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귀근 전남 고흥군수가 9월 30일 관내 읍·면과 본청 실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간 주요업무 계획 간담회에서 한 말....

“촛불 집회 나온 사람들은 아무 내용도 모르고 따라한다.”

“촛불집회 나온 사람들은 일부를 빼고 나머지 국민들은 아무런 생각 없이 나온다”

“집단민원 동참자들이 진실을 알고 하는지 의문스럽다. 몇 사람이 선동을 하니까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집단시위가 원래 그렇다. 촛불집회도 마찬가지다. 몇사람이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은 그냥 따라한다”

“집단민원은 떼법이다. 헌법 위에 떼법이 있다는 농담까지 있다”

출처 : 서울신문 2019.10.08.

 

이어서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사과하고

 "간부회의에서 지역 내 집단민원을 잘 해결하라는 취지로 공무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당시 발언은 촛불을 얘기한 것은 아니다"

"집단 민원에 집중한 자리인 만큼 '촛불'을 말한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촛불집회를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았다"

"촛불집회의 진정성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

출처 : 뉴스1 2019.10.08. 17:36

 

너무 쉽게 이야기하고, 이슈화되면 금새 말을 바꾸면서 너무 쉽게 사과하고.....

그럴 바에야 애초에 말을 하지나 말지.

너무도 가벼운 정치인들이 언행, 처신이 실망스럽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 9월 19일 서울 서대문구의회에서 열린 4대폭력예방강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서울 서대문구의원 최원석 구의원이  성폭력 강의를 진행하는 女변호사인 이은의 변호사에게 ‘이X’ 등의 욕설을 했다.

 

○ 이 변호사가 이전에 몸담았던 삼성전기에서 겪은 성희롱 피해 사실을 말하자, “삼성을 욕하지 말라”며 항의하는 과정에서다. 이 변호사는 “공론화된 사실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내 이야기가) 불편하면 나가시는 것도 괜찮다”고 응대했다. 그러자 최 구의원은 이 변호사에게 “삼성 몇 기냐”라고 고성을 지르며 삿대질을 했다. 또 “저런 강사를 누가 불렀냐. 가만두지 않겠다”라고도 했다고 한다. 분위기가 격해지자 일부 참석자들이 최 구의원을 데리고 강의장 밖으로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최원석 구의원은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등 삼성 계열사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
 
출처 : 중앙일보 2019.09.24  https://news.joins.com/article/23584899

이런 돌출 행동은 자신이 다녔던 이전 직장의 홍보와 이미지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이런 조직 분위기 때문에 강사인 이은의 변호사의 삼성전기에서 겪은 성희롱 경험이 더 설득력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서울시 구의원의 품격과 자질까지 실망스럽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한 탄원서를 대법원에 보낸 사실이 지난주 언론에 공개(이 교수는 자필 탄원서를 통해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중단 없는 도정이 중요하다”면서 사법부의 선처를 요청함). 그러자 보수단체 등을 중심으로 ‘정치 편향적’이라며 이 교수를 공격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9월 24일 오후 12시 30분께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앞에서 보수단체가 규탄 집회를 가짐

- 강민구 턴라이트 대표 “그동안 이국종 교수를 존경했는데 존경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 환자나 치료하고 연구나 계속하지 왜 도지사를 선처하자고 나섰나”

-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당 단장은 “아주대병원장에게 이국종 교수 징계를 요구한다. 이 교수도 탄원서를 스스로 철회하라”

 

○ 이국종 교수 발언

“동의하기 어려운 발언이 있다. 학자적 양심을 지키라고 말했지만 사실 나는 욕 먹으며 일하는 ‘노가다’ 의사에 불과하다

“오해가 있는데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평소 탄원서를 많이 쓴다. 가난한 환자가 병원비를 못 내면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에도 맨날 탄원서를 보낸다”

“이국종을 규탄하는 건 괜찮은데 환자 외래 공간 앞에서 하는 건 아니다. 여러분이 잘못한 건 아니고 제게 그냥 바로 말하면 된다. 자괴감이 많이 든다

출처 : 중앙일보 2019.09.24

 

병원에까지 쫓아가서 꼭 이래야만 했을까?

