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휴양시설운영업무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합니다.
콘도는 회사에서 소유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운영과 배정, 이용요금 지원을 합니다.
회사와 사내근로복지기금간에 "휴양시설 위탁운영에 관한 약정"을 맺고
휴양시설(콘도, 하계휴양소, 팬션임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에 콘도회사와 여름성수기기간 임차한 팬션 두군데를 포함하여
여름성수기 기간 확보한 물량을 사내게시판에 올리고,
지난 7월 1일부터 7월 5일 18:00시까지 여름성수기 휴양시설 신청을 받아,
7월 5일 18:00시에 신청마감을 한 후 전산으로 개인 포인트에 따라 자동으로
1차 배정을 실시하였습니다.

오늘부터는 미배정된 잔여물량에 대해 2차 신청을 합니다.

인기지역은 대학입시 저리 가라할 정도로 눈치싸움이 치열합니다.
최고 경합지역은 15:1까지 나옵니다.

개인 사용실적을 포인트화하여 점수에 따라 전산으로 배정하는데도 배정이 끝나면,
직원들로부터 원망과 항의를 많이 받습니다.

여름성수기를 앞두고는 콘도담당자와 저는 직원들과 식사도 꺼리게 됩니다.
아무리 전산으로 자동배정한다고 하지만 마음에 부담이 되니깐요..

오늘부터는 1차 배정자 콘도이용권을 출력하여 전국 각지에 있는 직원들에게
우편이나 행낭으로 보내주어야 합니다.
이 작업도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요.

우리 회원님들도 휴가 계획들 세우셨나요?

때이른 인사지만 올 여름휴가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이사회를 개최하려다 노사간 일정이 맞지않아 다음주로 연기하였습니다.

저희같이 별도 자체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회사가 아버지라면,
노동조합은 어머니와 같습니다.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자식이라고나 할까요?

집안에서도 부모가 서로 존중해주고, 아껴줄 때는 집안에 활기가 넘치고,
가족간 화목하며 자식 또한 생활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집안에서 부부싸움이 일어나거나,
부모가 바람을 피우거나 딴 마음을 먹게되면 집안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자식들은 마음이 편치못하고 부모 눈치를 살피기에 급급하게 됩니다.
자연히 집에 있기보다는 밖으로 돌게 되고 공부에도 소홀하게 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노사가 화합하고 우호적일 때는 일하기도 좋아 생산성도 높지만,
서로 대립적일 경우에는 일하기가 힘이 들고 도출된 결과물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흔히 겪는 일로는 어느 안건에 대해 노사가 상호 공감대가 형성되면 쉽게 통과되어
후속조치를 취하면 그것으로 그 안건은 종결되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대부분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 내지는
재검토 지시가 떨어져 그 안건이 해결될 때까지 이사회가 몇차례나 연기되고,
그때마다 같은 안건을 계속 상정해야 하는 고역이 계속됩니다.

또한 노사가 대립기에는 이사회 개최일정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서로 부딪치거나 대면하는 것 자치도 꺼리기 때문이지요.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노사가 대립하게되면 무엇보다 큰 손실은 소중한 시간과 인력, 자원을 낭비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업의 인적자산은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데에 사용되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인력과 시간 모두가 돈으로 바꿀 수 없고 지금 활용하지 않으면
다시는 되돌려 사용할 수 없는 소중한 재산임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커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수도권은 오후부터는 비가 그친것 같습니다.
모두들 비 피해는 입지 않으셨는지요?

