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前集 218.

 

天賢一人 以誨衆人之愚 而世反逞所長 以形人之短

天富一人 以濟衆人之困 而世反挾所有 以凌人之貧

眞天之戮民哉

(천현일인 이회중인지우 이세반령소장 이형인지단

천부일인 이제중인지곤 이세반협소유 이릉인지빈

진천지륙민재)

 

하늘은 한 사람을 현명하게 하여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했으나

세상은 도리어 자기 장점을 뽐내며 다른 사람의 단점을 들춰낸다.

하늘은 한 사람을 부유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곤궁함을 구제하게 하였거늘

세상은 제 부유함(가진 것)을 믿고서 남의 가난함을 업신여기니(능멸하니)

이런 사람들은 진실로 천벌을 받을 죄인들이로다!

 

 

지금 잘나가는 사람들의 부와 지혜가 온전히 자신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졌을까?

지식은 가르쳐준 많은 사람과 교육시스템, 비용을 부담해준 사람이나 기업이 있었고,

부 역시 힘을 실어주고 기회를 준 사람과 사회가 있었기에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받은만큼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어야 하고,

남다른 부를 이룬 사람은 그 부를 나눔으로써 자신이 받은 도움에 보답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한결같이 남을 무시하고

너무 잘난척하며 뽐낸다.

그리고 부자들은 기부에 너무  인색하다.

늘 겸손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사는 세상이 그립다.

 

맨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고 무서운 경고이다.

이런 사람들은 천벌을 받는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비교적 기업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진 

중견기업이나 대기업, 공기업 위주로 설립되고 발전되다보니

사내근로복자기금실무자과 상담과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은데 공

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사항이 기금실무자들 또한 귄위적이고

소위 요즘 말하는 갑질을 하려는 경우가 많음을 느낄 수 있다.

 

 

어느 기금실무자는 8년전 교육 한번 받은 인연으로 지금까지

교육 AS를 요구한다. 8년전에 강사인 김승훈부장님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당당히 전화한단다. 

교육에도 차라리 AS 유효기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다. 대기업과 공기업에서 하청업체에 군림하던 모습 그대로 

연구소에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며 빨리 원하는 자료를 보내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 정녕 도움을 필요로 하는쪽이

누구인지? 먼저 전화를 하였다면 통성명에 대한 예의는 기본인

것을 왜 모르는 것인지. 정녕 문제 해결을 위해 전화를 하였다면

최소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의 답을 얻기 위해 어찌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 참 씁쓸하다.

한마디 말로 천냥빚을 갚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고운데

상대방이 도와주고픈 마음이 들로록 겸손의 미덕이 절실히 느껴

지는 요즘이다.

감정 근로자의 마음을 알겠다고 하는 연구소 직원들의 말이 공

감이 간다. 사례들은 아래와 같은 유형이다.

 

실무자1 :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죠?"

연구소 :   "네, 그렇습니다."

실무자1 : "김승훈소장님 바꾸세요"

연구소 :   "소장님은 지금 외부에 나가시고 안계십니다"

실무자1 : "알겠습니다."(전화를 곧장 끊어버림) 

 

연구소 :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입니다"

실무자2 : "김승훈소장님 바꾸아주세요"

연구소 :   "소장님은 지금 손님과 미팅중이신데 어느 업체

              누구신지요?"

실무자2 : "제 신분을 밝혀야 합니까? 안 밝히면 안됩니까?"

연구소 :   "누구신지 알아야 나중에 소장님에게 알리고 연결해   

              드리죠"

실무자2 : "됐습니다. 다음에 전화할께요"(전화를 끊어버림)

 

연구소 :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입니다"

실무자3 :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해 간단한 것 몇가지만 질문

               하려고 하는데요~~"

연구소 : "실례지만 어느 업체 누구신지요?"

실무자3 : "기금실무자입니다."

연구소 : "누구신지 회사를 밝히지 않으면 상담이 곤란합니다"

실무자3 : "왜 그렇죠? 대단히 불쾌하네요. 이름을 밝혀야 상담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법이 있습니까?"

연구소 :  "무료로 상담을 해드렸더니 나중에 문제가 생기니 사내

              근로복지기금연구소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더라는 식으로

              저희 연구소에다 책임지라는 식으로 전화를 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두어야 할 필요성을

              서입니다."

실무자3 : "(마지못해)00회사 기금실무자인데요. 이번에 새로 기금

              업무를 맡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정관변경과 임원변경을

              해야하는데 정관변경과 임원변경 절차, 필요한 서식과

              서식 작성방법, 정관샘플, 회의록 샘플,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규정 샘플을 빠른 시일내에 제 메일로 보내주시죠"

연구소 :  "너무 많은 자료를 요청하시네요. 새로 실무자가 되었다면

             교육에 기본교육에 참석하여 배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

             니다만...."

