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에는 예비군훈련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왠 예비군훈련이냐고 하시겠죠...

예비군에도 복무연장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작년에 예비군은 졸업을 하였는데 2년간 연장을 하였습니다.
2년동안 민방위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예비군 연장을 하면 6시간만 훈련에 참여하면
되니까 시간적으로도 나을 것 같아 올해초 그냥 연장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20년전 군 제대할 때 입었던 군복을 다시 꺼내 입으니 체중이 늘어서 그런지 꼭 끼었습니다.
평가단 책임자로 나온 장교(중령)와 끝날 무렵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육사 39기이니 임관연도가 저와 같은 1983년 이더군요.
같이 소대장으로 근무했던 동기생 이름을 대니 금방 알면서 소식을 전해주겠다고 하여 명함을
건냈습니다.

어제 같이 예비군 훈련을 받은 후배 중 한명은 국내 도급순위 30위 안에 드는 건설사에 근무를 하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설명하니 자기네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없어 상조회비를 거출하여 그 기금으로 학자금을 주고 있다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회사를 무척 부러워 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설치된 회사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하나는 실정에 맞는 제도의 정착입니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 40분까지 한 훈련에 참여했습니다.
평가단장이 예비군 장교가(그것도 예비군을 작년에 제대한 사람이 다시 지원하여) 열성적으로 훈련에 참여하였다고 사례로 보고를 해야겠다고 제 이름과 부서를 적더군요.ㅋㅋ
직장예비군제도 또한 직장 실정에 맞도록 개선이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기업조직은 직책과 직급이 지배하는데, 제대 당시 계급으로 예비군 제대시까지 획일적으로 지원을 관리하고 있고(현역 제대시 병장이면 예비군도 영원한 병장), 직장예비군 숫자 또한 기업이 신규채용를 자제하여 급속히 감소되고 또한 노령화되는 문제점...

군평가단 시각에서 현역군인에게 적용되는 기준과 잣대로 직장예비군제도를 보려들지 말고,
직장예비군의 입장에서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생각해 보면 많은 개선점이 나올거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직장예비군의 문제점은 당사자인 직장 예비군들이 가장 잘 아니 이들을 잘 활용하는 방법이 아쉬웠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의 문제점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표출시켜 토론하고 필요하면 건의하면서 우리 기업 실정에 맞도록 고쳐나가야 할 주체는 바로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인 우리 회원님들이 아닐까요?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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