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가 -57.01(-1.89%), 코스닥이 -27.83(-2.8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962.17로 3000이하로 주저앉았다. 공포는 공포를 부른다.
내가 보유한 종목의 하락은 코스피나 코스닥 하락율보다 훨씬 더 커서
내상이 크다. 셀트리온이 -30,000원(-12.10%),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300원(-12.84%), 이지케어텍은 -3,100원(-8.73%)이다. 그동안 힘들게
벌어놓은 수익금을 최근 1주일 사이에 많이 까먹은 것 같다.
세상사 오를 때가 있으면 내릴 때도 있는 법.
그래도 1~2년 전에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가 이익을 보고 처분하여
필요한 곳에 적기에 쓰고 남아있는 돈은 여윳돈이라서 다행이다.
여윳돈이기에 서두르지 않는다.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분석한다.
미국과 중국 시장 불안이 공포를 불러왔다. 무엇보다 그동안 장기에
걸쳐 주식시장이 조정 없이 많이 올랐다. 끝없는 상승은 없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근 많이 빠진 것은 공매도 때문으로
판단된다. 셀트리온 두 종목은 공매도가 많기로 유명하다.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오는 10/11~14일 개최되는 EMA chmp에서
승인 결정이 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는 확률을 70% 이상으로 본다.
그러면 드디어 날개를 단다. 드디어 수출이 열린다. 그리고 미국 FDA에도
긴급사용 신청을 할 것이다. 공매세력들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이미 많은 수량을 공매도로 주식을 빌려서 팔았는데 이를 갚지 않으면
안된다. 해외 승인이 나고 실적이 좋아지면 엄청난 주가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파산에 이를지 모른다. 그래서 이런 공포장에서 공매도를 투하하며
개미들의 패닉 심리를 유도하여 투매하게 만들고 주가를 끌어내린다.
여기에 신용으로 매수가 개미들의 반대매매도 한 몫을 거든다.
여기에 공매도 세력과 같은 편인 증권사 애널들도 가세한다.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다.', '머크의 경규용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가 임상시험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머크의 먹는 치료제가
게임체인지가 될 것이다' 등 찌라시성 기사를 내보낸다.
그러나 팩트를 분석해보면 머크 경구용 치료제는 입원율 50% 감소인데
반해 셀트 치료제는 70% 감소이고, 머크 경구용 치료제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 복용시 암 발생위험이 있어 개발을 중단했던
약물(유전자 변형 기전으로 바이러스 복제도 막아주지만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에도 작용하여 유전자 변형을 일으켜 기형아 출생의 위험이 있어
임상 참가자 모두에게 피임을 권고했다고 한다)이다. 실재로 미국에서
승인을 받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그리고 어제 뉴스에 셀트리온이 유럽의약품청에 렉키로나주를 정식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한다. 팩트를 확인하고 나면 판단이 쉬워진다.
공매도 세력들이 공포심을 유발하여 싸게 매수하려고 하방질을 하는
것이다. 며칠간 공매도 세력들은 상당부분 매수하여 상환함으로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것이다. 이때 시기에는 존버하면 나중에는 결국
이긴다. 우량주는 내 경험으로는 일시에 빠진 주가는 결국 제자리로 온다.
어제 코스피지수 -57.17 하락은 쨉도 아니다. 예전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기 건으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을 때는
코스피지수 1600대에서 하루에 100포인트 이상이 하락한 적도 있었다.
투자금 수십억원이 하루에 증발되는데 현기증이 났었다.
이지케어텍 하락은 매수 주체 실종이다. 지난번 9월에 네이버가 지분
참여 루머가 돌때 무렵 대규모 거래가 있었는데 그때 내부정보를 이용한
어느 대주주가 물량을 턴 것 같다. 당시 특정 증권사에서 계속 엄청난
매도물량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런 하락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
같은데 일부 10~20% 정도를 정리하여 현금확보를 할까 생각하는데
단기간에 너무 하락하여 목하 고민 중이다.
쎄니팡은 그냥 지켜보면 된다. 하도 관심이 HOT하니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다만, 스리랑카가 국제입찰공고가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10월이 주식이 많은 사람들은 절세 차원에서 자녀에게 증여하기에 딱
좋은 시기이다. 나중에 주가가 오를 후에 증여하면 세금 폭탄을 맞게
된다. 그래서 재벌가에서는 주가가 하락할 때 자식들에게 회사 주식을
증여하는 것이다. 세간에서는 비난하지만 합법적인 절세이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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