그 넘의 정치가 뭔지,

우리나라 정치와 집회 품격이 왜 이렇게 자꾸 떨어져가는지 그저 한숨만 나온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미국 코네티컷 대학 역사학과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23일(현지시간)자 뉴욕타임스(NYT) 오피니언면에 기고한 '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더러운 비밀(America’s Dirty Secret in East Asia)'이란 제목의 글에서

 

○ 한국과 일본이 미국 정부가 중개했던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갈등을 벌이고 있다. 양국 당국자 누구도 미국을 책망하지 않고 있지만 그렇게 해야한다. 미국의 개입에 의해 근본적으로 형성됐기 때문이다.

○ 미국은 1965년 당시 자국의 이익증진을 위해 편의적으로 한 동맹에 대해 다른 한 동맹을 이용했다. 1965년 청구권 협정이 한일 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동결했고, 그건 바로 당시 미국에게 적절했기 때문이었다

○ 더든 교수는 2015년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역사학자들의 집단성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187명의 학자들이 동참한 집단성명에서 미 역사 교과서에 일본군 종군위안부 문제가 기술된 것을 정정해 달라고 일본 정부가 요구한 것을 "국가의 압력"으로 비판했다. 또 "어떤 정부도 역사를 검열할 권리를 가질 수 없다"며 "역사가로서 일본 정부의 최근의 시도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 국가와 이익단체가 출판사와 역사에 압력을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 더든 교수는 2015년 8월, 전북 익산시 초청 연설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역사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평화에 이르는 길로서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출처 : 뉴시스  2019.09.24. https://news.v.daum.net/v/20190924110836954?d=y

 

이런 분이 진정한 교수이다. 자국의 역사마저 왜곡하고 미국과 일본 편에 서서 말하는 사람들은 교수 자격이 없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아시다 내각이 붕괴한 패턴을 살펴보면 거기엔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있었다.

 

① 미국의 일부세력인 G2(GHQ 연합국통사령부 참모2부)가 일본 수상의 정책에 불만을 품는다.

② 일본 검찰이 부패 등 범죄수사를 수상 본인과 주변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작한다.

유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일시적이라도 정치적인 실각이 가능하다면 목적을 달성한다. 

③ 매스컴이 부패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여 정치, 사회적인 치명상을 입힌다.

④ 차기 수상과 연계하여, 실각시킨 수상이 부활할 가능성을 제거한다.

(미국은 어떻게 동아시아를 지배했나 -일본의 사례, 1945-2012년, 마고사키 우케로 지음,

문정인·양기호 옮김, 메디치 간, p.105)

 

최근 조국 청문회를 보면서 미국과 그 뒤 일본이 한국 문재인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지 강한 의심이 든다. 장관 청문회장이 종일 딸 표창창 하나로

분탕질이었고, 검찰은 조국 부인을 전격적으로 기소했고, 보수 언론들은 며칠째 광분에

가깝게 온통 의혹만을 도배질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팩트를 보아야 한다.

한국과 미국, 한국과 일본, 미국과 일본, 북한과 미국, 북한과 일본, 중국과 일본,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간의 역학관계를 살펴보아야 한다.

미래를 알 수 없으니 과거 역사를 가지고 유추할 수 밖에.....

 

결국은 문재인 정부가 미국과 일본에 결코 고분고분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정권교체 열망,

여기에 검찰개혁을 하면 검찰의 힘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검찰의 반란,

일본의 경우처럼 자주독립을 외쳤던 내각을 물어뜯기에 앞장선 언론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세계적인 경영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나오는 글임

 

첫째, 세부적인 내용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둘째, 비판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행동을 보인다.

셋째, 상대에게 위협감을 주는 행동을 보인다.

넷째, 성급하게 결론에 도달하는 행동을 보인다.

다섯째, 직속 부하 직원들의 업무에 지나치게 건섭한다.

 

츨처 : <나는 사기로 경영을 배웠다>(김영수 저, 메이트북스 간, p.320~321)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윤 회장이 직원 700여명에게 보여준 동영상 중 일본의 무역보복에 따른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

 

“아베가 문재인의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다”

"김정은하고는 케이크를 또 잘만 X먹었습니다. 그 XX을 떨면서도 한일 관계가 최악이라는…"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 것이다”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8월 6일과 7일 월간 조회에서 ‘막말 유튜브’ 상영

8월 9일 오전 한국콜마 윤동한회장 실시간검색 1위 등록

8월 9일 한국콜마 사과문 게시

8월 12일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사퇴 발표

 

회사를 일구는데 걸린 시간은 29년

사퇴에 걸린 시간은 2분 30초.

