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의 연공서열제 부활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은 거품 붕괴후 인건비절감 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성과주의를 도입하였는데,
최근 경기회복과 경영실적 호전으로 여유가 생기고 일정 연차까지는 연공서열을 적용하여
인재를 육성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기억으로는 '연공서열제' 하면 일본기업을 떠올립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70년대와 80년대, IMF구제금융 이전만해도 연공서열형 인사제도와
복리후생제도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장기불황을 거치고 우리나라도 IMF 구제금융을 거치면서 일본식 연공서열제가
서구식 능력급제로의 급격한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인력구조조정이 중간관리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근속연수가 많은 종업원=고임금자"
"인력 구조조정=고임금자 정리"라는 등식으로 굳어졌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 전통적인 기업들이나 공기업들은 아직도 임금이나 복리후생제도가
연공서열형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복리후생제도로는 "장기근속자지원", "개인연금지원", "대학생자녀 학자금지원",
"종업원대부시 장기근속자 우대", "퇴직금과 연계한 종업원대부제도" 등입니다.
특히 "대학생자녀학자금지원"제도는 한학기당 대학생자녀 학자금이 500만원이라고 하니
1년이면 1000만원이며, 두자녀면 2000만원으로 하위직의 경우는 임금에 버금가는 금액입니다.
한때 공기업의 일용직사원들이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대학생자녀학자금지원제도"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최근 수년간 팀제나 선택적복리후생제도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연공서열과 능력급제가
혼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벤처기업이나 IT업종은 회사 역사가 짧고, 종업원들 또한 근속연수가 낮아
상대적으로 성과급제나 선택적복리후생제도가 더 적합한지도 모릅니다.

저희도 몇달전 수습사원에게 현행 복리후생제도 중에 어느 부분까지 혜택을 줄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재원은 제한적인데 전 종업원이 골고루 혜택을 보기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듯 보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성공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양하는 것이다.

지난 금요일 CFO아카데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세미나가 있어 지하철을 타고 역삼동에를 다녀오는데 스타타워 빌딩과 CFO아카데미 건물 사이에 하이리빙을 지나치게 됩니다.

근처를 지나가게 될 때마다 하이리빙 앞 좌판대에 전시된 책과 테이프를 구경하는 것이 이제는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공병호박사와 이영권박사 강의 테이프를 서 출퇴근길에 차속에서 듣고 다니는데 나태해진 생활자세를 가다듬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제도 지나치다 테이프를 3개나 샀습니다.
지난번처럼 감동적인 내용은 별로 없고 모두 피라미드 판매에 대한 성공수기 내지는 성공전략 강의였습니다.

테이프 중 어느 강사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성공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양하는 것이다"라고...


이 말을 듣는 순간 우리 "기업복지"라는 말이 바로 뇌리를 스쳤습니다.

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기업복지", "선택적복지"라는 말이 들리면 자다가도 벌떡 깨어날 정도가 되었으니 제가 생각해도 저는 이미 '사내근로복지기금폐인' 내지는 '기업복지폐인'이 다 된것 같습니다.

저는 그 말을 다시 "기업복지는 그냥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양하는 것이다"라고 바꾸고 싶었습니다.
기업복지라는 씨앗이 싹을 틔우고, 자라서, 제대로 꽃을 피우려면 필수적으로 부양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대지가 메마르면 물도 주고,
외부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온도도 맞추어주어야 하고,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줄기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거름도 주어야 하고,
지나치게 방만하지 않고 규모에 맞도록 가지치기도 해 주어야 하고,
태풍이 지나갈 때는 바람막이도 해주어야 하고...

수많은 시련과 역경속에서도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 줄 때 씨앗은 화려하게 그 꽃을 피울 것입니다.

기업복지제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사람들과 기업들은 정작 본인들이 해야 할 책임이나 역할은 다하지 않고
꽃이 피지않거나 부실하면 결과만 가지고 다짜고짜 남 탓을 하고 잘못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시키기에 급급합니다.

