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말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 말한다.
[토마스 카라일]

삼성전자와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이 어제 긴급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마침 어제 대검찰청 모 조사관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수사에 어려움이 많았겠다고 이야기를 하였더니
검찰의 최고 수장을 지근에서 모시면서 지켜보았는데 그분도 그동안 고심을 무척이나 많이 했고
구속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판부에서도 쉽게 불구속입건이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저는 나름대로 '구속이 되겠구나!' 하는 감을 잡았는데,
막상 저녁 8시 40분에 KBS뉴스 속보에 '정몽구회장 구속결정'이라는 자막을 보니 마음이 착잡해 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세계적인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음하려는 현대기아차는 대외적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토마스 칼라일의 말처럼 이러한 계기가 현대차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현대는 도전과 개척정신으로 남들은 불가능하다고 했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의 자동차 역사를 바꾸어 왔습니다.

흔히 현대를 이야기할 때 고인이 되신 정주영회장님의 '빈데'이야기를 하곤합니다.
정주영회장님이 어릴때 소를 팔아 서울로 가출을 하였는데 가지고 온 돈을 모두 다 써버려 결국은 노가다판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방역체계가 취약하여 이와 빈데가 많았는데 특히 빈데가 극성을 부렸다고 합니다.
잠자리는 '빈데와의 전쟁'이었다고 합니다.
침대 위에서 자도 금방 빈데가 올라오고, 그래서 대접으로 물을 받아 침대 네 다리에 담구어 놓았더니 한 이틀간은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합니다.
3일째 자려고 보니 또 빈데가 있어 이상하다 생각하여 추적해보니 빈데가 벽을 타고 천정을 기어 올라가서 침대가 위치해 있는데서
정확히 몸을 던져 침대에 까지 침투를 하는 것을 보고
'하물며 빈데도 먹고 살기위해 저토록 머리를 쓰고 노력을 하는데 사람이야 말해서 무엇하겠느냐"하며 더욱 분발해서
지금의 현대를 일구었다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현대그룹에서는 당시 정주영회장님이 쓰는 욕 중에서 가장 심한 욕이
바로 "이 빈데만도 못한 놈아!"였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기업들은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사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 평소에는 그저 인력 구조조정이 최선의 경영개선 방책인 것처럼
시행해 놓고 이제 와서는 갑자기 퇴직자관리를 한다고 허둥대는 모습들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호들갑과 일회성 전시용 행사로 밖에 비쳐지지 않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마이티(MITRE)'는 미국 최고의 두뇌집단입니다.
58년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소로 출발한 마이티는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미국 방공망구축이나
핵무기 개발처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중장기 국책 사업에 대한 평가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5,300명인데 75%가 다양한 분야의 석사학위 이상의 전문가들인데 이러한 마이티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바로 전체 직원 가운데 10년이상 근속자들이 무려 90%이상이며 20년이상 근속자들도 무려 55%가 넘는다고 합니다.
장기근무자들이 가진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인 오랜 경험이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평가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번 현대차 사건의 발단이 1인 오너체제에서 빚어진 내부고발자에서 시작되었기에 더 아쉬움이 큽니다.
이번 대명 경주콘도 개관식에 가서 보니 행사장 앞자리를 머리가 히끗히끗하신 분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기에
대명콘도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퇴직하신 전임 사장단이라고 합니다.
대명콘도에서는 퇴직하신 임원들을 '콘도자문위원회' 위원으로 모시고 활용하고 있다는데 좋은 제도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러웠습니다.

미국은 퇴직자들에게도 다양한 복리후생혜택을 주는데,
우리나라는 회사에서 퇴직하면 재취업을 하지 않는 이상 각종 복지혜택이 일시에 중단되어 상대적인 박탈감이 더 큰 것입니다.