 

또 하나의 전형적인 오너리스크로 기록될 것이다.

 

김승훈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7월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5년 전 방송을 하다 실수해서 일생일대의 큰일을 맞았다. 2007년 (KBS 시사고발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던 일이다."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들도 봤다. 저도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하는데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사과하면 편해질까 했지만, 역시 아니다"라며 "내가 평생 지고 가야 할 짐이다. 김영애 씨는 꿈에도 한 번씩 나온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추적 60분', '소비자고발', '먹거리X파일' 등을 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건 일반화의 오류였다. 한 곳을 고발하면 동종업계 식당들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볼 때 그랬다. 잘못한 사람과 잘못을 분리하는 게 어려웠던 문제로도 매번 괴로웠다"

 

출처:  연합뉴스 2019.07.12. 08:00 https://news.v.daum.net/v/20190712080012880

 

그러나 여론은 싸늘하다. 매사는 타이밍이다. 진정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면 고 김영애님이 살아있었을 때, 투병하고 있었을때 사과를 했었어야 했다. 그릭 사과하는 타이밍도 하필이면 본인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홍보자리에서였다. 그랫 사람들은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 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다”

“다시는 목소리를 듣고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으니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제 어머니를 생전에 아셨고,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굳이 오시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다”

“마음속으로 ‘서동필 어머니, 안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해 주신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래도 꼭 오시겠다면, 꽃이나 조의금은 정중하게 사양하기로 저희 6남매가 의견을 모았다는 점을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

 

“간단한 다과를 준비했으니 함께 나누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 있게 꾸려나가기로 하자”

 

출처 : 동아일보 2019-05-22, http://news.donga.com/mcom/3/all/20190522/95638758/2?gid=95628345&srev=3®date=20190522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작가 김진명이 말하는 지금 대한민국 ①]

 

1. 여야 4당이 최근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들을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올린 가운데 여기서 제외된 자유한국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독재 타도' 구호 등을 내건 데 대해

 

"우리 사회에서 독재는 흔히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등 군사독재정권을 일컫는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전신 아닌가. 독재 타도를 위해 젊은 시절을 바치고, 심지어 가족을 잃은 국민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거꾸로 '독재 타도'를 외치니 세상이 참 우습다는 생각도 든다."

"다만 자유한국당도 입장은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언제나 우파 세계만 접하면서 머릿속에 고착된 한국 사회 구도가 있을 것이다. 이제 전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개혁이 이뤄지다보니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좌파 독재'로 받아들일 수는 있을 것이다. 여하튼 (자유한국당의 '독재 타도' 구호는) 너무나 큰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아주 익숙하지만 낯선 단어이다."

 

2. 패스트트랙 정국으로 불거진 갈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묻자

"우선 자유한국당의 잘못이 크다. 자유한국당은 나머지 4당이 의안 발의를 처음 얘기했을 때부터 진지하게 임했어야 한다. 이를 상당히 무시해 왔기 때문에 나머지 당들이 뭉쳐서 올라온 것 아닌가. 그러다보니 공수처법도 원래 취지에서 많이 후퇴했다. 자유한국당이 원천적으로 안 되게 한 탓에 원래 법 취지에서 자꾸 구부러진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상당히 대처를 잘못해 왔다. 본래 국회는 모든 것을 토론하는 곳인데 당리당략과 같은 관행에 따라 이를 무시해 버린 것 아닌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당들이 이러한 관행을 깨고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이제까지 해 오던 법과 제도를 갑자기 확 바꿔버리는 것이 옳으냐'는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다. 다만 그러한 것을 애초부터 여러 당들과 의논했어야 한다. 경기 규칙을 바꾸는 것인 만큼 선수로 뛰는 사람들이 사전에 이러이러한 위험과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충분히 토론했어야 하는데, 자유한국당은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었잖나."

