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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문의 정점을 찍으셨습니다."

지난 19일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나니 사람들이 축하인사를 보내며 이구동성

으로 한마디씩 덕담을 말한다. 혹자는 '이제 더 올라갈 곳이 없으니 앞으로는 지

긋지긋한 공부는 졸업하고 편히 쉬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위로의 말을 건내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학문에는 정점이 없다. 군인이나 경찰, 회사의 조직에는 계급과 서열이 존재한다. 군인의 경우에는 이등병-일등병-상병-병장-하사.....

준장-소장-중장-대장 순으로 계급에 따라 보직이 주어지고 명령과 지시가 상명하달 방식으로 전달되며 일사분란하게 행동이 이루어져야 유사시 소기의 조직목표를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학문은 배움이기에 과정이 있을 뿐 서열은 없다. 유아교육, 초등학교, 그

리고 중등교육(중학교, 고등학교), 고등교육(대학교, 대학원)으로 나뉘어지고 대

학원은 다시 석사와 박사과정으로 세분화된다.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고 그

이후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진학을 결정한다. 1983년 대학을 졸업 후 군복무 2

년 후 1985년 7월 대기업에 입사하여 막연하게 석사과정에 대한 꿈을 꾸고 있

다가 1993년 KBS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전직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

게 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회계처리나 관리에 대한 기준이 없어 이론

정립의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 석사과정에 대한 꿈을 굳혔다. 1997년 중앙대학

교대학원에 입학하여 2000년 2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사내근로복지기금 회

계처리방안에 대한 학위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을 통해 처음으로 현재 대다

수 사내근로복지기금들이 사용하는 통일된 사내근로복지기금 결산과 예산, 재

무제표 서식(안)이 제시되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외부 강의를 시작했으나 기업들로부터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면 뭐가 좋으냐?"

"회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무슨 혜택이 있는냐?"

"회사 비용으로 주면 되지 굳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할 필요가 있느냐? 더

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지급하려면 두배를 출연해야 하는데."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회사 경영에 기여한다는 실증분석 자료가 있느냐?"

"외국에 이런 제도가 있느냐? 있다면 자료를 달라"

 

2010년,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회

사 경영성과나 재무성과에 도움이 된다는 실증분석 논문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

을 느끼고 2011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를 등록했다. 토요일에만 수업을 들으

면 되니 직장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연구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다. 연구모형과 DATA가 없어 마음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교수님과 주변의 도움으로 무사히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고 지난 주 8월 19일에 학위를 받을 수 있었다. 학위 논문작업을 하면서 추가로 작업이 진행되어야 하는 논문 주제를 메모를 해두었는데 앞으로 이 주제에 대한 연구작업과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집필에 주력할 생각이다. 사람은 배운만큼 사고의 폭이나 시야가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지고, 생각이 높아지는 법이다.

 

당장, 사내근로복지기금 분할과 합병을 하는데 법인과 개인사업자의 형평성 문

제가 대두되어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다른 기금법인은 구입한 근로복지시설에서 손실이 발생하여 회계처리를 호소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주치의로서 가렵고 아픈 곳,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일을 저지르기 전에 상담을 하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일을 저질러놓고 엉망인 상태에서 연구소 문을 노크하면 손을 쓸 여지가 많지 않다. 기업체에서 예방비용(PM)의 중요성을 강조하듯, 기금법인들도 평소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실무자 교육을 연 1회 수강하면서 기금법인을 관리한다면 법령 위반이나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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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기업복지&사내근로복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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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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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초 '한국1호 상장사' 경방 김준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난

다. 1956년 3월 3일, 대한민국 증권시장이 처음 문을 열었으니 올해로 만 60년

이 지났다. '대한민국 상장기업 제1호'의 화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경방은

경성방직이 모태인 방직회사로 1919년 3.1운동 직후에 인촌 김성수선쟁이 전국

을 돌며 각 지방 유지들을 대상으로 1인 1주 공모방식으로 자본금을 마련해 세

운 한국 최초 국민주 형식의 주식회사로 올해로 창립 97년을 맞이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터줏대감이다. 다음은 인터뷰 기사에서 김준 대표이사의 발언을 발

췌해 보았다.

"최대주주 지분이 100%가 아닌 이상 상장사에 '대주주'는 있어도 '오너'는 없습

니다. 대주주가 오너라고 착각하고 주주를 속이려 들면 역풍을 맞게 됩니다."

"자본시장 60년 역사를 함께한 비결은 주주에게 정직하고 투명한 회사가 되겠

다는 원칙을 지켰을 뿐이다."

"주식회사의 핵심가치는 '투명한 지배구조'이다. 투명해지는데 돈이 든다느니,

투명성 덫에 걸려 성장이 안된다는니 말이 많다. 그러나 과(過)가 탄로나면 공

(功)도 정당한 평가를 못 받고 맞바람이 거세다. 특히 형제끼리 싸우면 망한다"

"소액주주를 만나보면 아직까지는 세금이 부과되는 배당소득보다 자본소득에

더 관심이 많다.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보다는 본업에서 이익을 확대하고 적극

적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한 주가 부양에 더 힘쓰고 있다."