이번 일을 기화로 우리나라 기업들도 인적자원에 대해 보다 많은 배려와 관심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이 어제 검찰에 출두하여 강도높은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심스레 정몽구회장의 구속까지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40개 계열사에 지난해 매출 85조원, 세계 7위의 자동차회사로서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제조회사입니다.
그러나 지배구조는 철저한 1인지배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1인 지배체제하의 오너의 강력한 추진력 덕분에 현대·기아차그룹이 지금처럼 승승장구할 수도 있었지만 역으로 그룹이 이러한 위험에 직면하였을때 그를 대신할 후계자가 없다는 큰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1인 지배체제하의 오너는 자기와 견줄만한 2인자를 키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기 자리가 위협받기 때문이겠지요. 현대차를 키우며 삼촌인 정세영 회장과의 결별에 따른 후휴증을 느낀 탓일까요? 모든것을 혼자서 결정했고, 자기마음에 들지않으면 비록 사장이라도 하룻 사이에 정리하는 신속함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주위에 예스맨만 모이게되고, 오너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은 자제하게 됩니다.

현대차노조가 이런 오너의 기업경영 특징 때문에 매년 파업을 되풀이하는 원인제공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측 모두 브레이크없는 벤츠마냥 저돌적으로 달려가 끝장을 보는 노사관계....

종업원에게는 한푼이라도 더 주고싶지 않다는 경영진과, 임금과 복지는 투쟁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다는 뿌리깊은 노사 불신이 이번 비자금 정국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죽도록 싸우다가도 상대가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당했다면 일단 싸움을 멈추는 법인데, 현대차노조는 회사가 비자금수사로 휘청대는데 9.51%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였습니다. 아마도 회사측은 노조에 다시한번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며 이번 일을 잊지않고 후일을 벼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극의 노사관계에서 과연 득을 보는 이는 누구일까요?
현대·기아차그룹이 최근 해외에 생산거점을 활발히 늘리는 것이 관세장벽이나 무역장벽같은 외부요인에 기인하는 것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국내의 극심한 노사분쟁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노사가 사사건건 대립하는 사이에 안타깝게도 우리 후배나 자식들이 일할 일터는 점점 줄어들어 갑니다.

상생은 더 큰 상생을 낳고, 불신은 더 큰 불신을 낳는 법입니다.

이런 노사관계에서 기업복지의 증진을 누가 감히 입에서 꺼내겠습니까?
2006.4.25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 여행박사 첫회의이자 마지막 회의 개최(2000년 9월)

< 회의내용 >
- 회의를 없애자
- 출퇴근 시간을 없애자
- 복장을 자율화 하자
- 보고서 서류와 상급자 결재란을 없애자(담당자 전결, 담당자 책임)
- 직원 모두 일본에 관한 업계 최고의 박사가 되자
- 자기판단에 따라 시간만 나면 현지 답사를 가자
- 이 업이 천직인 사람만 같이하자
- 돈을 쫒지 말고 일을 쫓아가자
- 컴프레인 고객은 무조건 여행박사 고객이 되게 하자
- 임직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는 영업을 하지 말자
- 절대 손님을 귀찮게 하지 말자
- 손님에게 친절하기보다 당당하게 대하자
- 쉽게 안된다는 말을 하지말자
- 최저가 요금을 받고서도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자
   (최저 급료100만원에 상여금 상한선은 없다. 기타 자율성, 복지, 출장 등 모든 면에서,
   단 수익이 없다면 대표이사 급료부터 일정액을 줄이기로 한다)
- 필요한 직원은 상시 채용하되 임직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배제한다.
   (구비 서류가운데 보증인의 서류나 재정보증서류는 일체 필요 없이 의료보험을 들기
   위한 등본 한 통만 받는다. 학력, 나이, 성별, 지역연고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
-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본어나 컴퓨터 교육비외 운전 수강비 등은 회사 부담으로 하자.
-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회사와 연계된 비용은 회사비용으로 처리한다.
   (교통비, 식대, 접대비, 차량유지비 등. 단, 이면지 한 장이라도 필요 없는 지출은 없애자)
- 휴일은 사무실에 나오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한 고객과의 대화는 24시간 가능하도록 하자.
- 1인 1대 이상의 팬티엄급 컴퓨터를 보유하자.
- 경쟁사를 만들지 말자.
   (다른 회사 상품과 비교를 말고 우리 주관대로 가자)
- 낼 세금 다내는 투명경영으로 간다.
- 일정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직원 급료의 10%이상은 사회에 환원하자.
- 일본을 홍보하는 사람, 돈이 없는 사람 등에게는 공짜로 여행을 보내주자.
   (임직원 가족이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 남의 돈으로 사업할 생각을 버리자.
- 거래처에 미수를 달지 말자(어쩔 수 없는 외상거래인 경우 두 번 이상의 청구 독촉을 받는
   사람은 시말서를 쓰도록 한다)


