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은 2023년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마지막 기한이다. 원칙적으로 회계연도가 12월 말인 법인들의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기한은 3월 31일인데 3월 31일이 일요일이라서 「국세기본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익일인 4월 1일이 신고기한 날짜가 된다. 오늘이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마지막 날이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공동근로복지기금으로 전환하는 컨설팅이 종료되어 컨설팅 잔금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4월 연구소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과정 교육 참석자가 교육비 입금에 따른 계산서 발급을 요청하여 계산서를 발급하는데 종일 국세청 접속이 폭주하여 한참 애를 먹었다. 다행히 오후 늦은 시간에 접속이 되어 모두 발행해 주었다.

 

오늘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 업체와 연간자문 업체들 중 아직 법인세와 운영상황보고서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종일 사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한 업체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연락이 오지 않았다. 이 업체도 연구소에서 작성하여 보내준 운영상황보고서 자료 중에서 목적사업 수혜인원에 대한 기준을 질문하여 바로 코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오후 3시 30분이 지나서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아서 이번주 목~금요일 이틀간 열리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재 출력본을 제본을 맡기고 오면서 근처 헬쓰장에 들러 한 시간 러닝을 하고 돌아왔다.

 

지난주 내내 그동안 연구소 교육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업체와 기금실무자를 사칭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과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운영상황보고서 작성에 대한 질문과 메일, 쪽지들이 많이 왔으나 대부분 답변을 사양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회사 이름이나 본인 성명을 밝히지도 않고 질문하면서 결산하는 방법, 대충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을 해보았는데 결손이 났는데 왜 결손이 발생했고, 대변 차변이 일치하지 않고 운영상황보고서가 숫자가 맞지 않은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결산서와 운영상황보고서를 메일로 보내줄테니 우리나라 최고 전문가이신 소장님이 무료로 코칭을 해달라는 읍소형 내용들이었다. 이렇게 도와준 지난 세월이 31년이었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공짜로 지식을 구걸하는 것은 변하지 않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전문가들이다. 그동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제대로 배워서 컨설팅을 하라는 취지에서 기금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회계실무>,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1일특강>,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설립1일특강>,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진단1일특강>,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1일특강> 전 과정을 전문가들에게 개방했지만 배우러 오지도 않고 급하니 거래처 기금실무자 이름을 사칭하며 무료로 SOS를 요청하고 있다. 모두 정중하게 사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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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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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재테크는 티끌모아 태산이다.

근로소득은 자본소득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

 

매월 급여를 받을 때마다 200~250만원을 아껴 평소 공부하고

연구하며 눈여겨보아둔 회사의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사고 있다.

이렇게 모은 재산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수량이 늘어가며

여기에서 발생하는 시세차익이 쏠쏠하다.

 

주식과 가상화폐들은 계속 우상향으로 오르지는 않는다.

출렁거림이 기본이다.

하락하면 존버하고, 어느 정도 목표수익률에 오르면 정리를 한다.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사는 일이다.

그것고 괜찮은 종목을.....

 

욕심도, 조급함도 경게해야 한다.

계속 오를 것 같은 욕심에 매도 타이밍을 놓친 적이 많았다.

조급함 때문에 매도했는데 그 이후 30~40%가 오르는 것을

보았을 때는 속이 쓰렸다.

그래도 손해는 보지 않았으니 훌훌 털고 잊고 넘어간다.

어차피 내 돈이 안되려고 그랬나 생각하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아침에 어느 업체로부터 갑작스런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제안을 받았다.

 

가볍게 수락하고 시작했는데 2022년에 설립된 기금법인인데

2022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이 되지 않아서 2022년괴

2023년 2개년 결산을 하게 되었다.

 

2022년에도 결손, 2023년에도 결손이었다.

저녁 8시가 되어서야 작업을 끝내고 결산서와 후속 보고자료들을

보내줄 수 있었다.

