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오늘 새벽 6시 30분, 휴대폰이 울린다.
나이 지긋한 남자분 목소리다.
"오늘 일 해요?"
"네?"
"오늘 일 하냐구요?"
"어디로 전화하셨어요?"
"거기 인력사무소 아닌가요?"
"아닌데요."
"뚝"
휴일에 이렇게 두 다리 쭉 뻗고 편히 자고 있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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