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저녁, 고등학교 동창친구를 만났는데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나를 조회하더니 불쑥 한마디 한다.
"너! 참 열심히 사는구나!"
"무슨 소리야?"
"네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니 인터넷에 네가 쓴 글이 쫘악 나오잖아"
허걱~
공무원이 츨장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 스마트폰으로 전자결재를 하는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제는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여 개인이나 회사를 조회해 볼 수 있다.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가지면 곧 브랜드파워를 인정받게 된다.
인터넷에서 영향력을 가지려면 먼저 꾸준한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한다. 조인스 블로그에는 글을 등록하려면 반드시 창작여부를 묻는다. 내가 쓴 글이냐, 기사/스크랩 글인지를 반드시 등록하도록 되어 있다. 저작권 시비가 현실화되는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로 생각된다. 조인스 블로그에서 짧은 기간 안에 파워블로그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지속적으로 내 창작물을 만들어 올렸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블로그를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운영하면 효과가 크다. 자신이 쓸 글을 미리 분야를 정하여 카테고리화시켜 놓고 그 카테고리에서 구체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는 내가 하는 업무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국내에서는 최고의 역사와 전문성을 갖추었다)과 기업복지, 열정과도전(자기계발)을 그리고 내 일상에서 싱글대디와 쌍둥이양육일기 등 크게 다섯가지에 집중하고 있다.
블로그 글은 가급적 자신의 일상과 지식, 경험이 어루러지면 좋다. 일상이나 지식, 경험이 그 자체로서는 소재나 내용이 제한적이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 한계가 있다. 그런데 일상과 지식, 일상과 경험, 지식과 경험이 융합되면 공통분모가 커지면서 수용층이 넓어져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후기정보화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 눈에 보이고 또 보고 산다고 한다. 내가 쓰는 이 다섯가지 카테고리 글들은 모두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 내 일상에서 늘 겪는 일이자 부닺치는 일이고 고민하는 일들이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책을 펴 낼 것은 목표로 삼으면 지속성을 유지하고 좋은 컨텐츠를 발굴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전한 가치를 담아 주면 여러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관심층을 많이 만들 수 있다. 관심층과 추종자들이 많으면 글을 쓰는데 또 다른 에너지원이 된다. 내책을 가질 경우 인터넷 검색에서 내 브랜드파워는 크게 상승하게 된다. 책 한권이 경우에 따라서는 블로그 통째보다 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카페지기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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