 

60년 6개월 전에 함께 상장했던 회사가 12개였는데 현재까지 생존한 회사는 4

개 뿐이라고 한다. 경성방직(경방), 조선운수(CJ대한통운), 조선공사(한진중공업

홀딩스), 해운공사(유수홀딩스)가 자랑스런 60년 6개월동안 생존한 자랑스런 회

사들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네 회사들의 공통점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있

다는 점이다. 그러기에 내가 이 회사들을 주제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이야기를 쓰

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여 종업원복지를 챙겨줄 생각을 가진 깨인 회사였기에 노사가 화합하고, 근로의욕 향상→ 생산성 향상 → 회사의 재무성과가 높아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루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이번에 내

가 쓴 박사학위 논문 주제와 내용의 핵심이기도 하다.

 

일주일 후 다음주 금요일에는 경영학박사 학위수여식이 열린다. 학위수여식장

에서 입을 박사복과 박사모가 미리 도착하여 오늘 오전에 사진관에 가서 사진

을 찍었다. 우리나라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주제로 첫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

하겠다는 뜻을 품고 2011년 3월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여 5년 6개월만에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경영학박사이자 우리

나라 제1호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가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를 하면서 늘 나에게는 관련 관청(고용노동부)이나 근로복지공단, 교육기관, 기업실무자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라는 호칭을 붙여주곤 했는데 이제는 실재로 사내근로

복지기금박사 학위를 받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앞으로도 계속 산업현장 속에서 기업들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도입하고 운영하는데 장애가 무엇인지 현상과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고충을 해결해주면서 기

업체의 기금실무자교육과 기금실무자들이 편하게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처

리할 수 있는 환경 구축, 사내근로복지기금 역사를 정리하여 사내근로복지기금 박물관 건립,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기업의 생산성과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것을

실증분석을 통해 증명함으로써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이것이 내가 안정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을 박차고 나와

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설립한 진정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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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김소장님은 기본기가 갖추어졌으니 이번 학기에 학위논문이

통과되었지 다른 사람 같았으면 어려웠을 겁니다. 기본기가

갖추어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일의 후반부에서 성과가

갈립니다."

 

며칠전 지도교수님은 뵙고 학위논문집을 가져다드리면서

중소기업학회에서 발표할 논문요약에 대한 상의를 하고

작성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그렇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배가 되지.

지난 5년동안 준비한 자료를 얼기설기 엮어놓은 것이 지난

연말. 완성도로 치면 20% 수준이었다.

 

본격적으로 학위논문작업에 매달리기 시작한 것이 올 3월,

연구소 교육진행과 이미 계약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논문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경영학 박사학위논문은 실증분석이

필수이기에 이번 논문작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통계처리에 사용할 자료(data) 수집이었다. 회사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대외비로 관리하고 있지, 주무관청도

곤란하다는 입장이어서 자력갱생을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자식 셋의 도움을 받아 금감원 dart시스템, 한국생산성본부

홈피, 각 회사 홈피, 대법원등기소, 상장법인 홈페이지를

넘나드면 데이타를 수입하여 연도별로 정리했고, 통계처리는

우리나라 최고 통계처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그동안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논문 폼에 맞추어

단기간 내에 편집하고 엮는 작업은 순전히 내 몫이었다.

교수님이 지적한 기본기의 중요성은 내가 평소에 책이나

교재, 칼럼이나 글을 많이 썼고 열정이 있기에 3개월이란

짧은 기간 내에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였다.

3번의 대면 심사 후 논문 수정작업을 할 때는 매번 꼬박 

72시간을 책상에 앉아 작업을 해야 했다.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평소 사내근로복지기금 도서집필과 열정과도전 칼럼을 썼던

습관의 덕을 이번 학위논문 작업을 하면서 톡톡히 본 셈이다.

법인명칭도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로 바뀌었고 이번에

경영학박사 학위까지 받아서 앞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운영에서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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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박사논문 막바지이다.

논문심사발표, 이어서 수정작업.....

오늘과 내일은 이틀간 8시간 풀 강의.

낮에는 연구소 교육진행하과

집에 돌아와 논문과 교육원고작업, 밀린 업무 처리하느라

날밤을 꼴딱 세우기도 한다.

 

올 1월중순부터 연일 강행군이다.

그동안 열정 하나로 버텨왔는데

이제는 점점 체력이 바닥을 보이는 것 같다.

예전에는 2~3일 날밤을 세우고도 끄덕 없었는데

요즘은 하루 날밤을 세우면 2~3일 힘들다.

아내가 내 건강을 걱정하는 잔소리도 늘어만 간다.

 

힘들고 지칠 때면 조용히 눈을 감고

1년 뒤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박사 신분으로 변신한 모습,

강의 때 소개에도 경영학박사로 소개되는 모습,

책에도 저자 이름 앞에 경영학박사에 찍힌 모습......

 

힘든 오늘,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래 참아야지,

이 순간의 고통도 1년이 지난 뒤에 보면 

한 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겠지.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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