어제부터 동아리에서 주5일근무제 실시에 대해 투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사회가 7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주5일제를 실시하다보니 그 영향이 매우 큰 것 같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도 대부분 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진 회사에서 설치를 한 탓인지 대부분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으리라 생각은 되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는 주5일제가 아직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본인 회사가 주5일제를 실시하면 으례 다른 회사에서도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을 것이라 예단합니다. 그러나 그런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는 분이 있다면 그분들에게는 그만큼 상처가 될 것으로 봅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인건비 상승을 우려하고,
벌써부터 일부 대기업들도 임단협 이슈로 시간외수당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려진 임금을 근무시간이 줄었다고 삭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공장이나 현장의 24시간 교대자나, 소방이나 치안, 경비업무 등 비상대기가 많은 부서의 반발도 지혜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설문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지난 7월 1일부터 여름성수기 휴양시설 신청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몇년전부터 직원 본인의 휴양시설 사용 실적을 포인트화하여 그 점수로서 전산으로 배정을 하다보니 민원과 항의는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보유콘도를 가지고 운용하려다보니 어려움도 많습니다.
직원들 콘도 욕구를 생각하면 콘도를 더 구입해야 하는데 회사 재정이 여의치가 못하다보니 직원들이 원하는 시기가 콘도신청이 집중된다는 점입니다.
여름휴가는 대부분 가족과 함께 떠나는데, 7월말에서 8월초에 자녀들이 다니는 학원이 대부분 쉬기 때문에 그 날 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점입니다.

모든 업무가 그렇듯이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도 투명성이 생명입니다.
자기가 탈락한 이유를 따지러 온 직원들이 배정받은 직원들 포인트를 보여주면 항의도 하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차라리 공정하게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콘도를 운영하기 잘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습니다.

여러분들 회사에서는 어떠한지요?
콘도를 운영하시는 기금실무자분들은 이번 여름성수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어제는 모 교육기관에서 주관하는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교육기관은 회원 등급별로 참가회비를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정회원은 3만원, 준회원은 5만원, 현장접수 일반회원은 7만원...

안내와 공지사항 시작이 오후 1시부터이고,
정식 세미나는 오후 1시 30분부터인데,
병원을 들려 진료를 받고, 할인점까지 들르다보니 집에 오니 12시 20분이 되었습니다.

순간 갈등이 생기더군요.
집은 일산이고, 교육기관은 서울 노원구였습니다.

전철로 빨리 가도 두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첫번째 이영권박사님의 강의는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택시 콜을 불렀습니다.
10분정도 씻고 준비물을 챙겨 나오니 밖에 택시가 와 있더군요.

일산에서 노원구가 참 멀더군요.
장흥유원지로 해서 사패산-수락산으로 외곽을 경유해 갔는데,
택시비가 35,000원 나오더군요.

결국 25분 늦은 1시 55분부터 이영권박사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영권박사님이 하신 강의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1. 성실할 것.
그러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박사님은 매일 아침 4시면 기상을 한다고 합니다.
저녁이 아닌 아침을 택한 이유는 저녁시간은 컨트롤이 힘들지만, 아침시간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기 때문에 컨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원고도 작성하고, 글도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생활을 정형화 해야 하고,
회사에서 본인의 우호 집단을 많이 만들어 놓을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특히 자기관리의 첫째로 건강관리를 꼽았습니다.

2. 유능해야 한다.
유능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무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며,
경제흐름도 읽어야 하고,
한달에 책은 4권이상 읽고(그래서 가방속에는 항상 책을 넣고 다녀야 한다),
글로벌랭귀지인 영어도 소홀히 하지 말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두번째 강사는 CS강사인 김희선아카데미 김희선 원장이 코칭과 티칭 강의,

세번째는 안전교육으로 정HR연구소 정상근 원장님이 안전관리 강의를 해 주었습니다.
15년전 삼성코닝 수원공장에서 순간적인 부주의로 인해 화재사고가 발생하여 본인이 전신화상을 입고
19개월의 투병생활 끝에 재활하여 복직후 안전관리 담당자를 자청할 정도로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물불 안가리는 분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안전은 본인과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표현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우리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 회원님들의 입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대부분 겸직업무로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하다보니 전문성을 기대하기란 참 어렵겠구나!
하는 것과 그래도 이왕 맡은 업무인데 똑소리나게 해 놓는다면 부서나 회사에서
우리 회원님들을 바라보는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는 유난히 회계업무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부담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관리직은 회계나 회사의 경영손익을 모르면 버티기 어려운 시기가 곧 도래할 것으로 봅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업무를 맡은 김에 회계공부를 덤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구나!
하는 긍정적인 사고의 전환을 감히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오늘 출근길은 장마비와 한바탕 전쟁을 치렀습니다.

비가 오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하늘이 구멍이 뚫려 퍼붓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차량의 와이퍼를 가장 빨리 작동했는데도 내리는 비로 인해 앞이 안보일 정도였습니다.

