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김태호 전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이후 트위터에 남긴 글

1. 이 글의 출처
- 마오쩌둥(毛澤東) 어록 인용 한 듯 - `天要下雨, 娘要嫁人, 由他去(천요하우, 낭요가인, 유타거)'
- 뜻 : "하늘에서 비를 내리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고, 어머니가 시집을 가겠다고 하면 말릴 수 없다. 갈테면 가라" - 일반적으로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는 의미로 통용되는데 도저히 없는 어쩔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2. 이 글이 나오게 된 배경
- 마오쩌둥이 한때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했던 린바오(林彪)가 쿠데타 모의 발각으로 소련으로 도망쳤다는 보고를 받았을 때 했던 말로 알려져 있다.
- 때문에 김 전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과 사퇴 압박 속에서 자진사퇴의 결단을 내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는 심경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그러나 인용한 마오쩌둥의 원문이 아끼던 후계자 린바오가 쿠데타 모의가 발각되어 도망간 상황에 빗대어 애증이 교차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나온 말임을 생각한다면 이 글은 본인 잘못으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스스로 떠나는 김태호  전 국무총리지명자가 사용하기에는 맞지 않고 부적합한 말인 것 같다. 자신의 잘못으로 떠나는 자가 하늘을 탓할 수 있을까???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희망(希望)

좋은글 2010. 8. 27. 08:48

1. 넬슨 만데라

 

그는 D급 죄수였습니다.

최악의 정치범인 D급 죄수의 면회는 6개월에 한 번,

편지도 한 통밖에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시계라는 건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아무런 힘이 없었으며 갈수록 죄책감만

늘어갔습니다.

간수는 일부러 그 신문기사를 오려 그가 보도록 했고

이는 그를 더욱 괴롭히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면 차라리 자살이라도 하겠지 여기며...

 

이렇게 독방에 갇힌 지 4년째 되던 해에 어머니가 돌아

가셨습니다.

이듬해에는 큰아들마저 자동차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는 장례식에도 참석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가족 역시 14년째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딸들은 영문도 모른 채 강제로 집에서 쫓겨나,

고립된 흑인 거주 지역으로 끌려갔습니다.

 

둘째 딸은 우울증에 시달렸지만, 그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냥 내버려두라는 하소연뿐이었습니다.

누군가 자신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삶은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 끔찍한 무력감 앞에서 그는 아직도 더 견뎌야 하는

것인지, 얼마나 더 이대로 견뎌야 하는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14년 동안이나 보지 못한 맏딸이 자식을

낳았다고 찾아왔습니다.

 

면회가 고통스러울 법했지만, 그는 피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그때 편지로 말씀드린 제 딸의 이름은

정하셨나요?'

 

그들에게는 할아버지가 손자의 이름을 지어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맏딸은 그 무수한 고난의 시간을 견뎌 어른으로 성장했고

결혼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딸의 이름을 지어달라고 아버지를 찾아

왔습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작은 쪽지를 내밀었습니다.

딸은 그 쪽지를 조심스럽게 펼쳐서 보고는 종이에 얼굴을

묻고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겨우 참아냈습니다.

 

종이에 묻은 잉크가 눈물로 얼룩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적혀 있는 글자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즈위(Azwie, 희망)"

 

 

2. 윌슨(미국대통령)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렵게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여 공부를

시켰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고생으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졸업식장에 가기가 두려웠던 것입니다.

 

초라하고 누추한 자신의 모습이 수석졸업을 차지한

아들의 영예에 오점이라도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섰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은 간곡히 권유하여 어머니를 졸업식장에

모시고 나갔습니다.

 

아들은 졸업연설을 통해 수석졸업의 영광을 하느님과

스승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돌렸습니다.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서 그는 학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그는 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받쳐

들고는 청중들 틈으로 걸어 나갔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초라한 옷을 입은 그의 어머니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고 속에서 저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메달은 어머니 은혜의 산물이며 따라서 마땅히

어머니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그는 어머니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렸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인 졸업연설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그 대학의 학장이 되었습니다.

10년 후엔 제28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었습니다.

노벨 평화상도 받았습니다.

