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금실무자교육을

진행했다. 목요일에는 오후 5시간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핵심특강>,

금요일에는 오후 5시간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핵심특강> 교육이었다.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종일 바빴던 덕분에 요즘 골치 아픈 주식창이나

쎄니팡 밴드창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어서 좋았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지케어텍도 10월 6일을 저점으로 이틀간

반등했다. 오늘 셀트리온이 고무적인 것은 공매도와 매도 주체세력이었던

모간서울과 신한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를 리커버링의 시그널로 볼지 여부는 다음주를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다음주 10/11~14에 EMA champ가 열려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정식 품목승인이 결정된다. 다음 주에 가면 리커버링인지

다음주 폭발적인 주가상승을 누르기 위한 매도를 위한 사전 매집이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은 개미들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공매도세력들은

엄청난 자금력과 정보력을 앞세워 개미들을 쥐락펴락하며 엄청난 이익을

보고 있다. 지난 6일의 대폭락이 공매도 세력들의 농간이었음이 드러났다.

전날 마지막 시간외 장에서 폭락과 개장 전에 호가창에서 저가의 대량

매도로 폭락을 유도시켜 개미들의 미수 신용물량에 대한 반대매매를

불러와 주가폭락을 심화시키고 패닉상황에 빠지도록 하여 심약한

개미들의 투매로 연결시켰다. 이럴 때는 시간이 약이고 존버가 답이기에

나는 존버를 택했더니 세 종목 공히 이틀째 반등했다. 남들이 열광할 때

팔고, 패닉에 빠져 내던질 때 사라는 말을 실감한다. 

 

쎄니팡도 팩트를 체크해 보면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니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되는데 마치 스리랑카와 계약이 안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불안해들 한다. 나는 이런 분위기를 부추키는 세력이 딜러라고 본다.

100~300주를 가지고 매일 자전거래를 하면서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대주주들은 이런 잔물결과 같은 움직임에 코웃음치며 꿈쩍도 하지 않는다.

스리랑카 계약 이후 큰 그림을 보고 있기에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냉철히 팩트만을 체크한다. 기다리고 있으면 머지 않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는 8년째 기다리고 있다. 10년쯤 되면 이 물건이

용이 될지, 미꾸라지가 될지 판가름나겠지. 그런데 계속 지켜보며 팩트를

체크해보면 비록 느리게 진행되어도 전자의 기운이 느껴진다. 지금

쎄니팡은 서서히 바람을 일으키고 폭풍우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지난주 강남교보문고에 2022년도 다이어리를 사러 갔다가

눈에 띈 책이 《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인플루엔셜 펴냄)이다.

 

이 책 내용에서 발견한 소제목이 바로 이것이었다.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나는 이 문구를 보자마자 쎄니팡이 떠올라 바로 그책을 구매했다.

이 문구는 스탠퍼드 대학교 스콧 세이건 교수가 한 말이다.(p.201)

역사는 경제나 주식시장에 대해 잘못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오늘날 세상에서 중요한 구조적 변화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p.210)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고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세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법이다.

세상의 기존 질서나 판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한다.

 

상수도배관을 고압질소를 이용해서 세척한다?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발상이었고

'고압질소를 이용한 상수도배관세척'을 특허를 낸다는 것 또한

세상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했는데 쎄니팡이 이를 처음으로

했다. 실재로 스리랑카에서 고압질소로 상수도관을 세척해보니

그 효과가 너무도 탁월해서 스리랑카가 이를 글로벌사업으로 함께

해보자고 쎄니팡과 손을 잡은 것이다. 그러니 스리랑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이나 사건이 일어나면

세상은 속칭 뒤집어진다. 이런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이런 데서 엄청난 부가 창조된다.

 

지금 쎄니팡 스리랑카 국제입찰공고가 안 뜬다고 안절부절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이 쎄니팡 주식을 어떻게 지킬 것인지

고민해야 해야 한다. 내 판단으로는 쎄니팡 주식은 한 몇년 푹

묻어두면 분명 엄청난 부로 보답을 해줄 주식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판단이다. 나는 쪽집게 같은 용한 점쟁이도 아니고

그저 매일 꾸준히 책을 읽으며 주식과 경제,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을 연구하는 사람이니, 내 생각을 글로 쓸 뿐이고 설사 내

판단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나를 욕하지 말기를 바란다. 

