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나우 내책쓰기클럽 활동을 통해 알게된 지식노마드 김중현대표가 내 글에 덧글을 붙여주셨다.

'김차장님, 잘 지내시죠. 이번에 책 나온 것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살짝 무섭습니다. 그 바쁘신 중에도 무엇하나 빼뜨리지 않고 척척 해나가시는 초인적인 의지가 ㅎㅎㅎ'

김중현 지식노마드 대표와는 내책쓰기클럽에서 두번의 공동집필 작업을 하며 '사랑하지만 한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 '소심남녀 재테크 도전기'를 내면서 알게되었다. 나는 두권의 책을 통해 내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 놓았다.

소탈한 성격이지만 출판에 대한 자부심이나 열정은 마치 내가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느끼고 가진 것 이상으로 대단했다. 비슷한 사람끼리는 통한다고 지난해 1년동안 잠시 내가 하는 업무와는 동떨어진 가족과 재테크라는 두 권의 공동집필작업으로 외도(?)를 하면서 가까워졌다.

나는 나에게 닥친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 상황을 내 몫이라 생각하고 담담히 헤쳐나가려 한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내 잘못이라 생각하면 지금의 이 모든 상황을 내가 짊어지고 나갈 수 있다. 지난주에는 아내에게 돈을 빌려주었던 회사 여직원이 매달 원금상환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일을 나에게 보내왔다.

지금 개인회생을 이행하면서 여기에 아내가 직원들이며 친척들에게 빌린 채무를 갚아나가고 있는데  매달 급여를 받아도 손에 쥐는 것이 없는데 여기에서 더 지출을 하게 되면 나는 어찌 살라고... 4년전에도 내 사정을 이야기하고 개인회생기간 동안만 참고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이틀 이자입금이 늦었다고 원금을 매월 깊아달라고 나를 압박해오는 그 여직원이 야속하지만 어찌 하랴~ 아내가 유언으로 후배 여직원들에게 진 빚은 꼭 갚아달라고 부탁했고, 나는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을 했는데....

내 사는 동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살고 싶다. 아내의 채무에 대해서는 법원에 상속포기 선언을 하고 인가를 받았기에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지만 여직원과 아내, 나와 아내와 했던 약속이기에 지키려 한다. 나는 조금 불편하게 살더라도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는 김중현대표 표현대로 초인적인 의지로 하루를 산다. 그리고 이왕 세상을 사는 것 꿈과 열정을 가지고 불만족에 도전하며 살다보면 그 약속을 지키게 되는 날도 앞당겨지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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