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은회관에서 매주 월요일에 7시부터 두 시간 배우는

《주역》 교육을 마치고 뒷풀이를 하였다.

 

내가 식비사용을 내자 신창호교수님이 한마디 하신다.

"매번 식사 때마다 식사비를 내시는데 돈이 많으신가 봐요?"

나는 그냥 빙그레 웃었다.

 

나는 가치있다고 느끼는 것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일주일에 주역, 노자도덕경, 사주명리 세과정을 듣고,

매달 15~20만원씩 책을 사는데 돈을 쓴다.

교육을 마치고 교수님들과 뒷풀이를 하면서 듣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교육시간에 듣는 것보다 실생활에서 몇 배의 가치있는

것들이 많다. 더 배우는 것이고 감사함으로 식사를 대접한다.

 

그렇지만 술을 먹고 값비싼 음식을 먹고, 고가의 사치품을

사는데는 돈을 쓰지 않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교육이 없는 날은 매일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와서 도시락으로 점,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자가용이 있는데도

늘 걸어서 출퇴근하며 돈을 아낀다.

 

강남에 사는 주변 부자들은 보면 공통적으로 자린고비처럼

돈을 아끼고 검소한 생활을 한다. 그래서 그들이 부자가 된 것 같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해 1월부터 모 대기업 공동근로복지기금 해산컨설팅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수임받아서 진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본업인 기금실무자 교육과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남은 시간을

쪼개서 공동기금 해산컨설팅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첫째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을 비전문가를 통해 설립하다 보니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장기적인 비전이

없이 설립해서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다 참여했던 도급사가

도급계약이 해지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신규 출연이 중단되고,

목적사업이 흐지부지 되었고, 「근로복지기본법」상 공동기금법인

해산도 까다로워 해산도 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나중에는 공동기금법인 관계자나 회사에서도 공동기금이라면

진저리를 내었고, 공동근로복지기금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공동기금을 해산하려고 해도 전문가를 찾지 못해 시간만 소모하다

수소문 끝에 결국 나에게 왔다.

 

둘째, 인생은 늘 끊임없는 도전의 삶이다. 그 여정에서 배우고,

경험을 축적하고 발전하고 성장한다.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때

바쁜 시기였지만 이번 일이 공동기금법인 해산이라는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바쁜 일정임에도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열정이 있어야 도전도 가능하다. 

역시 해산 작업이 녹록치 않았다. 고용노동부에 신규 유권해석도

두 개나 냈고, 정관변경 인가도 진행했고, 사전에 정리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돈을 받으면서

내 지식과 경험을 확장하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가 되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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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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