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957년 S&P 500대기업이 1997년 74개만이 살아 남았고, 17개 기업 중 12개 기업만이 S&P 500대 기업 안에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다. 미국 커뮤니케이션전문가인 Larry Light는 앞으로 기업이 경쟁구도 속에서 살아남으로면 강력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비단 기업의 문제만은 아니다. 인간 평균수명도 꾸준히 증가하며 머지않아 100살이 넘게 될 것으로예상되지만 직장에서 퇴직하는 연령은 한정되어 있어 제2, 제3의 안정된 수익원을 창출하지 않으면 평생노후보장이 어렵다. 이제는 개인도 전문성을 뛰어넘어 브랜드화 시켜야 길고 오래 안정되고 윤택한 노후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왜 기업이나 개인들이 브랜드 자산에 대해 중요시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려 노력을 하는 것일까?
브랜드자산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8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마케팅 활동의 효율을 높여주며
둘째, Profitability를 높여주며
셋째, Price Premium을 가져다주며
넷째, 가격 인상에 대한 저항을 줄여주며
다섯째, 반대로 가격인하에 따른 매력을 증가시켜 주며
여섯째, 고객의 제품에 대한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일곱째, 중간상에 대한 협상력을 높여주고
여덟째, 경쟁자의 마케팅 활동이나 시장위기에의 대응력을 높여준다.

수 많은 장수기업과 장수상품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파워브랜드의 비결을 다음의 네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

첫째, 당위성을 갖추어야 한다. 브랜드의 실체가 있어야 함을 의미하며 소비자 또는 고객들이 왜 우리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일관성을 갖추어야 한다. 기업이나 제품, 개인에 대한 호감과 이미지가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셋째, 적합성을 갖추어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이나 환경과의 접점을 유지하며 진화해 나가야 한다.

넷째, 효율성이다. 많은 돈을 들여서 하기보다는 적은 비용으로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

나를 파워브랜드 비결과 접목시켜 보며 꾸준히 분발을 촉구해보자! 본인이 하는 '업무나 일' 하면 누가 떠오르는가? 본인 이름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 본인 이름에 떠오르게 하고 싶은 이미지는 무엇인가? 나에 대한 호감의 정도는? "oo업무 하면 xxx"하며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앞으로의 내 계획과 시간, 자기게발노력은 이런 내자신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데 집중될 것이다.

2006.10.11.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는 9월 30일 정년퇴직하는 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동안 31년의 직장생활을 마감하는 기념으로 그동안 틈틈히 모아둔 글과 경험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하였다는 것이었다. 약 3년간 자료 정리하고 글 쓰느라 머리만 많이 벗겨졌다며 환하게 웃으시며 겸연쩍어 하시면서 한손으로 내민 책 이름은 '도시촌자'

다른 어떤 의식보다도 가치있고 의미있는 결과물라 생각하여 맘껏 선배님께 축하를 해드렸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퇴직과 동시에 수십년간 해오던 일을 손에서 놓아 버린다. 그러다보니 회사도 개인도 그동안 수십년간 많은 비용을 들여 교육훈련과 현장에서 익힌 소중한 지식과 경험들을 고스란히 허공에 날려버리는 결과가 된다.

사람이 한 회사에서 31년간 업무를 처리해 왔다면 거의 달인이나 최고의 전문가인 셈이다. 이런 소중한 지식이나 경험을 왜 자료나 메뉴얼로 남겨 후배나 후손들에게 교육자료나 귀감으로 보일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국화와 칼'(루스 베네딕트 저, 혜원 발간)이란 책에서는 저자는 일본 민족의 특성중에 항상 기록하여 근거를 남기고 메모하는 습관과 정신을 높이 사고 있다.
"대부분의 동양인들과는 달리 일본인은 자기 자신을있는 그대로 기록해 두려는 강한 충동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물론 세계확장 계획 뿐만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일도 일일히 기록한다. 일본인들은 놀랄만큼 솔직하다. 어느 민족이든 다 그렇듯이 일본인들이라고해서 그들의 생활전체를 쓰지는 않는다. 때로는 매우 중요한 문제를 자신이 호흡하는 공기처럼 흔하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빠뜨리는 경우도 있다. 미국인이 미국에 관해 쓸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한다."

