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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동지이다.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동지팥죽이 생각나는 날이다.

젊어서는 먹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먹지를

못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돈이 있어도 건강

때문에 먹는 음식을 가리게 된다.

지난 11월 뉴질랜드 여행을 다녀온 이후 체중과

체지방량이 급격하게 늘고 전립선에 이상 징후를

느껴 오늘부터 본격적인 식단 조절에 돌입했다.

내년 동지에는 반드시 몸을 정상으로 만들어서 맛있는

동지팥죽을 먹으리라 다짐한다.

 

오늘 페딩에 목도리와 모자, 장갑을 끼고 등산화를

신고 완전무장하고 걸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

출근했다. 2년 전에도 도서 개정작업으로 시작했으나

사내근로복지기금 구분경리에 대한 이론 정립이

되지 않아도 중도에 접었는데 지난달 드디어 정립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시리즈'

세 권(결산 및 세무실무, 회계및 예산실무, 설립실무)

개정작업을 마치고 추가적으로 세 권 집필에 도전한다.

 

1차 작업으로 《한권으로 끝내는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 및 세무실무》 도서 초본을 12월 24일까지

만들려고 한다. 연말연시 책쓰기에 몰입해보자.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장 (www.sgbok.co.kr)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경영학박사)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은 동지다.

애동지 때는 팥죽을 먹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동지날에

팥죽을 먹지 않고 지나가려니 왠지 서운하다.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근처 영동시장으로 산책 겸

나가 영동죽집에서 옹심이팥죽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건강에 민감한 요즘 세태를 반영하여 달달한 단팥죽과

설탕을 넣지 않은 옹심이팥죽과 동지팥죽이 있다.

이런 작은 죽집도 고객의 욕구나 세태변화를 받아들이고

재빨리 변신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사람이나 기업이나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고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생존을 보장받지 못한다.

이것은 냉혹한 현실이다.

 

내가 주문한 옹심이팥죽이 나오고 나니 다음 주문부터는

30분 대기다. 이미 만든 두번째 팥죽을 모두 판 것 같다.

오후 130분이 지났는데도 대기하는 손님이 많다.

오늘 동지라고 대호황이다라이더들도, 대기손님도 가게

안팍에서 계속 줄 서 있고.

 

오늘은 죽집들 동지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추석 때 쓰는 말 '한가위만 같아라' 처럼

죽집 또한 '동지만 같아라~'는 말이 나올 듯 하다.

역시 동지 때는 팥죽이다.

 

식사를 마치고 마눌님 따라 커피숍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연구소로 복귀한다. 늘 가화만사성!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이 차량 정기 점검일이다.

하필이면 추운날에 정기점검일이 걸렸는지,

정기점검일에 하필이면 추운지를 모르겠다.

 

정기점검을 받고 나서 점심은 근처 죽집에서 동지팥죽으로

해결하다. 어제부터 설사를 하여 오늘 아침식사를 걸렀다.

설사에는 14시간 이상 공복이 최고라는 간호사 딸 말을

충실히 이행했다.

 

오늘 기사를 보니 설사를 자주 하면 몸 면역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라는데 조심해야겠다. 그동안 설사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

한 달 전 한번 장염에 걸려 된통 고생하고 난 뒤 또 설사를 하네.

 

나는 다른 죽보다 팥죽이 좋다. 어릴 때 집에서 할머니께서

만들어주시는 팥죽이나 팥칼국수는 늘 나 혼자서 두 그릇 씩

먹곤 했었다. 딱딱한 팥 껍질을 제거하고 속 안에 있는

내용물로 만드니 맛이 달달하고, 팥죽 안에 들어있는 새알을

건져내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죽 집에서 주변을 보니 다들

전복죽을 시켜먹는데 나 혼자만 팥죽을 먹고 있네.

 

내일부터 이틀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빡세게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 교육이 진행되니 점심 때

팥죽을 먹었으니 오늘 오후에는 밀린 일 빨리 끝내고

6시 정시에 칼퇴하자.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이 밤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이다.

동네 근처에서 팥죽을 파는 음식점은 없는지 알아보고 있는데

일요일이라 다들 휴업이네요......

하긴 나이든 사람들이나 동지팥죽을 먹지 

요즘 밀레니얼 세대들은 동지팥죽의 의미도 모르고

달달한 음식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 먹지도 않는다.

 

동지가 밤의 기운이 가장 길어 음의 기운이 가장 쎈 팥죽을 먹어

이를 상쇄시키고자 하는 의미 외에도 과학적으로도 팥의 효능은

피로 회복(비타민 B1이 풍부함), 혈액 순환(팥에는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어 혈전을 용해시키고, 폴리페놀 성분은 우리 몸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액이 맑아져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변비와 소화불량 해소(팥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사포닌 때문), 뼈 건강(팥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은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분화를 활성화시키고 뼈를 부러뜨리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함)에도

좋다고 한다. 

 

춥고 으시시한 도시의 겨울,

지금처럼 수입산 농산물로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면서 원가를 낮춰

수익성을 추구하고자 자동화기계에서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달달한 동지팥죽이 아니라 예전에 고향에서 부모님들이 직접

농사지은 팥과 쌀(새알)로 아궁이 불을 지펴 가마솥에서

만들어주시던 걸쭉한 동지팥죽이 생각나는 하루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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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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