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나이가 만 60을 환갑이라고 부른다.
간지는 십간(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과
십이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나뉘는데
매년 십간과 십이지를 하나씩 세어나가다 보면 10과 12의
최소공배수인 60이 된다.
그래서 60이 지나다 보면 본인이 태어난 해가 다시 시작된다.
인생 나이테의 한 바퀴를 돈 셈이다.
대부분 회사 정년퇴직이 만 60세이니 직장인들은 회사를
퇴직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제 대학 써클 2년 후배들을 40년 8개월만에 만났다.
얼국 모습은 대학을 다닐 때 그대로였다.
나와 같은 써클 동기 한 명, 2년 후배들 세명,
총 다섯 명이 낮 12시에 만나 점심식사를 한 후
밤 8시가 되도록 서로의 근황과 지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야기를 들으니 다들 그동안 참 열심히들 살았다.
다섯 명 중 한 명만 은퇴 후 집에서 쉬고 있었고,
네 명은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그중 한 명은
작년에 정년퇴직 후 지방자치단체 계약직으로 근무).
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창업하여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음을 다들 알고 있었다.
화제는 건강이다.
우리나라는 노후준비가 미흡하여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일을 해야 하는 구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퇴직 후에 일을 해야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어 건강하다.
퇴직이후 준비는 이를수록 좋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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