 

그가 바로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윌슨' 대통령입니다.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희망'이 있기에

성공이란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3. 희망(문병란 시인)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는 헤엄을 치고

눈보라 속에서도

매화는 꽃망울을 틔우며

 

절망 속에서도

삶의 끈기는 희망을 찾고

사막의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오아시스의 그늘을 찾는다.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 속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맛 향기를 지닌다.

 

절망은 희망의 어머니

고통은 행복의 스승

 

시련 없이 성취는 오지 않고

단련 없이 명검은 날이 서지 않는다.

 

꿈꾸는 자여

어둠 속에서 멀리 반짝이는 별빛을 따라

긴 고행 길 멈추지 말라.

 

인생항로 파도는 높고

폭풍우 몰아쳐 배는 흔들려도

한 고비 지나면

구름 뒤 태양은 다시 뜨고

고요한 뱃길 순항의 내일이 꼭 찾아온다.

 

'문병란' 시인님의 '희망'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희망의 끈은

놓지 맙시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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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만섭 전 국회의장, 8월 2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방송에 출연하여 한 말
 
“후보자들이 매일 절하고 죄송하다고 할 바에야 아예 청문회를 안하는 것이 낫다. 이번 청문회는 완전 ‘죄송 청문회’로 그렇게 하면 후보자들의 권위는 뭐가 되나”

“처음에 사람을 고를 때 깨끗한 사람을 골라야지, 왜 투기한 사람을 잔뜩 골라 놓았냐? 국회청문회에서 지적사항이 있으면 다시 청와대에서 조사해서 임명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국회 너희들은 떠들어라, 나는 임명한다’는 식이 돼서는 안된다”

“국민소통과 친서민에 부합하는 개각을 했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반대였다. 부동산 투기자가 어떻게 친서민에 부합하고, 병역기피자가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느냐?”

재물 좋아하고 돈 좋아하는 사람은 장사해야지 왜 장관 하려고 하나? 이번에 보니까 노후대책 얘기가 나오던데 장관 오래한 사람은 연금이 나온다. 자기 혼자 잘 살겠다는 거야. 국민은 죽든지 말든지

“역대 대통령을 보면 임기 말에 많은 업적을 세우려다 실패했다. 가능성이 없는 개헌문제를 자주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국만 시끄러워진다”

“과거 정권 실패는 당정청 갈등에서 비롯됐고, 정부가 독선적으로 정책을 밀고 나가면 그 정부는 기어이 큰 사고를 내고 만다. 박정희 정권 말기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인상했다가 총선에서 져 망하게 됐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학력위조'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신정아씨, < 월간조선 > 9월호 인터뷰에서...
 
"한 남자를 사랑한 것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세상의 모든 위선과 제약을 넘어서서 서로 교감하고 사랑하는 관계였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관계로 인한 '꽃뱀'이라는 이미지에 대해서...)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는데 누가 '꽃뱀'이고 누가 '제비'냐를 논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사건 당시 직책을 놓고 보면 그런 오해를 할 수도 있겠지만 제가 그분을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평범한 공무원일 뿐이었다. 그런 중책을 맡을지 예상하고 만남을 시작했겠느냐?" 

('다시 태어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한 남자의 아내로 평범한 가정생활을 하고 싶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삶을 풍요롭게...

좋은글 2010. 8. 19. 16:02

* 가까운 사람부터 더 잘하라 *

 

"시간을 내어 가까운 사람들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인정해주어라.

그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야기해주어라.

그들에 대한 애정을 글로 써주어라.

등을 토닥여주고 괜찮다면 안아주어라.

표현을 하지 않아도 여러분의 사랑을 상대방이 알 것이라고

단정하지 마라.

직접 말로 표현하라.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

 

'존 맥스웰'의 말씀입니다.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

즉 '가까운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공자님 말씀과 궤를 같이하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 '손안의 새'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지 않고, 또한 가까이

있는 영웅은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고 소홀히 하는 것이 우리

사는 세상의 풍조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족의 사랑!

친구의 우정!

동료의 신뢰!

그리고 구성원의 마음을 사는 진정한 리더십 등도 가까운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데서 시작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좋은 말은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말은 칼과 다르다.

사용하지 않아서 안전한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아서 위험

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말은 늘 그랬다."