서울에 이 정도 비가 두시간만 내린다면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2년전 태풍 매미 피해로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재난구호금을 지급했던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이 피해가 컸었습니다.
심지어는 회사의 사택까지도 침수되어 사택에 입주해 있던 직원이 재난구호금을 신청해 왔습니다. 증빙으로 사진을 받었는데 방까지 침수되어 장롱, 이불, 컴퓨터, 책, 오토바이까지 물에 잠겼더군요.

저희는 주택의 소유와 임차 상관없이 재난구호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난구호금 지원사업을 실시한 이후 그 해에 가장 많은 재난구호금이 지출되었습니다.

재난구호금 실무를 하다보면 실지 현지에 출장을 가서 실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출서류로 심사를 하는데 대부분 한참 뒤에 제출된 서류로 재난구호금 지원금액을 산정하는데 공식적으로 국가기관 등에서 인정해주는 피해금액을 알 수 없다는 점이 애로사항입니다. 그렇다고 재난을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꼬치꼬치 피해품목에 대해 구입연도 구입가격 등을 캐 묻는 것도 도리가 아니고...
증빙으로 "재난사실증명원"을 받고 있는데, 태풍피해시는 아예 국가에서 재난지역으로 선포를 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여타의 화재나 침수피해시는 사실증명원에 피해금액이 나타나지 않아 지원금액 산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나마 사진을 제출받으면 정황과 피해규모를 추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당초에는 기업복지칼럼을 주에 한번 쓰려고 했는데, 기업복지연구회가 다음카페에서 우수카페로 선정되다보니 무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저의 조그만 노력이 우리 기업복지연구회를 활성화시키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기본자료실에 회사에서 실시하는 "2006년 사원 건강검진" 병원별, 검진항목과 단가를 게시하였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회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담에서 실시하는 기본항목 이외에 필요한 항목을 정하여 종업원들이나 종업원의 가족(특히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비용을 부담하며 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의 메리트는 회사의 많은 종업원들이 같이 하기 때문에 대량구매효과로서 저렴한 가격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검사항목은 공통항목과 선택항목으로 구성되며,
기본항목은 안과(안압,시력), 신체계측, 청력, 폐기능, 흉부X선, 소화기, 일반혈액검사, 심혈관계(지질대사, 동맥경화), 심전도(심장질환), 간기능(담도계,신장,간질환), 신장, 당뇨, 관절, 췌장, 감상선, 면역검사, 비뇨기과, 상복부초음파, 종양지표, 부인과 등이며,
선택항목은 별도 '검진기관별 종합검진 선택항목 일람표'에서 본인이 원하는 항목을 금액 범위내에서 선택하면 됩니다.

이러한 건강검진사업은 기업의 복지제도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하여 몸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작년에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을 선택하여 실시하였는데, 대장내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올해 초 수술을 하였습니다. 용종은 장기간 방치시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을 한곳으로 하여 같은 병원에서 수년간 검진을 받게되니 몸에 대한 변화나 각종 수치들도 연도별로 비교하여 체크할 수 있어 좋습니다.

저희는 종합검진 대상자는 2005.12.31.이전에 입사한 자로서 2006.12.31.기준 만 35세 이상인 사원입니다. 1인당 지원비용 35만원이며 배우자와 함께 할 경우는 70만원입니다.
매년 실시를 하니 결코 적지않은 금액입니다.

자료는 기업복지연구회 기본자료실에 올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쌍용자동차가 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보도자료입니다.
대상은 5년 이상 근무자이며 7월 10일까지 희망퇴직을 받으며,
희망퇴직을 신청시 위로금은 5년이상 10년미만은 평균임금의 12개월치를, 10년 이상 15년 미만은 16개월치, 15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2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쌍용차는 고유가와 환율하락, 내수판매 부진 등으로 지난해 1034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그동안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구조조정 논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쌍용자동차의 지분 51%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의지가 너무 강하여 노조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희망퇴직이 계획보다 적을 경우 현재 58세인 정년도 낮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영이 어려우면 사실 인력구조조정이 가장 효과가 빠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역풍도 만만치 않음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그동안 한솥밥을 같이 먹던 동료가 어느날 갑자기 힘없이 거리로 내몰리는 것을 보며,
'회사가 나의 보호막이 되어 주지는 못하는구나',
'지금 나가는 동료들의 모습이 언젠가는 나의 모습이 될 수도 있겠구나'하는 불안감에 떨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종업원이 과연 회사에 충성을 다하겠습니까?
교토삼굴(狡兎三窟) 이라고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개는 파놓는다는 것입니다'.
상황이 어려우면 미리 튈 준비를 해 놓습니다.