윗 글은 일본 전문여행업체인 여행박사의 홈페이지에서 제가 따온 글입니다.
평소 기업복지제도와 기업문화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자료를 조사하다가 여행박사라는
급성장하는 회사가 눈에 띄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8월 창단, 5년만에 100배 성장(2001년 송객인원 10,000명, 2007년 송객인원 260,000명

2001년 총매출 23억, 매출이익 4억 5천 200만원, 순이익 6000만원에서

2007년 총매출 1,200억, 매출이익 157억원, 순이익 22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여행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내 눈을 끌었던 것은 제목처럼 회사를 설립하던 2000년 9월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회의를 열고 그 이후는 회의를 열지 않았다는 사실과 처음이자 마지막
회의 내용이 너무 신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회의문화를 개선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가 가진 자료를 김승훈의스크랩이야기로 올립니다.

2008.11.21.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보도자료에 금호그룹의 조용한 선행이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언론보도를 화려하면서 줄기차게 장식하고 있는 것은 비자금 조성과 편법 경영권승계 뉴스입니다.
두산그룹, 삼성그룹, 현대기아차그룹, 대상그룹, 신세계그룹 등...

그때마다 사회공헌기금이다 사회 공헌활동 강화를 돌파구로 대충 넘어갔습니다.
역시 한국사람은 한때 반짝입니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잊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광주 지역에 설립한 학교재단 '죽호학원'의 금호고, 중앙여고, 금파공고, 중앙중 등 학생들이 급식비 및 학교운영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접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급식비 및 운영회비 미납금액은 적게는 2만6천400원부터 많게는 150만원까지 다양했는데 각 학교 담임교사의 소견서에는 학부모의 실직, 사업부도 혹은 부모의 이혼, 투병 등으로 급식비 등을 제대로 낼 수 없는 학생들의 사연들이 빼곡이 적혀있어 그룹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고 합니다.

체납 학생들의 대다수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평균 3만-6만원대의 많지 않은 미납 금액으로 심적 부담속에 학교생활을 해왔던 것인데 이 소식은 박삼구 회장에게도 보고됐고, 박 회장은 그룹에 이들 학생의 미납 금액을 지원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박 회장은 올해 2월 '아름다운 기업' 선포식을 통해 "지탄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사회에 공헌하고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한 이후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원 대상 학생은 작년 1월부터 최근까지 급식비 등을 체납한 학생 177명으로 금액은 총 1천839만원이며, 그룹측은 이달말 후원금 형식으로 미납금액을 학교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룹 관계자는 "한달 휴대전화 요금도 안되는 금액을 연체해야 할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데 놀랐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회사의 결정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돈 걱정없이 학교를 마친 사람보다는 어려운 가운데서 학교를 마친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부모 곁은 떠나 객지에서 자취생활을 하면서 대학교까지 마쳤습니다. 더구나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는 아버지께서 소송에 휘말려 제때에 학비를 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학비 납부 독촉 때문에 학교 가기가 싫었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학교를 마쳤기에 이런 기사를 보니 뭉클해지고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떤 기업은 불법자금 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수천억씩의 사회공헌기금을 내는데, 그런 자금보다야 액수는 미미할 정도로 적지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난 자금이 사람들의 마음에 수배 아니 수십배의 찐한 감동을 남깁니다.