판단과 그 결과는 어디까지나 각자의 몫이다.

 

세상은 잘 되면 자기가 잘나서, 못 되면 남의 탓을 하는 것을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 코스피가 -57.01(-1.89%), 코스닥이 -27.83(-2.8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962.17로 3000이하로 주저앉았다. 공포는 공포를 부른다.

내가 보유한 종목의 하락은 코스피나 코스닥 하락율보다 훨씬 더 커서

내상이 크다. 셀트리온이 -30,000원(-12.10%),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300원(-12.84%), 이지케어텍은 -3,100원(-8.73%)이다. 그동안 힘들게

벌어놓은 수익금을 최근 1주일 사이에 많이 까먹은 것 같다.

세상사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도 있는 법.

 

그래도 1~2년 전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가 이익을 보고 처분하여

필요한 곳에 적기에 쓰고 남아있는 돈은 여윳돈이라서 다행이다.

여윳돈이기에 서두르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분석한다.

미국과 중국 시장 불안이 공포를 불러왔다. 무엇보다 그동안 장기에

걸쳐 주식시장이 조정 없이 많이 올랐다. 끝없는 상승은 없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많이 빠진 것은 공매도 때문으로

판단된다. 셀트리온 두 종목은 공매도가 많기로 유명하다.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오는 10/11~14일 개최되는 EMA chmp에서

승인 결정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는 확률을 70% 이상으로 본다.

그러면 드디어 날개를 단다. 드디어 수출이 열린다. 그리고 미국 FDA에도

긴급사용 신청을 할 것이다. 공매세력들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이미 많은 수량을 공매도로 주식을 빌려서 팔았는데 이를 갚지 않으면

안된다. 해외 승인이 나고 실적이 좋아지면 엄청난 주가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파산에 이를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공포장에서 공매도를 투하하며

개미들의 패닉 심리를 유도하여 투매하게 만들고 주가를 끌어내린다.

여기에 신용으로 매수가 개미들의 반대매매도 한 몫을 거든다.

 

여기에 공매도 세력과 같은 편인 증권사 애널들도 가세한다.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다.', '머크의 경규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머크의 먹는 치료제가

게임체인지가 될 것이다' 등 찌라시성 기사를 내보낸다. 

그러나 팩트를 분석해보면 머크 경구용 치료제는 입원율 50% 감소인데

반해 셀트 치료제는 70% 감소이고, 머크 경구용 치료제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복용시 암 발생위험이 있어 개발을 중단했던

약물(유전자 변형 기전으로 바이러스 복제도 막아주지만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에도 작용하여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기형아 출생의 위험이 있어

임상 참가자 모두에게 피임을 권고했다고 한다)이다. 실재로 미국에서

승인을 받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어제 뉴스에 셀트리온이 유럽의약품청에 렉키로나주를 정식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팩트를 확인하고 나면 판단이 쉬워진다.

공매도 세력들이 공포심을 유발하여 싸게 매수하려고 하방질을 하는

것이다. 며칠간 공매도 세력들은 상당부분 매수하여 상환함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것이다. 이때 시기에는 존버하면 나중에는 결국

이긴다. 우량주는 내 경험으로는 일시에 빠진 주가는 결국 제자리로 온다.

어제 코스피지수 -57.17 하락은 쨉도 아니다. 예전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기 건으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을 때는

코스피지수 1600대에서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이 하락한 적도 있었다.

투자금 수십억원이 하루에 증발되는데 현기증이 났었다.

 

이지케어텍 하락은 매수 주체 실종이다. 지난번 9월에 네이버가 지분

참여 루머가 돌때 무렵 대규모 거래가 있었는데 그때 내부정보를 이용한

어느 대주주가 물량을 턴 것 같다. 당시 특정 증권사에서 계속 엄청난

매도물량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하락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은데 일부 10~20% 정도를 정리하여 현금확보를 할까 생각하는데

단기간에 너무 하락하여 목하 고민 중이다.


쎄니팡은 그냥 지켜보면 된다. 하도 관심이 HOT하니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다만, 스리랑카가 국제입찰공고가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10월이 주식이 많은 사람들은 절세 차원에서 자녀에게 증여하기에 딱

좋은 시기이다. 나중에 주가가 오를 후에 증여하면 세금 폭탄을 맞게

된다. 그래서 재벌가에서는 주가가 하락할 때 자식들에게 회사 주식을

증여하는 것이다. 세간에서는 비난하지만 합법적인 절세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노자가 지은 도덕경 중 덕경 제41장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上士聞道, 勤而行之 (상사문도, 근이행지)

(상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를 들으면 곧 이를 준수하여 실행한다.)

