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초부터 김학목교수님게 사주명리를 배우고 있다.
1월~3월까지는 '기초과정'이었는데 그때 내 본업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2023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작업과 기금실무자 교육에 집중하느라
수업에 빠지지 않고 매주마다 겨우 참석하는데 만족했다.
기초반에서는 암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공부를
소홀히 하였고 평계일 수 있는데 솔직히 나이가 들수록
암기가 되지 않으니 중급반, 고급반으로 올라갈수록
따라가기가 힘들다.
어느 일이든 잘 하려면 미칠 정도로 몰입해야 겨우 승부가
날까 말까 하는데 나는 하루 하루를 내 본업이 있다보니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에 최우선으로 집중해서 일하니
사주명리 공부는 자연히 뒷 순위로 밀려 소홀해지고
수업에 쳐지는 것은 아쉽지만 당연한 일이다.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이 돌을 뚫고(水滴穿石),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1만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1만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했다.
좀 더 일찍, 젊었을 때, 시간 여유가 있었을 때 촌음을
아껴가며 이런 다양하고 삶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인문학 공부를 소홀히 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오늘까지 사주명리 27강, 54시간 수업을 들었다.
수강생 중에 교수님 질문에 척척 대답을 잘 하는 수강생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이해가 느린 수상생도 있는 것은
각자의 집중력과 노력의 차이다.
대신에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지난 32년간 해왔고 지금도 몰입해서 하니 사내근로복지기금은
A부터 Z까지 관련 법령이며 각종 전략들이 사안별로
머리에서 바로 떠오른다. 어느 날은 꿈 속에서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일을 하는 꿈을 꾼다.
어느 순간 나는 우리나라 제1의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사람은 늘 뒤늦게야 후회를 한다.
사주명리는 내가 좋아서 배우는 과정이고 흥미가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수업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 한다.
포기하는 순간 영원히 사주명리 공부를 다시 배울 기회는
없을 것 같고, 10년 뒤에 '그때 열심히 할껄~~' 하는
후회를 반복하고 싶지 않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두 가지를 함게 병행하려니
벅차지만 느린 걸음이지만 이 팀원들과 끝까지
이 과정을 완주하고 싶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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