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도망치고 싶은데,
도망칠래야 도망칠 수도 없고,
도망갈 곳도 없어"
"엄마 아빠를 모시지 않아도 되는 네가 부러워'
"너는 든든한 오빠가 있어 좋겠다"
자식 친구 중 어느 한 친구가 자식에게 한 말이란다.
그 친구는 아빠는 수도권 도시에 사는데 실직,
두살 위 오빠는 하사관으로 장기복무 중이고 결혼,
엄마는 뇌졸증으로 의식불명인 상황에서 병원 중환자실 입원 중.....
졸지에 소녀가장이 되어
자신이 벌어서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 친구가 버는 월 200여만원이 전부인데,
본인도 돈 한푼이라도 더 아끼려고 직장에서 떨어진 곳에
방 한칸 얻어 월세로 산다는데.....
부모가 자식들 앞길에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야 그 친구를 보며 부모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는 자식....
이제 철들어가는구나.
문제는 그런 감정을 느끼다가도 돌아서면 바로 잊어버리는
망각이 더 문제이지.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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