 

中士聞道, 若存若亡 (중사문도, 약존약망)

(중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를 들으면 반신반의한다.)

 

下士聞道, 大笑之 (하사문도, 대소지)

(하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를 들으면 코웃음을 치며 한 마디로 그것을 부정한다.)

 

不笑不足以爲道 (불소부족이위도) 

(비웃음을 당하지 않으면, 아직 도라고 칭해지기에 부족하다.) 

 

故建言有之 (고건언유지) 

(그러한 까닭에 예로부터 이러한 말이 있다) 

 

明道若昧 (명도약매) 

(밝은 도는 마치 어두운 듯하고,) 

 

進道若退 (진도약퇴) 

(앞으로 나아가는 도는 마치 물러가는 듯하며,) 

 

夷道若纇 (이도약뢰) 

(평탄한 도는 마치 구불구불한 듯하고) 

 

上德若谷 (상덕약곡) 

(높다란 도는 마치 협곡인 듯하며,) 

 

大白若辱 (대백약욕)

(가장 깨끗한 것은 마치 때가 낀 듯하고,) 

 

廣德若不足 (광덕약부족)

(광대한 덕은 마치 부족한 듯하다.) 

 

建德若偸 (건덕약투)

(강건한 덕은 마치 나태한 듯하고,) 

 

質眞若渝 (질진약토)

(순박한 것은 마치 혼탁한 듯하다.) 

 

大方無隅 (대방무우)

(가장 큰 정방형에는 오히려 모서리가 없고,) 

 

大器 (대기만성)

(큰 그릇은 늦게 완성된다.) 

 

大音希聲 (대음희성)

(진정으로 큰 소리는 소리가 없고,) 

 

大象無形 (대상무형)

(진정으로 큰 형상은 형체가 없다.) 

 

道隱無名 (도은무명)

(도는 숨어 있고 이름도 없다.) 

 

夫唯道, 善始且善成 (부유도 선시대선성)

(오로지 도만이 세상 만물을 도와 잘 자라게 한다.) 

 

출처 : 《도덕경》(노자 지음, 소준섭 옮김, 현대지성 펴냄, p147~149) 

 

나는 도덕경 중 이 장에서 쎄니팡을 떠올린다. 나는 첫번째에서

세번째 문장 중 선비를 투자자로, 도리를 투자 정보로 바꾸어본다.

상급의 투자자는 좋은 투자정보를 들으면 곧 분석하여 투자로 실행한다.

중급의 투자자는 좋은 투자정보를 들으면 반신반의하며 망설이다 끝난다.

하급의 투자자는 좋은 투자정보를 들으면 코웃음을 치며 한 마디로 거절한다.

 

2015년과 2016년 주변 지인들에게 쎄니팡 투자를 권했지만 실재

투자로 연결한 이는 2%도 안됐다. 그 2% 안에 드는 상급의 투자자들이

지금은 팔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면 개인당 수십만주씩 가지고 있다.

지금은 당시 투자하지 않았던 사람들(중급과 하급의 투자자)이 나를

보면 부자가 되었으니 술을 사달라고 한다.

 

오늘 한국 주식시장이 큰 폭락을 했다. 나는 존버를 택했다.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우량주식은 언젠가는 오른다는 것을 알기에.

문제는 기간이다. 대부분 우량주식은 1~2년 안에 회복되곤 했다.

IMF 때도, 미국 신용위기 때도, 유럽 위기 때도..... 

주식투자에서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논어 헌문38(부자고유혹지어공백료)에 나오는 글이다.

 

公伯寮愬子路於季孫, 子服景伯以告,

(공백료소자로어계손, 자복경백이고,)

"夫子固有惑志於公伯寮, 吾力猶能肆諸市朝."

("부자고유혹지어공백료, 오력유능사저시조.")

노나라 사람 공백료가 노나라 실세 계손에게 자로를 탄핵했다.

그때 자복경백이 이 소식을 공자에게 전하면서 말했다.

계손 선생이 분명 공백료의 이야기에 뜻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제가 가진 힘으로 공백료를 죽여 저 시장 거리에 걸어놓겠습니다.”