일본이 세계2차대전의 패전을 닫고 단시간내에 지금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이유중의 하나를 나는 바로 기록해 두려는 문화적인 특성으로 꼽고 싶다. 직장에서 선배의 현장기록은 메뉴얼이 되어 후배사원이 그대로 활용할 수가 있어 후배들은 그만큼 쉽고 빨리 선배의 수준에 도달할 수가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글쓰기는 너무 뒤떨어진다. 대부분 초등학교 다닐 때나 방학숙제로 일기를 써보고, 대학입학을 위해 논술시험을 치르느라 타의에 의해 열심히 규격에 맞추어 글을 쓰다가 대학에 들어가면 그나마 끝이다. 직장에서도 입으로만 때우려들지 글이나 데이터, 메뉴얼로서 근거를 남기려들지 않느다. 글은 문인이나 기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퇴직하면서 정년퇴직 기념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책으로 펴내어 후배들 손에 한권씩 책을 쥐어주며 떠나시는 선배님의 일에 대한 열정과 자기계발노력은 진정 존경받을만 하다.

선배님 존경합니다! 저도 퇴직시 선배님처럼 경험과 노하우를 글로 남겨 후배들 손에 정년퇴직 기념으로 한권씩 선물하겠습니다.

2006.9.27.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서울대 치매연구 권위자인 서유헌 교수가 논문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서 교수가 권위적인 약리학 학술지인 ‘파마콜로지컬 리뷰(Pharmacological Review)’2002년 9월호에 실은 리뷰 논문이 하버드대 의대 신경과 데니스 셀코 교수가 2001년 ‘뉴런’에 쓴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판정받았다고 한다. 파마콜로지컬 리뷰는 6월호에서 편집장의 글을 통해 “우리는 인용 표시 없이 앞서 출판된 저작물을 사용한 것을 표절의 형태로 간주한다”고 밝혔는데 서 교수가 셀코 교수의 논문을 몇 단락 인용하면서 마지막에만 인용표시를 했고, 참고문헌에 이 논문을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뒤늦게 이를 알고 6월호에서 논문을 교정했으나 최종 교정본에는 참고문헌이 제대로 적시돼 있어 저널의 실수로 빠진 게 아닌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공영방송 KBS이사인 신태섭교수(동의대 교수, 전 민언련 공동대표)도 타인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하여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동아일보사와 KBS노동조합에 따르면 서론과 본론을 뺀 본문 25쪽 가량 가운데 무려 20쪽을 고스란히 베꼈다고 한다.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이어 관행처럼 여겨지던 교수사회의 논문베끼기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오늘 KBS이사회가 열리는 시각에 회의장 밖에서는 신이사의 사퇴를 주장하는 노동조합의 항의로 시끄럽기만 하다. 시민단체의 추천으로 KBS이사가 된 신이사로서는 우군이었던 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압력을 받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으리라! "도덕불감증에 걸린 자는 공영방송의 이자 자격이 없으니 즉각 사퇴하라"는 노동조합의 단체행동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미FTA에서 저작권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남의 책을 살짝 베끼거나 표절하여 자기 것인양 책을 내는 행위가 엄격히 통제받게 될 것이다. 또한 개인 저작물을 관리해주는 지적재산권 대행업이 성업을 이루는 날이 올 것이다.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한국에서는 견인차가 가장 먼저 달려오지만 미국에서는 변호사가 가장 먼저 도착한다고 하는 우스개소리도 결코 먼 남의 일이 아닌 우리에게 곧 닥칠 현실이 될 수 있다.

