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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연습을 안 하면 자신이 알고, 이틀 연습을 안 하면 주위가 알고, 사흘 연습을 안 하면
모두가 안다고 하잖아요. 힘들 때일수록 연습에만 매달렸습니다. 오직 볼을 치기 위해
집중하다보면 힘든 생각이나 쓸데없는 생각은 끼어들 틈이 없어지거든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저도 힘든 시절을 겪었습니다. 당시에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제는 제가 그분들의 사랑에 대해 보답할 때라고 생각해요."

"기부는 결국 작은 관심과 실천이잖아요. 막연하게나마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참고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단을 만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선수로서의 생활을 충실히 한 후 앞으로 시간을 갖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정식으로 하는 LPGA 첫 도전인 만큼 신인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평생에 한 번 있는
타이틀이니 놓칠 수 없잖아요. 세계 무대는 넓고 좋은 선수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더 분발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보일 겁니다."

"골프선수로서 세계 랭킹 1위와 명예의 전당 입성도 제 목표예요. 그러나 무엇보다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ADT챔피언십 때 소렌스탐을 보면서 존경받는 선수란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가족에게도 충실한 줄리 잉스터처럼 인자한 인상으로도 남고 싶어요. 많은
사람에게 베풀면서 주위의 고마운 분과 더불어 즐겁게 살아가고 싶거든요. 뛰어난 골퍼이자
'인간 신지애'로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는 것이 제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 헤럴드생생뉴스 2009.1.2.


프로 데뷔 첫 해인 2006년 시즌 3승으로 다승왕, 상금왕, 신인왕, 최저타수상, 대상 등 5관왕
수상, 이듬해 2007년엔 25년 묵은 KLPGA 시즌 최다승(5승) 기록을 넘어 9승 달성, 시즌상금
6억원 돌파 등 우승과 상금 관련 국내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고, 작년 2008년에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미즈노클래식,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ADT챔피언십까지
석권하며 LPGA투어 비회원 사상 첫 3승을 거두고 한국, 미국, 일본, 유럽투어에서 모두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투어에 직행한 최초의 선수, 국내 대회에서 7승을 포함해
올해만 11승 달성, 3년 연속 상금왕에 국내무대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7억원 돌파...

3년째 무서운 기세로 국내 여자골프계를 평정하며 여자골프계의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올해 21살의 프로 여자골퍼 신지애 선수의 우승 비결은 혹독한 연습이다. 손과 손목 힘을
기르기 위해 아령과 완력기를 하루에 400번 반복했고 매일 100번씩 타이어를 때렸다.
연습장 앞 20층 아파트 계단을 매일 7번씩 반복하여 뛰어서 오르내려 '무쇠다리'가 되었다.

신지애 선수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신체적인 열악한 조건(키 156㎝, 작은 손)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연습에 매달리며 극복했다. 드라이버샷 연습을 하루에 1000회 이상 반복했고
퍼팅 연습을 7시간 동안 내리 했다. 비거리 27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홀 바로
옆에 꽂히는 정교한 아이언샷은 이러한 혹독한 연습으로 얻어진 선물이다.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인해 큰 시련(2003년 중학교 3학년때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사망하고,
두 동생은 중상을 입고 입원. 이로 인하여 2005년 고등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합숙소를 나와 프로 전향)과 절박한 가정형편은 신지애를
멀리있는 명예보다 먼저 눈앞의 돈을 택하게 했고 동생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주고 싶었던
간절한 바람은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고, 연습에 몰입하도록 하여
자신감과 자신만의 전매특허인 과감한 퍼트로 승화시켰다. 연습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신지애 선수는 고등학교 동창의 딸이다. 어린 나이에 견디기 힘들었을 고난이었고, 자랄 때의
가난으로 인해 꿈을 접고 상처도 많이 받았었텐데 매년 불우청소년 장학금이나 불우이웃돕기에
억대의 기부를 하며 선행을 묵묵히 실천해가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지난해 9월엔 경기 용인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2400만원어치의 쌀과 지원금을
건네며 "금액이 많지 않아서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신지애 선수는 분명 이 시대 역경을 연습을
통해 승리로 바꾼 진정한 인간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기부천사의 모습이다.
2009.1.3.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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