하루 이틀이면 모를까 손자를 계속 키우는

것은 무리다. 처음부터 선을 긋는 수 밖에. 

 

며느리나 사위 친구들은 이런 우리집 명절 분위기를

부러워한단다. 우리집은 시댁과 처갓집 방문이나

명절 제수음식 마련, 명절피로감 등의 명절로 인해

발행하는 부모와 자식, 부부긴 갈등이 없다.

며느리는 올해 설날과 추석 모두 자유롭게 친정집에

내려가서 명절을 보냈다.  

다섯 자식 중에서 둘이 이미 결혼을 했고 셋은

아직 미혼이다. 다섯 자식들이 모두 결혼을 해도

이 원칙은 계속 고수하려 한다.

 

핵가족 시대의 명절문화, 누군가가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지금의 6070 부모 세대가 내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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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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