커뮤니티 게시물이나 창작물 또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남의 자료를 표절하여 커뮤니티에 올리는 행위도 엄격한 저작권의 시비에 휘말릴 것이다. 서유헌 교수는 타인의 글 단 두줄을 인용하였다가 인용을 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표절 논란에 휘말렸음을 본다면 관행처럼 인정되던 타인의 논문 표절도 이제는 엄격히 검증을 받고 심판받는 시대가 되었음을 실감나게 한다.

위기는 기회일 수 있다. 이제는 본인의 경험과 연구성과만이 타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 그러한 저작물과 창작물을 가진 자 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이다. 컬럼 또한 마찬가지다. 개인도 자기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로 승부해야 한다. 지금부터 본인의 경험을 기록하고 체계화시키는데 자기계발노력을 딥중시켜야 한다.

2006.9.18.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인텔이 내년까지 직원의 10%를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세계가 즉시 반도체업계 구조조정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불과 수년전만해도 인텔은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최고의 기업이었다. 옛날의 대영제국 '해가 지지않은 제국'이 연상될 정도로 인텔은 세계 IT산업의 지존이었다.

세상에 영원한 절대강자는 없는 모양이다. 인텔은 세계적인 개인용컴퓨터 시장의 성장둔화와 신제품 출시 부진등으로 벌써 주가는 연초대비 20% 이상 하락했으며 톰슨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순익도 45%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세계 철강업계의 지각변동에 포스코 또한 좌불안석이다. 세계 1위 철간업체인 미탈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라는 소문 때문이다. 대우일렉트론이 인도 회사에 팔린다고 한다. 대우일렉트론 매각협상 우선협상자로 인도 가전업체인 비디오콘이 선정되었다. 벌써부터 LCD(액정화면),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TV, 드럼형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최신 전자 기술력 유출을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기업에서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해외 기업으로 매각은 자연스런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은 국내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 TV의 원조로 꼽히는 오리온PDP와 중국 현지에 대규모 합작공장을 짓기로 합의하자 국내에서는 첨단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경영권이 넘어가 그동안 극한 대립과 파업을 하다 겨우 타협이 이루어져 조업이 개시되었으나 향후 경영이나 고용, 연구개발 투자가 불투명하다. 대우건설은 금호그룹에 인수되어 간판을 바꿔달아야 하고, 신한은행은 덩치가 더 크고 역사가 깊은 조흥은행을 인수한데 이어 LG카드마저 인수하여 우리은행과 금융권 2인자 자리를 다투고 있다.

허창수 GS회장은 연례 CEO회의에서 한 말은 기업에서 보는 변화의 절박함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생존조차 어렵게 되고, 시장에서 금방 잊혀져 버리는 게 냉업한 현실이다", "변화와 경쟁이 극심한 환경에서는 경쟁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시장과 사업모델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 경영에서는 과거의 성과가 내일의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한이헌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또한 "직원들이 않아 있으면 죽는다"며 변화와 장사꾼 마인드를 주문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지난 2001년 번처기업에 보증을 서준 2조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회사채담보부증권)이 지난해 부실화되면서 위기에 처했으나 정부의 6000억원 재정지원과 함께 전체 임직원의 15%에 해당하는 160명 희망퇴직, 연봉 30% 반납, 서울 여의도 기보빌딩 매각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으로 겨우 재기에 성공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라!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다가오는 변화를 읽지 못하고, 변화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하면 그 누구도 미래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 변화의 속도는 갈수록 더 빨라진다. 세계적인 거대기업 인텔도 변화에 너무 둔감하여 시장의 변화를 읽지 못하여 결국 종업원 10% 감원과 사업체 정리라는 뼈아픈 댓가를 치르고 있고,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여 기업의 간판을 이미 바꾸어 달았거나 바꾸어 달기 위해 노심초사 순서를 기다리는 기업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개인들도 예외가 아니다. 기업들의 변화를 받아들이는데 소홀히하여 비씬 댓가를 치르는 것을 거울삼아 다가올 미래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이에 미래 대비하며 자신의 핵심역량을 자기계발노력을 경주하는데 기울여야 한다.