 

오늘 ROTC동기들과 1분기 정기모임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4개월동안 사내근로기금 실무자교육과 결사컨설팅으로

심심이 지쳐있는데 술을 자제하고 쉬면서 재중전하라는 하늘의

뜻으로 받아들이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4개월간 진행한 2023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결산 교육과 결산컨설팅 작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큰 짐을 벗은 듯 홀가분하다. 어제 저녁에 마지막으로 기금실무자가 기초자료 작성에서 오류를 범하는 바람에 다시 결산작업을 하여 결산서와 후속으로 신고하는 운영상황보고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자료,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자료들을 수정하여 송부해주고 내가 저녁에 공부하는 사주명리 1분기 종강교육과 종강파티에 참석했다. 지난 3개월동안 매번 교육시간 바로 전에 헐레벌떡 도착했는데 어제는 20분 전에 수은회관에 도착해서 1층에서 14층까지 계단을 걸어 올라가는 여유도 부렸다.

 

2023년 결산컨설팅 작업이 잘 마무리되었다는 안도감에 어젯밤은 잠도 푹 잤다. 내일부터 일요일까지 1박 2일로 연구소 워크샵을 계획해서 예약까지 해두었다. 오늘 아침에 평소처럼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는데 어느 업체에서 다급힌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 SOS를 받았다. 회사에서 다른 업무가 바빠서 아직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결산 작업을 하지 못했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도와달라는 요청이었다. 요즘 회사에 국세청 세무조사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 업체도 회계감사가 예년보다 까다롭고 강도가 높게 진행되는 바람에 회계책임자인 기금실무자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시기를 놓친 것 같았다.

 

어차피 기존 연구소 결산컨설팅 작업을 모두 잘 마무리가 되었고 오늘 하루는 온전히 비워둔 시간이니 단단히 끝나겠지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요청을 수락하고 자료들을 받아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작업을 시작했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간단치가 않았다. 이 기금법인은 2022년에 설립된 기금법인인데 2022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이 되지 않아서 2022년과 2023년 2개년 결산을 함께 진행했다. 다행히도 2022년은 1차연도로서 거래 건수는 많지 않았으나 출연금에 대해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하지 않아서 기금법인 설립등기비용을 지출하는 바람에 결손이 발생했다.

 

2023년은 수입보다 지출을 많이 하는 바람에 역시 결손이었다. 2022년 출연금에 대해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을 설정해 두었어도 결손이 발행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만시지탄이 저절로 나왔다. 결손을 내지 않을 방법이 없는지 찾아보아도 이미 2023년 3월에 고용노동지청에 2022년도 기금법인 운영상황보고를 하면서 출연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를 하는 바람에 결손이 불가피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은 설립 초기가 매우 중요하다. 정관이나 사업계획서는 기본이고 결산작업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과 분개, 재무제표, 법인세, 법인지방소득세, 운영상황보고서 작성법을 최고전문가로부터  배워 1기부터 기초를 잘 다져놓아야 한다. 2개년 연속 결손에 기본재산 잠식이 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재무제표를 보면서 작년 1~2월에만 연구소 결산교육에 참석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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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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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람의 집중력은 한계가 있다.

학교 수업도 50분 강의, 10분 휴식시간을 주고

하루 수업시간, 호;사 근무도 하루 8시간 이상을 하지 않는다.

사람의 집중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휴식을 통해 긴장감을 풀어주어야 장기 레이스를 끌고 갈 수 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의

교육과 결산컨설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기금실무자 결산교육은 지난 월요일에 끝났고,

결산컨설팅은 내일까지이다.

 

오늘은 또 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 업체에

전화를 하여 후속 운영상황보고, 법인세 과세표준신고,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기한 내에 신고를 하라고 독려를 한다,

 

돌아보니 30~40대에 한 때 성공하여 큰소리치고, 거드름을

피우던 사람들이 자기관리에 실패하여 일구었던 부를 모두 잃고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사례들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반면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 무시당하고 살던 사람이 착실히

부를 일구어 60살 이후 안정된 생활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밥도 사고, 도움도 주며 베풀고 사는 경우를 본다.