수년간 흑자기조를 유지하던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압박이나 실적부진에 빠졌을 때,
그 원인이 구조적인 것이라면 문제는 달라지겠지만
만약 일시적인 것이라면 호들갑 떨지 말고 차분히 대응해야 합니다.
사람은 어려울 때 더 잘해주고 도움을 준 사람을 더 오래 기억하는 법입니다.

세계 유수의 기업,
아니 국내에서도 요즘 잘나가는 기업들 속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훌륭한 기업복지제도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이 종업원을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여기고 종업원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을 때,
종업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이러한 기업측의 배려에 종업원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경영성과로서 다시 보답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중앙일보를 보니 삼성그룹 계열사들 결산공고가 실렸습니다.
국내 제일의 그룹사 답게 계열사 모두 재무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눈길이 머물렀습니다.
세계 초우량기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듣는이만큼 재무구조 또한 초우량기업입니다.
자산총계가 50조 5,388억원, 부채총계는 10조 8,822억원, 자본총계는 39조 6,566억원입니다.
부채비율이 27.4%밖에 되지 않습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7조 6,402억원입니다.
(직업의식이 발동되어 세전이익이 아닌 세후이익의 5%만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도
무려 3820억원입니다.)

자산구조에서도 유동자산은 14조 2,233억원인데 이중 당좌자산이 11조 3,139억원으로
현금보유능력이 뛰어났습니다.
고정자산은 36조 462억원인데 그중 기계장치는 34조 1205억원에 감가상각누계액이
21조 4,654억원으로 제품 수명주기가 빠른 첨단업종답게 투자에 대한 회수 또한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을 겪기 전만해도 우리나라 기업들 부채비율이 700% ~ 800%였는데
정말 괄목할만한 재무구조 개선입니다.

자본중에서 이익잉여금은 37조 3,659억원인데,
연구및인력개발준비금이 무려 14조 9,365억원이었습니다.

몇주전에 어느 교육기관 담당자분을 만났는데, 삼성전자는 통 교육에 오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자체 연수시설을 가지고 당해 기업과 해당업무에 맞는 맞춤식 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굳이 범용적인 외부교육에 갈 필요가 없겠지요.

삼성전자의 기업복지제도 또한 최고입니다.
특히 의료비지원의 경우 본인은 한도금액없이 전액 지원됩니다.
회사에서 지급하면 인건비로 분류되어 세금부담이 되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됩니다.

이러한 종업원에 과감한 지원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노력, 적시적절한 시설투자 전략이
맞아떨어져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저출산으로 국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난리인데
자녀수와 연계하여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는 기업이 있어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우선 동문건설은 올해 2월부터 사원복리후생 규정을 고쳐,
직원이 셋째 아이를 낳으면 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으로 500만원과 매달 50만원씩의 양육비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7월 처음 도입시 셋째 아이를 낳으면 축하금 100만원, 양육비 10만원 지급에서
무려 다섯배로 지급단가를 높였습니다.
이럴 경우 셋째 아이를 낳은 직원이 23년간 회사를 다닌다면 셋째 아이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받는 금액은 무려 1억 4,300만원이 된다고 합니다.
둘째 아이를 낳아도 출산 축하금 300만원과 매달 10만원씩의 양육비를,
첫째 아이를 낳으면 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서도 지난해 출산장려금제도를 도입했는데 셋째 아이를 출산시 출산장려금
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였는데 이번에 첫 수혜자가 나와 혜택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모든 자녀에게 대학교 입학금.등록금지원 및 사내보육시설 이용료 면제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합니다.

아직은 국가적인 문제에 기업측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부럽습니다.
아직은 기업측이 자발적인 참여는 적으나 종업원복지차원에서 이러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점차 증가하리라 생각됩니다.
자녀를 셋 둔 종업원 입장에서도 회사가 계속 존속해야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회사 복지제도에 대한 고마움과 자부심으로 인해 더 열심히 일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저도 늦둥이 쌍둥이가 있는데, 이번에 초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갑니다.
그동안 쌍둥이들을 키우는데 너무 힘이 들었고, 지금도 힘이 많이 듭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고개가 절로 저어집니다.

