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일과 사람, 거래하는 기업들 때문에 힘들 때
나는 도종환 시인의 이 시를 읽는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더 나아가 현실을 수용하고
다시 힘을 얻는다.
김승훈
'김승훈의 스크랩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전산문 575] 모든 사람이 용이 되려면 (1) | 2024.03.27 |
|---|---|
|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무서운 사람들 특징 (1) | 2024.01.13 |
|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2) | 2023.11.20 |
| 무더위를 대하는 자세 (0) | 2023.07.31 |
| 아비투스3(지식자본) (0) | 2023.07.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