2006.9.11.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노동부의 소개를 받아 한국노동연구원 문무기 박사와 김동배박사가 나를 찿아왔다.

노동부가 2006년도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였는데, 두 박사가 노동부를 방문하니 노동부 사무관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전문가로 나를 추천하였다고 한다. 약 두시간 동안 회사 휴게실에서 만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제도의 탄생에서부터, 개요, 운영형태 등을 설명하고, 그간 내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지난 실적도 설명해 주었다.

1. 출연금에서 지급한 학자금을 근로소득으로 판정한 국세청 예규를 재정경제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하여 바로 잡은 일

2. 상속세및증여세법시행규칙상 공익법인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제외시킨 일

3. 기업이 분할시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 뿐만 아니라 고유목적사업준비금도 분할시킨 일

4.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실시하는 종업원대부사업에 대해 수익사업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국세청 현장파견청문관제도를 통해 올해 중으로 법인세법시행령을 개정하여 비수익사업으로 처리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은 일

5. 조세특례제한법상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에 대한 기부금특례를 3년간 연장하도록 한 역할(현재 입법예고 중임)

6. 공증인법시행령상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의사록인증제외법인에 추가시키는 일(현재 노동부와 법제처에서 논의 중임)

7.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은 자본금이나 출자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정자치부에서 지방세법상 법인균등할주민세를 기타법인이 아닌 등기금액으로 부과토록 한 예규를 법제처에 재질의하여 바로 잡은 일(이 사안은 카페 운영자와 공동 진행)

8.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파견업체 및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회사 칭립기념품을 주어도 근로소득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국세청 예규를 받아낸 일

두 분은 그동안 내가 주도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몸으로 부딪쳐가며 해결해 온 실적에 놀라워하며,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추가로 해야 할 사항이 없는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였다.

내가 하는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점을 찿아 부딪치며 살다보면 길이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레 겁을 먹고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 한다. 국세청이나 재정경제부, 노동부, 법제처, 행정자치부 등 국가 공조직을 두려워 하며 그곳에서 만들어낸 예규나 판정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자신을 맞추려 든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판정이 틀릴 수도 있고 현실이 그렇지 않다면 문제점을 설명하며 그들을 설득하여 개선시켜야 한다. 변화하려면 그만큼 일이 늘어나고 공부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함은 당연하다.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면 언젠가는 내가 변화를 강요당하게 된다.

세상사는 공짜가 없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자신에 대한 투자와 자기계발노력이 필요하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자! 변화를 오히려 나의 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 변화를 내가 주도해 나감으로써 언젠가는 전문가로 변화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바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모든 변화는 내가 주도한다. 나로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의 변화가 시작된다. 오늘도 나는 이러한 변화를 꿈꾸며 열정과 설레이는 가슴으로 내 일에 임한다.

2006.9.5.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크레벤에 감사한다. 이 말은 결코 공치사나 크레벤에 잘 보이려는 것은 아니다. 지금 이 나이에 크레벤에 잘 보여 무슨 득이 있겠는가? 그러나 크레벤에 칼럼을 쓰기 시작한 이후 나의 삶의 자세와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하루 나에게 허용된 시간은 24시간, 분으로 환산하면 1,440분이고, 초로 환산하면 86,400초이다.