겉으로만 요란하게 양극화 해소니, 사회 공헌활동입네하며 요란스럽고 반짝 떠드는 것보다 이런 작지만 지속적이고 마음에서 우러난 선행에 국민들은 아낌없는 갈채를 보냅니다.

이런 작은 것 하나 하나가 모여 종업원들에게는 회사에 대한 큰 신뢰와 자긍심으로 연결됩니다.

회사가 종업원에게 봉급 몇푼 더 올려주고 기업복지비용 몇푼 몰려주는 것과, 이런 작은 선행 중 어느 것에 종업원들이 사기와 자긍심이 더 높아지는가에 대한 질문을 저에게 한다면 저는 단연 후자를 택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모처럼 임시 정모(아니 벙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를 가졌습니다.
신참 새내기들의 압력(?)에 의해 충분한 협의나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미리 계획은 하였지만 공지가 늦어졌고, 당일에 비가 온지라 이번 정모는 많이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짐작은 하였습니다.

최근 1여년에 걸쳐 기업복지연구회는 많이 침체되어 있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주기적인 정모를 통해 상호 정보교류와 휴먼 네트워킹을 이룸으로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정모가 자주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회원간의 네트워킹 또한 소원해 졌습니다.
특히 기업복지분야는 자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철저히 GIVE & TAKE 원칙에 의해서만 자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외국은 기업복지제도를 기업IR이나 핵심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데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업복지사항도 대외비로 관리하고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단속하니 말입니다.

단 5명이 참석하였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택적복지제도 분야의 대가인 박종철운영자, 퇴직연금 분야의 대가인 마스터스님 등 나름대로 기업복지 분야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운영진과 입사한지 두달이 채 안된 신참 사원들의 어색한 대면의 시간은 친근해지는데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요즘 잘나가는 벤처기업의 기업복지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아직 충분하게 업무파악은 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넥슨의 바이블님 일에 대한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두산메카텍 강현일님의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의지와 마음가짐은 정말 높이 살만했습니다. 궁금한 것은 질문하고 넘어가는 두 새내기들의 자세를 보니 회사의 밝은 미래를 보듣 것 같았습니다.

1차는 식사를 하면서 서로 인사의 시간을 갖고, 2차 호프집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각자 마련해 온 자료를 가지고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름대로 벤처기업의 기업복지 특성과 대기업의 기업복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업복지연구회는 앞으로 공부하는 쪽으로 좀더 노력해 볼까 합니다.
다음 정모는 보다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였으면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의 핵심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복지연구회와 회원님들이 윈윈하는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전전주 한국생산성본부와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리와 운영실무",
전주 CFO아카데미 "사내근로복지기금 진단 및 세무회계처리 실무"과정을 강의하면서 기업들의 선택적복지제도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는 약 20% 정도가 선택적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나 기금에서는 좀더 지켜보자는 편이 대세인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선택적복지를 실시할 시스템은 상당부분 갖추어저 있지만, 아직은 실시여부에 대한 내부 공론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선택적복지제도를 유사한 기업복지제도로 받아들이고 있었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실시할 경우는 재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할 경우는 전액 비용(인건비)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할 경우는 기금협의회 의결로서 당해연도 출연금의 100분의 80까지만 사용이 가능하여 100분의 20만큼은 추가 지출(출연)을 요합니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소요재원의 100분의 20만큼 추가 지출이 이루어지고,
동 제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회사 손익과 관계없이 매년 지속적으로 출연을 해주어야 하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이용하여 선택적복지를 실시하는데는 적지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또한 선택적복지제도는 1인당 비용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야 종업원들의 만족도가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1인당 100만원을 선택적복지비로 지출했다면 100만원이 기본금액이 되어, 올해는 이보다 더 증가된 금액(100만원) 이상을 지출해 주어야만 만족도가 유지되므로 금액 증가는 불가피합니다.
회사는 종업원들의 만족도 증가는 2차이고, 1차적으로는 비용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도입을 꺼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떤 회사나 기금은 1인당 금액 증가가 커서 세금문제도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실시할 경우는 증가액만큼 유사급여로 처리하여 소득세와 주민세를 부담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도 비과세를 제외하고 최저한세(50만원)를 초과시 세금문제가 발생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도 선택적복지를 실시하면서 세금에 대한 대처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느낍니다. 특히 조세법에서는 법인세법시행규칙 별지 제27호 '고유목적사업준비금조정명세서(을)' 서식 등 과세검토를 위한 자료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체계적인 작업을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으나 기업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제는 선택적복지제도에 대한 전략적 운영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정말 반가운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작년에 대*건설 임**님이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도입하여 선택적복지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저에게 교육도 받고, 전화로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에 임**님이 월간 인사관리에 '대*건설의 선택적복리부생제도'라는 글을
기고하였다는 것을 알게되어 동 자료를 입수하려 하였으나 주위에 월간 인사관리를 구독하는 부서가 없어(심지어는 회사 자료실에도 없었습니다)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우연히 대우건설 인사팀에 근무하시는 분이 저에게 전화를 주어
염치불구하고 임**님께 자료를 부탁하였더니 어제 메일을 보내주었습니다.
임**님 기고글을 읽으면서 감히 '청출어람'을 떠올려봅니다.