좋은 기업복지제도는 가급적 많이 전파되어 활성화되었으면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와인시음회는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우리 회원님들의 참석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참석 예정인원 17명에 9명이라니~~~

저는 개인적으로 참석할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전번주에 이어 그제밤 계속 밤 1시 넘어서 퇴근하고 있습니다.
2005년도 결산서가 마음같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사회는 코앞에 다가왔는데,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가고 있고...

우선 두가지가 부러웠습니다.
조흥은행 본점 24층에 사원들을 위한 라운지 와인빠가 있다는 사실과,
활발한 동호회 활동입니다.

보통 큰 빌딩 스카이라운지는 임대수입이 짭짤하여(?) 민간업자에게 임대를 많이들 주고 있습니다.
또는 임원 전용사무실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그런 알토란같은 장소를 사원들의 문화공간으로 할애해준 조흥은행이 부러웠습니다.


또 한가지는 동호회활동이었습니다.
조흥은행 와인동호회에서 도움을 주셨는데 그런 생소한 동호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니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보통 기업들은 동회회활동지원에 소극적입니다.
마지못해서 산악회나, 볼링회, 낚시회 정도 서너개 만들어 놓고 대외적으로는 동회회활동을 지원한다고 떠들썩하게 홍보를 하곤 합니다.

와인동호회는 자주 들어보는 동호회는 아닌데,
이런 동호회까지 있다면 다른 동호회 활동은 얼마나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을지 미리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구경하기도 드문 4가지 와인을 시음에, 취하도록까지 제공해주신 조흥은행 쿨소주님(유지선부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국민과 함께,
민족의 은행으로 조흥은행이 계속 번창하기를 빕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회사내 조흥은행 지점을 스쳐 지나가는데 영업창구에 사탕이 수북히 쌓여 있었습니다.
뭔가 하고 보니 19일이 조흥은행 창립 109주년 기념일이라고 합니다.
창립기념일이 일요일이어서 고객들에게 오늘 조그만 사탕이지만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작년 조흥은행은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런 경영실적이 2-3년만 전에 왔어도 109년 역사를 가진 조흥은행이 덩치가 훨씬 작은
신한은행으로 흡수 통합되는 아픔을 겪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금융기관들도 IMF구제금율을 거치면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통합되고 서울은행, 여기에 평화은행까지 흡수되어 우리은행이라는 초대형은행이 탄생하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통합,
경기은행, 충청은행, 강원은행 등 지방은행의 통폐합,
동화은행, 대동은행, 평화은행이 사라졌습니다.

공병호박사가 쓴 '10년후의 한국' 미래준비에서 기업편에는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핵심역량을 확보하라!
세계화가 단일시장으로 수렴되는 현상이 올 것이다.
그런 상황이 전개되면 브랜드파워를 가진 몇몇 기업이 시장을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브랜드파워가 막강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중략)...
특히 단순 제조기업들은 가혹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글로벌 소싱의 확산으로 그들의 운명은 점점 더 불확실해질 것이다.
이런 추세에 한국의 많은 기업들은 고전할 수 밖에 없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가장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 기업의 핵심 역량은 무엇인가'를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그 물음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그도 아니면 경쟁자들을 따돌릴 만한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는가?"

결국 핵심 키워드는 사람입니다.

이틀전 요즘 잘나가는 M증권으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200억원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M증권의 최대 자산은 운용사의 자산운용인력입니다.
M증권은 내부 인력을 양성하는데 많은 재원과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운용펀드의 수익률로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요즘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들로부터 푸념의 전화를 자주 받습니다.
관리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구매에는 인색하다고 합니다.

전 일본GM사장을 역임한 사토 미츠루씨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부하 직원이 일하지 않는 이유는 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개성을 발휘시켜 의욕을 이끌어내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지 못한 상사 때문이다."

