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집은 가족 간에 불화가 그치지 않았습니다.
부부끼리도 자주 싸우고 부모와 자식 간에 자식들끼리도
서로 불화가 심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 식구들은 서로가 자신이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집에선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고 모두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집 사람들은 행복한 집에
가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로 하고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거실에서 얘기를 나두던 중 그 집 아들이 부엌에서 아주
귀해 보이는 도자기를 잘못 건드려 깨고 말았습니다.
방문한 가족들은 서로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저 비싼걸, 이제 한바탕 하겠구나.
어머니는 저걸 치우면서 애를 혼내겠구나.
하지만 아들의 어머니는 말했습니다.
"내가 도자기를 넘어 지기 쉬운 자리에 올려놨었구나.
미안하다 놀랐겠구나."
그러자 아버지가 다가가더니~
"아니오, 내가 그 자리가 좀 위험하다 생각하고 치우려고
했었는데 미처 치우지 못했소. 미안하오."
이에 아들이~
"아닙니다. 제가 조심성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이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방문한 가족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래도 저 비싼 걸 깼는데 화가 안 나십니까..?"
"화를 왜 냅니까.. 화를 낸다고 깨진 도자기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아닌데... 화를 내는 순간 저희는 도자기
보다 훨씬 값진 걸 깨뜨리게 되지요.
그건 행복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
(회사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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