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요일 날씨는 비도 내리지 않고 쾌청했다.
고향 친구들을 만나 족구게임을 하기로 한 날이라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출근 대신 가벼운 복장으로
광명시 애기능농장으로 향했다.
수도권은 차를 가지고 다니는 것 보다는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로 움직이는 것이 최고다.
백팩에 지금 읽고 있는 책 두 권을 넣고 지하철에 탑승했다.
요즘 코로나가 재유행한다고 하니 마스크까지 챙겨서 탔다.
지하철은 독서하기 딱인 장소이다.
학동역에서 철산역까지 38분이 걸린다.
가지고 간 책 20페이지를 숙독했다,
철산역에 정확히 약속시간 10분 전에 도착했다.
내 시간도 소중하지만 상대방의 시간도 소중한 법,
이제는 약속시간보다 최소 10분 전에는 도착하려 한다.
나 포함해서 12명이 나왔다.
다들 시간의 흐름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몸이 아프다고 나오지 못한 친구, 참석했어도 교통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친구들도 있다.
족구대회를 점심식사비용 내기로 하니 눈에 불을 켜고 한다.
역시 한국인들은 내기와 경쟁에 강한 민족이다.
우리팀이 이겨서 점심식사 비용은 면하고 대신 광명동굴
입장료와 진 팀 점심식사비용 10만원 보조를 하는 것으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광명동굴로 가려 했으나 입구에 정체된 차량
행렬을 보고 포기하고 시흥 외곽에 있는 베니어 베이커리집으로
이동해서 한시간 30분정도 담소를 즐겼다.
다른 고향 친구들 서식과 동향을 들었는데 대부분 아픈 소식,
투병 중인 소식, 경기가 어려워 고전하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들이다.
오늘 결론, 노후에는 3K(금전, 건강, 관계)가 최고 자산이다.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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