기업은 기업의 핵심경쟁력이 없다고 종업원을 탓하기에 앞서
기업이 과연 종업원들을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생각해고 대우해 주었는지?
종원업들의 자기계발과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얼마나 투자를 하였는지 묻고 싶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모처럼 회사에 출근하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휴일에 구내식당이 문을 여니 다행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모 중소기업에 다니는 친구와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제 친구들은 나이로 보아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하면 모두 사오정에 걸려 퇴직을 해야 합니다. 자녀들 학비부담이나 부모님들 병수발과 부양, 노후 생계대책 등 가장 비용지출이 많은 시기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불행한 세대로 지칭되는 것 같습니다.

7년전 모 월간지에 한국의 40대를 부모에게 마지막 효도하고,
자녀에게는 최초로 버림받는 새대가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제 그 말의 의미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 친구는 자기가 하던 사업(여행업)을 그만두고 중소기업으로 간 케이스입니다.
이름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종업원은 450명밖에 되지 않는데,
대학교까지 2자녀에 한하여 학비 전액 무상지원,
배우자, 부모 및 자녀에 한하여 발생 의료비 전액 실비지원,
2005년 회사 종업원 평균급여는 국내 최고수준이라는 S사 보다도 더 높았다...

이야기를 듣고보니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도대체 종업원에게 그렇게 잘 해주는 이유가 무엇일까가 궁금하였는데,
사업주가 이렇게 사업체가 성장할 수 있게 된 것은 다 종업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공이라고 종업원복지에 최대한 투자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경영자는 재산의 사회 환원과 종업원복지증진에 자발적임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그러니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저렇게 강하고 회사를 위해 저토록 열심히 뛰는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서울대 정운찬총장님이 "사회과학은 인간의 마음에서 출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참으로 이치에 맞는 말입니다.
우리의 현안인 성장과 분배, 관치금융, 자본과 지배구조, 재벌, 대기업과 중소기업, 고용문제, 노사문제, 남북 경협문제, 최근에는 비정규직과 양극화문제 등등 그 모든 것이 사람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경영학, 경제학, 외교학, 사회, 문화 등 모든 사회활동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난 2월 10일 한국경제신문에 실린 "조선업체 (주) 신아의 이색영영"이란 보도자료를 읽으면서도 마찬가지 생각이었습니다.
91년 회사 해체위기서 종업원 350명이 퇴직금과 월급 3개월치의 위로금을 갹출하여 종업원들의 사재로서 재출발하여 '91년 당시 매출액 220억원이던 회사가 2005년에는 매출액 3,100억원의 알짜기업으로 도약하였습니다.
(주)신아 유수언 사장은 "살기 위해 전직원들이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고,
한마음으로 뭉치면 못 이룰 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기업체 내에서 사람과 사람의 믿음을 갖게 만드는 것,
자기가 소속한 회사에 강한 자부심과 애사심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
거기에는 분명 종업원에 대한 믿음과 사랑, 기업복지제도가 자리잡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올 2월들어 계획을 세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일주일중 평일 5일은 매일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을 쓰고,
일주일 중 한번은 기업복지칼럼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회사에 남아서 2005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서(안) 작성작업을 하려고
작심하고 회사 구내식당에 내려가 식사를 하였습니다.

회사 구내식당을 가보면 그 회사의 기업복지 수준과 경영진의 기업복지에 대한 의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에 있는 모 회사를 가면 한끼 3000원에 판매하는 식사인데
9000원에 상당하도록 푸짐하게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 회사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회사가 구내식당을 직영하다보니 종업원 인건비 부담해주지,
투입비용은 복리후생비로 손비인정을 받을 수 있어 아낌없이 투자한다고 합니다.
옛말에도 "머슴들을 일 시키려면 힘을 쓸 수 있도록 먼저 배부터 든든하게 먹여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그런 마인드로서 식당에 투입하는 비용은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식당을 공제회(상조회)에서 운영하는데, 모두 위탁을 주었습니다.
위탁을 주다보니 회사 손익과 상관이 없어 관심이 없고,
위탁한 회사들이 너무 약싹빠르게 운영을 한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집에서 직접 만드는 식단에 비할수야 있겠습니까만은,
구수함보다는 왠지 인스턴트 냄세가 물씬 풍겨 마음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에 나가면 불가가 비싸 주머니 사정이 그렇고...
아무튼 마지못해 한끼 때운다고나 할까요...