매일 칼럼을 1개씩 쓰기로 나와 약속한 이상 지키려고 사는 과정에서 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고, 낭비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 그리고 기존 쓰던 사내근로복지기금통신과 기업복지칼럼 이외에 칼럼 하나를 쓰기 위해 신문이나 잡지, 책을 더 많이 보게 되었다. 통근버스나 외근시 지하철에서도 손에 책이나 신문을 읽게 된다. 근무시간중 업무를 처리하는 자세도 예전과는 달라졌다, 계획을 정해 짜임성있게 사용해야 나에게 돌아오는 가용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사람은 한없이 편해지기를 추구하는 존재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있으면 눕고 싶고, 누워있으면 잠자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다. 물론 한없이 편함을 추구하는 것이 열심히 사는 댓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나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불투명한 미래의 삶의 질을 담보하지면 지금 순간의 안락에 취해 시간을 지체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어제 모 신문에 한국은 더 뛰어야 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25일 특허청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 나라의 기술경쟁력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3극 특허’ [3극 특허(triadic patent)는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특허청에 동시 등록한 특허를 뜻한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특허건수만으로는 세계 11위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경제 규모와 인구를 감안한 기술경쟁력은 각각 세계 17위와 22위로 스웨덴 핀란드 등 기술강소국은 물론 싱가포르에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2015년까지는 한국을 제치고 선박건조량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워 국내 조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비단 기업에게만 적용되는 사항이 아니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내가 현 위치에 만족하고 있는 사이에 경쟁자나 후발주자는 나를 추월하기 위해 쉼없이 노력을 계속한다.

성실히 일하는 것 보다는 쾌락과 도박과 대박 등 한탕주위로 한몫 잡으려는 요행심리가 극치는 이루고 있는 요즘 이러한 중독과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 바짝차리고 살아야 한다. 내가 지금껏 살아온 경험으로는 세상에 요행이나 대박은 결단코 없다. 남이 이룬 부와 명예를 행운이라 부르며 평가절하하려 들기보다는 그 사람이 그러한 기회를 잡기 위해 들인 땀과 노력을 들였다는 사실을 먼저 인정해야 한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일단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자기계발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그 목표가 한번에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궤도수정을 하며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도전하여 이루어내야 한다. 크레벤은 그런 의미에서 나를 가다듬고 삶의 목표에서 이탈되는 것을 막아주며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도록 만들어준다. 나 자신과의 작은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더 큰 일을 하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자기관리를 할 수 있고 미래 컬럼니스트를 꿈꾸는 나에게 글을 쓸 수 있도록 칼럼니스트 게시판을 만들어준 것에 감사하게 된다.

2006.8.26.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8년전 하버드경영대학 교수이자 경영컨설턴트인 로자베스 모스 캔터는 "월드클래스"에서 전세계의 전세계에 대한 경제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경제상황에서 기업이 지식과 자본을 최대한 활용해 효과적인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방식 즉, 경제전쟁 승리법으로 3C를 제시하였다.


3C는 "발상(Concept))" "기량(Competence)" 그리고 "연계(Connections)"로 이것을 글로벌 경제활동의 새로운 이정표로 제시한 것이다.


비록 지식사회 기업의 생존조건이지만, 이를 지식사회 개인의 생존능력으로 연계하여 생각해 본다면 과연 어떤 기준과 능력이 필요한 것일까? 자못 흥미로워진다.


지식정보시대의 특징 중의 하나는 어느 대학을 졸업했다든지, 무슨 기술을 갖고 있다든지, 무슨 자격증이 있다든지 크게 자랑스러울 게 못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는 한번 얻은 졸업장이나 자격증, 한번 터득한 기술, 노하우는 꽤 오래 지속될 수 있었으나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그다지 오래가지 못한다.


빌게이츠는 성공경영 10계명에서 두 번째로 "사람은 조심스럽게 고용하고 기꺼이 해고시킬 준비를 하라"고 하였다. 아무리 경영을 잘한다 해도 변변치 못한 조직은 변변치 못한 결과를 낳기 때문에 경영자는 강한 조직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저 웬만큼 일하는 사람을 그대로 두는것은 실수로 규정하고 있다. 경영실적을 책임지는 경영자로서는 당연한 귀결이지만 다시 한번 느끼는 냉엄한 생존경쟁의 현실이다.


