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이 화두이다.

기본적으로 주 52시간 근로단축에 따라 시간이 늘었고

갈수록 고용시장이 유연해지면서 회사가 직원의 고용을

책임져주지 않음으로 직장인들은 스스로 자신의 고용에

책임을 져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학력 업그레이드다.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에게 개인적으로

대학원 진학에 대한 상담이 들어오면 나는 받대로 묻는다.

"왜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하세요?"


대학원 진학에 대한 목적이 뚜렷하지 않으면 그 힘든 학위

과정을 견디기 어렵다. 시간과 비용 투자, 거기에 학위를

받는다는 보장도 없다. 석사과정은 그나마 낳다.

논문을 쓰지 않으려면 한학기를 더 등록하고 5학기를

이수하면 석사 학위가 나온다.


그러나 박사과정은 이러한 옵션이 없다. 반드시 학위논문을

작성하여 통과를 해야 정식 박사학위증이 나온다.

박사과정에서 표절이나 인용 검증은 기본이고 각종

통계작업과 작업결과 수치 검증작업이 만만치 않다.

경영학박사는 실증분석을 하지 않으면 거의 통과가 

어렵다고 보면 된다. 때문에 학위를 받는데 빨아야 4년,

길게는 6~7년도 간다. 그나마 학위를 받으면 다행이다.


내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 동기도 2011년 처음 5명이 

입학하여 내가 2016년에, 나머지 한 명이 2019년에 졸업하고

나머지 세명은 수료로 마쳤다.

본인 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만큼 박사학위를 받는 것

자체가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계속)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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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아내 대학원 전공시험일.

어제 저녁부터 설겆이는 내 당번이다.

지금 열공 중인데 좀이 쑤시는 모양이다.

거실과 주방을 왔다갔다,

침대로 드러누웠다가 다시 벌떡 일어나 책상 앞으로...

30년 넘게 손을 놓은 공부를 하려니 얼마나 힘들꼬?

 

2년전 내가 박사과정을 수료를 3개월 앞두고

아내 손을 잡고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에

등록시켰다. 아내는 대학원 후배가 되었다.

아내는 조용히 살려고 있는데 갑자기 끌려나와 팔자에 없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연신 불만이다.

하긴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꼬?

 

사람은 죽는 날까지 배워야 한다.

이왕이면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지론.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느 지인은 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은 기본이고 시간과 돈, 품성이 좋아야 한다고 했다. 시간을 내어 논문을 작성해야 하고, 등록금과 자료수집 그리고 통계처리나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힘을 빌려야 하니 비용이 수반되고, 진행과정에서 교수님이나 전문가들과 오랜기간 함께 논문작업을 하려면 낮은 자세로 때론 쓴소리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 열정이 필요할 것 같다. 꿈의 스케일과 내용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크고 높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비용이 수반되고 오랜기간을 지속시키려면 마중물과도 같은 열정이 필요하다.

 

박사는 짧으면 3년, 길게는 7년 아니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 논문을 작성하여 통과되지 못하면 졸업이 아닌 수료로 끝난다. 박사과정은 박사와 박사수료로 갈린다. 주변을 보아도 박사과정 입학자 중에서 수료자가 졸업자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은 학위를 받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표절이나 대필 검증이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학위를 받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박사과정을 마무리하여 기나긴 박사과정 여정을 끝내려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일과 병행하다보니 너무 오래 끌었다. 이번에 통과되지 못하면 또 다시 6개월이 길어진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하루 일정 중에서 논문 마무리가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 힘들고 지칠 때면 3개월 뒤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 모습을 상상하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립해보고자 내가 선택한 길이니 후회는 없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멕시코에서  88세의 할머니가 이 나라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멕시코국립자치대학(UNAM)
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고 일간 레포르마가 24일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콘셉시온 토레스 할머니. 23일 UNAM에서 박사학위 과정의 마지막 관문인 1시간에 걸친
면접심사를 끝내고 최종합격판정을 받았다. 논문 제목은 자신의 거의 50년에 이르는
생물교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고등학교 과정에서 생물학 교육론'.

토레스 할머니는 면접심사에서 "생물교육은 단순히 동식물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생명
존중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교육"이라며 당국이 생물 교육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토레스 할머니는 지난 1989년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했으나 건강 악화로 1991년에 과정을
중단했다가 불굴의 의지로 2년 전부터 다시 학업을 계속해 햇수로 10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2년 전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고 박사학위를 끝내겠다고 밝혔을 때 아들
라파엘은 "이 연세에 공부를 계속하시는 것보다는 노후를 즐기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렸으나 토레스 할머니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토레스 할머니는 "아주 젊은 시절에 인생의 전체 계획을 세웠다. 내 인생의 사이클을
끝내고 싶었다. 병을 앓기도 했으나 박사학위를 받겠다는 목표가 있었던 만큼 중도에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외동딸로 태어나 엔지니어였던 부친의 사랑을 받으면 성장한 토레스 할머니는 26세부터
교편을 잡기 시작해 74세에 퇴직했다. 4년 전에 남편과 사별했다는 할머니는 3명의 자녀
그리고 15명의 손자 및 증손자가 학업을 계속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좋은 의미에서 집요함과 광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토레스 박사의 후배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 연합뉴스 2009년 1월 25일 보도자료
 
보도기사를 읽으면서 내 관심을 끌었던 것은 토레스 할머니가 아주 젊은 시절에 세웠다는
인생의 전체 계획이었다. 그런 인생계획이 있었기에 토레스 할머니는 남들은 자기계발을
포기하고 조용히 노후를 준비하는 68세에 박사과정 학업을 시작했고, 병도 그녀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
 
지난 1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려가는 학습] 세미나에서 한양대
유영만교수는 "요즘은 박사가 너무 넘쳐나 발에 걸리는 것이 박사들이다'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다. 나도 박사과정에 뜻을 둔지 벌써 9년째에 들어선다. 2000년 석사과정을
졸업후 곧장 박사과정을 계획했지만 집사람의 암판정, 이후 힘겨운 투병생활과 사별 등
재정사정이 여의치 못해 아직까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있다.
 
토레스 할머니는 68세에 박사과정을 시작해 20년에 걸쳐 졸업을 했는데 그에 비하면
나의 경영학박사 도전은 늦은 것은 아니다. 인생에서 확고한 삶의 비전과 목표는 삶에
열정을 선물로 줌으로써 살아가는데 닥치는 많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진하게
해준다. 마치 미사일에 공격지점 좌표를 입력하고 발사하면 미사일은 지형과 기상여건을
따라 비행하여 비록 시차는 있을지라도 정해진 목표에 도착하여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게 된다.
 
오직 한번 뿐인 삶! 대충 살며 보내기는 너무 아쉽지 않은가? 시도 조차도 하지 않고
나중 생을 마감하면서 후회하기 보다는 후회없이 도전하며 시도한 후 결과를 평가받는
후회를 남기지 않는 그런 삶을 살고 싶다.
 2009.1.25.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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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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