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홈페이지(www.sgbok.co.kr)
연초 일주일의 공백 여파는 컸다. 지난주 3일부터 7일까지 중국허난성 인문학기행을 다녀온 기간 동안 처리하지 못한 업무를 하루 동안 급한 일부터 순차적으로 처리했다. 출발하기 전에 1월 11일~12일에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와 다음 주 진행하는 <사내(공동)근로복지기금 결산실무> 교재를 업데이트하여 제본을 마쳐놓으니 다소 여유가 있다. 역시 '만사불여튼튼'이다. 어제 배웠던 《주역》 괘가 점(漸)괘였는데 풍산점(風山漸)'이라고도 하며 '순서를 밞아나감', '점차적 진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강의도 강의 나름이고 컨설팅도 컨설팅 나름이다. 강사와 컨설턴트의 역량과 전문성, 지식과 경험 깊이에 따라 교육과 컨설팅의 Quality를 좌우한다는 것을 실감한다.
어제 한 달에 한 번씩 전 직장 KBS의 퇴직 직원들과 만나 점심식사를 하는 날이었다. 전에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21년간 하면서 서로 교류했던 사람들이다. 이제는 정년퇴직 후 대부분 집에서 쉬면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퇴직 이후의 삶은 그동안 모아놓은 돈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된다는 것을 실감한다. KBS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근무할 당시 KBS연수원에서 정년퇴직자를 대상으로 그린라이프 강의를 할 때 회사를 퇴직하는 KBS선배들이 '퇴직이 이리도 빨리 다가올 줄 몰랐다'면서, 자신은 퇴직 이후 준비를 해놓지 못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퇴직 전에 미리 퇴직 이후 준비를 해놓으라고 당부했던 말이 생각났다.
점식식사 후 연구소로 돌아와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설립컨설팅 진행 중인 업체의 설립준비위원회에 상정하는 안건과 고용노동지청에 사내근로복지기금법인 설립인가신청 자료를 최종 점검하여 송부해 주었다.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컨설팅은 그 회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복리후생제도를 분석하고 CEO의 의중, 그 회사의 미래 전략, 주식출연 여부 등을 반영하여 그 회사에 최적화된 맞춤식 기업복지제도를 설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한 이후에도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화장실 공사를 마쳤다. 화장실이 남여로 칸이 구분되긴 했는데 가리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임시 이동식 칸막이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늘 신경이 쓰였다. 작년 12월부터 강의실 수리공사(강의실 바닥 타일을 새로 깔았고, 전기배선 작업, 형광등을 LED전등으로 전부 교체, 천정 누수 수리 및 도배작업, 책상 재배치)를 하면서 추가하여 어제는 화장실 남여 문을 별도로 다는 작업을 마쳤고 오늘은 강의실 출입문 시트지를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사를 마치면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모든 공사가 끝난다. 쾌적한 강의실에서 2024년 사내근로복지기금 기본실무자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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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 김승훈(사내근로복지기금/공동근로복지기금&기업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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