사람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그동안의 직장생활 경험에서 보면 앞으로 다가올 지식정보사회에서 남보다 앞서가려면 대충 다음의 세가지 능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자기계발계획을 수립하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첫째,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수집능력"이다

30대 40대는 단어나 낱말의 뜻을 찿기 위해 도서관이나 무거운 백과사전, 관련 도서를 먼저 떠올렸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컴퓨터에서 몇초안에 필요로 하는 자료를 금방 찿아 낼 수 있다. 도서관을 갈 필요도 일일히 책을 뒤질 필요가 없다. 인터넷 포털에 가서 검색만 누르면 즉시 찿아 낼 수 있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제는 어디에 가면 이런 정보를 가장 빠르게 찿아 낼 수 있느냐가 그 사람 능력을 좌우한다. 가끔 프로잭트 수행을 위해 부하사원 두 사람에게 똑 같이 A, B분야 서베이 준비를 시키는데 갑은 1시간 이내에 자료를 올리지만 을은 하루가 자료를 올리지 못했을 때 업무 파트너로 누구를 선택할지는 자명하다. 온라인상에서 찾지 못하는 정보는 오프라인에서 찾아야 한다. 여기서부터는 인맥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명문대학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가진 실력 못지않게 인맥도 고려했을 것이다. 정보라는 것이 거창한 것은 아니다. 조직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이야기, 테마, 자료로 보면 된다. 조직이 원하는 정보는 조직이 나아갈 방향, 현재 또는 미래의 잠재적인 경쟁사 동향, 거래처 동향, 타사 동향, 자사 제품에 관한 아이디어, 소비자 동향, 회사의 고민사항, 원가절감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조직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외부로는 동창회, 동호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사교의 폭을 넓히고 회사 내부에서는 각종 위원회, 대책회의, 동기회, 동료와의 대화 등의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회사의 비전, 애로사항, 문제점 등 조직이 필요로 하는 정보의 대상과 정의가 무엇인지 그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리고 정보는 철저한 give&take원칙이 적용되므로 다소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인맥을 유지하는데 수반되는 지출은 감수해야 한다. 조직은 생존해야 하므로 조직 생존과 유지에 도움을 주는 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조직원이 인정을 받고 대우받는 것은 당연하다. 위로 올라가면 갈수록 그 사람이 가진 인맥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무형의 자산임을 명심하라.


둘째, 수집된 지식과 정보를 가공하는 "지식가공능력"이다.

이제는 기억력이 아니라 수집된 지식과 정보를 가공하기 위해서는 창조력과 응용력이 요구된다. 그토록 기업이 인재를 갈구하는 것이 역으로 이 단계에서 한계를 절실히 인지하기 대문이 아닐까? 사람은 많지만 수많은 정보를 최단시간 내에 취사선택하여 기업과 조직의 실정에 맞도록 가공하여 핵심만을 제공하여 기업과 조직이 여건과 득실을 판단하여 선택(의사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失幾는 조직의 피해와 직결되므로 신속해야 한다. 이 가공된 정보를 토대로 조직은 나아갈 것인지 물러날 것인지, 머무를 것인지 전략적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관련부분의 지식은 물론 조직 내의 실정을 정확히 알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그 방면의 전문지식이 있어야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조직에 가장 적합한 실현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셋째, 꾾임 없이 배우는 "학습노력"이다.

수십억을 들여 개발한 최첨단 기술이나 프로그램도 더 강력한 기술이나 프로그램이 출시되면  무용지물이 되는 초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다. 창조적 소수가 기업가치를 결정하는 요즘 시대에는 창조적 소수가 되어야 한다. 과거처럼 느슨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던 시대는 지나갔다. 첨단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지식의 반감기(half life)는 급격히 줄어들고 우리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노출되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오픈된 마인드를 가지고 부족한 부문이나 현재 관련된 부문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 끊임없이 변하는 소비자의 변화욕구, 조직과 관련된 국내외 시장의 동향, 관련 법규 등을 예의 주시하고 이를 배우고 신속히 반영하려는 노력 또한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제가 4년전에 '다음카페 경영사례분석가모임' 운영자로 있으면서 게시한 글인데, 아직도 가장 많은 조회수와 리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용을 일부 수정을 하여 올립니다.

