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정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독자를 알고 책을 알고 경쟁서도 알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간결하고 멋진 표현으로 뽑아내야 하니까요?

그 과정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예전에 정리해 제목이 정해지는 과정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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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
원제 The Opposble Mind를 어떻게 옮길 것인가?

이 책의 원제인 ‘Opposable Mind’는 생물학의 'Opposable Thumbs'에서 따온 은유이다.
생물학에서는 나머지 네 개의 손가락을 마주볼 수 있는 엄지를 'Opposable Thumb'라고 부른다.
이는 일부 영장류와 인간에게서만 보여지는 진화의 특징이다.

인간은 마주볼 수 있는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 사이에 형성되는 긴장감 덕분에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고도의 인지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Opposable Mind’는 바로 대립되는 두 가지 생각 또는 사업 모델 사이의 긴장을 새로운 통찰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삼는 ‘통합적 사고’의 특징을 시각화하기 위해 저자가 개발한 은유인 것이다.
--> 결론 : 원제를 옮기는 것은 포기한다

2라운드 : 결단의 기술(또는 비밀)

리더 50명을 인터뷰했다, 통합적 사고는 이도 저도 맘에 안들지만 주위에서는 현실적인 결정을 하라고 요구하는 딜레마의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결단의 순간"에 포커스를 맞추자 -> 이 제목을 뽑아놓고 아주 맘에 들어 했었다.
그런데 제목을 정하고 3일도 안되어서 모 출판사에서 톰 피터스나 여러 유명한 사람의 얘기를 모아놓은 <결단의 기술>이 나왔다.
아! 우리는 엄청 낙담했다.

그렇지만 1주일 정도 보면서 저렇게 유명한 저자에 출판사도 우리보다 훨씬 큰덴데 책은 무척 안나가는 듯 보였다.
정말로 고마웠다.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우리보다 먼저 제목을 테스트 해주셨으니...

3라운드 : 위기의 순간 탁월한 경영자의 머릿속에선 무슨일이 일어날까?

원레는 2라운드의 부제였는데 주전이 탈락하면서 후보가 주전을 꿰찰듯 보였다. 게다가 주위에 물어봐도 쓸만하다는 평이 다수였다. 그렇지만 무언가 찜찜했다. 노마드 식구들 모두 나쁘진 않지만 확 땡기지는 않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에 찝찝해하다가도 새로운 아이디어도 없어서 밀어붙이다가 갑자기 현명해 져서 포기하기로 함(최종적으로는 띠지 문안으로 낙착)

4 라운드 :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불현듯 집에 가는 길에 떠오르기 시작한 아이디어. 상상이 현실이 된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 등등이 떠돌다가 누구 머리에선지 모르지만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가 나왔다. 특별할 건 없지만 은근히 땡기는 구석이 있는 놈이란 느낌이 후두부를 강타. 원래 오래 두고 볼 친구는 너무 화려해도 부담스러운 법. 이 책의 분위기와도 맞아서 이견없이 만장일치로 통과.
출처 :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김중현 지식노마드 대표이사
http://www.linknow.kr/bbs/160651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직장인이 인생을 보는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한 유형은 '내가 이 회사에 입사한지 몇년이 지났지?'하는 유형과 '내가 이 회사에서 떠나려면 몇년이나 남았지?' 하는 유형입니다. 전자는 젊은층이고, 후자는 늙어가는 층입니다.

월요일 회사에서 퇴직금구조개선을 위한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하면서 5년, 10년, 15년 후 퇴직금 규정에 의한 금액과 법정퇴직금 금액과 서로 비교하는 자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10년 후에는 저는 정년퇴직을 하고 이 회사에 없는데 10년과 15년 란에도 퇴직금 숫자가 들어있는 것이 너무도 낯설었습니다. 요즘은 인력구조조정이 수시로 일어나기 때문에 정년퇴직이라는 단어도 이제는 생소하기만 합니다.