 

'신달자' 시인의 칼럼에 있는 말씀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마음속에 있을 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가슴에만 담아둘 때, 감정은 무거워지고 오해가 생겨나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잘했습니다', '괜찮아요'와 같은

다정한 말, 칭찬하고 인정하는 말, 사랑한다는 말은 두 번,

세 번 한다고 문제되는 경우가 없다는 얘기죠.

좋은 말은 하면 할수록 관계도 삶도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작은 미소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작은 미소 하나가 세상을 바꾼다.

그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지 의사표시

하나가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

 

마야 안젤루의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에 있는 말씀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면서 또 감정의 동물임을 우리는 압니다.

큰 친절이 아니더라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사람들은 감동을

먹고(?) 마음을 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간과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 인사, 작은 관심과

배려가 인생을 바꾸는 뜻밖의 열쇠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베푸는 사소한 친절, 그 사소한 친절이

뜻밖의 큰 복을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다 알면서도 이게 말처럼 쉽게 잘 안됩니다.

왠지 멋쩍거나 쑥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더욱이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굳어져 마음 안에만 두고 맙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말하기가 곤란하면 당장 미소라도 짓는

연습이라도 해야겠습니다.

다소 싱겁다거나, 가벼워 보인다고 하더라도 미소가 흐르고,

유머가 향기처럼 번지는 그런 말들을 자꾸 상대를 향해 날려

보냅시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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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집은 가족 간에 불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부끼리도 자주 싸우고 부모와 자식 간에 자식들끼리도

서로 불화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 식구들은 서로가 자신이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집에선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모두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집 사람들은 행복한 집에

가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로 하고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거실에서 얘기를 나두던 중 그 집 아들이 부엌에서 아주

귀해 보이는 도자기를 잘못 건드려 깨고 말았습니다.

 

방문한 가족들은 서로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저 비싼걸, 이제 한바탕 하겠구나.

어머니는 저걸 치우면서 애를 혼내겠구나.

 

하지만 아들의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내가 도자기를 넘어 지기 쉬운 자리에 올려놨었구나.

미안하다 놀랐겠구나."

그러자 아버지가 다가가더니~

"아니오, 내가 그 자리가 좀 위험하다 생각하고 치우려고

했었는데 미처 치우지 못했소. 미안하오."

이에 아들이~

"아닙니다. 제가 조심성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이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방문한 가족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 비싼 걸 깼는데 화가 안 나십니까..?"

 

"화를 왜 냅니까.. 화를 낸다고 깨진 도자기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화를 내는 순간 저희는 도자기

보다 훨씬 값진 걸 깨뜨리게 되지요.

 

그건 행복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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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황희는 우리 역사상 가장 현명한 재상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세종 8년(1426년), 64세 나이에 우의정에 제수된

이래 세종 31년(1449년), 87세까지 무려 23년 동안을

정승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성군(聖君) 세종이 남긴 공적의 대부분은 현신(賢臣)

황희와 함께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에 대해 조선왕조실록은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황희는 관후하고 침중하여 재상의 식견과 도량이

있었으며, 풍후한 자질이 크고 훌륭하며 크게 총명하였다.

집을 다스림에 검소하고 기쁨과 노여움을 안색에 나타

내지 않았으며, 일을 의논 할 땐 공명정대하여 원칙을

살리기에 힘썼다."

 

황희는 평소 거처가 단박하고 성품이 유순하고 너그러

웠던 모양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울부짖고 떼를 쓰거나

말을 함부로 하여도 좀체 꾸짖는 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수염을 뽑고 뺨을 때리는 노비의 자식들에게도

화를 내거나 제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언젠가 부하관리들과 함께 집에서 일을 의논하며 붓을

풀어 글을 쓰려 하는데, 여종의 아이가 종이위에 오줌을

쌓았는데도 전혀 노여워하는 낯빛을 보이지 않았고,

그저 손으로 오줌을 훔칠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느 해는 마당에 심은 복숭아가 제법 먹음직스럽게

익었는데, 동네 아이들이 무더기로 몰려와 마구잡이로

따먹고 있자 황희가 창을 슬쩍 열고는 나직한 소리로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다 따먹지는 말거라. 나도 맛 좀 봐야지---"

 

하루는 계집종들이 서로 다투어 한동안 떠들썩하다가

한 계집종이 공에게 찾아와 하소연 하였습니다.