2006.8.16.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주5일제가 실시된 이후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공통적으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월요일 시작하여 며칠 회사에 나가지 않았는데 벌써 주말.... 2006년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8월 초순, 연초에 세웠던 2006년 목표를 점검해보면 이제는 달성하기에는 벅차게만 느껴진다. 왜 그럴까?

1년도 하루하루가 모여 이루어지듯이, 평소 작은 것에서부터 충실해야 함을 느낀다.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언젠가 '주말을 잘 보내는 사람의 원칙'이라는 것을 노트에 메모해두었는데 이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상시간을 통제한다.
둘째, 장기적인 목표에 시간의 일부를 할애한다.
셋째, 몰입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가진다.
넷째, 짧더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다섯째, 가족들과 협력관계가 좋다.

1년 365일가운데 토요일은 52일, 일요일은 52일로서 합하여 104일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의 7분의 2이며, 비율로는 28.6%이다. 1년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코 소홀히 보내서는 안되는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주말과 일요일을 덤으로 주어진 시간으로 착각하고 살지는 않은지...

러시아수용소에서는 사상범들에게 시베리아의 꽁꽁 언 땅을 매일 아침에 파게한다고 한다. 그리고는 날이 저물면 다시 팠던 땅을 도로 매운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1년간을 반복하다보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미련한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무의미한 하루, 무의미한 한주, 무의미한 1년... 종국에는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자신의 인생은 무의미한 삶이 되고 만다.

하루는 24시간이다. 우리도 시베리아 사상범들처럼 하루하루를 무감각하게 무계획적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세운 계획과 목표에 D-DAY는 존재하며 이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였는지? 주말과 일요일도 그 연장선상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인생은 연습이 없다. 지울 수도 없구 다시 되돌이킬 수는 더더욱 없다. 지금이 연초에 세운 계획과 목표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남은 기간은 분발하여 자기계발노력을 경주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2006.8.6.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기업은행이 선정하는 중소기업인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4명의 기업인이 발표되었다.
명예의전당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국내 3위 이상의 중견.중소기업인 중 산업계에서 공이 크다고 인정된 사람을 선정하는 자리인데 강선중 크로바케미칼 회장,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 유영희 유도실업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네명으로서 이들은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우물을 팠다는 점이다.
크로바케미칼의 강 회장은 1976년 창업이래 위험한 화학물질을 담는 특수포장용기 생산(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 아시아 시장 점유율은 50%를 기록), 쿠쿠전자의 구 회장은 전기압력밥솥(자체 브랜드로 압력밥솥 시장의 70%를 차지), 유도실업의 유 회장은 플라스틱 사출 금형 충전용 통로인 '핫 러너(Hot-runner)'(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닌 '유도'라는 자체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1032억원 중 70%를 해외수출), 인지컨트롤스의 정 회장은 자동차용 서모스탯 등 온도센서에 집중해서 그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인정받았다.

자금과 기술, 인력이 대기업에 비해 제한적이고 열악한 중소기업이 살 길은 "각자의 장점에 맞는 품목을 선택하여 자원을 집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 잘못된 선택 하나가 기업을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기에 자신있는 분야에 전력을 집중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물이 나올만한 곳에 위치를 잡아(선택) 관정을 뚫고 계속 파다보면 (집중) 물길이 깊어지고 깊이 묻혀있는 진짜 수맥(핵심기술)을 찿을 확률이 높은 법이다.

