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대학원에 가서 지도교수님은 뵙고 지난 6년 2개월간 작업한 논문 초고를 제출했다.

 

내가 1993년 2월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연구하면서 자료를 보니 정부에서 내건 명분이 근로자 임금인상 억제를 통해 원가경쟁력 확보였다. 이렇게 하여 기업이 이익을 내면 이익 중의 일부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 → 기업복지 확충 → 근로의욕 제고 → 생산성 향상 → 회사의 성장 →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액 증가 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노사가 윈원한다는 논리인데 내가 가진 의문이 네가지였다.

1. '정말 그렇게 될까?"

2.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경영성과에 영향을 준다면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미칠까?'

3. '체계화 사내근로복지기금 관리시스템은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4.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기준은 왜 없지?"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지식과 정보에 대한 부족과 갈증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체계적으로 연구해보자는 교육열로 바뀌어 1997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진학에 이어 2011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박사과정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석사과정을 통해 세번째와 네번째 숙제는 어느 정도 풀었지만 첫번재와 두번째는 풀지 못했다. 박사과정 논문 주제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기업 경영성과에 미치는 효과'였다. 우리나라에서 박사학위 선행 논문 하나 없는 척박한 현실에서 주무관청인 고용노동부도 개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현황 자료는 공개를 거부하고, 여기에 2013년 11월초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사직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개소하니 논문작업의 꿈은 점점 멀어져갔다.

 

대학원은 2014년 2월에 수료하였다.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학위 최초 논문에 대한 꿈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가슴속에 잠시 접었던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학위논문을 본격화된 것은 작년 12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개소 3년차가 되면서 연구소가 안정되었고, 연구소 교육을 통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현황자료가 꾸준히 축적되었고, 인터넷과 IT기술 발전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보와 자료 수집이 용이해졌고 정부 부처, 국회도서관, 법원 홈페이지, 검색사이트를 통해 국내와 국외자료까지 많은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지난 7개월동안 작업한 박사학위 논문 초고를 14일에 지도교수님에게 접수하였다. 6월초까지 계속 내용을 보완할 것이다. 계획대로 되면 8월에 우리나라 최초 사내근로복지기금 박사학위 논문이 탄생한다. 간절히 꿈꾸면 꿈은 이룰 수 있다. 단,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꿈은 꾸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실천해야 한다. 계획과 실천이 꿈을 이루고 이루지 못하고를 판가름한다. 실행에는 많은 시간과 인내, 때론 비용을 요하는데 꿈을 이루어가는 힘든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불씨는 바로 열정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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