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과 일요일은 모처럼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주에 쌍둥이들 초등학교 기말고사도 끝나고, 나도 2006년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선택적복지제도 강의를 모두 끝내 기분이 홀가분했다.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목욕도 하고, 다음주 일주일 시장도 미리 보고, 쌍둥이들 겨울 따뜻하게 지내라고 두툼한 오리털 잠바도 샀다. 올해 여름만해도 집사람이 쌍둥이들 겨울 옷을 미리 싸게 구입하곤 했는데,
제 철에 옷을 사려니 왠지 바가지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애들 옷이 어른들 옷보다 더 비싸니 옷 하나를 사면서도 가격을 보고 주머니 지갑을 자꾸 열어보게 된다. 시험도 잘 치렀고, 크리스마스도 곧 닥쳐오기에 연말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미리 큰 맘 먹고 하나씩 사주었다.

대충 시장도 보고 겨울 준비도 마치고 나서, 술 약속을 만들까 하다가 꾹 참고 컴 앞에 앉아 내가 운영 중인 카페와 커뮤니티 칼럼들을 둘러보았다. 곧 온 몸이 얼어붙은 듯 나는 토요일과 일요일 남은 시간 모두들 컴 앞에서 보내야 했다.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니 너무나 소중한 자료들이 많이 있었다.

모두 다운받아 저장하고 편집하는 작업을 하느라 꼬박 토요일과 일요일 밤 12시 30분까지 보내야 했다. 편집하니 무려 350페이지 분량이다. 이틀만에 곁에 두고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자기계발서 1권이 완성된 셈이다.

나는 평소 자료를 찿다가 밤 늦도록 시간을 보내는 적이 많다. 즐거움으로 일하니 피곤함도 지루함도 느끼지 못한다. 조금만 더, 30분만 더, 10분만 더, 5분만 더... 하다보면 어느덧 시계 바늘은 밤 두시, 세시를 가르키고 있다. 원하는 자료를 찿기라도 하면 밤새 흥분으로 잠을 설치는 때도 있다. 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좋아서 글을 읽다보니 정신없이 몰입하게 되고,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감을 느낄 수 있다.

평소 스쳐 지나갔던 자료들이 많이 있었다. "맞아 이 글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조금만 더 일찍 발견했어도 지난번 사내근로복지기금 교육때 잘 활용했을텐데...." 아쉬움도 느껴본다. 이러한 자기계발 노력 덕분에 CFO아카데미 전병문사장님이 "김승훈차장님 강의는 열정과 매번 새롭게 변화되 항상 진화되는 것 같다"는 후한 평가를 내려주시는 것 같다.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자칫 마음이 해이해지기 쉬운 요즘, 좋은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면 자기계발과 재충전의 기회로 크게 활용할 수 있고 소득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2006.12.4.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TV는 자기계발의 가장 큰 장애이다.

지난해부터 집사람이 병을 얻은 이후 자주 집사람 곁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자연히 같이 있다보니 TV를 같이 보는 시간 또한 늘게 되었다. 입원해 있는 기간에는 무료하여 병상에서 내내 TV만 보게 되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공휴일에는 종일 방송을 하니 아예 하루종일 TV만 보게 되었다. 활동이 제한적인 환자들이 무슨 낙이 있겠는가? 어느 방송사에서는 이 시간대면 무슨 방송을 하고, 끝나면 어느 방송사에서는 무엇을 방송하고, 각 방송사 뉴스, 드라마, 교양정보, 영화 등 프로명을 술술 기억하여 이야기하는데, 그런 분야에서는 나이 드신 노인분들의 기억력이 젊은 사람들보다 더 뛰어났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암환자들에게 지금 이 순간 고통과 두려움을 잊게 해주는 TV말고 또 무슨 낙이 있으랴? 내가 TV를 보기 싫다고 하여 보지 않을 수도 없다. 1인실이 아닌 다인실에서는 병실 안에서 함께 지내야 하니 내 뜻과 달라도 불편해도 참아야 한다. 병실 안에서는 채널 선택권도 오래 입원해 있는 환자 순으로 입김이 강하다. 늦게 들어온 환자는 말도 꺼내기 힘들다.