"이번에 여당과 야 3당이 힘을 합쳐서 판을 뒤집은 셈이다. 근원적으로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벌어지는 토론 등에 더 섬세하고 세심하게 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3.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 차이점

"기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은 크게 바뀌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평소 사회 문제를 굉장히 깊이 느끼고, 그 현장에 뛰어들어 투쟁하고 저항한 경력이 많다. 늘 사람들을 만나 토론한 덕에 현안 하나하나에 굉장히 강하다. 정치에 스스로를 던져서 훈련하고 단련된 사람들인 것이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장관을 거치는 등 입신양명으로 정치에 진출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이로 인해 뚜렷한 당의 이념이라든지, 어떤 방향으로 당과 당원들을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선명도가 많이 약하다. 어떤 면에서는 오랜 기간 집권해 왔지만, 정치의 본질에 대해서는 식견이 깊지 못하다는 약점을 지닌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 봤듯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당이 그것을 대신할 수 있었어야 하는데, 그것을 못하고 당이 쪼개지기까지 했다. 색깔이나 이념 등에 대한 발전을 가져가지 못하는 점이 자유한국당의 큰 문제다."

"현재 자유한국당의 주 당원성은 어쩔 수 없이 우경화·보수화 돼 있다. 그러한 성향의 당원들로부터 표를 얻어야 당 대표도 되고, 최고위원도 되니 현재 자유한국당이 그 틀에서 근원적으로 벗어나기는 대단히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자유한국당의 큰 숙제 가운데 하나는 당원 자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다."

"혁신적인 사람들, 개혁적인 사람들, 중도는 물론 심지어 좌쪽으로 어느 정도 열린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당원제도에 대한 연구가 자유한국당에게는 굉장히 절실한 상황이다. 그것이 안 되는 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상당한 우경·보수 일변도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적 어려움이 크다"

 

4. 김진명이 진단한 지금 한국 사회 - 문재인 정부와 자유한국당 가치관

"시장경제만으로는 커버할 수 없는 단계이다."

"자유한국당원들이 지닌 주된 가치관은 여전히 '반공' '친미' '시장경제'다. 한국은 지금 이것만으로는 커버되지 않는 사회다. 제품이 고급화 되면서 자본이 몰려야 돈을 벌게 되고, 로봇·AI 등으로 자동화 되면서 직업 갖기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결국 시장경제에만 맡기면 공정성이 크게 무너지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으로 치닫게 되는 셈이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데도 시장경제에만 의지하는 현실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겠다는 당위성이 있다. 그 의도는 굉장히 훌륭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분명히 그러한 방향으로 가야만 한다. 물론 문재인 정권이 그것을 매끈하게 해내면 좋은데, 시행착오를 겪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경제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선의를 지닌 정부가 능수능란한 경험까지 갖출 때 옳은 나라가 될 것이다."

 

5. 자유한국당 우경화와 민주당의 반성

"지금 자유한국당이 새로운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 구태의연한, 그러니까 50, 60년 전부터 시작된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수라는 틀 자체는 굉장히 중요하지만, 올바른 보수의 길을 찾지 못하고 너무 갇혀 있다는 데 자유한국당의 문제가 있다"

"올바른 보수는 결국 올바른 진보와 통하는 만큼 자유한국당은 그쪽으로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다만 자유한국당이 왜 계속 잘못된 보수의 길을 걷고 있는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깊이 생각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그 길을 걷는 데는 그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이 섰기에 가능하다. 그러한 구도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반성도 필요해 보인다. 민주당이 진보의 길을 제대로 걸으면서, 국민들에게 원래 약속했던 대로 '새로운 사회로 가는구나'라는 기대와 함께 현실의 삶도 보듬어 주면 자유한국당은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자유한국당이 점점 우경화 됨에도 불구하고 힘이 모이고 지지율도 오르는 현실에서 민주당은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자유한국당을 질타하기 전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기에 저들이 세를 키워 가고 있을까'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열린 시각이 민주당에게 굉장히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입력 2019.05.03. 05:03 https://news.v.daum.net/v/20190503050305825

Posted by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경영학박사(대한민국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제1호) KBS사내근로복지기금 21년, 32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한 우물을 판 최고 전문가!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를 통해 기금실무자교육, 도서집필, 사내근로복지기금컨설팅 및 연간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사내근로복지기금과 기업복지의 허브를 만들어간다!!! 기금설립 10만개, 기금박물관, 연구소 사옥마련, 기금제도 수출을 꿈꾼다.
사내근로복지기금박사

달력