 

子曰 "道之將行也與, 命也; 道之將廢也與, 命也. 公伯寮其如命何"

(자왈 "도지장행야여, 명야; 도지장폐야여, 명야. 공백료기여명하")

공자가 말했다. “도가 장차 이 세상에 행해지는 것도 하늘의 운명이고,

도가 장차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도 하늘의 운명이니,

공백료 같은 사람이 하늘의 운명을 어찌하겠는가?”

- 출처 : 《1일1강 논어강독》(박재희 지음, 김영사 펴냄, p.111)

 

언뜻 보면 공자는 운명론자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공자에게 命은

운명이 아니라 순리였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접점에서 될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命은 일종의 때이며 시간입니다.

일의 성패는 결국 시간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공자의

천명입니다. 공자는 모든 것에는 때가 있으니 네가 나서서 될 일이

아니라고 만류합니다.(p.111)

 

그제밤 자정 무렵 내가 쓴 글로 어제 종일 시달렸다. 내 판단이다.

스리랑카의 국가단위 상수도관망세척 국제입찰공고 또한 다 때가

있다. 한국 쎄니팡 주주들이 난리를 친다고 해서 안 될 일이 될 것도

아니고, 될 일이 안 되는 것도 아니다. 이번 계약의 주관부처인

스리랑카 상하수도부에서 모든 서류의 검토가 완료되고 완벽하다고

판단되는 순간 공고를 하게 될 것이다. 논어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대로

계약의 성패는 시간이 결정한다. 이제는 타이밍이고 그 타이밍을

스리랑카 상하수도부장관이 결정한다는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쎄니팡 주주들의 심정을 표현하는 말로 '일일이 여삼추(一日, 如三秋 )'

라는 말이 딱 어울릴 것 같다. 하루가 삼년처럼 길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나도 하루에도 몇번씩 습관적으로 밴드와 채팅창을 들여다 보게 된다.

새 글이 올라왔다는 빨강불이 있으면 바로 확인해 보게 된다. 스리랑카

국제입찰공고가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나

하는 요행을 기대하는 마음이 앞선다.

 

나는 1985년 6월말, ROTC 전역 후 대상그룹에 입사하여 회장비서실에서

기획업무를 시작했고, 1993년 2월에는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싱생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운영과 관리를 해왔고,

2013년 11월초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일반퇴직하고 주식회사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37년째 기획업무, 28년째 새로운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고 관리를

해오면서 느끼는 경험으로는 스리랑카 계약이 결코 호락호락, 쉽지

않다는 생각이다.

 

첫째, 쎄니팡 사업은 국가 전체 상수도관망을 고압질소를 이용하여

세척하는 사업으로 세계 최초이다. 사업비도 2조~3조원대 거액이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스리랑카에서 이런 큰 규모의 SOC사업을 하려면,

계획 수립, 검토기간과 자료 준비, 자료 검증기간만 해도 수년이 걸린다.

 

둘째, 세계 최초라는 리스크이다. 보고 따라 하거나 참고해야 할 매뉴얼이

없다. 언제 어느 때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 모른다. 더구나 상수도관은

지하에 묻혀 있다. 땅을 파보기 전에는 그 누구도 모른다. 돌발상황이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상황까지

예측하여 상황별 시나리오 작성, 시뮬레이션을 거치게 되므로 그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는 사업이다.

 

셋째, 관련 법령과 규정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상수도배관은 지구 역사

이래 최초의 국가단위 국책 사업이다 보니 기존 국내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쎄니팡 현지법인 설립이나 투자자 투자 건,

계약에 필요한 절차 등이 있을 수 있다. 법령이나 규정은 개정되어야

비로소 효력이 있기에 여기서 의외로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넷째, 장기간의 통행금지기간이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

4월부터 올해 9월말까지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긴 통행금지기간을 가졌다.

정상적인 공무수행을 했던 이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만 상당기간이 필요할

거라는 판단이다. 보통 1주일만 쉬어도 이전 근무상태로 돌아오는데 며칠이

걸리는데 1년 6개월이라면 빨라야 2~3주는 걸릴 것이다. 회사에서 1년간

육아휴직을 가진 사람이 다시 출근하여 일을 다시 익히는데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스리랑카 국제입찰공고는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고 10월말

안에 공고가 이루어지면 대단한 행운이고 성과이다. 오랜기간 기획을 해본

내 추측으로는 최소한 세 번의 미팅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번째는 수도청 자체 미팅, 두번째는 둘째 상하수도부 미팅, 세번째는

본 사업과 관련된 관련 부처간 미팅이다. 세번째는 상하수도부 뿐만 아니라

관련 부처(재무부, 법제처, 행정관리부처, 등) 관리들이 모이게 될 것이다.