아침부터 뉴스 , 드라마, 재탕 드라마, 저녁 쇼프로, 뉴스, 드라마까지 하루의 일과가 아침 7시부터 TV를 켜며 시작했고, 밤 11시 요일별 드라마가 끝나야 병실안 환자와 간병인들 모두 잠자는 시간이었다. 간혹 요일별 좋아하는 드라마가 다르면 이를 두고 환자와 간병인들간 불꽃 튀는 신경전이 일기도 한다.

TV는 마약같은 존재이다. 한번 보면 계속 보게되어 있다. 특히 드라마는 중독성이 매우 강하다. 보지 않으면 궁금하여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회사 내 동료 또는 친구들 대화에서 대화가 통하지 않게 되기도 한다. 멀쩡한 사람도 드라마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빨려들게 된다.

집사람을 보내고, 집에서는 TV자체를 멀리하고 아예 TV시청을 하지 않고 있다. 처음에는 계속 즐겨 보아 왔던 요일별 드라마 한두개를 보고 싶어 리모컨을 쥔 손이 근질근질했다. 그러나 한번 TV에 빠지면 생활의 리듬이 깨져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기는 힘든 법!

2주일을 버티고 나니 이제는 예전처럼 특정 드라마를 보기 위해 그 시간대면 일에 손이 잡히지 않는 TV 중독현상은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유한한 삶! TV에 정신 팔려 허비할 시간이 어디 있는가? 내 몸이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쇠약하여 TV 시청 외 대안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면 나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보다 생산적이고 가치있고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일에 사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현재 남들보다 더 불리한 위치에 있는 내가 남들보다 앞서 나가려면 남들이 놀 때, 남들이 쉴 때도 나는 부단히 나의 전문영역을 심화시키고 나 만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자기계발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2006.11.27.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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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놀토여서 모처럼 늦잠도 자고, 오후에는 바람도 쏘일겸 마침 시골에 살며 마을 이장을 하고 있는 둘째 동생이 일산에 왔다기에 동생을 만나러 고양킨텍스에 갔다. 시골 마을이 행정자치부에서 정한 정보화마을에 선정되어 고양킨텍스에서 '2006 정보화마을 페스티벌'에 참가하여 마을 어르신 여러분들과 함께 전시회에서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진도검정쌀과 서리태콩, 쥐눈이콩, 진도홍주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마침 옆 전시실에서는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농림부 주관 행사가 진행중에 있었는데 KBS에서 생방송으로 현장을 중계하고 있었고 눈요기와 시음, 시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한미FTA, 정부의 추곡수매 포기 등 영향으로 이제는 농민들도 농사만 지으면 정부가 알아서 추곡수매를 해주어서 판매 걱정없이 편하게 농사짓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생산자인 농민들이 직접 판매까지 해야하는 무한 생존경쟁 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동생이 이장으로 있다보니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와 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커뮤니티도 만들고, 마을 홈페이지도 만들고 나름대로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었다.

전시관내 다른 마을과 건강한 밥상 전시장을 둘러보고는 위기의식을 느끼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것이었다. 특히 내가 일산에 있는 고양 하나로마트를 데리고 가서 수십가지 농산물이 전시되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장면을 보여주며 생산자 입장에서 소비자들을 반응과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라고 했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쌀들이 포장되어 각자 차별화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 농산물도 치열한 생존전쟁에 돌입했습니다."

충격감을 추스리며 나름대로 잘 운영되는 코너는 디카로 사진도 찍고, 관련 농산물 가격도 알아보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였다. 차를 타고 킨텍스로 가는 도중 동생은 이렇게 말했다.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농산물을 구매할 때도 운영자의 활동을 지켜보며 구매를 내리는 것 같다. 그 사람이 얼마나 소비자나 회원들에게 신뢰를 주느냐가 주요한 구매기준이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결국은 농산물도 그 사람이 가진 브랜드에 좌우되는 것 같다. 결국 그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가 관건이고 앞으로 숙제입니다."

