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9월이 지나간다.
8월 31일, 스리랑카 수도청 국제입찰공고 서류가 완성되어
상하수도부에서 프리젠테이션 실시(일부 자료 수정요청)
9월 3일, 쎄니팡 프로젝트 화상 미팅 실시(수정요청 자료 보완)
화상 미팅을 통해 수도청 국제입찰위원회에서 승인 완료,
승인된 서류를 수도청 GM(최고책임자)에게 전달 완료함.
9월 6일~7일, 수도청 GM 상하수도부 장관에게 자료 제출 완료.
9월 9일, 스리랑카 국제입찰공고 서류 모두 완성되다. 이후
국제입찰공고의 공은 상하수도부로 넘어갔고 국제입찰공고가
이루어지기까지 모든 내용을 기밀로 하기로 함에 따라 기약도
없는 기나긴 기다림과 힘든 자신과 싸워야 하는 시간이 계속되었고
쎄니팡 밴드나 채팅방, 38커뮤니케이션, 증플 등에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나 비판하는 글, 스리랑카 계약이 물 건너갔다는
각종 악성 루머들이 떠돌았다.
다행히도 스리랑카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감하여 10월 1일
새벽 4시부터 드디어 작년 4월부터 실시해온 길었던 통행금지를
해제한다고 한다. 국제보건기구(WHO) 권장 백신을 접종하고
출발국가에서 PCR 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으면 스리랑카
입국 시 PCR 검사가 면제되고 격리도 받지 않고 입국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전세계가 이제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하고 있다.
10월에는 스리랑카 상수도관망세척 국제입찰공고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오늘 쎄니팡 열성 주주 중에 몇분이 기다림에 지쳐
쎄니팡 주식을 손절하고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투자의 신이라는 워런 버핏이 말했다.
"가장 비즈니스적인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다시 말해 투자는
희망이나 두려움 같은 감정이나 일시적 유행에 좌우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투자자에게 최대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의 신》(앤드루 킬패트릭 지음, 안진환·김기준 옮김,
윌북 펴냄, p.90)
불안감과 좌절감에 중도에 쎄니팡 주식을 처분한 자와, 쎄니팡
미래를 믿고 인내하며 묵묵히 존버한 자 중에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는 1년, 2년 뒤에 판가름나겠지. 그때는 누군가는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함박 웃움을 짓고 있겠지.
나는 후자에게 한 표를 주고 싶다.
10월의 시작이다. 1년 중 네 분기의 마지막 분기로 결실의 시기이다.
10월은 하루하루를 설레임으로 시작하고 내일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드는 날들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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