3번의 회의면 3주가 훅 간다. 수도청에서 그동안 자료를 꼼꼼하게 준비하고

챙겼다면 첫번째 미팅은 건너뛸 수 있다. 그러면 두 번이다. 관련된 사람들이

모여 집단지성으로 문제점이나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고 돌발상황을 최대한

사전에 예측하여 보완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어제 채팅방에 어느 사람(주주인 듯)은 김대표에게 '양치기소년'이라는 다소

심한 표현을 사용했던데 이번 스리랑카 계약은 스리랑카가 모든 주도권을

쥐고 진행하고 있기에 쎄니팡은 아무런 결정권이 없다. 한국으로 치면 

쎄니팡은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해야 하는 중소기업과 같은 을의 입장이다.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입장인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스리랑카

국가가 한국에서도 인정해주지 않았던 중소기업인 쎄니팡 기술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호의적이고 함께 글로벌사업을 하자고 하는 것은 엄청난 배려이고

특혜이다. 대신에 스리랑카는 글로벌 국가단위 상수도배관세척 사업의 

프로세스와 매뉴얼, 위기별 대처상황 등 무형의 경험을 축적하여 현장 시공

인력과 함께 수출하게 된다. 이것이 앞으로 국력과 경제력을 신장하는데

필수적이고 강력한 무형의 소프트파워이다.

 

내가 아쉬워 하는 것은 한국이 쎄니팡 기술의 본국이면서 이런 엄청난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는 점이다. 후일에 역사가 우리나라와 스리랑카

수도관계자들의 공과를 냉철하게 평가하여 그대로 기록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양비론을 좋아한다.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국가와

잡은 국가로. 그리고 여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들을 모두 기록할

것이다. 역사는 흔적을 남긴다. 그래서 사람들은 역사를 두려워하고,

실패를 줄이기 위해 역사를 공부한다.    

 

느긋하게 지켜보자. 그간에 밴드와 채팅창에 올라온 글과 코로나 상황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보면 10월 중으로는 국제입찰공고를 게시하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래야 연말 안으로 사업자 선정, 착공식까지 가능하고

태국 등 대기하고 있는 국가들과 본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나라들과

2022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사업 시동을 걸 수 있다. 국책사업들은

예산확보가 최우선이므로 연말 연초에 시작해야 성공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추측이고 희망이다. 하도 민감한 시기인지라......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뮤추얼 오브 오마하의 전 중역이었던 윌리엄 오코너는 워런 버핏이

20대 청년이었을 때 그를 지켜보았다. 1958년대 후반 그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1만 6000달러 상당의 IBM 주식과 다른 소액주들을

모두 매각하고, 1959년 1월 1일 1만 8600달러를 버핏의 투자조합에

투자했다. 오코너는 아내 진이 자신의 결정을 못 미더워하자, 버핏을

자산만큼 잘 알고 있다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 말로, 많은

돈을 한거번에 한 곳에 투자한 것을 두고 걱정하는 아내를 이해시켰다.

오코너의 믿음은 엄청난 보상으로 되돌아왔다. 그는 버핏이 만들어낸

수많은 오마하의 백만장자 중 한 사람이 되었다.

오코너는 자신이 버핏의 유머, 유쾌한 태도, 투자에 관한 방대한

지식에도 반했지만 무엇보다 끊임없이 자료를 연구하고 더 많은

지식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 투자 이유라고

밝혔다. 출처 : 《워런 버핏 평전 투자의 신》(앤드루 킬패트릭 지음,

안진환·김기준 옮김, 윌북 펴냄, p.105~106)

 

자신이 가진 많은 재산을 한 종목에 몰빵하여 투자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클 수 밖에 없어 투자원칙에도 맞지 않지만 그 종목을

운영하는 사람(CEO)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자신의 판단기준이

맞아떨어져 이루어졌을 때는 의외로 좋은 결과를 맺기도 한다.

방대한 지식과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버핏의 열정, 이러한

버핏의 진면목을 알아채고 일찌감치 버핏 투자조합에 투자한

오코너의 투자감각이 멋있다.

