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와 공동근로복지기금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면서 많이 듣는 말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가 너무 어렵습니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업무는 더 더욱 어려운 것 같습니다."이다. 그리고 한번 기금업무 배움에 도전해보겠다는 도전의식을 보이기 보다는 너무 쉽게 자포자기 하면서 기금업무를 하지 않는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다는 말까지 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불과 5~6년 전과 비교해도 직장인들의 나름 배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강했는데 최근 2~3년 사이에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MZ세대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나 충성도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함께 낮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반론하는 이들도 있다. "제가 회사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만 전담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 외에도 6~7개 업무를 더 맡고 있습니다.", "직원이 퇴직하거나 육아휴직이 들어가면 해당 직원의 업무를 나머지 직원들이 한 두개씩 더 맡아 처리하고 있습니다. 직원은 줄고 남은 직원들의 업무량은 자꾸 늘어만 가는데 그렇다고 수당이나 급여는 늘지 않으니 회사는 인건비 절감이 되니 좋을 지 몰라도 남은 직원들은 업무 강도만 자꾸 높아지니 힘듭니다.", "소장님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29년간이나 하셨고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성을 축적하여 평생직업으로 하실 수 있지만 저희 같은 사람들은 회사에서 한 업무만 집중하도록 놓아두지를 않습니다. 회사를 계속 다닐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상태에서 그냥 닥치는대로 해야 합니다." 

 

나도 편하게 36년 6개월 직장생활을 편하게 한 것은 아니고 전문성도 거저 얻은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입사 초기에는 대기업 회장비서실과 기획실에서 휴일도 없이 근무했고, 전직한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는 21년간 법인화된 사내근로복지기금 창립요원으로  기금법인 관리와 운영의 기초를 닦고 KBS에서 수행하던 복리후생의 상당부분을 사내근로복지기금 목적사업으로 전환하여 통합·운영했다. 지금껏 나에게 맡겨진 일이나 내가 처리해야 하는 업무라면 군말 없이 받아서 처리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계속하다 보니 지식에 대한 갈증이 생겨 자비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경영학석사와 경영학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전문성은 이렇게 오랜기간 남 모르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셈이다. 세상사 꾸준함을 이길 장사는 없다.

 

딱 1년 전인 2020년 12월 28일에 강남교보문고에서 러시아 대문호인 톨스토이가 쓴 두 권으로 이루어진 《인생독본》을 구입했는데 오늘 12월 28일 1년 만에 두 권 모두 완독했다. 《인생독본》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별로 동서양의 철학가, 사상가, 성현들의 주옥같은 글들을 오랜 기간 엄선하여 모아놓은 책이다. 1년동안 하루에 1일분씩 정확히 365일분을 읽었다. 톨스토이는 자기 삶에서 가장 중요한 책으로 《인생독본》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작품들 중 어떤 것들은 없어도 별로 상관없이 살아갈 수 있지만, 《인생독본》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또 지난 1년동안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간행한 《주석 성경》(3,859페이지)도 완독했고 6월 1일부터 읽기 시작한 《이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전 20권도 현재 11권째 읽고 있다. 한번 시작하면 매일매일 정해진 분량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내는 습관이 하는 일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성도 이처럼 세운 계획을 중도에 포기하지 끈기있게 이룬 결과라고 생각한다. 사내근로복기기금이나 공동근로복지기금 실무자들도 일단 맡게 된 이상 제대로 배워서 업무를 잘 처리하고 후임자에게 넘겨야 할 것이다. 회사에서 일처리 결과는 사후에 평가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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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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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젯밤, 반신욕을 하고 평소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 5시에

눈이 떠져서 바로 일어나 조용히 책을 읽으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흔히들 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으로 획일적으로 구분을 하는데 이것도

변동성이 있고, 내가 하기 나름인 것 같다. 자고 일어나는 것은 내기

컨크롤하기 나름이고 생활습관으로 굳어지는데 이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지난주까지는 계속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자다가 아침 늦게

일어났는데, 이번주부터 자정에 잠자리에 드니 새벽 5시에게 눈이 떠진다.

하루 7시간 수면시간 중 부족한 2시간은 낮잠으로 보충하고....