동생은 이번에 친환경으로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어 쌀 80킬로에 30만원에 판매했다고 한다. 농협에서 20킬로에 40000원에서 47000원까지 거래되는 가격의 두배에 해당되는 가격이다. 벼농사 처음부터 마지막 추수까지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자료를 올리고,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서까지 받아 올리니 그제서야 구매자들이 비로소 마음을 열며 구입을 하더라는 것이다. 결국 고객은 그 사람의 일에 대한 열정과 일년간 활동과 부지런함, 그에 따른 인증서류를 꼼꼼히 직접 확인한 후에야 시중의 두배 가격인 고가인데도 불구하고 구매를 하더라는 것이다.

마을이 수도권과 멀지만(전남 진도) 바닷가를 끼고 있어 바다와 육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고, 특히 남도 전통문화(진도아리랑, 남도들노래, 강강수월래 등)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진돗개의 고장이며, 검정찹쌀의 주산지여서 이를 농촌 체험이나, 남도민요 체험, 바다낚시 동호회 등과 적절히 활용할 경우 훌륭한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한다.

동생은 농촌도 이제는 브랜드가 없으면 경쟁도 아렵고 생존 또한 어렵다고 하였다. 비단 농촌뿐인가? 사회도 직장도 개인도 브랜드가 있어야 전문성을 갖추어야 경쟁력이 생기고 오래 생존할 수 있다. 그사람은 그 부서나 조직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는 전문성과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바야흐로 연말이다. 연말에는 기업들의 경영실적에 따라 종업원들도 희비가 얻갈린다. 경영실적이 좋을 때는 성과급도 두둑히 주고 승진인사 등 잔치분위기가 되지만, 반대로 경영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바로 수반되는 것이 바로 인력구조조정의 회오리바람이다. 실력이 있고, 업무성과가 좋은 경우는 그래도 안심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하루 하루가 좌불안석이다. 이미 칼자루는 회사가 쥐고 있으니 처분만 기다려야 하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한다.

자기계발노력을 소홀히 한 죄! 열정과 비전, 도전이라는 노력없이 보내버린 지난 시간들! 자기자신의 전문브랜드 구축에 실패한 자에게 연말은 눈치보기에 피곤하고 바늘방석에 앉은 것과 같은 좌불안석의 기간이 될 것이다.

2006.11.25.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한참 전에 KBS에서 남북이산가족찿기 행사를 할때 가수 설운도님이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공전의 히트를 했고, 설운도님은 이 곡 하나로 그동안의 무명의 설움을 한방에 날려보낼 수 있었다. 이를 빗대어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잃어버린 10년'이니 '잃어버린 5년'을 들먹이며 잃어버린 기간을 자신들이 다시 찿아오게 해달라고 구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어이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이 되돌린다고 하여 되돌려질 성격의 물건인가? 정치적인 논쟁을 벗어나 과연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본질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살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빈부 격차가, 소득격차가 심해졌다고 한다'
'중산층이 대거 몰락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불가피한 부산물이다.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도 안방을 내주고, 미국도 안방을 개방하고, 모든 나라들이 안방 빗장을 일시에 풀기 시작했다. 세계가 장벽과 울타리가 없어진 그야말로 무한경쟁의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무한경쟁에서 이긴 자가 이익을 독식하는 승자 독식의 시대' 가 된지 오래이다.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국가나 기업은 자원과 정보, 기술, 자본이 풍부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를 갖춘 자들이 경쟁에서 이기고 성과를 독점하게 된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전문성과 업무능력, 정보, 자본을 겸비한 자가 부와 명예를 독식해 간다. 특히 부는 정보와 자산운용능력에 따라 흐른다는 것을 미래에셋증권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국민들이 무엇을 보고 미래에셋증권이라는 증권사에사 신규로 출시한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지도 모르는 베일에 감춰진 인싸이트펀드에 4조원이라는 거금을 자발적으로 맡겼겠는가?

남이 아닌 자신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자! 10년 동안 내가 한 일이 무엇인가? 10년 동안 내가 남긴 성과물을 무엇인가? 10년 동안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는냐?