 

"아무개 종년이 이러저러한 잘못을 범하였으니, 몹시

간악합니다."

 

이 말을 들은 황희는~

 

"네 말이 옳다."고 대답하고 책만 보았다고 합니다.

조금 뒤에 상대방 계집종이 또 와서 똑같은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황희는 또~

"네 말이 옳다."고 대답하였을 뿐 돌아보지도 않더라는

것입니다. 이에 황희의 동생이 옆에 있다가 말하기를~

 

"아무개는 이러하고 아무개는 저러하니, 이러한 년은

옳고 저러한 년은 그른데도 둘 다 옳다고만 하니,

형님의 분명치 못하심이 너무한 것 같습니다." 하였으나,

황희는 또, "네 말도 옳다."고 하고는 글만 계속 읽을 뿐,

옳다 그르다는 말은 끝내 한 마디도 안했다고 합니다.

 

한번은 성균관 유생들이 모여앉아 황희를 욕하며 흉을

보고 있는데 당사자인 황희가 그 옆을 지나며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황희도 그들에 끼어 맞장구를

치며 그들을 거들었다고 합니다.

유생들이 처음엔 그를 못 알아보았는데 그가 떠난 후

한 사람이 그가 황희인 것을 알게 되어 모두 깜짝 놀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논어에는~

"군자는 남과 화목[和]하지만 같지[同] 아니하고,

소인은 같으면서도 화목하지 못한다."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하였고,

 

또 "군자는 두루 조화를 이루고 힘으로 파당을 형성하지

않고, 소인은 여러 사람의 힘으로 파당을 하지만 두루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君子周而不比 小人比以不周]라는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유무, 진실 여부를 가리기도 전에 내 맘에 안 들면

무조건 모든 것을 힘으로 밀어 붙이려는 작금의 치자들이

반드시 새겨 보아야할 말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황희정승은 평소에 그렇게 너그러웠으나 누구에게나

다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특히 당시 뛰어난 관리로 명망이 높았던 김종서에게는

지나치리만큼 박정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황희가 정승(국무총리)이고, 김종서가 공조판서(장관)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김종서의 잘못이 있으면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고 하는데 심하게 꾸짖는가 하면

심지어 김종서 대신 그의 노비에게 매질을 하거나 시종을

가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정승 맹사성이 황이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김종서는 당대에 뛰어난 신하인데, 대감은 어찌 그렇게

심하게 그의 허물을 잡는 거요?."

 

그러자 황희가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종서를 아껴서 그런 것입니다. 인물을 만들려는

게지요. 종서는 성품이 곧고 기운이 좋아 일처리를

지나치게 빠르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서가 뒷날 우리 자리를 잇게 될 것인데, 만사를 신중히

하지 않으면 국가 대사를 망칠 우려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미리 그의 기운을 꺾고 경계하여 스스로 뜻을

가다듬고 무게를 유지하여, 혹시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가벼이 처신하지 않도록 하려는 겁니다.

결코 그를 곤란하게 하려는 게 아니외다."

 

맹사성은 이 말을 듣고 감복했다고 합니다.

훗날 황희가 영의정 자리를 내놓고 물러가기를 청할 때

김종서를 추천하여 자기 자리를 대신하게 했으니 김종서를

아낀다는 그의 말은 사실로 증명이 된 셈입니다.

 

성훈에~

"인부지물위심원[人不知勿爲心怨] 질타양심불위치

[叱他良心不爲恥]"라는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을 잘 알지 못하면서 마음속으로 원망하지

말 것이며, 다른 사람을 질책할 때는 양심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화목을 지켜나가는데 있어 우선 公과 私를 구분

하는 양심과 지혜를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公적으로 서로 입장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까지나 公적인 것으로 다른 의견을 가진

그 사람(私)마저 미워하고 원망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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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아요..." 라는 말 뒤에는

"친해지고 싶어요"라는 말이 들어 있답니다.

 

"나중에 연락할게" 그 말 뒤에는

"연락 기다리지 마세요." 라는 말이 숨어 있고요.

 

"나 갈께..."라는 말 뒤에는

"나 좀 잡아줘"라는 말이 숨어있답니다.

 

"사람은 참 좋아" 그 뒤에 말줄임표에도

"다른 건 다 별로지만"이란 말이 포함돼 있답니다.