사람은 40대의 나이를 불혹이라고 부릅니다. 20대 후반이나 30대초에 결혼을 하여 아이도 낳아 키우고, 집도 장만하고, 직장에서 지위도 높아지고 혹은 사업을 시작해서 기반을 잡고 이제는 여규가 생겨 잠시 주위를 돌아보면 그저 정신없이 앞만보고 살아왔던 삶에 공허감이 생기고 그 틈을 비집고 유혹이 찿아온다고 합니다. 육체적으로는 머리도 희어짐과 동시에 빠지기 시작하고 몸 곳곳에 아픈 곳도 하나 둘씩 생기고, 심적으로는 가정에서는 자식들 뒷바라지 하느라 늘 자신들은 뒷전이고 회사에서는 직원과 임원 사이에 낀 어정쩡한 관리자라는 위치에서 상실감과 함께 존재에 대한 위기감과 고독감을 느끼게 되고, 사회관계적으로는 퇴직이후의 확고한 삶의 비전을 찿지 못하고 방황하는  위기의 시기라고 합니다.

저는 다행히도 3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사내근로복지기금이라는 자칭 천직업무를 맡으면서 40대를 흔들림없이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고, 남겨진 자식들과 비록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지는 않지만 심적으로는 항상 충만하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문제와 결핍이 개선을 가져오듯이 경제적인 어려움이 나를 끝없이 자극시키고 일에 집중하고  노력하게 만듭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가 미지의 분야였고, 이론적으로도 정비되지 아니한 분야였기에 저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들은 길이 없고, 기준이 없다고 가지 않으려 할 때 저는 오히려 제 방식대로 새로운 길을 뚫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가다 보니 어느덧 제가 걸었던 길, 제가 만든 기준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의 기준서가 되어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러한 여정 속에 우리 기금실무자분들과 카페 회원님들의 성원 덕분에 힘든 줄 모르고 지내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일 한소망교회 류영모 담임목사님 설교 중에 '고난이 인간의 실존을 깨우쳐준다'는 말씀에 공감을 느꼈습니다. 올해에 지식노마드라는 중견 출판사에서 공동집필로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와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라는 두 권의 책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저에게 주어진 지난 시절 실패했던 경험과 이로 인해 겼었던 아픔 덕분이었습니다. 힘들고 고독했던 순간마다 다이어리에, 카페와 블로그에 글을 남기곤 했습니다. 힘들면 힘들다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자식들이 속상하게 하면 속상하다고.....

이제는 글을 쓰는 것이 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12월 들어서 다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 및 신고실무' 책자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1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하는 교육에 사용하기 위한 교재이자 2004년 9월에 발간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 이후 변화된 제반 법규와 기금 환경을 반영하여 실무도서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자신이 가진 열정과 지식,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제가 꿈꾸는 '중년의 삶'을 이렇게 하나하나 현실로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소심남녀의 재테크 도전기

책소개

  • 우리 시대 평범남녀 11인의 재테크 도전기

    대한민국 평범한 소심남녀들의 재테크 스토리. 거창한 재테크 이론을 제시하기 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적인 경험들을 통해 재테크의 방향을 현실적으로 제시한다. 1억 원을 가지고 서울에 작은 집을 산 신혼 부부 이야기, 적은 종자돈으로 인터넷으로 집을 산 이야기를 비롯해 부동산, 저축, 노후자금 마련, 종자돈, 펀드, 주식, 공매 등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 경험을 들려준다. 11명의 저자들은 자신의 실패와 성공을 통한 경험담을 통해, 한방을 노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꼭 결실을 맺는다고 조언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하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보통사람 11명이 생생한 체험에서 건져올린 교훈과 노하우만을 모은 책. 실패로 좌절하고 있거나 마땅한 재테크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들을 알려준다.

저자소개

  • 이정숙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졸업. 한국 공항공사 운영부, SBS라디오 제작국 리포터로 10년 재직 후 ING생명 FC, VFC 재무상담 수석 컨설턴트를 거쳐 현재 리더스 경영컨설팅 책임 컨설턴트, 갓피플 명품결혼예비학교 재무강사, (주)A+에셋 TFA로 일하고 있다.