 

세상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일구었던 부를 잃은 자와 없던 부를 새로이 일군 자,

부모로부터 많은 부를 이어받았지만 지키지 못한 자와

일군 부를 잘 지킨 자로 나뉜다.

 

인생은 마지막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자이다.

연구소 결산컨설팅도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오전에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하는데

논현동성당에 하얀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준비하고

있는 걸 보고 어느새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매년 1월부터 3월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기금실무자

교육과 결산컨설팅을 수행한다고 아침에 출근해서 밤 늦은시간까지

연구소에서 죽치고 앉아서 일하며 자정 무렵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을 3개월동안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르고 지낸다.

그러다 일 마치고 주변을 돌아보면 이미 벚꽃은 지고.....

 

올해는 벚꽃 구경도 할 수 있겠구나.

지난 3월초에 일본인문학기행에서 보니 일본은 홍매화가

피고 벚꽃도 피었던데.

 

올해는 또 이렇게 힘든 고비를 넘기는구나.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모든 사람이 용이 되려면

“천하에 부끄러운 일이란 명실이 일치하지 않은 게 제일 크다. 그렇지만 또한 명성이 먼저 있고 나중에 실질을 요구하는 것을 고명사의(顧名思義)라고 한다. 가령 영주(瀛洲, 제주도) 서쪽 고을의 청룡재라는 곳 또한 고명사의할 수 있는 경우이다. 무릇 이제 용이라는 것은 하늘을 날다가도 못에 잠기며 구름을 일으키고 비를 내리게 하며 건원의 기운을 체득하여 성인의 쓰임을 얻은 동물이다. 그런데 외진 마을의 말학에게 이름을 생각하고 실질을 요구하려고 한다면 난쟁이에게 천균의 무게를 들라고 하는 경우에 가깝지 않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용의 종잡을 수 없는 신령한 변화는 사람의 머리로 헤아릴 수 없을 것 같지만, 용이라고 말한 것은 양(陽)에 순수하다고 한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사람이 선에 순수하여 악이 없어지면 또한 사람 중의 용이지 않겠습니까. 순선무악(純善無惡)은 덕을 이룬 자의 일이니, 본디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공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 집에 지내는 사람은 닭이 울 때 일어나 부지런히 선행을 하여 한 생각의 선이라도 곡식을 키우듯 하고 한 생각의 악이라도 덤불을 자르듯이 합니다. 독서할 때는 대의를 먼저 구하고 글을 지을 때는 이치에 합당함을 요체로 삼으며, 집에 들어가서는 부형을 섬기고 나와서는 어른을 섬기면서 사물을 응접하거나 먹고 쉬고 움직이고 가만히 지낼 때도 오로지 선(善)을 구하지 않음이 없어서 자기 마음에 부끄럽지 않기를 기약한다면, 악은 날로 사라지고 선은 날로 쌓여서 넉넉하게 순(舜) 임금의 무리가 될 수 있을 테고 비록 하루아침에 용이 되지 못하더라도 또한 용의 종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성현의 가르침을 그저 자기가 표절(標竊)할 바탕으로 삼고 시짓는 기예로 남들의 이목을 즐겁게 하는 데 힘쓰며 자잘한 18운(韻)의 과체시(科體詩)를 자기가 잘하는 일로 삼고 심신을 도외시(度外視)하여, 사람들과 하루 종일 지내면서 의리를 언급하지 않고 세속에서 좋아하는 것만 따라 유학의 교화가 미치지 않은 곳에서 편안히 지낸다면, 거기가 바로 미꾸라지와 두렁허리 같은 소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청룡(靑龍)이라는 편액(扁額)을 한번 본다면, 얼굴이 뜨끈하게 달아오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정영엽(丁永燁)이 이 재(齋)에서 독서하는 자인데, 나를 찾아와 재의 기문을 써달라고 하였다. 대체로 재실의 편액은 언덕의 이름을 따르지만 삼가 용이라는 이름에 느낀 점이 있어 우선 이 말로 써서 부치노라.