 

"어제 필름이 끊겼나봐" 그 말 뒤에는

"창피하니까 그 얘긴 꺼내지마."란 말이 숨어 있고요.

 

"왜 그게 궁금하세요?"의 말 줄임에는

"대답하고 싶지 않아요"라는 말이 숨어 있답니다.

 

이렇게 사람의 말 뒤에는 또 다른 말이 숨어 있을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거나 상처를 주고 싶지 않다면,

그리고 스스로 구차해지고 싶지 않다면, 이렇게 말

뒤에 숨어 있는 진심을 읽어낼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고개가 끄덕여지지요.

이렇게 은근히 돌려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직설적인 화법이 시원하긴 한데 차마 대놓고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상대의 마음을 열기 위에선 이러한 말 뒤의

의미를 잘 알아차려서 그에 상응하는 대처가 중요

하다고 합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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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과 씨의 소통  (0) 2010.07.23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레미 테일러'는 이렇게 말했다.

"역경을 모르는 사람처럼 불행한 사람도 없다.

본인에게 좋고 나쁨을 떠나서 시련을 겪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재능이 있다거나 성격이 좋은 것만으로는 안 된다.

승리의 왕관에 어울리는 행동은 시련을 통해 단련된

덕스러운 행동이다."

 

'Kabbu'의 '생존' 중에 있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역경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역경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다만 그 역경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가에 따라서

삶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는 것을 역사 속 위인들의 사례

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토벤은 인생의 가장 비참한 시기

였던 청력을 잃었을 때 위대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영국의 시인이자 『실낙원』으로 유명했던 존 밀턴은

두 눈을 모두 실명하고 가난과 병마로 고통 받을 때

자신의 대표작을 남겼습니다.

나이 들어 건강을 잃고, 가난에 허덕이며, 중상모략과

비난을 받고, 실명까지 했던 시기에 탄생시켰다는

것입니다.

 

슈베르트는 가난에 허덕이며 32년 동안의 짧지만 빛나는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남은 재산이라고는 입고 있던 옷과 은화 몇 닢 그리고

자신이 작곡한 악보가 전부였다고 합니다.

 

목마른 상태에서 물을 먹을 때 물의 가치를 깊이 느끼게

되듯이 역경과 시련을 겪은 후에 맞이하는 삶에서 참

의미를 갖게 된다고 합니다.

폭풍우를 이겨내는 나무일수록 튼튼한 줄기를 자랑하며

건재할 수 있듯이, 사람도 수많은 시련과 역경, 슬픔 등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참 기쁨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비정상이 정상을~

몰상식이 상식을~

몰염치가 염치를~ 조롱하는 삼복더위의 폭염과 같은

시련과 역경이 파도처럼 일렁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포기하지 마십시다.

폭염의 역경 속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 것이 자연의

이치나 섭리가 아니겠습니까?

 

투병의 시련~

실패의 고통~

독선의 억압~

위선의 미소~

냉전의 복귀 등에서 독버섯 같이 피는 역경도 끝내는

자양분이 되어 더 큰 기쁨이라는 열매를 맺어 줄거라

믿습니다.

 

지금 고통과 시련의 역경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더 큰 기쁨이 다가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섭리이기 때문입니다.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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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8월 3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모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 말.

"(박근혜 전대표는) 투철한 애국심, 엄격한 행동규범, 품위,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려는 자세, 공부하려는 자세, 좋은 머리, 서민들에 대한 보상심리 등이 아주 충만하고 다 좋다. 국가 지도자 덕목 10개 중 7개 정도는 아주 출중하고 훌륭하지만 결정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 사고의 유연성이다"

"(박 전 대표의 단점) 이걸 고쳐야 한다고 나는 충정으로 말했는데, 박 전 대표를 군주처럼 모시려는 못난 사람들은 '주군한테 건방지게…'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데 민주주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다"

"거기서 안 알아주니까, 이 결정적 문제를 고쳐서 박 전 대표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이제 거의 소진해 버렸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과 관련) 현실 정치는 뭔가 주고받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탕평 인사 등 뭔가를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그걸 안 하면 현실정치가 아니다"

"(차기 대통령감과 관련) 민주주의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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