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투스(HABITUS)》(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다산초당 펴냄)

 

. 지식자본

 

모든 차원에서 지식을 확장하라

지적 정상에 오르기 위해 꼭 상류층에서 태어날 필요는 없다. 전문성에 관한 한 누구나 지식 재산을 스크루지 맥덕의 금화처럼 가득 채울 수 있다. 현재 지식자본은 최고의 이윤을 약속한다. 인구 통계학적 변화로 전문가의 수요가 높고, 독일의 실업률도 유례없이 낮다. 전문 인력 부족으로 출신 배경의 중요성이 거의 사라졌다. 누구에게나 도약의 기회가 열려 있다.

 

1. 최고의 졸업장, 선망의 인턴십, 유망한 교육을 겨냥하라.

그 이유는 아주 많다. 첫째, 노력이 더해질수록 전문성과 실용성이 높아진다. 둘째, 학교 졸업장이나 교육기관 수료증은 당신을 빛나게 한다. 셋째, 졸업장과 학위는 위기 시대에도 건재하는 자본이다. 넷째, 계급 상승자는 수준을 맞추지 못할까 두려워 하는데, 폭넓은 지식은 칼바람을 막아주는 강력한 패딩처럼 두려움을 막아준다. 다섯째, 선망받는 교육기관과 직장은 특권층 출신과 비슷하게 당신의 지평을 넓혀주고 아비투스를 풍성하게 한다.

 

2. 직업학교에서든 대학에서든 벼락치기로 공부하지 마라.

사회, 문화, 학문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놓치지 마라. 정해진 시간표 너머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라. 인턴십, 외국어 강좌, 성격 개발, 해외 체류, 명사 강연 등. 고급 아비투스는 전문 지식과 이론 지식 그 이상을 요구하고 지원할 때는 분야 관련 기술도 있어야 한다. 교육을 통한 계급 상승자는 출신 환경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걸 해서 뭐 하게? 그게 돈이 돼?” 이런 질문에 방해받지 않고 위로 도약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3. 지식자본이 어디에서 최고의 이윤을 내는지 신중하게 생각하라.

대부분 자신의 아비투스가 이미 준비된 분야를 찾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다. 무엇이 당신에게 중요한지를 정하라. 집처럼 편안해 느긋하게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아니면 성장 욕구를 자극하는 도전적 환경? 아비투스가 아직 완전히 적응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중요한 전문 지식을 가졌거나 신망이 높은 1인자나 2인자를 위해 일할 때 가장 빨리 인정받는다. 또한 시간적 유연성과 지리적 이동성은 당신을 돋보이게 할 또 다른 장점이다.

 

4. 초보자의 오만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라.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리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이 말로 많은 이들이 놓치는 지혜를 보여주었다. 초보자는 특히 첫걸음을 뗀 이후에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한다. 비행기 조종사는 첫 800시간 비행 뒤에 사고율이 서서히 오른다. 의사들은 보통 수술을 16회에서 20회 했을 때 실수를 저지른다. 아직 루틴으로 몸에 배지 않았지만 조심성이 약해졌을 때를 조심하라!

 

5. 지식은 대충 훑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습득하고 사용하고 연결하고 완성해야 한다.

그러므로 전문 서적, 코칭, 테드 강연, 다큐멘토리, 구글 아트 등을 통한 지식 습득은 시작에 불과하다. 물론 이런 서비스는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지식을 내면화하기 위해서는 실행, 모방, 실험, 토론, 질문, 변형, 가치 창조, 한계 확장을 통해 학습해야 한다.

 

6. 다방면으로 지식을 확장하라.

대학을 갓 졸업한 상태라면 T자형 지식으로 당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점차적으로 두 번째, 세 번째 전문성 기둥을 추가하라. 분야 지식을 옆으로 확장하고 인접 분야를 공부하고, 직업 외적인 주제로 스펙트럼을 넓혀라. 사회적 역량을 개발하고 좌절, 질병, 돌봄 같은 삶의 과제를 넓은 지식으로 연결하고 인격을 강화하라.

 

7. 잘난 체하거나 우쭐대는 사람은 최정상 리그에 오를 수 없다.

아이디어, 문제 해결 능력, 혁신 지식으로 승부하라. , 시끄럽게 알리기보다는 조용히 드러내는 것이 좋다. 자신 있게, 그러나 공격적이지 않게. 직책이 높을수록 개별 업무가 아닌 아비투스를 통해 성공이 드러나므로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면 오히려 이상해 보인다. 최정상 리그에서는 당당함이 존경받는다. 세부 내용에 집착하고 고민하는 태도는 째째해 보이고 외면당한다.

 

8. 현 직장에서 경력을 쌓고 싶으면 상사를 뒤처진 사람으로 보이게 해서는 안 된다.

두각을 나타내려 애쓰는 대신 프로젝트 책임자가 더 좋은 상황에서 더 확실하게 더 빨리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라. 비판할 때는 제안인 것처럼 포장하라. 이때 미래의 주제와 최적화 가능성를 다루는 것이 중요한 기술이다. 무엇보다 비판이 수용될 수 있게 올바른 시점에 적합한 톤으로 전달해야 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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