 

나도 2014년, 당시 무명의 신생 벤처기업인 쎄니팡에 투자하기

위해 종자돈과 십수년을 부었던 청약저축과 연금저축을 해약하고

보험사에 부었던 보험금 대출까지 받아(영끌해서) 자금을 마련했다. 

지금은 초기 투자자들은 당시 작은 돈을 투자해서 떼돈을 벌었다고

비아냥대지만 당시로서는 무모한 도전이었도 다들 미쳤다고 했다.

당시에 청약저축을 해약하지 않고 두었더라면 나는 자식이 다섯이고

오랜 기간 무주택자였고 20년이 넘게 부었으니 로또통장이나

다름 없어 강남 노른자위 청약에도 1순위 당첨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염창역 부근에 있던 국민은행 지점에 가서

청약통장을 해지하겠다고 하니 여행원이 "정말 해약하시는 것 맞죠?"

라고 몇번씩이나 묻던 일을. 순간 '내가 지금 잘하고 있나?' 갈등도

있었지만 나는 그때 주저없이 쎄니팡 투자를 선택했다.   

 

인생에서 한번의 결정이 일생을 두고 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나는

종종 본다. 나는 쎄니팡 초기 투자자들이 내린 투자 결정을

쎄니팡에 대한 믿음이었고 중도에 처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은 그 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오코너가

버핏의 투자조합에 투자해서 버핏 백만장자가 된 것처럼.

쎄니팡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으로 이에 보답해줄 것으로 믿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힘들었던 9월이 지나간다.

 

8월 31일, 스리랑카 수도청 국제입찰공고 서류가 완성되어

상하수도부에서 프리젠테이션 실시(일부 자료 수정요청)

 

9월 3일, 쎄니팡 프로젝트 화상 미팅 실시(수정요청 자료 보완)

화상 미팅을 통해 수도청 국제입찰위원회에서 승인 완료,

승인된 서류를 수도청 GM(최고책임자)에게 전달 완료함.

 

9월 6일~7일, 수도청 GM 상하수도부 장관에게 자료 제출 완료.

 

9월 9일, 스리랑카 국제입찰공고 서류 모두 완성되다. 이후

국제입찰공고의 공은 상하수도부로 넘어갔고 국제입찰공고가

이루어지기까지 모든 내용을 기밀로 하기로 함에 따라 기약도

없는 기나긴 기다림과 힘든 자신과 싸워야 하는 시간이 계속되었고

쎄니팡 밴드나 채팅방, 38커뮤니케이션, 증플 등에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나 비판하는 글, 스리랑카 계약이 물 건너갔다는

각종 악성 루머들이 떠돌았다.

 

다행히도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여 10월 1일

새벽 4시부터 드디어 작년 4월부터 실시해온 길었던 통행금지를

해제한다고 한다. 국제보건기구(WHO) 권장 백신을 접종하고

출발국가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으면 스리랑카

입국 시 PCR 검사가 면제되고 격리도 받지 않고 입국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전세계가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고 있다.

 

10월에는 스리랑카 상수도관망세척 국제입찰공고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오늘 쎄니팡 열성 주주 중에 몇분이 기다림에 지쳐

쎄니팡 주식을 손절하고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투자의 신이라는 워런 버핏이 말했다.

"가장 비즈니스적인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다시 말해 투자는

희망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이나 일시적 유행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투자자에게 최대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의 신》(앤드루 킬패트릭 지음, 안진환·김기준 옮김,

윌북 펴냄, p.90) 

 

불안감과 좌절감에 중도에 쎄니팡 주식을 처분한 자와, 쎄니팡

미래를 믿고 인내하며 묵묵히 존버한 자 중에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는 1년, 2년 뒤에 판가름나겠지. 그때는 누군가는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함박 웃움을 짓고 있겠지.

나는 후자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

 

10월의 시작이다. 1년 중 네 분기의 마지막 분기로 결실의 시기이다.

10월은 하루하루를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내일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드는 날들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요즘 넷플릿스 한국드라마인 오징어게임이 뜨니 다들 성공이유를

분석하기에 바쁘다. 내가 2020년 9월 11일 구입해서 읽은 책

《규칙 없음》(부제, 넷플릭스, 지구상 가장 빠르고 유연한 기업의 비밀,

리드 헤이스팅스·에린 마이어 지음, 이경남 옮김, RHK 펴냄)에서

나는 그 이유를 찾는다.