    김지혜

    변화전문가이며 ‘감정코칭센터’ 소장이다. 각자의 잠재력을 꽃피우며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미혼여성, 커플, 부부, 교사, 세일즈맨 등을 코칭하고 있다. 1인기업가이자 사회적기업가인 그녀는 봉사활동도 겸하면서 사회의 변화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동욱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포스코ICT에서 근무 중이다. 도전하는 삶 속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 믿는 그는 현재 기업체 HR담당자이자 HR특강 강사로 활동하며 도도한 아내와 함께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박종훈

    4년차 회사원으로 네살배기 딸아이와 돌잡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집값과 교육비를 박봉으로 감당하느라 허리가 휘청대지만,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는 30대 초반의 가장이다.

    김미현

    부산대 경제학과 재학중 재경직 행정고시를 공부했다. 졸업 후 삼성 여성공채 1기로 입사하여 5년 7개월간 일했고, 1999년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 현재까지 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집 한 권을 내는 것이 요즘의 꿈이다.

    박홍민

    개인 재무설계 전문기업인 포도재무설계(주)에서 개인 재무상담사로 재직중이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AFPK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털사이트 네이버 및 모네타에서 금융/재테크 전문 상담활동을 하고있다.

    김승훈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KBS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고 있다. 아내와 사별하고 세 아들과 장모님과 함께 살아가며 활발한 강의, 저술, 컨설팅,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인생을 역전시켜 나가는 1인 지식기업가이다.

    김시안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통해 잡초가 되기를 자처한 청년. 봉사활동과 도서관 공부를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아내를 얻는 것이 꿈인 총각. 사교육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강사.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명의 제자를 가르칠 선생.

    김송호

    공대 졸업 후 공장과 연구소에서 일하며 공학박사 학위를 받는 등 전형적인 기술자의 길을 걸었다. 외환위기를 앞두고 사업을 시작, 최근에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술자’를 자처하며 책을 쓰고 기업과 대학에 강연을 다니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대한민국 이공계 공돌이를 버려라』 『행복하게 나이들기』『당신의 미래에 취업하라』 등이 있다.

    유명화

    ‘내면 태도교정’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사람들이 사람과 돈 관계 모두 편안해지길 소망한다. 눈에 보이는 돈이나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정신적인 측면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인식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강의를 하고 있다.

    이정연

    캐린Carine Yi이라고도 하며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중인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가이다. 한국에서 생물학과 조경학을 공부하고, 일본 츠쿠바대학 환경과학 석사를 하며 도시계획학, 문화인류학, 도시사회학등을 공부한 뒤 캐나다 샌드포트 플레밍 칼리지에서 학위 취득 후 GIS 공간분석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 1부 목돈 없이 시작하는 맞춤 재테크
    1장 종자돈, 멋모를 때 모아라_이정숙
    2장 1억짜리 신혼집 마련기_김지혜
    3장 이제는 집도 인터넷 쇼핑한다_신동욱
    4장 신혼생활 재테크_박종훈
    5장 느릿느릿, 천천히 거북이 부동산투자_김미현
    6장 신혼에 시작하는 은퇴준비_박홍민

    2부 재테크, 기술이 아니라 마음가짐

    7장 바닥을 쳐야 비상할 수 있다_김승훈
    8장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김씨의 인생테크_김시안
    9장 직테크가 진정한 재테크_김송호
    10장 돈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다_유명화
    11장 두드리면, 열린다_이정연

책속으로

직장에 입사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돈을 모으는 구조를 만드는 기회를 놓쳤다면, 2~3년 차만 되어도 이미 소비규모는 급여가 모자라 마이너스통장에 의지해야 하는 처지가 되어 있기 쉽다. 이때부터는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하다. 욕 먹을 각오하고 인간관계도 유예 내지는 정리대상 리스트를 만들어서 회식에 드는 지출과 문화생화비 등을 줄여 조소비 구조로 가지 않으면 저축이 어렵다.
-<1장 종자돈, 멋모를 때 모아라> 중에서

