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무실 컴을 정리하다보니 지난 기간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내부에서 목적사업이나 대부사업, 증식사업과 관련하여 검토하고 고민하고 개선방안을 보고한 자료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내용연수가 지난 사무실 컴을 몇번 교체하는 과정에서 하드카피를 하여 별도 별도 디렉토리로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이었습니다.

2000년과 2001년 콘도사 파산관련 보고사항과 대응전략, 2003년과 2004년 콘도를 신규 구입시 검토자료, 증식사업 전략,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출연하면서 회사에서 실시하던 복리후생제도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인수하기 위해 검토했던 사항, 주택구입자금을 은행을 통해서 대출하고 이자를 지원하던 방식을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직접 대부하기 위해 검토했던 자료, 목적사업 지원기준 질의 및 답변사항 등 다양했습니다.
 
7년전 모 직원이 콘도운영관련 불만사항을 게시판에 올렸던 글과 기금사무국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서 오해가 풀리고 사과문을 올린 글을 다운받아 보관헤 두었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보니 웃음이 나오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당시는 정말 심각했고 큰 문제로 생각되어 해결하느라 뛰어다니고 노심초사를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다보니 거의 다 해결되어 있었습니다.

1993년 2월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처음으로 인연을 맺고 업무를 시작했으니 햇수로는 올해로 19년째입니다. 처음에는 비영리회계와 고유목적사업준비금제도가 너무 생소하여 많이 해맸는데 이제는 결산과 예산 틀을 잡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만 20년이 되는 2013년 2월에 기회가 되면 그동안의 에피소드와 경험담을 모아 책이나 하나 펴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번주와 다음주가 올 여름성수기의 피크인 것 같습니다. 사무실도 휴가를 떠난
사람들로 책상들이 많이 비어있고 콘도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습니다.
콘도 취소자가 나와도 금새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니다.

때론 휴양시설업무를 하면서 불미스런 일들도 겪게 됩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과 만나 휴양시설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다양한 불비스런
경우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콘도내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라든가, 콘도사
직원에게 폭언을 하는 행위, 요금을 납부하지 않고 퇴실해 버리는 행위, 콘도내
청소를 하나도 하지 않고 어질러놓은 상태로 퇴실해버리는 일, 콘도내에서 문을
열어놓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고성방가를 하여 주변사람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 쿠폰을 발급해주었는데도 기후가 좋지 않다는 핑계로 사전에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콘도입실을 하지 않는 등 회사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사례들이
종종 일어나 초리에 애를 먹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2주전 만난 모 콘도사 임원분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콘도에서 퇴실시 쓰레기분리수거만 제대로 해주고 가셔도 객실당 청소시간이
족히 30분이상 절약됩니다." 콘도사도 사람을 고용해 객실 청소를 해야 하기에
체크아웃을 하면 그때부터 새로운 고객이 객실에 입실할 때까지 하루 두세시간
밖에 여유가 없습니다. 성수기 때에는 입실하기 위해 오전부터 현관 로비에서
진을 치기도 하기에 대기하는 고객들을 위해 청소시간을 단축시키느라 매일매일
소리없는 전쟁을 치른다고 합니다.

요즘은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내부시설 뿐만 아니라 청소도 어지간히 잘하지
않으면 곧장 불평이 쏟아지고 클레임에 걸린다고 합니다. 쉬면서 재충전을 위해
콘도에 갔는데 주변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기분을 망쳤다면 그것은 휴양이
아닌 고통의 기간이 될 것입니다. 콘도 계단이나 로비에서 어린 자녀들이 뛰고
큰소리로 떠들고 장난쳐도 방치하지 말고 공중도덕을 지키도록 말리고 따끔하게
주의를 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쉽습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우리 일상생활에서 '머피의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잘못될 수도
있거나 잘 될 수도 있을 때 항상 그 일은 잘못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안일어났으면
하는 일이 반복되거나 하는 일마다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풀릴 때 그런 생각을 갖게
됩니다. 과학적으로는 '선택적기억'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선택적기억'이란 우리의
일상은 갖가지 사건과 경험들로 가득 채워져있지만,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풀린
경우나 아주 재수가 없다고 느끼는 일 등은 아주 또렷하게 기억에 남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지난 금요일 7월 31일에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면 한달 뒤에 7월
31일을 생각해보면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더 뚜렷하게 생각난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회사 게시판에 모 콘도를 다녀온 직원이 다녀온 후기를 올렸는데 사실 그 콘도를
배정하면서도 시설이 너무 낙후되어 내심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지난주 모 콘도사
임원을 만났는데 갈수록 고객들의 논높이가 높아지고 있어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아파트의 진화를 보면 짐작이 갑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 구조를 살펴보면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도 이전보다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도업계의 경우 분양은 저조한데 시설투자나 개보수 비용은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객실청소 등에 사람을 사용해야 하기에 고정인건비 비중이
높아 수익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합니다. 요즘은 2~3년마다 정기적으로 객실 내부
개보수나 도배, 내부비품 등을 교체 내지는 수리를 하지 않으면 고객들로부터 외면받고
항의를 받는다고 합니다. 콘도를 집안에서 지내던 연장으로 생각을 하니 자신이 살고있는
아파트나 개인단독주택 집안내부시설보다 떨어지면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여름철에
에어컨이 없는 콘도 객실은 고객들의 기피대상 1호입니다.