제가 어지간해서는 개인메일을 공개하지 않지만,
이번은 메일과 보내준 기고문이 너무 고맙고 감동을 먹어 제 답글을 공개해기로 하였습니다.
임**님 기고문은 저작권문제 등을 검토하여 자료공유 차원에서 조만간 카페에 올려드리겠습니다.


(메일)

안녕하세요 김승훈 차장님!
대*건설 임**입니다.
지난번에 말씀하신 "월간 인사관리"에 기재한 당사 선택적복리후생제도 내용입니다.
항상 기금관련하여 많은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임** 배상

(답글)

임**님! 안녕하세요.
며칠전 우연히 옆 동료와 동화를 하게되어 염치없는 부탁을 하였는데 이렇게 메일을 받게되니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 1월에 월간 인사관리에 임**님이 선택적복지에 관한 기고를 하였다는 것을 알고 반가웠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확인해보니 월간 인사관리를 구독하지 않는다고 하여 국회도사관에 가려던 참이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4월까지 왔네요...
너무 제 이야기만 하였나요?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언론에 대*건설 매각관련 기사가 나돌 때마다 임**님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해 전화도 주시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을 보고
'임**씨 같은 이런 유능한 직원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비싼 대가를 치루더라도 대*건설이란 회사를 인수하려 드는구나!'
이런 것이 바로 임**님이 기고문에서 말씀하신 '기업 Roarty'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기고문을 읽으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와 선택적복지제도를 잘 접목하여 회사에 적용하신
임**님을 보며 '청출어람'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메일에 감사드리며,
임**님께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06.4.7. 새벽에...
김승훈 배상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24일(금요일)에 이어 오늘 매일경제신문에 창간 40주년 특별기획 '마흔살 기업 탐구'가 실려 흥미있게 읽었습니다.

우리나라 상장사 평균 수명은 32.9세라고 합니다.
보통 우리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기업의 수명 30년과 대략 일치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몸관리를 잘 하지 못하면 병에 걸리고 때론 일찍 세상을 등지기도 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 수많은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존재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위기란 위험과 기회입니다. 위험은 줄이고 기회는 잘 살리는 것이 경영을 잘 하는 것인데, 평균 수명을 넘어선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장수비결을 분석한 결과는 '선택과 집중'이었습니다.