실무자3 : "그래서 못주시겠다는 겁니까? 그게 뭐 대단한 것이라고.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라면 당연히 그런것 쯤은 서비스

               해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연구소 :  "저희는 국가기관이 아닌 민간연구소입니다"

실무자3 : "민간연구소는 연구소 아닌가요? 그럴러면 왜 연구소이름을

               붙였습니까? 됐습니다"

 

이래서 기업이나 업체들이 ARS를 통해서 상담하거나 전화 이용을

하도록 하는가 보다 싶다.

 

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허브 김승훈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주)김승훈기업복지연구개발원
전화 02)2644-3244, 팩스 02)2652-3244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미국의 정치가이자 발명가였던

'벤자민 프랭클린'은 평생 동안 자신이

만든 인생지침을 지키며 살았다고 합니다.

 

프랭클린은 어려서부터 겪은 체험의 값진

교훈을 인생지침으로 삼았는데, 20세 무렵

부터 수첩에 적어가지고 다니며 철저하게

실천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하였던 프랭클린은 거의

독학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려서부터 절약 정신이 몸에

배어 있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식사를 할 때였습니다.

 

마침 친구가 가격이 비싼 맛있는 식사와

합께 맥주를 시켜서 마셨습니다.

그러나 프랭클린은 돈이 없어 고작 냉수에

빵 한 조각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여보게 친구!  우리 오랜만에 만났는데,

맥주나 한 잔 같이 하지 그래.. 자네도 맥주

한 잔 시키게. 냉수만 마셔서야 되겠는가."

 

친구가 이렇게 핀잔을 주자, 프랭클린은

빙그레 웃으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자네 맥주를 무엇으로 만드는 줄 아는가.

99프로는 물로 되어 있다네. 자네는 지금

가공품을 마시고 있고, 나는 그 원료를

마시고 있는 거라네."

 

이처럼 프랭크린은 냉수를 마시며 '절약'을

배웠고 '절약'은 그의 인생지침 중의 하나로

굳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어느 날인가 프랭클린은 한 선배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선배도 역시 가난해서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신세였습니다. 프랭클린은 다락방으로 들어

서다가 문이 너무 작아 이마를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어이쿠!"

프랭클린은 아파서 순간적으로 인상을

찡그렸습니다. 이때 그집에 사는 선배가

프랭클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프지? 자넨 지금 아주 중요한 것을 배운

거야.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머리를

숙여라!' 이것이 자네가 오늘 내 다락방에

들어오면서 배우게 된 인생지침이라네."

 

프랭클린의 수첩에 '겸손'이라는 인생지침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든

인생지침은 가난했던 프랭클린을 나중에

피뢰침의 발명가로, 위대한 정치가로 변신

시켜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죽을 때 주머니에서 나온 낡은

수첩에는 다음과 같은 인생지침 13가지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절약, 근면, 성실, 정의, 침묵, 규율, 중용,

청결, 겸손, 평정, 순결, 결단, 건강,

 

 

어떻습니까?

주옥같은 단어들이지요?!

 

하지만 저 단어들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현실이라 할 것입니다.

 

제 경우만 돌아 봐도 저 소중한 단어들을

제 삶의 그 어느 순간에도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던 것 같아 고개가 숙여지기도 합니다.

 

절약은커녕 늘 퍼 먹고 막 쓰기를 좋아했고,

근면은커녕 게으르기가 나무늘보와 같았고,

성실은커녕 대충, 건성 늘 흘리고 다녔으며,

 

정의는커녕 불의가 춤을 춰도 용기가 없었고,

침묵은커녕 나이 먹을수록 수다는 많아졌고,

규율은커녕 줄서는 것조차 피하기 빈번했고,

 

중용은커녕 이편저편을 왔다리 갔다리했고,

청결은커녕 제 책상 하나 훔치기도 늘 미뤘고,

겸손은커녕 나서다 욕을 쳐 먹는 게 다수였고,

 

평정은커녕 불같은 성깔로 주변을 놀라게 했고,

순결은커녕 나보다 상대의 순결을 더 바랐고,

결단은커녕 차일피일 미루는 게 버릇이었고,

 

건강은커녕 남의 간을 빌어 연명하고 있으니...

그저... 참으로 부끄러운 삶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삶조차 잘 지키지 못하는 삶의

연명이긴 하지만, 이 칙칙하고 답답한

현실에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저 '벤자민

프랭클린'같은 훌륭한 지도자가 이 땅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벤저민 프랭클린(1706년 1월 17일 ~ 1790년

4월 17일)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중 한 명이자 미국의 초대 정치인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특별한 공식적 지위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프랑스 군(軍)과의 동맹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 미국 독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계몽사상가 중 한 명으로서, 유럽의

과학자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피뢰침, 다초점

렌즈 등을 발명하였는데 달러화 인물 중

대통령이 아닌 인물은 알렉산더 해밀턴(10$)과

이 벤저민 프랭클린(100$) 두 명 뿐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조훈부장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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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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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0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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