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말에 오랜기간 지긋지긋했던 무주택 설움을 마치고 드디어
작지만 내집을 마련하여 입주한 이후 신기하게도 자식들 주거문제가
계속하여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했다.
내집을 마련하면서 인연이 된 부동산사무실에서 급매로 나온
부동산을 소개해주어 둘째가 갭투자를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급매로 나온 아파트를 마련했고, 딸도 역시 부동산 사무실 추천으로
시세보다 1억원이나 저렴한 가격에 빌라를 그동안 모아둔 종자돈을
이용해 갭투자로 집을 마련했다. 두 자식 모두 4~5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모아둔 종자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달, 아내가 쌍둥이 자식들 주거문제로 고민하면서 양천구
신월동을 며칠간 다녀오더니 시세보다 저렴하게 급매로 나온
빌라가 있어 쌍둥이 자식들에게 해주면 어떻겠느냐고 말하기에
일단 현장을 가보았더니 변두리지만 조그만 수리하면 지금 사는
곳보다는 비용이 훨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동안 생활비며 대학 학비를 일체 지원해주지 않았으므로 학비에
상당하는 금액을 이번 기회에 증여해준다는 마음으로 하나는 입주해
사는 조건으로, 하나는 전세를 주어 그 전세금 중 일부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각각 쌍둥이들의 주거문제를 마무리해주었다.
다행히 올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내가 투자한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린 행운 덕분에 우리집과 자식들의 주거문제를
모두 해결하였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가족 모두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더니 이런 행운이 있을 줄이야......
올해는 감사함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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