주변에 보면 대출 1, 2천만 원 가지고도 벌벌 떠는 친구들이 있다. 대출을 빚으로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당연히 이자가 아까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대출은 저축이다. 자발적으로 여유가 되는 만큼 하는 저축과는 다르게 강제적으로 저축을 하는 셈이다. 똑같이 5천만 원의 종자돈이 있다고 했을 때 1억을 대출받아 작더라도 집을 하나 사는 사람과 1억 5천만 원이 모일 때까지 저축하는 사람은 천지차이다.
-<2장 1억짜기 신혼집 마련기> 중에서

인터넷 공매사이트에 처음 접속했을 때 나는 두 번 놀랐다. 입찰에서 낙찰, 등기까지 부동산 매매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한 번 놀랐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수많은 물건들과 각 지역의 아파트, 빌라, 토지 등의 다양한 정보에 또 한 번 놀랐다. 실제로 나와 같은 평범한 직장인에게 공매는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즉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자유롭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에게 경매와 비교하여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었다.
-<3장 이제는 집도 인터넷 쇼핑한다> 중에서

사실 아내와 함께 맞벌이를 한다고 해서 우리 부부의 수입이 많은 것은 결코 아니다. 그렇지만 수입이 목표나 희망대로 따라주지 않는다고 마냥 좌절하고 있을 수만도 없다. ‘없는 살림’이지만 공부도 하고 전문가의 도움도 받아가며 규모 있는 살림과 노후준비를 꾸리기 위해 지금 우리 부부는 고군분투 중이다. 3인 식구가 한 달에 5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돈으로 미래를 꿈꿔야 한다는 것이 지금 우리 가족의 현실이다. 그렇지만 나는 좌절하거나 비참하지 않다. 아니,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은 적은 돈으로 시작을 하지만 내년, 내후년에는 이보다는 좀 더 큰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작지만, 지금 내가 노력하는 이유다.
-<6장 신혼에 시작하는 은퇴준비> 중에서

고등학교 들어가서야 교통비를 받기 시작했지만 그때 당시 나는 집에서 다섯 정거장 정도는 기본으로 걸어 다녔다. 그렇게 회수권을 아껴서 한 달치를 사면 두 달을 썼고, 아낀 돈은 어김없이 저축했다. 나는 저녁값을 아끼기 위해 학교 근처 떡볶이집에 가서 1천 원에 해결했다. 대학교 때는 방학 때마다 적어도 세 개 이상씩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 같다. 방학 때 모은 돈은 학교 다닐 때 생활비로 쓰고, 남은 돈은 저축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나는 27살에 집을 사서 독립했다. 다른 사람들이 부모님하고 사냐고 물으면 혼자 산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면 사람들이 대개는 “아, 자취하시는군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나는 버럭 화를 낸다. “저는 자취하는 게 아니고 독립한 주부입니다.”라고 말을 한다. 집도 직접 산 것이고 요리며 살림도 스스로 하므로, 라면만 끓여 먹는 자취생하고는 분명히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8장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김씨의 인생테크> 중에서

출판사서평

평범한 사람들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은 따로 있다!
안하자니 뭔가 손해 보는 것 같고, 하자니 잘 몰라 돈을 잃을 것만 같은 재테크. 전문가의 재테크 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에는 거창한 이론과 현실과 거리감 느끼는 방법론에 쉽게 몸이 움직이질 않는다. 평범한 사람이 할만한 재테크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전문가가 아니면 따라하기 어려운 방법이 아니라 보통사람 11명이 생생한 체험에서 건져올린 피부에 와닿는 교훈과 노하우만을 모았다. 재테크에 성공한 경험보다 실패한 경험이 더 많지만 11명의 저자들은 결코 실패에 무릎 꿇지 않는다. 실패를 거울 삼아 성공의 미래지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단한 노하우가 있는 것도,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도 아니지만 평범하고 소심한 우리가 따라할 수 있는 작지만 단단한 경험들을 가지고 재테크에 대해 다시 말하고 있다. 지금 실패로 좌절하고 있거나 마땅한 재테크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몸에 꼭 맞는 옷을 입듯, 안정적이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들을 알려준다. 먼저 재테크에 고배를 마신 선배들의 쓰디쓴 충고는 결코 외면하지 못할 귀중한 정보들이다.