첫째는 한 분야에 집중으로 외형확장보다 내실경영을 추진하였으며,
둘째는 R&D에 우선하여 기술자립도가 높다는 사실입니다.
셋째는 근로자들의 고통분담으로 회사가 위기때는 근로자들도 임금동결 등을 수용하여 회사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일조를 하였습니다.
넷째는 무분별한 M&A를 자제하고 사업확장은 반드시 연관 분야부터 추진하였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무리한 확장보다는 내실경영을 추진하였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세계일류기업으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하는 글로벌 성공비결을 분석해보니 '앞을 내다보고 먼저 변신했다'는 점입니다. 남들보나 먼저 내다보고 먼저 변신을 주도한 주역은 다름아닌 바로 사람, 내부 인재였습니다. 회사로서는 그러한 내부의 인재와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이전 대기업이라는 간판을 단 기업치고 연수원이나 연수부서가 없는 기업이 없었습니다. 진정 종업원들의 핵심역량을 높이기 보다는 하나의 대외과시용으로 수많은 돈을 들여가며 연수원 건립에 열을 올렸습니다. 교육 또한 오너의 치적홍보와 우상화 내지는 회사의 자화자찬 홍보에 더 치중하였습니다. 그러다 IMF가 터지자 구조조정을 한다며 가장 먼저 매각한 것이 다름 아닌 연수원이었습니다. 지을 때나 구입할 때는 많은 돈을 들여놓고 제대로 활용도 하지 못하고 막상 경기가 좋지않자 대부분 헐값에 넘겼습니다. 반면 미국의 GE, 일본의 도요타, 한국의 삼성전자 이 세 회사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던 인재를 내부 연수원에서 키워냈다는 점입니다.

또하나 장수기업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사항이 바로 노사 화합입니다.
부존자원 하나 변변치않은 좁은 나라에서 살길은 오직 부가가치 창출 뿐입니다.
남보다 일찍, 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제품과 만들어 열심히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여 다시 연구개발과 설비에 투자하는 것... 시간은 가장 공평합니다. 우량기업이라고 하루 25시간 주지않고 불량기업이라고 결코 23시간 주지 않습니다. 개인이나 회사나 하루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입니다. 노사가 한뜻으로 뭉쳐 일해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선진국에서는 퇴직해도 사회안전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없지만 우리나라는 회사에서 퇴직하면 재취엄도 어려워 각종 복지혜택이 일시에 중단됩니다. 일류회사는 회사가 일시적으로 어렵다면 종업원들은 개인의 임금이나 복리후생혜택을 자발적으로 동결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회사가 존재함으로서 종업원들도 일터가 존재할 수 있다는 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초유량기업인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노조는 회사가 흑자행진을 계속할 때도 무려 5년간이나 임금을 자발적으로 동결하였습니다.

이러한 밑바탕에는 노사 상호간 신뢰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일류기업에서는 노사가 서로 상대방 약점을 잡기위해 뒤를 캐는 그런 행위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 토요일 모 중앙일간지에 교육인적자원부가 수업료나 등록금을 못내도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체납학생들에 대한 징벌조항을 폐지할 방침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마침 저녁때 고등학교 3학년인 큰 방울이가 옆에 있기에 말하였더니 큰 방울이 왈,
"저랑 아무 상관 없잖아요"

저는 은근히 그 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왜"
"아빠 회사는 좋은 회사여서 학비가 나오잖아요"
"아니 네 학비가 나온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니?"
"아니, 아빠가 학비 낼 때마다 학교에서 영수증 받아오라고 하셨잖아요?"

그랬다.
학비를 큰 방울이 자동이체계좌에 지정된 기일까지 입금해 놓으면 바로 자동이체가 되고,
다음날 큰 방울이를 시켜 학교 교무실에 가서 교육비 영수증을 받아오라고 하여 회사에 제출하면 회사에서는 다시 실비정산으로 내 계좌에 입금해주었다. 자녀 학비를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다.

그것을 어찌 큰 방울이가 알았을까?
그리고 큰 회사에서는 자녀들 학비까지 지원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니...

