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내책쓰기클럽 5월 정모가 있었다. 이번 정모는 내책쓰기클럽 제1호 공동프로젝트인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출판기념회까지 겸해 감회가 새로웠다. 정모에
참석한
분들께 이번 출간된 책 한권씩을 증정하고 뒷풀이로 이어진 호프집에서 회원들과
글쓰기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번 정모에는 공동집필한 작가들 중 다섯분이 참석하여 각각 집필소감을 말씀해 주셨는데
정모때 발표했던 이번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감을 정리해 본다.

하나, 이번 공동프로젝트는 큰 행운이었다. 내책쓰기클럽 제1호 작품이라는 상징성과
프리미엄에다 내책쓰기클럽 시삽이 지식노마드라는 알찬 출판사를 경영하시는 김중현대표의
첫 작품이다보니 어려운 출판기획서 작성, 출판사 선정이나 계약조건을 정하는 일 등을 모두
패스하고 오직 글쓰기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 또한 김중현대표님, 최현숙님, 정범모, 주현욱님
등 글쓰기와 출판마케팅에 전문가들로부터 직접적으로 1:1 개인지도식으로 글쓰기에 대한
지도와 노하우까지 전수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실전경험 성과였다.
특히 최현숙님의 봉투 속에 담긴 비밀편지에 모두들 긴장, 또 긴장하고 일희일비했던 순간들...
아울러 함께 집필에 참여했던 아홉분의 훌륭한 작가님들 덕분에 부족했던 내 글도 함께
묻어가며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둘, 꾸준히 글을 써야 한다. 이번 정모에 참석한 한 분이 ‘이번 책을 집필하신 분들을 보니
초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을 잘 쓰셨는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주셨는데 내 경우는 꾸준한 글쓰기를 들 수 있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 4개와 블로그에
매일 두 개 이상의 글을 써서 올리는데 글쓰기 훈련에는 이만한 좋은 것이 없다. 지난 1월 30일
정모 뒷풀이에서 김중현 대표에게 아무런 준비도 없이 ‘저도 합류하겠습니다’라고 겁 없이
선언하고 정해진 기간 내에 글쓰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도 그동안 꾸준히 블로그에 써두었던
글들의 도움이 컸다.


셋, 가장 좋은 소재는 내 주변과 일상에 있다는 것은 확인했다. 독자들을 감동시키려면
진솔함과 함께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가 필요한데 그러한 소재는 멀리가 아닌 내 주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찿을 수 있다.

넷, 어려움과 고난도 자산이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많은 아픔을 겼었다. 아주 어린 나이에
어머와의 사별, 말더듬, 초등학교 6학년부터 대학을 마칠 때까지 자취생활, 경제적인 어려움,
주식투자 실패와 이로 인한 아내의 암투병과 사별, 신용불량자 상태에서 남겨진 세 자식을
키우기 등 많은 어려움이 유독 왜 나에게 많이 닥치는지 순탄하지 못했던 삶에 대해 원망도
했지만 지나고보니 글쓰기에 이보다 더 소중한 자산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극복해
왔던 과정 과정이 모두가 글쓰기에 훌륭한 컨텐츠였던 셈이다.

다섯, 이번 집필은 이전 전공도서 집필과는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다. 지난 2004년 9월
CFO아카데미에서 1,350페이지에 달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실무’ 책자를 펴냈는데
그때는 CFO아카데미의 전폭적인 도움을 받아 출판기획서, 출판사 선정 등 복잡한 절차도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내용도 내 지식과 이론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책자는 인문서적이다보니 독자를 염두에 두고 도입-갈등 유발-전개-절정-마무리
수순으로 심리묘사를 진행시키면서 독자를 만족시켜야 했고 무엇보다 시장에서 독자들의
냉혹한 평가가 내려진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다.


여섯, 마음 먹었으면 당장 실천으로 옮기자.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결심을
하고, 실천으로 옮기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내 블로그 이름인 ‘열정과 도전’처럼 한번 부딪쳐보자는 열정과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열정은 전염된다’라는 내 평소 지론처럼 내책쓰기클럽에는 유난히 열정이
넘쳐나는 분들이 많다. 어쩌면 내 책을 쓰겠다고 차별화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자발적으로
회원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당연한지 모른다. 그러나 열정을 평생 가슴속에다만 간직하지
말고 직접 몸으로 행동으로 옮겨 도전해야만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다들 저보고 김중현대표에게 낚였다고 하지만 저는 반대로 제가 낚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큰 경험 얻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쓰기를 함께 하는 시간,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내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中 ‘<네 남자의 사랑이야기> 김승훈 배상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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