 
“天下之恥, 莫大於名浮其實. 然亦有先有其名而後責其實者, 所謂顧名思義者是已. 若瀛洲西鄕之靑龍齋者, 亦可以顧名而思義者耶? 今夫龍之爲物, 飛潛天淵, 興雲降雨, 軆乾元之氣而得聖人之用者也, 而欲使窮鄕末學顧其名而責其實, 則不幾於强僬僥以千鈞之重哉?” 曰: “不然. 龍之靈變不測, 若未可以擬議, 然語其所以爲龍, 則不過曰純乎陽而已, 人能純乎善而無惡則不亦人中之龍乎? 純善無惡, 成德者之事也, 固非一朝一夕之功, 然使居是齋者, 雞鳴而起, 孜孜爲善, 一念之善, 培之如嘉穀, 一念之惡, 剪之如荊棘. 讀書則先求大義, 作文則要在理勝, 入而事父兄, 出而事長上, 以至於應事接物動靜食息之際, 莫不惟善之是求, 而期於不愧乎吾心, 則將見惡日祛而善日積, 優可以爲舜之徒矣, 縱不能一朝而成龍, 其亦可謂龍之種也. 苟其不出於此, 聖謨賢訓, 徒資吾之剽竊, 蟲雕蛩吟, 務悅人之耳目, 區區十八韻, 自以爲能事, 而置身心於度外, 羣居終日, 言不及義, 循世俗之好尙, 安遐風之僻陋, 則是乃鰌鱓蝦蟆之所萃, 試瞻靑龍之扁, 能不赧然而發赬哉?” 丁生永燁讀書於齋中者也, 謁余文以記其齋, 蓋曰齋之扁, 因岡號也, 然竊有感於龍之名, 聊爲此語以付之.
 
<양원유집(陽園遺集) 권9 청룡재기(靑龍齋記) 임진(壬辰)>
 
     
 
  
  청룡의 해가 벌써 2달이나 지났다. 고래로 용은 하늘을 노닐며 구름을 몰고 다니는 신성한 동물이었다. 그래서 《주역》에서는 건천(乾天)을 대변하는 동물이며, 후대에는 천자와 그 권위를 상징하게 되었다. 그래서 조선 문인들의 문집 속에서 용이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대체로 풍수지리와 관련한 부분, 혹은 임금에게 올리는 글에 제한적으로 보인다. 그런데 청룡(靑龍)이라는 단어를 자기 재실의 편액으로 내건 사람이 있었다. 바로 제주에 사는 정영엽(丁永燁)이라는 인물이다. 자칫하면 임금에 대한 불경죄에 저촉될 수 있는데도 과감하게 청룡재라고 내걸다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이 기문을 지은 신기선(申箕善)은 1886년(고종23) 갑신정변의 동조자로 지목되어 전라도 여도(呂島)에 유배된다. 임진년(1892년, 고종29)은 그가 유배된 지 6년이 되는 해이다. 신기선은 임헌회(任憲晦)에게서 수학하며 우암 학맥을 이을 제자로 인정받을 만큼 학문이 고매하였다. 또 그가 유배갔던 여도는 제주도와 그렇게 멀지 않기 때문에 그에 대한 소문이 제주도까지 전해져 정영엽이 찾아왔으리라 추측된다.


  기문은 두 사람 간의 문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두에서 신기선은 재실 이름을 청룡이라고 지은 점에 대해 질책한다. 용이란 신묘막측한데다 성인의 쓰임을 얻은 동물이다. 네가 성인도 아니고, 촉망받는 기재도 아닌데 용이란 단어로 편액을 걸었으니, 이름에 비해 실질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이다. 재실 편액을 다시 지으라는 말과 다름없다. 그런데 정영엽의 답이 걸출하다.