기업복지는 경영진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금세 표시가 납니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누구보다 먼저 눈치를 챕니다.
그 눈치는 금방 종업원 사기로 연결이 됩니다.

"우리회사는 종업원들을 소중히 대하는 회사이다"
"우리회사는 종업원들을 소중히 대하지않는 회사이다"

종업원들에 대한 조그만 배려와 투자가
종업원들의 사기와 열정으로 연결되고,
그러한 사기와 열정은 수배 내지는 수십배로 다시 회사 발전으로 연결된다는 사실,
그렇게 되도록 만드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CEO가 아닐까요?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5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말 5월은 각종 기념일이다, 친척이나 동료의 경조사 등 행사에 정신이 없습니다.
이번과 다음 주도 벌써 결혼식이 네건이나 몰려 있습니다.

우리 동아리도 이번주 지리산 야외정모인데,
급한 일로 참석을 못하겠다는 분이 생겨 걱정이 많습니다.
사정이 허락되는 회원님들은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1박2일동안 회원님들의 개인적인 부담없이 지리산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또는 기업의 복리후생이나 노사업무를 하면서 고민이나 어려움을
주위 동료와도 상의하여 해결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혹시 15일이 석가탄신일이어서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지리산 화엄사도 들릴 계획입니다.
참석하실 분들은 동아리 공지사항에 꼬리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대상에 관한 상담을 세건이나 받았습니다.

모두 임원에 관한 건입니다.
가령, "경조사비지원" 사업을 회사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이관하였는데,
임원에게 경조사가 발생한 것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임원은 수혜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지급이 곤란하고,
회사에서는 동 업무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이관하면서 복리후생규정에서 해당
"경조사비지급" 조항을 삭제하여 지급할 수 있는 근거도 없어 집행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임원이 기금실무자의 상사이고 어떤 경우는 사내근로복지기금 협의회위원이어서
기금출연에 영향력이 있는 분이라면 더 난처해지게 됩니다.

회사의 복리후생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운영할 경우,
임원은 기금의 수혜대상이 수혜대상에 해당되지 않다보니 자연히 임원에 대해서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다음과 같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회사의 복리후생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통합운영하기로 노사가 합의하고 기금으로 해당사업을 이관할 경우, 회사의 복리후생규정에 기금의 비수혜대상에 대한 보완조치를 해 두어야 합니다.
가령 "xx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통합운영함에 따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수혜대상에 해당되지 아니하는 임원에 대해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지급기준과 동일하게 회사의 비용으로 집행할 수 있다" 이렇게 근거를 만들어놓고 회사의 비용(복리후생비)으로 집행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 감사인사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이 늦었습니다.
노동부 서울남부사무소를 들러서 근로자의날 표창장 받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다시 한번 회원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영광을 회원여러분께 돌립니다.
근로복지제도의 벌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 기금의 존립목적

지난번 4/12 교육 때 어느 교육생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우리 회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만 빼고 없는 제도없이 다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금의 장점이 세제혜택이라는데, 실제 분석해보니 큰 돈도 아니네요.
기금설립을 검토 중인데 큰 메리트가 없는것 같습니다"

순간 멍해지더군요.
그러나 지금이야 회사 경영실적이 좋아 온갖 제도와 혜택을 누리지만 그 기업이 만고불변 잘 나가리라는 보장이 있나요? 일본의 굴지 그룹인 미쓰비시그룹이 지금은 도산 일보직전입니다.
바로 최고라는 자만심에 빼져 현실에 안주했던 결과입니다.

기업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기업이나 사람이나 기회와 위기가 상존하는데,
요즘에는 그 선택시기가 짧아지고 있습니다.
즉, 순간순간 닥치는 수많은 의사결정 중에서 하나만 잘못해도 곧장 회사의 흥망과도 직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하는 결정이기에 매번 최적의 의사결정을 할 수 만은 없습니다.

기업에 위기가 닥쳤을때도 기업의 현재 풍성한 복지가 유지되리라 보십니까?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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