우리도 중소기업처럼 인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은 제한되어 있다. 우리가 가진 자원은 시간과 돈이다. 제한된 시간과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안분하여, 적기에 사용하는냐에 따라 인생성패가 갈린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본인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업무를 빨리 선택하여 빨리 집중해야 한다. 프로직장인은 이러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며 단시간내에 주어진 과제를 처리하고 남는 시간을 다시 자기계발에 투자하며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인생은 이렇게 이론처럼 쉽게 움직여지지 않는 법이다.
수많은 변화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 돈, 건강, 직장, 인간관계, 가족, 적성을 찿는 일 등 하나같이 본인의 의도대로  쉽게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많은 요소 중에서 하나만 허락하는 것도 있고, 아니면 하나도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외롭고 지치고 좌절감과 젖어들고 쾌락이라는 유혹도 찿아온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성공과 성취가 누구나 다 쉽게 이룰 것이었다면 이미 모두가 부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만큼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인내와 노력을 요하기 때문에 정상의 자리에 선 자는 극소수인 법이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몫이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고 오직 준비된 사람만이 오는 기회를 잡을 수 있고, 그 자리를 선점할 수 있다.지금 이 순간에도 놓여진 한정된 자원과 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나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를 발견하고 자기계발에 아낌없이 투자해야 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2006.8.2.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나는 이 회사가 좋은 직장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나만의 기준이 하나 있다. 바로 종업원에 대해 '자기계발에 대한 투자를 얼마나 지원해주느냐!'이다.

종업원경쟁력의 원천은 바로 교육과 자기계발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 6월 3번이나 장성군수를 연임하고 퇴임하는 '장성군CEO' 김흥식 전 장성군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5년 취임부터 2006년 6월까지 총 11년간의 과정을 요약하여 "사람바꾸는 것은 교육뿐이며 그 신념을 위해 11년간 밀어붙였다"라고 말했다. 김흥식 전 장성군수가 했던 일은 우리나라 공공기관과 공기업들의 개혁의 교과서가 되었다.

1996년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홈페이지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주1회 전국 유명강사를 초빙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강좌를 여는 평생교육프로그램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운영하였으며, 공무원조직 최초 팀제 도입, 홍길동 캐릭터 개발, 전 공무원 유럽.미주 배낭여행, 농업인.운수업체종사자 해외연수 등 장성군을 개혁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고 실천했던 역사였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주식회사 장성군'이 김흥식 CEO가 재직했던 지난 11년동안 정부기관과 연구소,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무려 169개의 상을 휩쓸었고, 상금만 105억원을 벌여들였다고 한다.

김흥식 전 군수 말대로 "열악한 농촌지역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통해 군민들의 생각이 바뀌고, 공무원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장성군이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모든 시책과 사업들은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의식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이는 교육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우리 기업들은 어떠한가? 종업원들이 이구동성으로 외부 교육에 한번 참석하기가 너무 눈치보이고 결재받기가 힘들다고들 한다. 기업은 종업원들을 믿지 않는다. '비싼 돈 들여 교육시켜놓으면 다른 데로 튄다', '죽쑤어 개준다', '다른 것은 다 믿어도 사람만은 믿지 말라' 등등 종업원에 대한 불신주의가 팽배해 있다. 그러나 이왕 채용하여 매달 꼬박꼬박 임금을 주고 있는 마당에, 조금만 교육에 더 투자해보면 어떨까? '종업원 의식이 바뀌어야 기업이 바뀝니다.', '교육을 통해 종업원의 경쟁력이 생기고, 이는 곧 기업경쟁력입니다.'

한두명 이직했다고 의기소침하지 마십시오. 인재는 또다시 길러내면 된다. 떠나는 사람은 어차피 언젠가 떠날 사람이다. 회사에서 유능한 인재를 길러 사회에 배출했다고, 사회에 기부했다고 편히 생각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종업원들도 마찬가지이다. 필요한 교육이 있으면 상사 눈치보지 말고, 상사에게 당당히 필요성을 설득하여 교육에 참석하자. 교육을 받고나서 그보다 몇배의 성과로서 회사에 갚아주면 된다. 보다 당당해질 필요성이 있다. 자기계발에 투자하지 않고, 자기계발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어찌 유능한 사원이 되기를 바라는가? 그것은 요행이다.

2006.8.1.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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