  정영엽은 용이 변화무쌍한 것은 천도를 따르기 때문이고, 천도를 따르는 것은 양에 순수하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양에 순수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정영엽은 순선무악(純善無惡)이라고 보았다. 즉 성인과 용의 공통점은 ‘순선’인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독서할 때는 대의를 구하고 글을 지을 때는 도리를 세우며, 어른과 부형을 섬기고 자나 깨나 내 마음에 부끄럽지 않게 선행을 하는 것이라고 꼽았다.


  성현의 글을 많이 읽고 시문을 잘 짓고 과거시험에 합격한다 한들, 그것은 선행이 아니다. 공자도 효도하고 공손하고 행실을 삼가고 말을 성실하게 하고 사람들을 사랑하고도 힘이 남으면 글을 배우라 하지 않았던가. 일상의 도를 실천하면서 불현듯 찾아오는 귀찮음과 불만, 조바심 등을 이겨나가는 것이 성인이 되고 용이 되는 지름길이다. 정영엽이 말한 청룡은 소설 속 영웅이나 권위있는 존재가 아니라 유학이 제시한 덕목을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사람이다. 이를 달리 말하면 명명덕(明明德) 혹은 극기복례(克己復禮)를 한 사람이라고도 볼 수 있다.


  몇 달 전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한국만 유일하게 '물질적 행복(material well-being)'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인지 요즘 책이나 인터넷을 보면 흙수저에서 자기 계발하여 몇백억 대 부자가 되는 2, 30대들이 너무 많아졌다. 또 그들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면서 강연하고 책을 낸다. 그런데 이를 자세하게 뜯어보면 결국 이들이 이야기하는 성공, 부의 재창출이란 흡사 프랜차이즈처럼 본사와 가맹점 관계와 다를 게 없다. 언젠가는 포화 상태에 이를 ‘성공을 파는 사업’인 것이다. 실제로도 자수성가를 광고하던 사람들이 얼마 못 가 패망하는 모습을 종종 보기도 한다.


  책을 몇십 권 이상을 읽고 자신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 발전하는 모습은 화려해 보이지만, 그것은 앞에서 말한 성현의 글을 많이 읽고 시문을 잘 짓고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경우와 같다. 이런 방법은 도금한 용처럼 언젠가는 본색이 드러난다. 끝없이 솟아나는 덕의 샘을 내면에 갖추어야 진정한 용이 되어 타인의 비교에 걸리지 않고 누구에게든 친절하고 겸손하면서도 떳떳하고 자신감있게 삶을 살아 나갈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빈한(貧寒) 속에서도 버틸 항심(恒心)이 필요하지만, 또한 개인의 신념과 노력에만 내맡겨서도 안 된다. 시민들의 의식, 정부의 정책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


 

 글쓴이 이승재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위원
 

출처 : 한국고전번역원 2024.03.27.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에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는 상상력,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 그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인문학은 흔히 문·사·철(文·史·哲)이라고 한다.

文學을 통해서는 상상력, 곧 기획력을 얻게 되고,

歷史를 통해서는 지난 과거를 돌아보며 성공과 실패에 대한

교훈을 얻는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배운다.  

철학을 통해서는 세상의 이치를 배운다. 곧 올바른 선택과

판단력에 필요한 논리와 이론을 키우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결산컨설팅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운영상황보고 신고기한이 3월말, 이틀 후인데 이제야 헐레벌떡하며

SOS를 하고 있다. 그동안 3개월동안 허송세월하고.......

그리고 재무제표에서 기본재산 잠식, 기금법인 등기 해테에 대한

과태료 등 똑같은 실수들이 반복되고 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은 기금실무자들로부터 회사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게 되었다,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자주 듣는다. 정부가 지난 대선과 리번 총선에서 각종 선심성 공약들을 쏟아내면서 정부 지출도 함께 덩달아 늘었다. 자고로 국가나 지자체, 기업, 가계들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추어서 운영해야 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인데 정부도 지출이 느니 조세관청에서는 부족한 세수를 채우기 위해 세무조사라는 수단을 동원하는데 그 대상은 주로 기업과 돈이 많은 부자들이 타깃이 된다. 나도 이전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21년간 기금업무를 하면서 네 번의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다. 