우리나라 중소기업에서도 중고등학교 자녀 학비는 대부분 복리후생차원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다. 이제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 되었으니 고등학교까지이다. 일부 기업들은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까지 학자금지원을 해주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복리후생제도 중에서 학자금지원만은 관대한 편이다.
우리나라가 교육열이 높고, CEO들도 학구열이 높고 자수성가한 CEO들은 학업에 아쉬움이 남아서인지 종업원들의 자녀 학비만큼은 딴지를 걸지 않는다.

수년전 회사에 일용직이라는 직종이 있었다.
회사내 사무실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회사에서 대학생자녀 학비까지 성적에 관계없이 전액 지원이 된 적이 있었다. 그분들은 연봉은 1,600만원이었는데, 대학생자녀 둘만 있으면 대학학자금지원이 본인들 연봉과 같았다. 그래서 대학생자녀 학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지 못한다고까지 하였다.

우리나라가 변변찮은 천연자원 하나 없는데 5.25.전쟁상흔을 딛고 OECD국가에 가입할 정도로 괄목한 경제성장을 이룬 것은 바로 이러한 교육열과 기업들의 교육비지원이 큰 역할을 하였음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학자금지원제도는 우리나라 기업복지제도의 큰 특징 중의 하나이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뉴스를 들으니 제1회 월드클래식 베이스볼 한국 4강신화의 주역 중의 한 명인 LA다저스 최희섭선수가 보스턴으로 전격 이적했다는 소식입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LA다저스가 방출의사를 표명함에따라 최희섭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희섭은 지난 2002년 시카고 컵스를 시작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플로리다 말린스와 LA 다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 전통의 명문 구단인 보스턴에 새 둥지를 틀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영 개운치 않습니다.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구단의 일방적인 조치일 뿐 아니라, 본인도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으니 분명 성적부진이나 존재가치를 각인시키지 못한 결과로 생각됩니다.

프로선수와는 차이가 있지만 직장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강력한 노조가 있는 경우는 어느 정도 고용에 안정감이 있으나 일반 대부분의 기업들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는 종업원들에 대해 관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 직장인들도 부단히 자기계발을 통해 자기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회사가 정년까지 언제까지나 보호벽이 되어주지는 않습니다.

흔히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종업원들의 입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회사가 나에게 이럴 줄 몰랐다",
"나에게 왜 이런 조치를 취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열심히 일했는데..."

회사가 종업원에게 지출하는 복지비용은 엄밀한 의미에서 투자비라고 생각합니다.
종업원들을 고용한 댓가로 지불하는 것입니다. 외국 회사들은 임금체계가 연봉제로서 복리후생 비용들이 모두 연봉속에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임금이 적은 반면 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회사의 존립근간은 수익입니다. 회사는 이익이 나야 운영되지 자선사업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그 재원조달에 문제가 발생하므로 당연히 지출비용을 줄이게 되어 있습니다.
정부조직이나 지방자체단체, 드물게는 공기업이 아닌 다음에야 적자가 나는데도 임금을 올려주고 종업원들의 복지비용에 투자할 회사는 없습니다.
일을 해도 회사에 기여를 하는 가치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90년대부터 회사에다 주장했습니다.
회사가 이익이 날때 부지런히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야 하고, 회사의 복리후생사업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이관시켜야 한다고...
회사는 이익이 나지않으면 비용을 줄이고 복리후생제도를 축소시키고 폐지시킬 것이 뻔합니다. 종업원들 또한 회사가 적자라는데 종업원들도 달리 이에 대응할 이론이 없습니다.
임금은 단체협약이나 임금협약, 사규가 있어 이를 위반시 처벌을 받게 되므로 일방적으로 어찌 하지 못하지만 복리후생사업은 또 다릅니다. 축소나 폐지가 상대적으로 임금보다 쉽습니다.

종업원들은 분명히 임금이나 복리후생의 댓가로 그보나 수배의 업무실적이나 회사가 기여를 해야 합니다. 회사에 기여를 하지 못하면 회사가 주는 차별적인 대우나 성과보상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런 차별적인 대우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부단히 자기계발에 힘쓰고 회사에 가치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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