 

2000년초 넷플릭스 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전세계 비디오

대여사업을 하는 블록버스터의 CEO 존 안티오크에게 온라인으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우편 시스템으로 DVD를 대여해주는 넷플릭스를

5000만달러에 인수해달라고 하자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당시 블록버스터의 기업가치는 넷플릭스의 1000배인 60억달러였고

전세계 9000여곳에 비디오 대여점을 거느렸고 6만명의 직원이 있었다.

 

2002년 넷플릭스를 1주에 1달러로 상장한다. 기업가치는 블록버스터

50억달러 대 넷플릭스 5000만달러로 약 100배 차이였다.

그런데 2010년 블록버스터는 파산을 선고했다. 블록버스터는 DVD

대여업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는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우리에게는 블록버스터에 없는 것이 한가지

있었다. 절차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능률보다 혁신을 강조하며,

통제를 퇴대한 자제하는 문화였다. '인재밀도(talent density)'를 기반으로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통제가 아닌 맥락으로 직원을 이끄는데 초점을

맞추는 기업문화 덕분에 ,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세상이 변하는

속도에 맞춰 같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었다.(p.5~8) 

 

막강한 자본력을 가진 블록버스터가 10년만에 파산에 이르고 신생

넷플릭스가 20년만에 세계 미디어 컨텐츠계의 정상에 오른 것은

변화의 물결을 읽은 자와 읽지 못한 자의 차이와 함께 넷플릭스의

유연한 조직문화 영향이다. 넷플릭스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조직문화로 이미 알려져 있다.

 

나느 여기서 변화의 흐름에 주목하고 싶다. 전세계 상수도관망 세척은

앞으로 쎄니팡의 고압질소를 이용한 세척이 대세가 될 것이다.

스리랑카는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쎄니팡과 손을 잡은 것이다.

아직은 본국인 한국에서 천대받고 있는 세니팡 기술이 스리랑카든

태국이든, 중국이든 해외계약에 성공하면 전세계 상수도관망 관리의

틀을 일시에 송두리째 바꿀 것이다. 속도는 넷플릭스가 블록버스터를

제압한 10년이 아닌 그보다 훨씬 더 빠를 것이다. 내가 확신하는 이유는

전세계 상수도관망관리는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2008년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재직하면서 200억원의 자금으로

펀드관리를 할 때, 2007년에는 대박, 2008년에는 미국 신용위기로

큰 손실을 보았다. 그때 내가 미래를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면 이런 위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으리란 마음에서 미래예측 공부를 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모 기관을 알게되어 2008년 12월부터 자비를 들여 토요일마다

오후에 4시간씩 미래예측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아예 미래예측

기본과정, 전문가과정까지 이수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그야말로 뜬 구름을 잡는 것이기에 주로 기법

공부와 함께 주로매일 쏫아져 나오는 정보를 잘 선별하여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파괴력이 큰 사건이나 기사를 보면 연관성을 연구하고 영향력이

어느 정도 미칠 것인지를 함께 한 연구원들이 집단지성으로 연구하고

토론하고 코칭을 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인문학(문-사-철) 공부를 함께 하게

되었다. 관련된 도서를 선별해서 골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많은 책을 구매해서 읽었다. 인문학, 기술, 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

등 바쁜 회사생활 중에서도 참 많은 책을 구입해서 읽고 토론했다.

그 때 읽었던 책 중 하나가 《11가지 질문도구의 비판적 사고력 연습》

(M. 닐 브라운·스튜어트 M. 킬리 지음, 이명순 옮김, 돈키호테 펴냄)

이었다. 요즘같은 선거 이슈 정국에서 의도성을 가지고 올리는 글이나

주식투자를 할 때 올라오는 정보들을 스크린하고 내가 판단을 내리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한다. 그 11가지 도구는 다음과 같다.   

 

1. 이슈와 결론은 무엇인가?

2. 이슈는 무엇인가?

3. 어떤 단어나 어구가 애매한가?

4. 가치 갈등이나 가치 가정은 무엇인가?

5. 기술적 가정은 무엇인가?

6. 추론에 오류가 있는가?

7. 증거는 얼마나 훌륭한가?

8. 경쟁 원인이 있는가?

9. 통계에 속임수가 있지는 않은가?

10.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지는 않은가?