자신있게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나도 지난 10년이 '잃어버린 10년' 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 발버둥치는 자기계발노력이 또 다시 10년이 흐른 뒤에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2007.11.29.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모 중앙일간지에 '기사날조' 홍역을 앓았던 일본 아사히신문이 1년 걸려 찿아낸 개혁안의 결론은 "현장"이었았다는 기사가 실렸다. 너무도 당연한 결과이다. 진리는 항상 가까이에 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3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한번A부서 기자가 되면 영원히 그 부서에 남아 A부서 차장이 되고, A부서 부장이 되는 식의 통풍이 되지 않는 구조하에서는 조직은 관료화될 수 밖에 없다. 유연함이 없는 조직이나 조직원들은 자연히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고, 아사히 신문은 발로 뛰는 기사가 아닌 책상 위에서 기사가 작성되어지고 그 결과 지난해 가짜메모 보도사건 등으로 회사 존폐가 위태로울 정도로 큰 홍역을 치렀다.

우리나라에는 의외로 전문가가 그리 많지 않다. 한 직장에서 20년, 30년을 근무했다지만 의외로 담당부서의 기초적인 것도 모르고 있다. 간단한 질문에도 허둥대며 담당업무 아랫사람부터 찿는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인사제도가 순환보직제도로 인해 스페셜리스트(해당업무 전문가)가 아닌 제너럴리스트(보편적인 관리자)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자가 되면 실무에서 손을 떼고 결재만 한다는 잘못된 권위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7일 "사내근로복지기금 회계처리 및 세무실무" 과정 교육에서 자기소개의 시간에 나이가 드신 중년의 모 회사 관리자(차장)로 부터 같은 현상을 목격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중요성을 느꼈다. 회사에 돌아가면 여사원에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해야 겠다" 그렇게 중요함을 느꼈으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 교육까지 맏은 관리자 본인이 챙겨야지...

우리나라 기업에서는 관리자만 되면 실무에서 손을 떼고 결재만 하려 든다. 부하사원들에게 결재서류 왜 안올리냐고 하면서 본인은 하루종일 책상에서 인터넷을 뒤지거나 고작 인터넷게임(포커, 고스톱)을 즐기거나 전화로 잡담이나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은 직장에서 자기 명을 스스로 단축하는 결과임을 왜 모르는가? 직장인이 실무에서 손을 떼는 순간, 그 순간부터 구조조정의 1순위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회사는 냉정하다. 직장이 한가하게 소일하며 보내는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도 하지 않는데 결코 거저 봉급을 주지 않는다. 일한 결과는 업무처리에 대한 실적, 업무 개선 실적, 업무능률 향상 실적, 원가절감실적 등으로 평가받는데 결재만 하고 앉아 있으면 무슨 내세울 실적이 있겠는가? 회사는 본인 인건비 몫을 하지 못하는 조직원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그때가서야 "회사가 나에게 이럴줄 몰랐다. 섭섭하다" 해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미 끝난 게임이다. 실적 데이터를 들고 있는 회사에 밀리게 된다.  

직장인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당신은 우리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우리회사의 인재입니다"하는 말일 것이다. 이런 평가를 받는 사람은 일반직장인에게는 요즘같은 고용이 불안정한 시기에 저승사자와도 같은 '인력구조조정'이라는 두려운 단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 인력구조조정은 조직에서 자기 몫을 하지 못하는 사람을 걸러내는 작업이다. 구조조정을 피하려면 자기가 하는 업무에 대해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승진하여 지위가 위로 올라갈수록 급여도 오르는 만큼 상대적으로 전문지식도 풍부해져야 한다. 전문성 확보는 회사가 동료가 챙겨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이처럼 거저 생기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개인들의 몫이고 본인들이 흘려야 할 피와 땀의 농축액이다. 따라서 전문성을 확보하려면 절대적으로 해당조직 실무에서 손을 떼지 않아야 한다.

생존하려면 전문성을 확보하고 키워라! 내가 하는 업무는 대한민국에서 내가 최고가 되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끊임없이 자기계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2006.11.22.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1985년 7월 군 제대후 미원그룹(현 대상그룹)에 입사하여 회장비서실에 근무할 당시 그룹 경영방침 중에 "과학적 사고방식의 계발"이라는 항목이 있었다. 이를 두고 그룹에서는 말이 많았고 갖가지 추측이 나돌았다.
"과학적 사고방식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느냐?"
"이를 업무에서는 어떻게 적용해야 하느냐?"
"구체적인 실천 항목과 하부 실천사항을 알려달라"

약 1년간 그룹 실적 보고와 캔미팅을 통해 부회장님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수치를 데이터화하라는 의미였다. 경영실적 보고를 받을 때마다 계열사 사장들에게 늘 듣는 말은 천편일률적이었다.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했다', '획기적으로 매출을 늘렸다', '전사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이익에 크게 공헌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  등등 데이터에 근거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아닌 순간 위기를 넘기기 위한 두리뭉실한 말 뿐이었다.