우리 시대 소심남녀 11인의 재테크 도전기
어떤 이는 전문 재무설계사가 되고 나서야 돈 버는 족족 ‘까먹었던’ 과거사가 얼마나 철없는 짓이었는지 깨닫고, 어떤 이는 든든한 직장을 갖고도 욕심 때문에 투잡을 하다가 현재 개인회생을 이행 중에 있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어떤 이는 1억 원 가지고 서울에 작은 집도 사고 결혼까지 했으면, 또 어떤 이는 적은 종자돈을 가지고 인터넷으로 집을 사기도 한다.
여기 온갖 재테크 경험을 가진 우리네 소심한 이웃들의 ‘돈’ 이야기가 있다. 부동산, 저축, 노후자금 마련, 종자돈, 펀드, 주식, 공매 등 갖가지 재테크에 실패하고 또 성공하기도 한 우리 시대 평범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말한다. 실패한 경험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보는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이 되는지 알려 준다. ‘한방’을 노리지 않고 꾸준히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꼭 결실을 맺는 우리네 재테크 노하우이다.

실패의 경험이 큰 성공의 가능성이 된다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선배나 동료와 같은 평범한 저자들이 재테크에 대해서는 한 마디씩 할 이야기들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인생에 있어 가장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던 시기에 ‘노느라’ 종자돈을 모으지 않았던 과거를 반성하기도 하고, 막연히 잘 될 거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투잡으로 인해 결국엔 개인회생을 이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하면 인생 최대의 재테크는 결혼이라 생각하며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한마음으로 결혼 전에 많지 않은 돈으로 작은 집을 사기도 하고, 자기계발을 통한 직장생활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고 확신하는 이도 있다.
11명의 저자들은 자신의 실패와 성공을 통한 재테크에서 ‘종자돈의 위력’ ‘절약의 중요성’ ‘인생 계획의 필요성’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11명이 각기 다른 삶을 살아왔고, 종사하는 직업군도, 나이도 다 다르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재테크는 이렇게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먼저 실패와 성공을 경험한 선배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뭐 하나 눈에 띄는 대단한 노하우는 아니다. 그렇지만 이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재테크 방법들은 하나같이 ‘진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자신과 가족의 삶을 사랑하는 것. 여기서부터 소심남녀의 재테크는 출발한다. 먼 길을 돌아와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선 사람도 있고, 가진 건 없지만 시작부터 산뜻한 사람도 있다. 실패했기 때문에, 가진 게 없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하고 무섭게 전력질주 하는 사람도 있고, 좀 돌아가고 넘어지더라도 느긋하고 여유롭게 가는 사람도 있다. 평범하고 소심하지만 항상 도전을 쉬지 않고 노력하는 우리 이웃의 재테크 방법을 통해, 느리지만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이루는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에서 승자가 누구인지를 되새겨 보자. 평범한 사람들에게 맞는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 그 답을 알 수 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제3호 공동집필작인 '소심남녀 재테크도전기' 나왔습니다.
 
지식노마드에서 12월 8일 발간되어 어제 늦은 오후 책을 받았습니다.
11명 공동집필진 속에 제가 끼어 있습니다.
제1호작인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에 이은 두번째 작품입니다.
다양한 회사나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재테크에 대해 쓴 글입니다.
저는 지난 시절 아픈 실패사례를 위주로 적어 보았습니다.
인세는 전액 해피빈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차례



1부 소심한 재테크가 뭔지 제대로 말해주마

  1장  종자돈, 멋모를 때 모아라 _ 이정숙

  2장  1억짜리 신혼집 마련기 _ 김지혜

  3장  이제는 집도 인터넷으로 산다 _ 신동욱

  4장  신혼생활 재테크 _ 박종훈

  5장  느릿느릿, 천천히 거북이 부동산투자 _ 김미현

  6장  신혼에 시작하는 은퇴준비 _박홍민



2부 독하게 말하고 독하게 일어서라!

