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박사 첫회의이자 마지막 회의 개최(2000년 9월)

< 회의내용 >
- 회의를 없애자
- 출퇴근 시간을 없애자
- 복장을 자율화 하자
- 보고서 서류와 상급자 결재란을 없애자(담당자 전결, 담당자 책임)
- 직원 모두 일본에 관한 업계 최고의 박사가 되자
- 자기판단에 따라 시간만 나면 현지 답사를 가자
- 이 업이 천직인 사람만 같이하자
- 돈을 쫒지 말고 일을 쫓아가자
- 컴프레인 고객은 무조건 여행박사 고객이 되게 하자
- 임직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는 영업을 하지 말자
- 절대 손님을 귀찮게 하지 말자
- 손님에게 친절하기보다 당당하게 대하자
- 쉽게 안된다는 말을 하지말자
- 최저가 요금을 받고서도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자
   (최저 급료100만원에 상여금 상한선은 없다. 기타 자율성, 복지, 출장 등 모든 면에서,
   단 수익이 없다면 대표이사 급료부터 일정액을 줄이기로 한다)
- 필요한 직원은 상시 채용하되 임직원과 친분이 있는 사람은 배제한다.
   (구비 서류가운데 보증인의 서류나 재정보증서류는 일체 필요 없이 의료보험을 들기
   위한 등본 한 통만 받는다. 학력, 나이, 성별, 지역연고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
- 회사에 도움이 되는 일본어나 컴퓨터 교육비외 운전 수강비 등은 회사 부담으로 하자.
-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회사와 연계된 비용은 회사비용으로 처리한다.
   (교통비, 식대, 접대비, 차량유지비 등. 단, 이면지 한 장이라도 필요 없는 지출은 없애자)
- 휴일은 사무실에 나오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한 고객과의 대화는 24시간 가능하도록 하자.
- 1인 1대 이상의 팬티엄급 컴퓨터를 보유하자.
- 경쟁사를 만들지 말자.
   (다른 회사 상품과 비교를 말고 우리 주관대로 가자)
- 낼 세금 다내는 투명경영으로 간다.
- 일정 수익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직원 급료의 10%이상은 사회에 환원하자.
- 일본을 홍보하는 사람, 돈이 없는 사람 등에게는 공짜로 여행을 보내주자.
   (임직원 가족이나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은 제외한다)
- 남의 돈으로 사업할 생각을 버리자.
- 거래처에 미수를 달지 말자(어쩔 수 없는 외상거래인 경우 두 번 이상의 청구 독촉을 받는
   사람은 시말서를 쓰도록 한다)


윗 글은 일본 전문여행업체인 여행박사의 홈페이지에서 제가 따온 글입니다.
평소 기업복지제도와 기업문화에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자료를 조사하다가 여행박사라는
급성장하는 회사가 눈에 띄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8월 창단, 5년만에 100배 성장(2001년 송객인원 10,000명, 2007년 송객인원 260,000명

2001년 총매출 23억, 매출이익 4억 5천 200만원, 순이익 6000만원에서

2007년 총매출 1,200억, 매출이익 157억원, 순이익 22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여행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내 눈을 끌었던 것은 제목처럼 회사를 설립하던 2000년 9월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회의를 열고 그 이후는 회의를 열지 않았다는 사실과 처음이자 마지막
회의 내용이 너무 신선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회의문화를 개선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제가 가진 자료를 김승훈의스크랩이야기로 올립니다.

2008.11.21.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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