GM대우는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그나마 해고시켰던 종업원들을 전원 복직시켰지만 우리나라에 어디 그런 기업이 흔합니까? 아무런 대책없이 길거리에 내몰린 근로자들의 어려운 삶에 대한 소식은 여러 보도자료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선진국처럼 사회복지안전망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부분 극빈층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복지통보를 받고 옥상에 올라거 짐승처럼 울부짖었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새삼 직장의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종업원을 해고하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어야 합니다.
그 이전에 노사 모두가 고통분담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쉽게 극약처방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극약처방은 더 이상의 약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기업복지연구회가 다음카페 우수카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기쁨에 앞서 솔직히 부담이 더 큽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동아리는 필요에 의해 열혈적이고 자발적인 활동이 많은데 기업복지연구회는 그렇지는 못해 안타까운 마음 뿐인데, 우수카페라는 영광까지 받으니 앞으로 더 잘 운영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혜택이 마음에 듭니다.
- 핫라인 상시 운영
- 카페문자통 무료 이용 지원
- 자료실 100GB 지급, 동영상 서비스 제공 등 운영 지원
- 기념품, 현수막 제작 등 카페 정모 지원
- 우수카페 인증 마크 부착

특히 자료실 100GB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그동안 자료를 올리고 싶어도 자료실 용량이 한정되어 올리지를 못했는데 자료실이 늘어나면
카페가 보다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퇴근후 인터넷을 검색하며 기업복지제도에 대한 자료를 열심히 건지려고 하지만, 여간해서는 좋은 자료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기업복지자료도 세부내역은 나오지를 않고 대략 타이틀만 열거해 놓는 수준입니다.

외국기업들은 기업내 복지제도를 우수한 인력확보의 수단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아직도 우리나라 기업들은 쉬쉬하며 드러내지를 않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을 탓할 수만도 없습니다. 어느 기업이 종업원들에게 잘해준다고 하면 축하보다는 질시부터 하고 자기네들의 잔치느니, 납품단가를 인하시키라 등 압력을 넣으며 정당한 기업의 노력마저 깍아내리고 행여나 자기네 기업으로 불똥이 튈까봐 전전긍긍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풍토가 기업내부 복지제도에 대한 자료 공개를 꺼리고 기업복지제도의 건전한 발전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구 서울은행 시절 '자녀 장학금 지급'을 조건으로 명예퇴직한 139명의 직원들이 "서울은행을 흡수합병한 XX은행이 장학금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낸 1ㆍ2심 소송에서 모두 이겼다는 보도자료가 있었습니다.

구 서울은행 노조는 1999년 7월과 2001년 6월 두차례에 걸쳐 XX은행 측과 '은행의 경영상 이유로 인해 희망퇴직한 직원에게 일정한 조건의 자녀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하였고, 그뒤 서울은행은 2002년 XX은행으로 흡수합병되었습니다.

그러나 XX은행은 구 서울은행이 흡수합병되었고, 계약당시 계약의 주체인 서울은행은 소멸되어 실체가 없어져 계약의 효력이 없어졌고 XX은행은 이행의무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장학금 지급을 거부하자 명예 퇴직한 직원들이 소송을 냈습니다.

