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KBS에서 남북이산가족찿기 행사를 할때 가수 설운도님이 '잃어버린 30년'을 불러 공전의 히트를 했고, 설운도님은 이 곡 하나로 그동안의 무명의 설움을 한방에 날려보낼 수 있었다. 이를 빗대어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잃어버린 10년'이니 '잃어버린 5년'을 들먹이며 잃어버린 기간을 자신들이 다시 찿아오게 해달라고 구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간을 어이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 시간이 되돌린다고 하여 되돌려질 성격의 물건인가? 정치적인 논쟁을 벗어나 과연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본질은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살기가 힘들어졌다고 한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빈부 격차가, 소득격차가 심해졌다고 한다'
'중산층이 대거 몰락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발생되는 불가피한 부산물이다.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우리도 안방을 내주고, 미국도 안방을 개방하고, 모든 나라들이 안방 빗장을 일시에 풀기 시작했다. 세계가 장벽과 울타리가 없어진 그야말로 무한경쟁의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무한경쟁에서 이긴 자가 이익을 독식하는 승자 독식의 시대' 가 된지 오래이다. 무한경쟁에서 이기려면 국가나 기업은 자원과 정보, 기술, 자본이 풍부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를 갖춘 자들이 경쟁에서 이기고 성과를 독점하게 된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전문성과 업무능력, 정보, 자본을 겸비한 자가 부와 명예를 독식해 간다. 특히 부는 정보와 자산운용능력에 따라 흐른다는 것을 미래에셋증권이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수많은 국민들이 무엇을 보고 미래에셋증권이라는 증권사에사 신규로 출시한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지도 모르는 베일에 감춰진 인싸이트펀드에 4조원이라는 거금을 자발적으로 맡겼겠는가?

남이 아닌 자신의 과거 10년을 되돌아보자! 10년 동안 내가 한 일이 무엇인가? 10년 동안 내가 남긴 성과물을 무엇인가? 10년 동안 나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았는냐?

자신있게 성과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나도 지난 10년이 '잃어버린 10년' 임에 틀림이 없다.
지금 발버둥치는 자기계발노력이 또 다시 10년이 흐른 뒤에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2007.11.29.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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