PDCA 관리싸이클을 많이 언급한다. Plan - Do - Check - Action 싸이클로서 계획수립 - 실행 - 체크평가 - 조치의 단계를 말한다. 그런데 그러한 말 속에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기준이 없다는 점이었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의욕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6개월, 1년후 수립한 계획 대비 달성하였으면 달성한 이유, 미달하였으면 미달한 사유와 대책을 보고해 주어야 적정한 궤도수정과 그룹의 가용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매출을 30% 신장시켰다고 우쭐해 있으나 시장 여건이 좋아 가만히 앉아 있기만해도 매출이 30%가 달성될 정도였다면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다. 반대로 회사의 매출이 30%나 감소되었지만 업계전체나 우리나라 전체시장 자체가 매출이 40%로 크게 축소되었다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매번 그룹 경영실적을 보고할 때마다 같은 지적이 반복되었고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CEO는 중도퇴진으로 연결되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선 목표수립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었다. 시장상황이나 각종 실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상황에 맞는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수립한 계획은 중도에 지쳐 포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 또한 대책 수립시 세부 하부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할 경우에는 하부 전술 선택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천 항목에서도 항목별로 하부 실천목표가 뒷받침되니 편리했다. 선택과 집중 항목이 일목요연하게 구체적으로 수립되어 실천 항목 관리가 편하다. 월별,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 정해진 계획을 실천하다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실적으로 나타났고 평가시 유리하게 작용되었다.

좋은 습관은 좋은 결과를 낳는다.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지려면 구체적인 수치에 근거한 목표와 자료를 제시하고 실천 목표를 세우고 달성 결과를 수치로서 증명해 보이면 평가에서 단연히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열정도 관리가 필요하다. 꿈을 데이터화하여 계획으로 구체화시키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 실적으로 검증되는 과정에서 자신감으로 연결되고 지속적인 자기계발노력으로 연결지을 수 있고 좋은 성과를 발휘할 수 있다.

2006.11.6.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퇴직하신 선배님 장모상이 있어 부천 성가병원을 다녀왔다. 퇴직하신 선배님들의 조사 장소를 가보면 적막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현직에 있을 때는 당당하셨던 분들도 퇴직한 후 생활고와 세파를 겪으면서 어깨도 축 처지고 부쩍 늙어버린 모습을 보면 안쓰러움과 머지않아 닥칠 나의 모습일 수 있다는 느낌에 새삼 나의 미래준비에 대한 각오를 다지게 된다. 역시 퇴직 후의 삶은 '쩐의 전쟁'임을 느끼게 한다.

퇴직한 선배님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일이 있다. 퇴직 후에 나름대로 열심히 사시는 분들은 회사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느끼며 애정표현을 하시며 회사와 후배들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그러나 힘들게 사시는 선배님들은 회사에 대한 원망이 크다. 회사가 퇴직한 사원들에게 소홀히 대하고 있다며 퇴직이후까지 배려하지 않는 회사와 후배들을 향해 원망을 늘어놓는다.

오늘 만나 대전의 어느 선배님은 회사에 다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시다. 대전광역시시 평생교육원 교수, 구청 문화센터 강사, xx은행 사외강사 등 매일 매일 일정이 빠듯할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으며 12월에는 그동안 찍은 사진 작품을 한데 모아 작품전시회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렇게 바쁜 나날을 보낼 수 있는 비결로서 평소 회사에 다닐 때부터 차근차근 퇴직 이후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자신이 지닌 카메라 촬영 기술을 살려 회사에 다니면서 목원대 겸임교수 겸직 신청을 하여 외부에 출강하며 경력을 쌓아나갔고 사진 작가로 등록하고 꾸준히 전시회도 열어왔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면서 이러한 준비를 진행해 나가야지 준비없이 퇴직하고나서 그때부터 준비하려면 너무 늦고 힘들다고 후배들에게 회사에 있을 때 미리 자신이 강점이 있는 한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자신의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몰입하여 투자하고 전문화시키라고 신신당부한다.