  7장  바닥을 쳐야 비상할 수 있다 _ 김승훈

  8장  대한민국 대표 짠돌이 김씨의 인생테크 _김시안


3부 마음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

  9장  직테크가 진정한 재테크 _ 김송호

 10장  돈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이다 _ 유명화

 11장  두드리면, 열린다 _ 이정연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시안-F.jpg는 첨부
 
김승훈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으로부터 드디어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책이 나왔다는 메일을 받다.


책이 나왔습니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택배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009-12-08 18:08

가슴이 두근거린다.
마치 자식이 태어난 느낌이랄까~~
어떻게 책이 생겼을까?
이런 기대감과 뿌듯함 때문에 힘들게 머리를 쥐어짜며 원고작업을 하고 책을 출간하나 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식노마드 최현숙님으로부터 온 메일

안녕하세요, 저자 여러분. 지식노마드 최현숙입니다.
오늘 오후에 드디어 책이 본사로 들어온다네요.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마지막까지 감리를 본 저인지만 궁금하기 이를 데 없네요. 받아보는 대로 각 저자 분들께 바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계약서를 보내드리려고 이렇게 메일을 올립니다. 기부처는 '네이버 해피빈' 재단을 통해 하려고 합니다. 우선 인세가 발생하면 저자들께 인세보고를 올리고, 모아진 금액만큼을 해피빈에 적립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각 저자들께서 언제 어느 때나 얼마만큼의 금액을 어디에 썼는지를 투명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일단 적립한 금액을 저자들이 원하는 바가 있다면 재단이나 단체를 지명해 후원해 주셔도 좋고, 그렇지 않다면 해피빈 재단 측에서 적당한 기부처를 찾아 후원을 해주기도 한다네요. 저자들 블로그나 카페가 있다면, 상기 내용을 포스팅 하셔도 좋고요.
우선은 이 재단에 기부한다는 내용으로 계약서를 만들었으니 15조를 참고하시고요, 애초, 기부 의사에 동참하지 않으신 2명의 저자들은 따로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즉 현재 보내드리는 9명의 저자들과 그 나머지 2명의 저자들로 계약이 각각 이루어졌고요, 그렇더래도 기본 계약내용은 동일하니 염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계약서 꼼꼼히 확인해 보시고 의문점이 있으면 연락주십시오. 저자들께서 특히 눈여겨 볼 조항은 15조입니다. 각 저자들께 10부의 책이 무상으로 제공이 될 것이고요. 확인하시고, 이상 없다 판단되시면 2부를 출력하셔서 계약서의 시작과 끝부분에 자필 서명과 날인을 해주시고 각 장마다 사인이나 도장을 찍어 2부 다 지식노마드로 보내주십시오.저희도 도장을 찍어, 한 부는 보관을 하고 나머지 한 부를 저자들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제 이 과정까지 마치면 열심히 책을 파는 일만 남았네요. 지난 모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지 못하신 관계로 마케팅에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하셨을 것으로 판단되어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신 저자들께는 제가 마케팅 계획서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간 이후에 모든 저자들이 한 번 얼굴을 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있었습니다. 자리를 한 번 마련하는 건 어떨런지요? 연말이라 개인적으로 혹은 몸 담고 계신 일 등으로 매우 바쁘실 줄은 아나 어렵지만 시간을 한 번 맞춰보도록 하죠.
의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9-12-08 09:28

송부해준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 계약서에 날인을 실시하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2월 3일 서초아트홀에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배동철 공동소장님이 집필한
'2030년 부의 미래지도'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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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까지 경사스런 날이었습니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2월 3일 서초아트홀에서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최윤식, 배동철 공동소장님이 집필한
'2030년 부의 미래지도'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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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12월 3일 '2030년 부의 미래지도' 출판기념회가 서초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회원님들과 지식노마드 김중현대표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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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람이 살면서 수중에 돈이 떨어진 것처럼 비참한 일은 없다. 당장 먹을 것, 입을 것, 추위를 피할 주거지, 기본적인 교육을 받는 것, 집 밖에 이동하려고 해도 왠만한 거리는 대중교통이나 차를 갖고 움직여야 하고 그럴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사람들 의식주생활 거의 모든 것이 돈과 연결되어 있어 오죽했으면 누군가는 너무 살기 힘들어 콱 죽고 싶어도 약 사먹을 돈이 없어 죽지도 못한다고 했을꼬?

