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등학교 동창 자녀 결혼식이 있어 청담동을 다녀왔다.
자식 결혼식장을 가보면 그 사람의 직장이나 사회적인 위치,
재력 등을 알 수 있다.
서울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결혼식장도 규제가 심하고
(참석인원 제한, 입구에서부터 QR코드로 등록, 발열체크를 한 후
예식장 건물 안으로 입장) 참석을 꺼리는데 역시 잘 나가는
정부 조직의 현직에 있다 보니 즐비한 화환이며 결혼식에
혼주에게 논도장을 찍기 위해 참석한 하객들로 예식장 안팍이
붐빈다. 나는 혼주인 친구 부부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건네고
축의금 봉투만 접수하고 그냥 돌아왔다. 식사를 하지 않으니
답례품으로 와인 한 병을 주기에 받아왔다. 이제는 식사를 하지
않으면 답례품으로 와인을 주는데 나같은 사람에게는 딱이다.
나는 자식들이 결혼을 한다면 작은 결혼식으로 하기를 권한다.
꼭 필요한 직계가족들과 자식들 직장 동료, 친한 친구들을
중심으로 50명 이내로 하고 예식도 딱딱한 주례선생님의
주례사 대신 양가 부모와 참석한 하객들의 덕담을 주고 받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도 여유롭게
화기애애하게 진행하고 싶다.
내 재력이 허락하고, 상대측이 동의한다면 축의금도 받지 않고,
부담을 주지 않고 싶다. 부지런히 재테크하여 돈도 벌어야겠다.
희망사항인데 가능할런지..... 아니 가능하도록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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