예전에 상사로 모셨던 어느 퇴직 선배님도 사진작가가 되어 지난달 김포문화제 사진부문에서 은상에 입상하여 상금 50만원과 백미 4가마를 부상으로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일전 모임에서 만나 "회사에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다는 이야기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언제 그런 준비를 하셨어요?"라고 질문하니 웃으시며 결혼할 때부터 보물 제1호가 카메라라고 할 정도로 사진찍는 것을 좋아했고 회사에서도 남들 눈치채지 않게 퇴직하기 5년 전부터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요즘은 나가시는 성당에서 전용사진사로 활동하고 계신다고 한다.

어느 선배님은 회사에 다닐 때 익힌 편집기술로 앨범사진을 정리하여 영화처럼 만들어주는 회사를 차려 성업 중이다. 미래를 내다보며 치밀한 준비와 자기계발노력을 하신 선배님들은 퇴직 후에도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또한 내가 배워야할 부분이다.


2007.11.25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기업에서 복리후생 업무를 담당하면서 답답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회사를 향해 본인에 맞추어 모든 것을 지원해 달라고 식이다. 회사에서 의료비지원제도를 실시한 지가 6년이 다 되어간다. 소득세법에서 연말정산 의료비공제와 이중공제를 금지하고 있어 부득이 신청기한을 의료기관에서 퇴원 후 6개월로 제한하여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비를 신청하라고 사보에도 게시하고 사내게시판에는 분기 단위로 수차에 결쳐 홍보를 하였는데 처음 듣는 제도라며 2년전 의료비가 왜 지원되지 않느냐고 항의를 한다.
"그동안 수없이 게시한 의료비지원 홍보자료는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까?"
"일이 바빠서 볼 시간이 없었어요"
"그렇게 일이 많고 바쁜데 휴가는 다녀오셨어요?"
"휴가는 휴가고, 휴가는 회사가 가라고 하니 할 수 없이 갔고...내근하는 행정업무 사람들이야 시간이 많으니 이것저것 잘도 챙기지만 우리같이 외근이 많은 부서는 다르니 그래도 편의를 봐 주어야 한다"
"부서 행정반에서 사무실 입구에 의료비를 신청하라고 공문도 붙여 놓았던데요..."
"우리같은 사람은 게시판에 뭐가 붙어 있는지도 잘 모르고 삽니다"

휴~~ 이럴 때는 모 아이스크림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
"줘도 못먹나!!!"

주는 떡도 못받아먹는 사람이 과연 자기가 하는 업무는 잘 챙기는지....국가나 회사가 아무리 좋은 복지제도를 구비해 놓아도 이용하는 대상자가 이를 챙기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복지는 결코 무덤 위에서 잠자는 자 까지 깨워서 챙겨주지 않는다. 베트남전 당시 주월 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예비역 육군 중장이 쓴 '베트남 전쟁과 나' 라는 책자에서 당시 70억달러(7조원에 상당)에 이르는 군장비를 월남에 고스란히 놓고 철수해야 했던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얻은 교훈은
"스스로를 지키지 않는 부패하고 해이해진 나라는 도와줄 필요가 없고 도와줘도 소용없다"
이었다고 한다.

이를 개인으로 대비해보면 "말을 우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어도 강제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
"부모가, 회사가 아무리 '공부 열심히 해라!' '자기계발을 해라!' 하며 물질적인 지원을
해주어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열정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채명신장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자기계발에 힘쓰지 않는 사람은 도와줄 필요가 없고, 도와주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2006.10.20.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온라인 취업싸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 2,3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2.1%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돌아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더 나은 모습이 될 것 같아서'(26.3%)를 가장 많이 꼽았고, '중요한 시기를 제대로 보내고 싶어서'(23.5%), '현재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서'(21.2%), '부족한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10.8%), '현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해서'(9.5%), '가장 행복했기 때문에'(7.5%)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과거로 돌아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복수응답)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공부 및 자기개발'(69.7%)을 제일 많이 꼽았고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23.8%), '마음껏 즐기기'(21.2%), '연애'(20.8%), '재테크'(20.3%), '여행(무전, 배낭여행)'(18.1%), '전공변경'(15.5%), '체력관리'(15.4%), '부모님께 효도'(13.1%), '독서'(7.6%), '결혼'(5.4%) 등을 각각 선택했다고 한다.