사람들은 이런 돈의 무서움 힘을 알기에 죽어라 돈을 벌려고 하는데 돈이란게 그리 쉽게 사람들 손에 잡히지를 않는다. 돈이 벌리지 않으면 기존에 벌어놓은 돈을 까먹는 수 밖에 없다. 퇴직하신 선배님들이 퇴직후 처음 한두달은 집에서 취미생활도 하며 폼나게 쉬시다가 결국은 남은 돈이 슬금슬금 빠져 나가는 것에 조바심을 느끼고 사전 충분한 준비도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벌였다가 30년 넘게 직장생활을 하여 벌어놓은 알토란 같은 종자돈을 그만 한몫에 털어넣고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는 모습을 너무도 자주 보아왔다.

내가 오는 12월 8일 지식노마드에서 출간하는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에서 부끄러운 지난날을 고백했지만, 나는 지난 2006년 5월부터 법원으로부터 개인회생을 인가받아 이행중에 있다. 5년 기간 중에 지난 11월까지 3년 7개월을 보냈고 아직도 1년 5개월이란 기나긴 기간이 남아 있다. 이 남은 기간 동안 나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살아남아야 한다. 봉급을 받아도 법원에 개인회생금액, 개인회생에 포함시키지 못한 아내가 아주 친한 직원들이나 친척들에게 빌린 돈을 넣어주고 나면 항상 마이너스이다.
 
나 혼자 살면야 없으면 안쓰고 안먹고 월세 단칸방 아니 찜질방에서 잠을 자면 되지만 가족이 딸리니 사정이 달라진다. 쌍둥이들이야 어리니 내가 데리고 잔다지만 장모님과 다 큰 자식이 한 방에서 살 수는 없는 일이고, 다섯 식구들 먹고 살아야지, 장모님께 드려야 하는 생활비며, 아파트 월세, 쌍둥이들 미래를 생각해서 공부도 시켜야 하고.... 돈을 입급시키고 건네드려야 하는 날은 내 힘든 사정을 보아 멈추어주지도 않고 꼬박꼬박 잘도 다가온다. 또 왜그리 빨리 그리고 자주 오는지.... 머피의 법칙도 아니지만 수중에 돈이 없으면 또 돈 들어갈 일은 왜 자주 일어나는지 이번 11월과 12월은 누구 결혼, 누구 부친 사망 등 경조사가 잇달아 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

오늘 그동안 2년 넘게 잘도 참아왔던 쌍둥이들 세뱃돈 통장에 들어있는 돈 34만원을 출금했다. 당장 이번주 장모님 드릴 생활비며 시장을 볼 돈이 떨어졌으니.... 우리 쌍둥이들 중학교 들어가면 교복을 사주려고 2년간 받은 세뱃돈 안쓰고 잘 적립해 두었는데, 아무리 급한 일이 생겨도 이 돈만은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잘도 버텼는데, 이제 더 이상 버틸 재간이 없네. 은행에서 돈도 빌릴 수도 없지, 주변에 돈 좀 빌려달라고 손을 내밀 염치도 없지...주변 사람들이 꺼리는 것도 당연하지, 그러고 보면 돈이 왠수지.... 그나저나 쌍둥이들이 세뱃돈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걸 알면 많이 실망할텐데....내년 1월에 인세를 받으면 이자까지 후하게 쳐서 갚아주리라~~

내 밑바닥을 시험하는 이런 일들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런 시련들을 겪을수록 나는 더 강하고, 독하게 단련되어 간다. 운명 그래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함 붙어보자~ 뭐 이런 식의 오기가 생겨난다. 앞으로는 이웃이나 친척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살겠다고, 그리고 내 代에서 이런 모든 악연을 끝내고, 내 자식들에게는 이런 고통을 주지 않으리라 이를 악물어 본다.

싱글대디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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