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내가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 재직하면서 200억원의 자금으로

펀드관리를 할 때, 2007년에는 대박, 2008년에는 미국 신용위기로

큰 손실을 보았다. 그때 내가 미래를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면 이런 위기에

피해를 줄일 수 있으리란 마음에서 미래예측 공부를 하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다가 모 기관을 알게되어 2008년 12월부터 자비를 들여 토요일마다

오후에 4시간씩 미래예측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아예 미래예측

기본과정, 전문가과정까지 이수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이 그야말로 뜬 구름을 잡는 것이기에 주로 기법

공부와 함께 주로매일 쏫아져 나오는 정보를 잘 선별하여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파괴력이 큰 사건이나 기사를 보면 연관성을 연구하고 영향력이

어느 정도 미칠 것인지를 함께 한 연구원들이 집단지성으로 연구하고

토론하고 코칭을 받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인문학(문-사-철) 공부를 함께 하게

되었다. 관련된 도서를 선별해서 골라 함께 읽고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당시 많은 책을 구매해서 읽었다. 인문학, 기술, 의학, 사회학, 경제학, 철학

등 바쁜 회사생활 중에서도 참 많은 책을 구입해서 읽고 토론했다.

그 때 읽었던 책 중 하나가 《11가지 질문도구의 비판적 사고력 연습》

(M. 닐 브라운·스튜어트 M. 킬리 지음, 이명순 옮김, 돈키호테 펴냄)

이었다. 요즘같은 선거 이슈 정국에서 의도성을 가지고 올리는 글이나

주식투자를 할 때 올라오는 정보들을 스크린하고 내가 판단을 내리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한다. 그 11가지 도구는 다음과 같다.   

 

1. 이슈와 결론은 무엇인가?

2. 이슈는 무엇인가?

3. 어떤 단어나 어구가 애매한가?

4. 가치 갈등이나 가치 가정은 무엇인가?

5. 기술적 가정은 무엇인가?

6. 추론에 오류가 있는가?

7. 증거는 얼마나 훌륭한가?

8. 경쟁 원인이 있는가?

9. 통계에 속임수가 있지는 않은가?

10.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지는 않은가?

11. 어떤 합당한 결론이 가능한가?

 

특히 주식투자를 하는데 게시되는 기사나 토론방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대부분 의도를 숨기고 전문가의 의견을 끌어들여 교묘하게

본인의 의도를 녹여 정당화시키거나 팩트도 없이 악의적인 감정에서

쓰는 글, 불안감을 조성하여 매도를 유도하기 위한 글, 추매를 권하는 글

들을 볼 수 있다. 주식투자는 투전판이나 다름이 없어 세력들의 농간이

매우 심하다. 주식투자를 본인의 판단이 없이 주변에서 그 회사 주식을

사면 금새 대박이 난다든가,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주변 권고로

환상을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주가가 하락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하락종목 주식 종토방을 가보면 적나라한 실태를 볼 수 있다.

셀트리온 주식토론방이 대표적이다.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다만, 관련 정보나 기사들을

찾아서 꾸준히 서치하면서 팩트를 점검해 나가는 방법이 최고이다.

이 험한 세상에 본인의 피붙이가 아닌 이상 누가 자신에게 그냥 밥을

떠먹여 주고 확실한 이익이 보장되는 재테크를 공짜로 알려주겠는가?

그런 수익이 확실한 종목이면 본인이 영끌해서 돈을 벌고 성공을 하겠지.

재테크는 머리를 쓰고 손발로 뛰면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결단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리고 그 투자결과 또한 오롯이 본인 몫이다.

 

쎄니팡이 해외로 나간 것은 국내 수도 적폐세력들의 장난 때문이었다.

세척효과가 높은 쎄니팡을 철저히 배척하고 효과도 없는 공기세척을

가지고 국민 혈세를 낭비하며 부당이익을 취하는 모습에 해외를 나가게

되었고(해외에서 성공하여 국내시장을 평정하리라 작심하고),

스리랑카, 태국, 중국 고밀시, 필리핀, 몽골 울란바타르시, 인도네시아

등에서 시연을 하며 호평을 받았다. 농사로 치면 씨를 뿌려놓은 것이다.

 

몇 나라에서 하겠다는데 도시 전체를 하려다 보니 돈이 많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국책사업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추진 사례

(다른 나라에서 국책사업으로 시공한 사례가 있나요?)나 근거(왜

수도배관세척을 해야 하는지, 세척기법 별 시공 효과나 경제성 비교자료는

있나요?)를 제시하기 위해 사업타당성 보고서도 만들어야 했고 한 나라에서

이 사업을 진행할 체계적인 매뉴얼을 만들야 했다. 이 방대한 작업을

고맙게도 스리랑카 국가에서 자국 비용을 들여 그동안 한 것이다.

 

쎄니팡 사업은 대박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국내에서 지자체 시공을

하는 조그만 바가지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 대박이 되는 기준은 스리랑카

계약이다. 태국이 될 수도 있다. 해외 계약만 터지면 더 이상 볼 것도 없다.

나는 게시되는 글에서 진행과정을 늘 체크한다. 팩트는 현재 국제입찰공고의

공이 스리랑카 상하수도부로 넘어갔다는 것. 쎄니팡 대표가 올려주는 글이

왜곡은 하지 않았으리라, 왜곡을 했다가는 금새 들통이 난다. 쎄니팡 밴드에

스리랑카 수도청 관계자분이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협상 파기가 아닌 이상 현재 진행형이다. 스리랑카도 쎄니팡과 함께 진행하는

이 글로벌사업의 규모와 영향력을 알기에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구나 10월말부터 태국에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니(10월말

방문 요청) 더 늦추면 선점 효과가 희석될 수 있고 스리랑카도 코로나19

확잔지 수가 줄어들고 있기에 국제입찰공고를 서두를 수 있다.

 

진행사황에서는 팩트만 체크하면 된다. 협상이 파기되었느냐. 진행형이냐?

진행형이면 지금 공은 어디까지 갔느냐? 언제 진행할 것이냐는 타이밍이다.

그 타이밍의 키는 스리랑카 코로나 확진자 수와 통행금지 완화가 쥐고 있다는

생각이다. 주식투자는 남 말을 액면 그래도 믿지 말고 본인 판단으로 해야 한다.

벌어도, 잃어도 본인 몫이다. 그동안 35년의 주식투자 경험으로 보면 미래

전망과 가치가 있는 주식은 존버가 답이다. 일시적인 출렁거림은 있어도

방향성과 타이밍이 맞다면 결국 오를 것으로 본다. 

 

오늘은 38게시판이나 증플에 올라오는 게시글을을 보고 답답한 마음에서

글이 길어졌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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