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이 녹록치 않기에 박사학위를
받으려는 뚜렷한 목적이 없으면 힘든 과정을 견디어내기
어렵다.
첫째는 미래 불안감 때문에 학위를 받으려는 경우가 있다.
아마 다수가 이 유형이다. 미래 우리 회사가 어찌 될지 모르고
내 자리가 어찌될지 모르니 일단은 학위를 따두는 것이 향후
이직에 유리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하는데 이 경우는
절박감이 없어서 대충 하다가 수료로 끝나는 사람들이 많다.
둘째는 취업상 필요한 경우가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이
되지 않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석사나 박사 학위를 받으면
취직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여 진학을 하는데 미안하지만
취직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눈이 높아져서 취직에
불리함으로 작용하는 경유가 더 많다는 생각이다. 여성분들
중에 이러한 경우들이 많은데 석사나 박사 학위가 취직이나
결혼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취업에 유리한 것은 차라리
공인회계사나 세무사, 변리사, 변호사 같은 라이선스가 더
도움이 된다.
셋째는 커리어 측면에서 학위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나는
이 유형에 속한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면서
내 손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이론정립을 하고 싶어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내가 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해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도서도 5권 단독집필을 하고 외부 강의도 하고 있지만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음으로써 비로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에서 정점을 찍었고 이론가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특히 자신이 하는 업무에서 자기계발에서 더 나아가 이론을
정립하면서 책을 쓰고, 외부 강의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된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석사나 박사 학위에 도전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열정이 없다면 결코 쉽지 않은 길이므로.....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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