본인 위치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잘 나가는 사람이나 친구를 보고 이런 생각 한번 해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삶도 1년이나 5년, 10년 뒤에는 똑같이 후회할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부를 소홀히 하여, 자기계발노력을 하지 않아, 건강관리에 실패하여, 금전관리나 재테크에 실패하여 현재의 위치를 후회하면서도 정작 지금의 위치에서 과감한 자기혁신을 꾀하려들지 않는다.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나는 내 인생에 꼭 이루어야 할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10년, 5년 내 달성할 장기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3년내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1년내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가 있는가?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별 세부 중간 목표들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는가?

2006년 1년의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에 서 있는 지금, 올해 나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은 1년 뒤, 10년 뒤 소중한 시간을 후회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후회는 한번으로 족하다.

2006.10.19.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회사에서 유한킴벌리 문국현사장의 특강이 있어 만사 제쳐놓고 청강을 하였다. 외부에서는 듣기 어려운 강의인데 회의실 자리는 생각보다 많이 비어있다. 아마도 공기업이라는 특성 때문이 아닐까?

주제는 '21C 메가트렌드와 우리의 과제(21C 한국의 과제와 혁신사례 연구)'로서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해결하여야 할 과제를 제시하고 있었다. 특히 관심이 컸던 사항은 우리나라 '기업규모별 교육훈련 참여율'이었다.

우리나라 813,277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기업규모별 평균 교육훈련 참여율은 23.1%인데 이를 다시 기업종업원수 규모별로 살펴보면

1. 50인 미만 : 2.9%
2. 50인 이상 - 300인 미만 : 10.3%
3. 300인 이상 - 1,000인 미만 : 6.1%
4. 1,000인 이상 : 98.1%

20세기에는 지식기반 기술혁신 체제가 구축된다면 결국 가면 갈수록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지식복지의 격차가 심화된다는 심각한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임금과 복지의 격차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대부분 '지식복지 격차'라는 단어에는 생소할 것이다. 향후 사회가 지식사회로 성숙 발전된다면 개인들이 가진 지식도 소중한 자산이자 지적재산권이 될 것이다. 개인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이나 대부분 이를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자금난이나 경영여건을 핑계로 종업원들의 지식계발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소홀히 할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종업원간 개별 지식격차는 더욱 심화되어  중소기업 종업원들이 버틸 자리가 점점 줄어들게 될 것임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부가가치 일자리 구성비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음을 지적하였다. 관리자와 전문가를 합한 구성비는 우리나라가 10.4%인데 반해 독일은 20.4%, 네덜란드는 30.0%이며 관리자와 전문가 및 기술공과 준전문가를 합한 고부가가치 인력구성비는 우리나라가 20.1%, 독일은 40.7%, 네덜란드는 47.6%였다.(2004년 ILO자료 기준)

이렇게 우리나라가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낮은 이유가 외국어가 서툴어 외국에도 나가지 못하고, 엔지니어를 외국에서 초빙해다 쓰고, 특허는 외국에서 손쉽게 사다쓰는 관행 때문이라는 분석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선진국은 98%가 평생학습 기회를 받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평생학습 참여율이 10%도 되지 않은 현실이 안타깝고 개선이 시급한 사항이다. 앞으로 산업교육기관들의 역할이 갈수록 커져 갈 것이고, 산업교육을 담당해야 할 강사들이 계속 육성되어야 하고 개인들도 이런 지식복지 격차를 줄이기위한 자기게발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2006.10.13.

(당시 강의를 했던 문국현 후보가 지금은 대통령 후보로 나섰고, 지금은 국회의원이 되어 의정활동을 하고 있으니 2년 6개월이 훌쩍 넘었으니 지금 이 글을 옮기면서도 감회가 새롭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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