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가 실시된 이후 직장인들과 대화를 나누어보면 공통적으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월요일 시작하여 며칠 회사에 나가지 않았는데 벌써 주말.... 2006년을 맞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8월 초순, 연초에 세웠던 2006년 목표를 점검해보면 이제는 달성하기에는 벅차게만 느껴진다. 왜 그럴까?
1년도 하루하루가 모여 이루어지듯이, 평소 작은 것에서부터 충실해야 함을 느낀다. 시간은 결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언젠가 '주말을 잘 보내는 사람의 원칙'이라는 것을 노트에 메모해두었는데 이를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상시간을 통제한다.
둘째, 장기적인 목표에 시간의 일부를 할애한다.
셋째, 몰입할 수 있는 취미활동을 가진다.
넷째, 짧더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다섯째, 가족들과 협력관계가 좋다.
1년 365일가운데 토요일은 52일, 일요일은 52일로서 합하여 104일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의 7분의 2이며, 비율로는 28.6%이다. 1년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결코 소홀히 보내서는 안되는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주말과 일요일을 덤으로 주어진 시간으로 착각하고 살지는 않은지...
러시아수용소에서는 사상범들에게 시베리아의 꽁꽁 언 땅을 매일 아침에 파게한다고 한다. 그리고는 날이 저물면 다시 팠던 땅을 도로 매운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1년간을 반복하다보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미련한 사람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무의미한 하루, 무의미한 한주, 무의미한 1년... 종국에는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 자신의 인생은 무의미한 삶이 되고 만다.
하루는 24시간이다. 우리도 시베리아 사상범들처럼 하루하루를 무감각하게 무계획적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세운 계획과 목표에 D-DAY는 존재하며 이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였는지? 주말과 일요일도 그 연장선상에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인생은 연습이 없다. 지울 수도 없구 다시 되돌이킬 수는 더더욱 없다. 지금이 연초에 세운 계획과 목표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남은 기간은 분발하여 자기계발노력을 경주하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2006.8.6.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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