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식 명이가 어제 공군에 입대했다.
공군 입대는 경쟁률이 치열하고 어렵다는데
그래도 녀석이 잘 준비해서 합격을 했다.
우리 집안에서 공군으로 입대는 명이가 처음이다.
태어나 기저귀를 갈고 우유를 먹이고
유모차에 태워 일산 백마공원을 산책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자라서 입대라니....
대견하다.
어제 아내랑 명이 셋이서 아침 6시 40분발
진주행 고속버스를 차고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입소식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진주 고속터미널로 와서
오후 3시 20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니 밤 7시가 되었다.
돌아오는 내내 아내는 나에게 괜찮냐고 묻는다.
나는 괜찮다고 대답은 했지만 녀석이 두고간
옷가지며 짐을 보니 가슴 한구석이
왠지 허전하다.
우리 일곱가족 카톡방이 한사람이 빠지니
금새 허전해진다.
들사람은 표시나지 않아도
난사람은 금새 표시난다더니만
맞는 말이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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