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려움에 처해졌을 때
가장 힘이 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은 가족 뿐이다.
12년전,
유명한 부동산회사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이 있었는데
한달에 두세번씩 내가 다니는 회사에 와서
함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곤 했는데
오면 늘 마누라 자랑, 자식 자랑, 돈 자랑이었다.
마누라가 보건소장이고
딸이 공부를 잘해 외고에 보냈고,
둘이 버니 아파트가 두채다....
당시 나는 아내가 암투병이라서 돈이 많이 들고
하도 친한 척을 하기에 정말 그런가 시험해보고 싶어
100만원만 한달만 빌려쓰자고 문자를 넣었더니
그 후로 내 전화는 일체 받지 않고
우리 회사에 오지 않더라는.....
동창회에 나가면 만날텐데
그 친구 내 얼굴 보면 뭐라고 할려나????
내가 어려워지면 친구고 친척이고 아무 소용 없더라.
그저 가족이 최고이다.
마음속까지 걱정해주고 챙겨주는 것은 가족이다.
아내에게 늘 감사하고 왕비처럼 모시고 산다.
나는 일편단심 아내 뿐이다.
다섯자식에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려 한다.
김승훈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 김승훈의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넷카페 단상 (0) | 2017.02.26 |
---|---|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0) | 2017.02.24 |
긴 설날휴가를 마치고 (0) | 2017.01.31 |
쉼과 휴식이 있는 설명절 (0) | 2017.01.29 |
가족에게 충실하자 (0) | 2016.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