11. 어떤 합당한 결론이 가능한가?

 

특히 주식투자를 하는데 게시되는 기사나 토론방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의도를 숨기고 전문가의 의견을 끌어들여 교묘하게

본인의 의도를 녹여 정당화시키거나 팩트도 없이 악의적인 감정에서

쓰는 글, 불안감을 조성하여 매도를 유도하기 위한 글, 추매를 권하는 글

들을 볼 수 있다. 주식투자는 투전판이나 다름이 없어 세력들의 농간이

매우 심하다. 주식투자를 본인의 판단이 없이 주변에서 그 회사 주식을

사면 금새 대박이 난다든가,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주변 권고로

환상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주가가 하락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하락종목 주식 종토방을 가보면 적나라한 실태를 볼 수 있다.

셀트리온 주식토론방이 대표적이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다만, 관련 정보나 기사들을

찾아서 꾸준히 서치하면서 팩트를 점검해 나가는 방법이 최고이다.

이 험한 세상에 본인의 피붙이가 아닌 이상 누가 자신에게 그냥 밥을

떠먹여 주고 확실한 이익이 보장되는 재테크를 공짜로 알려주겠는가?

그런 수익이 확실한 종목이면 본인이 영끌해서 돈을 벌고 성공을 하겠지.

재테크는 머리를 쓰고 손발로 뛰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결단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그 투자결과 또한 오롯이 본인 몫이다.

 

쎄니팡이 해외로 나간 것은 국내 수도 적폐세력들의 장난 때문이었다.

세척효과가 높은 쎄니팡을 철저히 배척하고 효과도 없는 공기세척을

가지고 국민 혈세를 낭비하며 부당이익을 취하는 모습에 해외를 나가게

되었고(해외에서 성공하여 국내시장을 평정하리라 작심하고),

스리랑카, 태국, 중국 고밀시, 필리핀, 몽골 울란바타르시,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연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농사로 치면 씨를 뿌려놓은 것이다.

 

몇 나라에서 하겠다는데 도시 전체를 하려다 보니 돈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국책사업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추진 사례

(다른 나라에서 국책사업으로 시공한 사례가 있나요?)나 근거(왜

수도배관세척을 해야 하는지, 세척기법 별 시공 효과나 경제성 비교자료는

있나요?)를 제시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보고서도 만들어야 했고 한 나라에서

이 사업을 진행할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야 했다. 이 방대한 작업을

고맙게도 스리랑카 국가에서 자국 비용을 들여 그동안 한 것이다.

 

쎄니팡 사업은 대박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국내에서 지자체 시공을

하는 조그만 바가지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 대박이 되는 기준은 스리랑카

계약이다. 태국이 될 수도 있다. 해외 계약만 터지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

나는 게시되는 글에서 진행과정을 늘 체크한다. 팩트는 현재 국제입찰공고의

공이 스리랑카 상하수도부로 넘어갔다는 것. 쎄니팡 대표가 올려주는 글이

왜곡은 하지 않았으리라, 왜곡을 했다가는 금새 들통이 난다. 쎄니팡 밴드에

스리랑카 수도청 관계자분이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협상 파기가 아닌 이상 현재 진행형이다. 스리랑카도 쎄니팡과 함께 진행하는

이 글로벌사업의 규모와 영향력을 알기에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구나 10월말부터 태국에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니(10월말

방문 요청) 더 늦추면 선점 효과가 희석될 수 있고 스리랑카도 코로나19

확잔지 수가 줄어들고 있기에 국제입찰공고를 서두를 수 있다.

 

진행사황에서는 팩트만 체크하면 된다. 협상이 파기되었느냐. 진행형이냐?

진행형이면 지금 공은 어디까지 갔느냐? 언제 진행할 것이냐는 타이밍이다.

그 타이밍의 키는 스리랑카 코로나 확진자 수와 통행금지 완화가 쥐고 있다는

생각이다. 주식투자는 남 말을 액면 그래도 믿지 말고 본인 판단으로 해야 한다.

벌어도, 잃어도 본인 몫이다. 그동안 35년의 주식투자 경험으로 보면 미래

전망과 가치가 있는 주식은 존버가 답이다. 일시적인 출렁거림은 있어도

방향성과 타이밍이 맞다면 결국 오를 것으로 본다. 

 

오늘은 38게시판이나 증플에 올라오는 게시글을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서

글이 길어졌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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