회사 게시판에도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다녀온 후기를 종종 올리는데 대게는 좋았거나
감사하다는 후기보다는 불쾌한 경험을 올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콘도나 휴양소 내부
시설, 외부시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시설, 내부 식당, 침구류 상태, 에어컨 상태 등을
자세히 올리디보니 그 책임이 휴양시설을 운영관리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회사
부서가 난처한 입장에 빠지게 됩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가다보니 회사에 대한 불신으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그 곳을 다녀온 다른 직원들까지 전에 겪었던 불쾌한 경험을
리플로 달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이나 콘도운영부서는 그 많은 콘도를 일일히 출장을
가서 확인할 수 없기에 그런 게시글이 올라오면 난처한 처지가 됩니다. 결국 문제가 된
그 콘도의 미배정 잔여객실은 모두 취소처리했습니다.

이제는 콘도나 휴양시설도 '부익부 빈익분'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콘도로 다들
신청이 몰리다보니 관리를 잘하는 콘도는 경쟁이 치열하고 시설이 낙후된 콘도는 직원들이
아예 쳐다보지도 않으니 성수기에도 객실이 남아돕니다. 이런 쏠림현상이나 콘도를 다녀온
후기들이 향후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 콘도구입정책에 그대로 반영이 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주)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www.sgbok.co.kr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 112길 33, 삼화빌딩 4층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이제는 여름휴가도 대부분 끝나고 차분히 일상생활로 돌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다보면 직원들로부터 많은 시달림을 받습니다.
대부분 돈과 밀접한 업무이다보니 직원들이 자기들 실정에 규정을 맞추려고 듭니다.

콘도만해도 비가 조금만 와도,
콘도에 갈 형편이 되지 않으면 천재지변이라고 우기고,
본인이 배정에서 탈락하면 힘없는 부서에 있으니 탈락시켰다고 우기고,
심지어는 며칠간 콘도담당자를 달달 볶아대며 콘도 내 놓으라고 닥달하고,
당신들 하는 업무가 콘도에에서 콘도를 많이 배정받아오는 일이 아니냐?

경조비는 대부분 신청기한이 있습니다.
발생일로부터 1년이나 2년을 적용합니다.
부모의 회갑이나, 칠순, 팔순은 그중 택일하도록 되어 있는데,
5년이나 6년이 지난 회갑이나 칠순에 대해 혜택을 달라고 우기면 그저 할말이 없습니다.
직원을 위한 규정이니 잘못된 규정은 고쳐서라도 혜택을 주어야하지 않느냐고요...
결국 본인이 혜택받기 위해 규정을 고치라는 셈이지요...

심지어는 제도를 시행한지 10년이 다가오는 목적사업에 대해
자랑스럽게 언제부터 이런 제도를 실시하였느냐며,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이런 좋은 사업을 하는 줄 처음 알았다는 직원들을 보면
과연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어디까지 서비스를 해주어야 만족을 하게 될 것인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그런 직원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을 수 없다"
정부나 국가에서 실시하는 사업도 마찬가지 맥락입니다.
시행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홍보를 실시하였는데도,
신청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법이나 규정은 혜택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업무 담담자는 행복합니다.
본인 돈을 들이지않고도 직원들에게 베푸는 사업을 하니 말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는 일은 본인의 복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십시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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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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