서울고법 민사3부는 서울은행 퇴직자들이 하나은행을 상대로 낸 자녀장학금 지급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XX은행은 7억7천5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하였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당시 합의가 서울은행이 흡수합병되지 않고 기존의 상호를 유지하며 독자적으로 존속하는 것을 전제로 체결됐기 때문에 계약의 효력이 소멸됐다고 주장하나 법률적으로는 피고가 구 서울은행의 존속법인으로서 합병 이전의 권리의무 관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원고들이 2001년 두번째 계약 체결 당시 이미 퇴직한 상태여서 이 합의가 단체협약으로서의 효력은 없다 하더라도 구 서울은행에 대한 자녀장학금 지급청구권을 취득케 하는 '제3자를 위한 계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XX은행은 서울은행을 포괄양수도하였는데 부채나 각종 계약도 양수도 됨을 간과하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은행의 인원까지 전원 고용승계하였는데, 이런 명예퇴직자에 대한 약정을 몰랐을 리가 없었을텐데 이런 뻔히 패소할 소송에 매달리며 회사 이미지만 스스로 망가뜨리는 XX은행의 처사에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M&A를 할 당시는 우선 인수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 이러한 단점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서두르다보면 놓치는 사항들이 많은데 마냥 덮어둔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기업들이 사회봉사활동을 한다느니, 사회에 기부활동을 강화하고 난리지만 정작 이러한 내부직원들과 연계된 사항은 외면하고 밖에다 생색만 내는 이러한 이중적인 행동을 안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리고 지금 XX은행에서 근무하는 이전 서울은행에서 소속 직원들이 볼때는 이러한 XX은행의 행위에서 무엇을 느낄까요? 회사와 적대관계에 있는 예전의 동료들을 무슨 낯으로 보게 될까요? 그들도 어떤 면에서는 고객일텐데...

다른 회사를 흡수합병하거나 인수할 경우 조직이나 인원이 융합이 되지 않아 갈등을 겪고 불화를 겪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그 이면에는 자기조직의 사람챙기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XX은행이 진정으로 서울은행에서 인수한 직원들을 아끼고 한가족으로 사랑한다면 지금이라도 소송 결과에 승복하고 미지급한 학자금을 즉시 지급하고 그들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점령군의 모습이 아닌 동반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진정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꼭 한달만에 기업복지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바빴고, 회사 업무도 바빴습니다.

오늘 보도자료에 모 자동차 노조가 임단협 중 그 자동차 노조위원장 등 전현직 간부가 구속기소된 가운데 노조 집행부가 총사퇴를 결의했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 자동차 노조 집행부는 29일 대의원회의를 통해 총사퇴키로 하고,
30일 긴급 임시대대를 열어 구체적인 조기선거 일정 등을 결정키로 했다고 합니다.
모 자동차 노조위원장 등 일부 전현직 간부들이 위탁급식업체 선정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보도자료를 보면 시대는 자꾸 변해가는데, 아직도 우리 기업에서는 이런 불미스러운 뒷거래들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개탄스럽기만 합니다.
특히 회사의 전횡과 비리를 감시해야 하는,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해야 할 노조가 이런 비도덕적인 행위를 자행했다는 사실에 실망이 큽니다.

오늘 모 보험사 직원이 저를 방문하여 보험상품을 설명하면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보험에 가입후 사고가 계획보다 적게 날 경우에는 보험료를 환급해 준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리베이트까지 포함하여 일부를 환급해 준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리베이트가 거의 없어졌지만 수년전만 하여도 검은 거래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유독 조합에서 임단협때 단체보험이나 개인연금에 가입하자는 주장을 많이 하였는데 리베이트와 무관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리베이트가 위험한 것은 그만큼 부정한 대접이나 재물을 받았으니 감시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소홀히 하게되고
사고가 발생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성원들이 받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입니다.
이번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학교 단체급식 사건도 따지고보면 이러한 부정한 방법으로 업체가 선정됨으로써
식자재 검수, 위생상태 점검 등 당연히 해야 할 감시와 점검을 소홀히 하여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보면 누구를 탓할 것이 못되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 노조들은 정치인들을 비난하면서, 정작 본인들이 집행부를 구성하면 더 무사안일과 권위주의에
빠지는 것을 너무나 많이 보아왔습니다.
멀쩡한 직원이 노조 집행부 완장을 차면 사람이 180도 달라지는 모습도 그동안 익히 보아 왔습니다.
조합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고 뽑아주었더니 오히려 조합원 위에서
군림하는 모습도 나무나 많이 보아왔습니다.

어느 위치에 올라가면 그만큼 유혹이 많아지고, 자기관리를 하기가 힘들어지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선거때 가졌던 마음, 초심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카페지기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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