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밤 11시가 지나자 연구소에서 일하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신논현역으로 서둘러 분주하게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신논현역 근처 건물 앞에서 

이제 대학 1학년쯤 되어 보이는 앳띤 젊은이가 가방을

맨채로 몸을 가누지를 못하고 일어서려다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려다 도로 쓰러지고를 반복한다.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왠 술을 마셨나? 한편으로는 

측은하고 또 한편으로는 내 가슴이 답답해진다. 

나이로 봐서는 막내 쌍둥이자식 보다 한두살 어려보이는

한참 배움에 신경써야 할 때인데......


술을 먹는 일이 아니어도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앞으로 사회에 나오면 마시기 싫어도 억지로 마셔야 하는

것이 술인데, 이 늦은 시간까지 과음에 정신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모습.....

너무도 안타깝다.


날씨도 그날따라 추웠는데....

집에나 잘 들어갔는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