 

그동안 수차에 걸려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이야기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상여금이나 성과급, 포상금, 격려금 등 임금성이 있는 금품이나 과도한 금품, 정관에 없는 목적사업비를 지출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은 이러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주무관청의 감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일부 컨설턴트나 세무전문가, 노무전문가들은 국세청이나 근로감독관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해 잘 모르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세무조사나  고용노동부 감사도 나오지 않으니 임금을 주어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만, 세무조사나 고용노동부 감사에서 걸려 형사처벌이나 과태료, 가산세를 받으면 조언했던 컨설턴트나 세무전문가, 노무전문가들은 결코 책임을 지지 않는다. 그 책임과 처벌은 오롯이 회사의 몫이 된다.

 

특히 최근 2~3년동안 연구소 교육애 참석한 기금실무자와 컨설턴드, 세무전문가들로부터 일부 컨설팅업체들이 중소기업이나 병원들을 상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공동근로복지기금 컨설팅 영업을 하면서 페이닥터들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임금보전을 해줄 수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상여금이나 성과급을 주어도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접대비를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대표이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돈을 다시 회사 대표이사 개인통장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 주식을 증여하여 경영권 승계를 도와주겠다면서 각종 불법과 변칙적인 방법으로 조세를 회피하도록 조언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명백한 법 위반이고 대단히 위험한 방법들이다. 결국은 소탐대실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3월 기금실문자교육을 모두 마치고 연구소 결산컨설팅 업체 마지막 결산컨설팅 마무리 작업에 초집중하고 있다. 돌발상황들도 자주 발생하여 이미 작성하여 보내준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와 후속으로 신고하는 운영상황보고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자료,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자료를 다시 수정해서 송부해주기도 한다.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두군데 업체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을 다시 해서 자료를 송부했는데 꼬박 이틀을 작업에 매달리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신고기한 전에 누락했던 사항을 반영해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늘 기업과 기금실무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해주려 하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와 한번 교육과 컨설팅으로 인연을 맺으면 그 관계가 길게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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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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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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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연구소 결산컨설팅 업체

마지막 결산컨설팅 마무리 작업에 초집중하고 있다.

 

갑자기 2023년도 목적사업비를 개인카드로 집행한 것을 누락해서

작년 결산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에 기 작성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와 결산서를 근거로 후속으로 작성되는 운영상황보고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자료,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자료를

다시 수정해서 송부해주었다.

 

이틀 전에는 모 업체 2023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거래내역에서

선급법인세가 환급되지 않아 손실처리를 반영해서 결산작업을 하고

결산서와 운영상황보고서, 법인세 과세표준신고자료,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신고자료를 보내주었는데 작년 증빙을

찾아보니 등기로 보낸 영수증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할

세무서에 전화를 하여 통화를 하도록 하여 관할 세무서에 등기영수증을

팩스로 보내주니 법인세 신고가 되었다는 확인 전화를 받았다는

소식에 다시 손실 처리했던 분개를 수정하여 결산서와 후속 신고자료를

작성해서 송부했다.

 

이 두 업체 때문에 꼬박 이틀을 작업에 매달리느라 몸과 마음을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신고기한 전에 반영을 해서 잘 마무리가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사업을 하면서 늘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해주려 한다.

그래서인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와 한번 교육과 컨설팅으로

인연을 맺으면 그 관계가 길게 유지된다.

 

요즘 비트코인이 다시 1억원을 돌파하였고, 비트모빅도 최고점을

뚫었다. 내가 눈여겨보는 주식 몇 종목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역시 근로소득은 자본소득을 이기지 못하고,

재테크는 공부(판단력)와 실행력(결단력)으로 판가름난다.

 

하루에도 천당과 지옥을 몇번씩 왔다갔다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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