 

밤 사이에 온 메일이며 카페와 밴드글을 둘러보고, 카페에 출첵을 한다.

매일 하루에 한 날짜씩 읽는 《인생독본》(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문학동네)을 시작으로 성경, 《운, 준비하는 미래》, 《이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이문열의 삼국지》, 《1일1강 논어강독》 등을 차례로 읽어나간다.

인생독본》에 나오는 글이 내 눈길을 끈다.

 

'인간의 지적 활동은 종종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은폐하는 데 이용된다.

그런 지적 활동이야말로 유혹의 주된 원인이다.-레프 톨스토이-(p.474)

 

'이따금 종교적, 정치적, 학문적으로 괴상하고 불합리한 입장을 옹호하는

사람을 볼 때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는 결국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고 있을 뿐임을 알게 된다.-레프 톨스토이-(p.475)

 

'누군가 자신의 행위를 복잡한 이론으로 설명할 때는 그 행위가 잘못된

행위라고 확신해도 좋다. 양심의 결정은 언제나 솔직하고 간단명료하다.

-레프 톨스토이-(p.475)

 

요즘 주식투자와 가상화페에 대한 기사와 글들이 많다. 기사들은 제목부터

꽤나 자극적이다. 나는 기사나 글, 유튜버들이 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는다. 그들 또한 톨스토이가 이야기한대로 자신의 사익을 위해 사실을

은폐하고 다른 사람을 유혹하는데 더 많은 의도가 있으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많은 글 중에서 나는 팩트를 찾는데 집중한다. 팩트는 말 그대로

사실이다. 나머지 90%는 글을 쓴 사람이나 유튜버의 생각이고 의도이다.

 

어제 읽은 《운, 준비하는 미래》(이서윤 지음, 이다미디어 펴냄)에서  저자는

운이 좋은 사람에게는 공통적으로 두 가지 특성이 있는데 하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적절한 타이밍'을 선택하는 것이라

했다.(p.102) 나는 쎄니팡도 밴드나 채팅방에 올라오는 김대표의 글에서

팩트를 체크한다. 스리랑카와 태국, 중국은 분명 계약에 진전이 있다.

지난 4월 24일에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이제는 디테일의 시간이다.

 

내 판단에 쎄니팡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키는 공사대금 지불방식과

환율이다. 실컷 시공을 해놓고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거나 받은 대금이

환율을 반영하지 못하면 헛수고이다. 특히 10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보니

환율은 중요하다. 대금 지급방식도 '쎄니팡 선 시공, 공사대금은  후

수도요금에서 징수하여 분할상환방식'과 '쎄니팡 선 시공, 해당국가(또는

기업)에서 공사대금 지불, 후 국가(또는 기업)는 수도요금에서 회수'하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국가별 계약형태는 각양각색이지만 두 유형으로

압축될 수 있으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자는 상환기간이 10년 장기이므로

환율과 수지차에서 적자가 발생시 적자 보전방식과 누가 보전해 줄 것인지

주체 문제가 생긴다. 특히 환율은 그 나라의 경제력이나 정치·사회·문화·기술력에

따라 매일매일 변동된다. 이런 복잡하고 다양한 조건들을 체크하고

조율하여 계약에 미리 반영해야 하므로 당연히 계약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나도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기업들과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계약을

진행하는데 1~3개월짜리 컨설팅의 계약 검토기간이 길게는 1년이 넘게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하물며 한국의 중소기업과 한 국가가 국가 상수도배관

세척 계약을 맺는데 오죽하겠는가?

 

말이나 기사에서 팩트를 찾고, 속도와 방향성을 체크하면 재테크에서도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쎄니팡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더디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스리랑카와의 계약도 국가이동통제가 풀리는

날부터 계약 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본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람들이 현자에게 물었다.

"행복을 위해 죽을 때까지 실천해야 할 말씀이 있습니까?"

현자가 말했다.

"'서()'라는 말이 있다. 내가 바라지 않는 짓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 중국의 속담 -

≪인생독본》(레프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문학동네 펴냄, p.449)

 

부처님 오신날에 읽은 글이라 더 마음에 와 닿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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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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